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당진시(唐津市)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해안 최북단에 있는 시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연결된다. 고대·부곡국가산업단지에서부터 송산지방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철강업체가 입주하면서 철강산업으로 발달하고 있고, 예당평야에서는 농업이 발달하였다.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하였으며, 2012년 1월 1일 당진시 승격과 동시에 당진읍이 당진1,2,3동으로 개편되었다. 2021년 7월 31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당진시에 유치하기 위한 유치계획서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제출하였다. 미래 로봇 메타시티라는 성장 발전 비전을 가지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도시로서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2읍 9면 3동이다.
목차
개요[편집]
충청남도의 서북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24' 30"~126° 51' 43",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44' 57"~37° 03' 53"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약 102㎞, 부산에서 약 430㎞ 거리에 있다. 동쪽으로는 삽교천을 경계로 하여 아산시의 인주면·선장면과 접하고, 서쪽은 서산시, 남쪽은 예산군, 북쪽은 서해와 아산만을 경계로 하여 경기도의 평택시·화성시와 접한다. 동서 길이는 40.5㎞, 남북 길이는 35.1㎞, 바다에 면한 해안선의 길이는 총 105.09㎞이다. 면적은 705.39㎢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공주시·서산시 다음으로 넓으며, 충청남도 전체 면적의 8.6%, 전국 면적의 0.7%를 차지한다. 시의 동쪽 끝은 신평면 매산리, 서쪽 끝은 석문면 난지도리, 남쪽 끝은 합덕읍 신리, 북쪽 끝은 석문면 교로리이다. 행정구역은 2읍 9면 3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개의 유인도(대난지도·소난지도·대조도·소조도)와 5개의 무인도가 딸려 있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 나무는 소나무, 새는 학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시조(市鳥)인 학을 형상화한 '당학이'이며, 기품 있게 하늘을 우러러보는 자태를 통하여 당진시의 당찬 희망과 이상을 한국화의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시청 소재지는 수청동이다.[1][2]
자연환경[편집]
노북부는 여러 반도 사이의 좁은 만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는데, 서산시와 당진시 사이의 대호지만(大湖芝灣) 지역은 방조제의 축조로 해안선이 단순해졌다.
남부는 가야 산맥의 줄기인 아미산(峨眉山, 349m) 등 잔구성 산지가 솟아 있고, 나머지는 화강암이 침식된 낮은 구릉으로 되어 있다. 동부에는 오서산(烏棲山)에서 발원해 아산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삽교천이 넓고 비옥한 평야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면천면의 상왕산(象王山, 210m)에서 발원해 순성면과 신평면을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남원천(南院川)의 하류 지역과 서부지역의 염솔천(鹽率川)과 역내 유역에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으며, 특히 역내 유역에는 학의 도래지로 유명한 채운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한편, 20여 개의 유인도·무인도와 몇 개의 이름 없는 섬이 있었으나, 방파제·교량·간척사업 등으로 초락도(草落島), 도비도(搗飛島), 내도(內島), 탁주막도(濁酒幕島) 등이 육지와 연결되어, 지금은 대난지도·소난 지도·대조도(大鳥島)·행담도(行淡島)의 4개 유인도와 계두도(鷄頭島)·우모도(牛母島) 등의 6개 무인도, 그리고 2개의 이름 없는 섬만이 남아 있다.
기후는 바다에 연접해 있어 겨울철에는 해풍의 영향을 받으며, 북서 계절풍이 불어올 때는 대체로 기온이 낮아진다. 연평균 기온 11.4℃, 1월 평균기온 -3.8℃, 8월 평균기온 25.6℃이며, 연 강수량은 1,158.7㎜이다. 서리는 대개 10월 중순부터 내려 이듬해 4월 20일경에 끝난다.[3]
역사[편집]
삼한시대[편집]
삼한시대(三韓時代)에는 마한(馬韓)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 백제 때에는 면천에 혜군이 있어서 당진의 넓은 범위(範圍)를 관장하였으며 당진읍을 중심으로 한 벌수지현(伐首只縣)은 당진과 고대면 쪽으로 그리고 정미면은 벌수지현이 아닌 여촌현(餘村縣)에 속했으며 신평을 중심으로 한 사평현(沙平縣)은 송악 한진 방면으로부터 넓은 해안에 산재한 영역을 관할하였다.
통일신라시대[편집]
통일신라 제35대 경덕왕 때 혜군은 혜성군으로 개칭되었으며, 벌수지현은 당진현(唐津縣)으로, 사평현은 신평현으로, 여촌현은 여읍현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편집]
고려시대 초기는 지방제도가 설치되지 않고 지방호족이 다스렸으며 성종(成宗) 2년(983)에 전국을 12주로 나눌 때는 공주에 속했다. 고려 8대 현종(顯宗) 9년(1018)에는 운주(지금의 홍성)에 속한 당진현 이었으며, 고려 제16대 예종(睿宗) 원(1105)에는 감무(監務)를 두었다. 고려 말엽 공민왕 7년(1358)에는 홍주목에 속했다.
