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光州廣域市)는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있는 광역시이다. 남동쪽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북동쪽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서쪽으로 전라남도 함평군, 서남쪽으로 전라남도 나주시, 북쪽으로 전라남도 장성군과 접한다. 시청 소재지는 서구 치평동이고, 광주 학생 항일 운동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 지역이다.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고등 교육기관이 있다. 2년마다 광주 비엔날레가 열리고,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국책으로 진행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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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있는 전라남도의 중북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38´ 35˝~127˚ 00´ 34˝,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03´ 13˝~35˚ 15´ 22˝에 위치하며, 서울과 약 270㎞, 부산과 약 211㎞, 대구와 약 187㎞ 거리에 있다. '광주(光州)'를 순우리말로 풀어 흔히 '빛고을 광주'라고 부른다. 동쪽 끝은 북구 충효동, 서쪽 끝은 광산구 양동, 남쪽 끝은 남구 승촌동, 북쪽 끝은 북구 용강동이며, 동서 길이는 34.3㎞, 남북 길이는 23.1㎞이다. 면적은 501.17㎢로 전국 면적의 0.5%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은 5구 95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산구의 면적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인구는 2023년 5월 기준하여 1,425,739명이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광주의 상징인 빛[光]과 예향(藝鄕)·의향(義鄕)·미향(味鄕)을 연계하여 온누리를 밝히는 아이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빛돌이'이다. 예로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제반에 걸쳐 호남지방의 중심 도시 역할을 했으며, 시청 소재지는 서구 치평동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의 행정구역에 도시의 평균 고도와 1,000m 이상 차이 나는 산이 있는 도시다. 이란 테헤란이나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처럼 아예 도시 자체가 km급 고지대에 자리 잡은 경우는 흔하지만 도시의 행정구역 내에서 이렇게 고도 차이가 큰 경우는 광주광역시가 유일한 것이다. 지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도시 안에 1,000m급 산이 있는 것은 도시 자체가 성장하기에 절대 불리한 조건이므로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주광역시는 화산체의 분지 평야 지대에 위치한데, 이 평야 지형이 광활해서 가능한 것이다.
전라남도에서 분리된 광역시로 전라남도에 둘러싸여 있고 현재도 공동혁신도시, 전남도발전연구원-광주시정연구원 통합 등 전라남도와 협력을 많이 하고있다. 광주 주변에선 나주시와 화순군, 담양군이 위성도시화 되어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그 외에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곡성군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혁신도시도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나주시 금천면, 산포면 일원에 지었다.
광주권 출신이 광주광역시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한다.[2][3]
자연환경[편집]
동쪽의 산간부와 서쪽 평야부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동쪽에 진산인 무등산(無等山)이 그 지맥과 지봉인 장원봉(壯元峰) · 양림산(楊林山) · 성거산(聖巨山) 등과 함께 시가지를 둘러싸고, 그 가운데에 광주분지를 형성한다. 서쪽은 비교적 낮은 구릉에 의해 비옥한 전남평야와 연접하고 있다.
무등산 골짜기에서 발원해 시가를 관류하는 광주천은 서북쪽으로 흐르다가 서부경계지대에서 극락강과 합류하고, 장성군에서 흘러내리는 황룡강과 만나 다시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그밖에도 동계천(東溪川) · 서방천(瑞坊川) · 용봉천(龍鳳川) · 석곡천(石谷川) 등이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시역을 흐른다.
화순과의 경계에는 너릿재 · 육판재 · 장불재 등 고개가 많다. 무등산은 대부분의 지역이 백악기의 중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무등산 정상부는 안산 반암에 속해 수직절리와 수평 절리의 발달이 현저하다.
기반암은 화강암 · 분암(玢岩) 및 분암질응회암(玢岩質凝灰岩)의 충적층으로 되어 있다. 화강암은 북서쪽 극락강 유역의 본촌동에 널리 노출되어 높이 100m 내외의 구릉이 연속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풍화가 잘 되어 토양층이 깊고 경사가 완만하다. 분암 및 분암질응회암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분포하고, 급경사의 산지를 이루며 토양이 척박하다.
황룡강과 극락강 유역의 낮은 지대에 비옥한 충적층이 나타나는데, 이는 신생대 제4기 충적세(沖積世)에 퇴적된 것으로 주로 홍수 때 범람해 퇴적했으며, 그 퇴적층은 그다지 두텁지 않다.
기후는 한반도의 남서부에 위치하므로 비교적 한서의 차가 작아 온화하다. 연평균기온은 13.5℃, 연평균 최고기온 18.8℃, 연평균 최저기온 9.1℃1로 이 기간 동안 연평균기온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1월 평균기온 0.4℃, 8월 평균기온 26.0℃이며, 연 강수량은 1368.0mm이고 습도는 72%이다. 1980~2004년의 균쾌청일수 73.2일, 강수일 124.6일, 강설일수 29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4]
역사[편집]
광산구 산월동과 서구 치평동 등지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의 뗀석기 등 선사시대에 사람이 거주하였던 유물과 유적이 확인된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다가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복속되었다. 지금의 광주 지역은 백제의 무진군(武珍郡)에 해당하여 지금의 광산구 본량동·임곡동 일대에 수천현(水川縣), 광산구 평동·삼도동과 나주시 노안면 일대에 복령현(伏龍縣)이 설치되었다. 무진군은 이후 무진주((武珍州)로 승격되었으며, 노지(奴只)라고도 불렀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신문왕 때 전국 행정구역을 9주 5소경으로 정비하면서 무진주는 지금의 전라남도 지역을 관할하였으며, 757년(경덕왕 16) 무주(武州)로 개칭되어 지금의 광주 지역에 주치(州治)를 두고 15군 43현을 관할하였다. 892년(진성여왕 6) 견훤이 무주에서 군사를 일으켜 900년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하여 후백제(後百濟)를 세워 후삼국시대를 열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군·현을 정비하여 무주를 지금의 광주(光州)로 개칭하였다. 995년(성종 14) 10도제(十道制)가 실시되면서 지금의 전라남도는 해양도(海陽道)가 되어 나주·광주를 비롯한 14주 62현으로 편제되었으며, 낭주(朗州, 지금의 영암군)에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가 설치되고 광주에는 자사(刺史)를 두었다. 1018년(현종 9) 전국이 5도양계(五道兩界)로 재편되면서 해양도와 강남도(江南道)가 전라도로 합쳐졌으며, 광주는 해양현(海陽縣)으로 강등되었다. 1259년(고종 46) 위사공신 김준(金俊)의 외향(外鄕)이라 하여 익주(翼州)로 승격되었다가 후에 다시 광주목(光州牧)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310년(충선왕 2) 화평부(化平府), 1362년(공민왕 11) 무진부(茂珍府)를 거쳐 1373년(공민왕 22) 다시 광주목이 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392년(태조 2) 광주목은 완산목·나주목과 함께 전라도의 계수관(界首官;상급 지방행정기구)이 되었다. 광주목에는 2도호부(순천·담양) 2군(보성·낙안) 7현(고흥·능성·화순·동복·옥과·진원·창평)이 소속되었다. 1430년(세종 12) 고을 사람이 목사(牧使)를 구타한 일로 무진군(茂珍郡)으로 강등되고 계수관도 장흥부(長興府, 지금의 장흥군)로 이관되었다가 1451년(문종 1)에 광주목으로 복구되었다. 세조 때 진관제(鎭官制)가 시행되면서 광주진(光州鎭)이 전라도 7진의 하나로 설치되어 담양·장성·진원·창평·화순·동복·능성의 7개 현을 관할하였다. 이후 모반·패륜·강상죄 등의 이유로 1489년(성종 20) 광산현(光山縣) 강등, 1501년(연산군 7) 광주목 환원, 1624년(인조 2) 광산현 강등, 1634년(인조 12) 광주목 환원, 1701년(숙종 27) 광산현 강등, 1707년(숙종 33) 광주목 환원, 1869년(고종 6) 광산현 강등, 1871년(고종 8) 광주목 환원 등 읍호(邑號)의 변천과 승강을 거듭하였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 행정구역이 23부(府)로 재편되면서 광주목이 폐지되고 나주부(羅州府)가 설치되었으며, 광주군과 나주군을 비롯한 16개 군이 편제되었다. 1896년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어 종전의 전라도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분리되면서 광주군은 전라남도에 편입되었다. 이때 광주군은 41개 면을 관할하는 1등 군(郡)으로서 전라남도 관찰부(觀察府) 소재지가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국권피탈과 함께 전라남도 관찰부가 도청(都廳)으로 개편되어 도청 소재지가 되었으며, 성 안의 성내면과 성 밖의 기례방(奇禮坊)·공수방(公須坊)·부동방(不動坊)이 합쳐져 광주면이 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41개 면이 광주면·서방면·지한면·석곡면·우치면·본촌면·극락면·서창면·송정면·비아면·하남면·임곡면·동곡면·효천면·대촌면의 15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1929년 광주에서 시작된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1931년 광주면이 광주읍으로 승격되고 우치면과 본촌면이 지산면으로 병합되었다. 1935년에는 광주읍이 광주부(光州府)로 승격되어 관할 행정구역이 종전의 33개 정(町)에서 41개 정으로 확대되었으며, 광주군은 광산군(光山郡)으로 개칭되고 효천면과 지한면이 효지면으로 병합되었다. 1937년에는 송정면이 송정읍으로 승격되었다.
8·15광복 후, 1946년 41개 정이 41개 동으로 개칭되었고, 1949년 광주부가 광주시로 개편되었다. 1955년 광산군의 효지면·서방면·극락면과 석곡면 일부가 광주시에 편입된 데 이어 1957년에는 석곡면 나머지와 지산면·서창면·대촌면 및 담양군 남면 일부가 광주시에 편입되었으며, 1961년 지금의 남구 지역에 남부출장소가 설치되어 중부·동부·남부·서부·지산·북부·대촌·서창의 8개 출장소 체제로 개편되었다. 1963년에 서창 출장소와 대촌 출장소가 광산군으로 환원되어 광주시는 6개 출장소와 45개 동을 관할 하였으며, 이후 두 차례의 분동(分洞)을 거쳐 1970년에는 6개 출장소와 58개 동을 관할하였다. 1973년 구제(區制)를 실시하여 동구와 서구를 설치한 데 이어 석곡 출장소와 지산출장소를 설치하였으며, 1980년 4월 석곡 출장소와 지산 출장소를 폐지하고 북구를 신설하였다. 같은 해 5월에 광주를 중심으로 신군부 세력의 군사독재와 통치를 반대하는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1986년 광주시가 부산·대구·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직할시로 승격되었고, 송정읍이 송정시로 승격되어 광산군과 분리되었다. 1988년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에 편입되어 광산구가 설치됨으로써 행정구역이 4구 83동 9개 출장소로 재편되었다. 1995년 광주직할시에서 광주광역시로 개편되었고, 서구를 분구(分區)하여 남구가 설치되어 지금의 5구 체제가 갖추어졌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5구(광산구·동구·서구·남구·북구) 95개 행정동 202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재정자립도 측면에서 광역지자체 시 단위에서 가장 낮은데, 경제 상황이 비교적 좋은데다 국비 지원을 많이 받는 지자체임에도 재정자립도가 나쁜 것은 그만큼 시에서 재정을 풍족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민들은 풍족한 재정으로 인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을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술한 경제성장률, 소득과 더불어 광주는 고용통계에선 가장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현재기준으로 전체실업률 3.8%, 청년실업률 8.3%로 전체 특·광역시들 중에서 가장 상황이 나은 편이다. 2019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 울산, 광주 순으로 전국 3위 규모이며, 가구당 총 소득은 수도권, 세종, 울산, 광주 순으로 비수도권 3위이다.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완성차 산업이다. 통계를 보면 광주 지역은 72만대 자동차 생산능력 보유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생산능력 458.9만대 중 13.5%의 비중이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광주 제조업 중 최대의 산업으로 광주 제조업 내에서 매출액의 41.3%(13.4조원), 업체수의 12.3%(152개사), 종사자수의 23.7%(16만명)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내 최대 수출 산업으로, 광주 제조업 전체 수출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자리 잡은 대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기아가 있다. 원래는 아시아자동차의 본사 및 생산공장이었으나 기아차가 1970년대에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기아 그룹으로 편입되었고, 1997년에 부도를 맞은 기아차와 아시아 차를 현대그룹에서 인수한 후 둘을 합병시켜 현재 기아 AutoLand 광주로 명맥을 잇고 있다. 2001년 프로야구 상반기 시즌이 끝나갈 즈음에 해태 타이거즈 프로야구단을 기아가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광주 지역 여론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건 당연했다.
자동차 산업 외에는 삼성전자 DX 부문 가전제품 공장이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국내공장 중 유일하게 가전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수완지구 좌측인 하남공단에 있다. 하지만 에어컨 라인 자동화율이 70%에 달하고 많은 라인들이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축구장 100개 면적 규모인 이 곳의 직접 고용 인원은 임직원 모두 합쳐서 3,500명이다. 금형공장은 100% 무인 자동화 공장이라고 한다.
2020년 9월 광주형 일자리의 2번째 모델로 쿠팡이 광주시와 협약을 맺었다. 쿠팡은 광주 진출을 위해 광산구 평동에 자리한 평동 3차 산업단지에 신선 식품보관 물류센터와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2단계에 걸쳐 총 투자액 2,240억 원과 고용 창출 약 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정된 2023년 상반기에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쿠팡의 호남권 거점 물류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광(光) 산업의 메카라고 불릴만큼 이쪽 계열의 첨단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광주가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유일의 광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 본원이 첨단지구에 있으며, 한국광산업진흥회도 기술원에 같이 들어서있다.
의외로 내국인이 잘 모르는 기업이 있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 법인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본사 및 사업장이 첨단지구 산업단지에 있으며 한국 내 매출의 90%가 광주에서 나오고 있고 전량 해외에 수출한다. 2020년 기준으로 서울 성수동 공장을 처분하고, 인천 송도, 광주 첨단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향토기업은 대표적으로 전국구 시외 고속버스 업체로 성장한 금호고속이 속한 금호아시아나와 지역 은행인 광주은행 등이 있으며, 특히 전국구로 진출한 건설사가 매우 많은 편이다. 가장 유명한 회사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며, 이 외에도 우미건설, 라인건설, 모아건설, 혜림건설, 제일건설, 남양건설 등 많은 건설사들이 광주 거점의 건설사다.
콘텐츠 산업은 게임, 애니메이션 회사가 존재하는데, 게임 분야보다는 애니메이션 영상 분야가 강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 해도 반 이상은 서울특별시의 업체가 지사나 본사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영화, 드라마, 아동용 애니메이션 위주로 발주받아 제작하고 있다.
교통[편집]
도로[편집]
호남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도로망과 철도망이 발달하였다. 도로 교통은 호남고속도로(고속국도 25호선)가 전남 순천시 서면에서 광주시의 북구·광산구 지역을 거쳐 전남 장성군~전북~충남 논산시 연무읍으로 이어지고, 광주 대구 고속도로(고속국도 12호선)가 북구 문흥동을 기점으로 하여 장등동~망월동을 거쳐 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 달성군 옥포읍까지 이어진다. 무안 광주 고속도로(고속국도 12호선)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 광주시 광산구의 운수동까지 이어지고, 고창 담양 고속도로(고속국도 253호선)는 전북 고창군 고수면을 기점으로 하여 광주시의 북구 외곽을 거쳐 전남 담양군 대덕면으로 이어진다. 문흥동의 문흥 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와 광주 대구 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 국도는 전남 목포시에서 광주시의 남구·북구·광산구 지역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까지 이어지는 1호선을 비롯하여 13호선(전남 완도군 완도읍~광주시 광산구·북구~충남 금산군 금성면), 22호선(전남 정읍시 연지동~광주시 광산구·서구·동구~전남 순천시 중앙동), 29호선(전남 보성군 미력면~광주시 동구·북구~충남 서산시 대산읍) 등이 지나간다. 국도 1호선이 서광주·동림·광산 나들목에서, 국도 29호선이 문흥 분기점과 동광주 나들목에서 각각 호남고속도로와 접속한다. 국도 13호선은 광산 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와, 운수 나들목에서 무안 광주 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을 기점으로 하여 광주시의 남구·광산구 지역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까지 이어지는 49호선을 비롯하여 55호선(전남 해남군 북평면~광주시 동구·북구~충남 금산군 금산읍), 60호선(전남 무안군 현경면~광주시 남구·동구·북구~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이 지나간다. 일반지방도는 734호선이 전남 정읍시 입암면에서 광주시 광산구를 거쳐 전남 장성군 북이 면까지 이어진다. 국지도 49호선은 본덕동의 본덕 교차로에서 국도 13호 선과, 연산동의 연산 교차로에서 국도 22호 선과, 오산동의 오산 교차로와 월산 교차로에서 지방도 734호선과 각각 접속한다. 국지도 55호선은 동광주 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와, 국지도 60호선은 동광주 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이 밖에 대남대로·필문대로·서암대로·죽봉대로 등 동구·남구·서구·북구의 부도심을 순환하는 제1 순환도로, 북구의 문흥 분기점에서 광산구 신월동의 신월 나들목까지 시의 외곽을 연결하는 제2 순환도로가 있으며, 광산구 송치동에서 전남 장성군 남면을 연결하는 광주 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터널은 무안 광주 고속도로상의 어등산호남대터널을 비롯하여 총 31개소, 교량은 영산강을 가로질러 광산구와 서구를 연결하는 어등대교를 비롯하여 총 402개소가 건설되었다. 서구 광천동에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방면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유스퀘어(옛 광주종합버스터미널)가 있다.
철도[편집]
철도는 대전시 대덕구 대전조차장역에서 전남 목포시 목포 읍까지 운행하는 호남선이 광주시의 임곡역~하남역~북송정역~광주송정역을 거쳐 간다. 또 2015년에 개통된 호남고속선이 광주송정역에서 충청북도의 오송역까지 이어져 경부고속선과 접속함으로써 서울시의 용산역까지 1시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호남고속선은 오송역에서 충북선·오송선과도 접속한다. 이밖에 경전선이 경남 밀양시의 삼랑진역을 기점으로 하여 광주시의 효천역~서광주역~동송정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이어져 호남선과 접속하고, 경전선의 지선인 광주선이 광주송정역에서 극락강~광주역까지 운행하여 광산구와 북구를 연결한다.
도시철도는 1호선이 2004년 1단계 개통에 이어 2008년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으며, 광주송정역에서 호남선과 접속한다. 시청역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여 40여개 역을 순환하는 2호선이 2019년에 착공되어 2023년에 시청역~광주역의 1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항공[편집]
광산구 신촌동의 광주공항에서 김포·제주·양양 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을 운항한다. 원래 상하이·싱가포르 등지를 오가는 국제선도 취항하였으나 2008년에 전남 무안군의 무안국제공항으로 모두 이관되었으며, 2018년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광주공항을 통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광주공항은 2021년에 폐쇄된다.
관광[편집]
광주광역시는 예향의 본고장답게 ‘맛’과 ‘멋’이 어우러진 남도의 중심도시이다. 예로부터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불리우며 남도 문화를 이끌어왔다. 맛깔스런 남도 음식은 빼어난 맛과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1980년 5 · 18민주화운동 당시 중심지역이였던 충장로와 금남로는 도심 관광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가사문화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연적 · 사회문화적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의 동남쪽에 위치한 무등산은 불과 10㎞ 거리에 있는 천연관광지로서, 이 산에는 증심사 · 원효사 · 약사암 · 규봉암 등의 사찰이 있으며, 900여 종의 식물도 분포하고 있다. 또 증심사 계곡 · 원효계곡 등은 물이 시원하고 수림이 울창해 광주시민이 즐겨 찾는 유원지이다.
1990년 4월부터 출입이 개방된 무등산의 3대 절봉인 서석대 · 입석대와 규봉이 10여m 높이로 솟아 병풍처럼 장엄하게 둘러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광주시내에서 무등산장과 증심사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인근에 숙박 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음식으로는 영계백숙과 보리밥이 유명하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인터 체인지 입구에 있는 중외 공원 문화 벨트 지역은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송 · 원대의 도자기 유물 등 남도의 각종 유물이 전시된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공원과 광주 역사민속박물관, 광주 예술의전당,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이 있다.
광주의 축제는 5대 축제와 구에서 주관하는 지역축제가 있다. 5대 축제는 광주 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임방울국악제, 광주 김치대축제, 광주국제영화제가 있고, 지역축제로 동구의 7080 · 충장로축제, 서구 만드리 풍년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대축제, 북구 자미 축제가 있다. 광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광주 비엔날레는 1995년에 광복 50주년과 ‘미술의 해’를 기념하고 광주의 예술 전통과 5 · 18광주민중항쟁 이후 국제사회 속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광주 민주정신을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창설되어 중외 공원 문화벨트 일원에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광주 비엔날레는 문화 · 민주도시 광주를 매개로 한국 · 아시아 · 세계가 동시대 문화와 미래 비전에 대한 교류의 장을 펼치는 국제적 미술문화 축제의 장으로 9월부터 11월에 걸쳐 개최되어 국내외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광주시의 주요한 관광자원의 하나는 예향이라는 도시의 문화적 유산이다. 무등산 산자락을 타고 꽃피운 찬란한 가사 문학이 ‘예향’의 대표적 상징이다. 송강정철의 ‘성산별곡’으로 유명한 식영정과 면앙정, 환벽당, 조선 시대 대표적 민간정원인 소쇄원 등이 가사문학권을 형성해 목적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10월 중순에 개최되는 광주 김치대축제 등이 새로운 이벤트 관광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5 · 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으로써 전남도청 앞 분수대 등 5 · 18과 관련된 장소들이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우치공원은 사직공원에 있던 동물원을 이전 · 확장하고 패밀리랜드라는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타 관광지로 포충사 · 충장사 · 광주향교, 1997년 11월 3일 새로 단장한 학생독립운동기념탑 · 광주공원 · 사직공원 등이 있다.
광주시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2004년 3월 대통령 소속 문화 중심도시 조성위원회가 발족하여 약 2조 원의 사업비를 투여하여 2023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한 핵심과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구 전남도청 일대에 건립하여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실현, 문화 발전을 통한 국가 발전 동력의 창의성의 실현,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를 통한 국가 수준의 문화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축제로는 1994년에 시작된 광주 세계김치축제가 매년 10월경에 남구 임암동의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려 김치 경연대회 및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 김치를 테마로 한 공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남구 칠석동에서는 1983년부터 정월 대보름의 민속놀이로 전승하는 고싸움놀이축제를 열어 당산제와 풍물놀이, 고싸움놀이 시연, 판소리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매년 7월 중에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거리 공연과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지는 세계청년축제, 매년 10월 중에 충장로·금남로·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1970~1980년대의 거리를 재현하여 퍼레이드와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는 추억의 충장 축제, 억새가 물결치는 10월 중에 극락교·서창교 등 영산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광산구 출신의 시인 박용철의 업적을 기려 매년 5월에 열리는 용아문학제, 광산구 출신의 판소리 명창 임방울(林芳蔚)의 업적을 기려 매년 9~10월 중에 국악 경연대회로 진행하는 임방울국악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짚을 주재료로 하여 타원형의 고리처럼 생긴 '고'를 만들고, 양편으로 패를 갈라 고를 맞대어 겨루다가 상대편의 고를 짓눌러 먼저 땅에 닿게 하는 편이 이기는 방식의 고싸움놀이가 남구 칠석동에서 전승하며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무형문화재(33호)로 지정되었다. 향토음식으로는 각종 나물·김치와 10가지가 넘는 젓갈 등이 푸짐하게 차려지는 한정식, 제철 나물과 채소를 보리밥에 비벼 먹는 무등산 보리밥, 친환경 황토밭 배추와 서남해에서 생산된 젓갈류 및 천일염으로 담근 광주 김치, 송정리 떡갈비, 광주 오리탕이 '광주 5미(味)'로 꼽힌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는 국보 2점(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을 비롯하여 (전)광주 성거 사지 오층석탑·광주 지산동 오층석탑·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현자총통을 비롯한 보물 14점, 사적 2개소(광주 충효동 요지·광주 신창동 유적), 명승 1개소(광주 환벽당 일원), 천연기념물 2개소(무등산 주상절리대·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국가무형문화재 1점(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국가 민속문화재 3점(김덕령장군 의복·장흥임씨 묘 출토 복식·고운 묘 출토유물) 등이 있다. 이 밖에 광주 전라남도청 구 본관을 비롯한 20점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 지정 문화재로는 증심사 삼층석탑·십신사지 석불·운천사 마애여래좌상·전남도청 회의실을 비롯한 광주유형문화재 31점, 남도 판소리 서편제·남도창 동편제·남도 의례음식장·나전칠장을 비롯한 광주무형문화재 20점, 허백련 춘설헌·무진고성지·우일선 선교사 사택·광주 학생 운동발상지를 비롯한 광주기념물 24점, 이장우 가옥·입석마을 입석·운림동 석실고분·광주 읍성 유허를 비롯한 광주 민속문화재 39점 등이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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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