조선시대[편집]
조선시대 초기에는 고려 때와 같이 홍주목에 속했다가 태종(太宗) 13년(1413) 당진에 다시 현감을 두었으므로 충청도 당진현이었다. 조선시대 말엽 고종32년(1895)에는 당진군이 되어 군내, 동면, 남면, 상대, 하대, 고산, 외맹, 내맹의 8개면을 관할하다가, 1914년 군.면 폐합 때 면천군의 22개면과 해미군 일도면 대운산의 2개리와 염솔면 삼곡리의 일부와 예산군 신종면의 옥금 흑석의 2개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당진군으로 하고 이배, 고대, 석문, 마암, 송산, 순성, 범천, 합덕, 송악, 신평의 10개면 123개리로 개편 관할하는 군이 되었다. 그 후 1917년 10월에 마암면을 면천면으로, 1928년엔 이배면을 당진면으로 고치고, 1942년 10월 1일에 범천면을 우강면으로 고쳤으며, 1957년 11월 6일에 법률 제456호에 의하여 서산군 대호지면과 정미면 18개리 전체를 편입하여 12개면을 관할하는 군이 되었다.
현대[편집]
- 1963년 01월 01일에 법률 제1177호에 의하여 당진면이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73년 7월1일에 다시 합덕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또한 정미면 여미리가 서산시 운산면에 편입되어 2읍 10면 149개리가 되었다.
- 2010년 01월 01일 송악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3읍 9면 149개리로 되었다.
- 2012년 01월 01일 당진군이 당진시가 되어 2읍 9면 3동(138개 법정리, 11개 법정동)이 되었다. 당진시는 충청남도 북부지방에 자리하여 동쪽으로는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서쪽으로는 서산시, 남쪽으로는 예산군과 서산시, 북쪽으로는 경기도 화성군과 접하고 있으며 대체로 산악과 구릉이 연결된 넓은 평야지대로써 농업과 철강산업이 조화롭게 발전되어 가고 있다.
산업[편집]
제조업[편집]
서해안에 위치한 산업단지가 당진시 경제의 핵심이다. 송산면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중심으로 KG스틸, 동국제강 등 제철단지가 있으며, 그 외 송산 일반산업단지, 부곡지구 산단과 고대지구 산단 등이 있어 당진 경제를 이끌고 있다. 고대지구 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와 가깝다. 그 외 제철과 상관없는 사업장으로는 JW중외제약/JW생명과학 공장이 있다. 무엇보다 360만 평의 대규모 산단인 석문국가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025년까지 많은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농업[편집]
2000년대에 들어 서해대교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공업 중심 도시로 변모하면서 농업이 상대적으로 쇠퇴하기는 했지만, 당진은 예당 평야를 끼고 있고 드넓은 간척지가 있어 전국 논 경지면적 2위이며 1위인 해남군과도 4ha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벼농사가 번성한 지역이다. 당진에서 쓰이는 농산물 브랜드는 해나루 라고 하는데 쌀이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이외 고구마도 유명한 편이다. 사과도 있지만 충남에서 사과하면 예산군이 더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 묻히는 감이 있다.
상권[편집]
구도심의 전통 시장을 제하면 현재 시가지의 상권은 GS 슈퍼마켓,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축협하나로마트, 서우 마트 등이 경쟁 중이다.
시청 주변(문예의 전당 근방), 구터미널(구터라고 부름)(당진 교육문화센터:도서관, 문화센터, 수영장 위치), 신터미널(AKA 신터)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송악읍 반촌로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오며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낮에는 당진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시가지, 밤에는 CGV 당진이 있는 우두동이 최고 번화가라 할 수 있다.
다만 당진보다 좀 더 일찍 개발되고 현재로서도 경제력이 더 큰 서산의 부호들이 상권을 잠식한 상태다. 행담도에는 모다아울렛 행담도서 평택점이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서해안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서해안 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지나 당진시의 정미면~사기소동~용연동~면천면~순성면~송악읍~신평면~송악읍을 경유하여 경기도~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으로 이어진다. 서해안 고속도로상에는 아산만을 가로질러 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를 연결하는 길이 7.3㎞의 서해대교가 건설되었다. 당진 영덕 고속도로(고속국도 30호선)는 당진시 사기소동을 기점으로 하여 예산군~공주시~세종시~대전시를 거쳐 경상북도 영덕군까지 이어진다. 당진 분기점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 영덕 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태안군에서 서산시~당진시 정미면·당진동·송악읍·신평면·순성면·합덕읍을 거쳐 예산군~공주시~세종시~대전시 중구로 이어지는 32호선을 비롯하여 34호선(당진시~경기도 안성시~충북~경북 영덕군), 38호선(서산시~당진시~경기도~충북~강원도 동해시), 40호선(당진시~공주시), 77호선(부산시~경남~전남~당진시~경기도 파주시) 등이 지나간다. 국도 32호선과 34호선이 당진 나들목에서, 국도 38호선과 77호선이 송악 나들목에서 각각 서해안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국가지방지원도(국지도) 70호선은 청양군 대치면에서 예산군~서산시~당진시를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일반지방도는 당진시 합덕읍에서 석문면으로 이어지는 615호선을 비롯하여 619호선(청양군~홍성군~예산군~당진시 송악읍), 622호선(당진시 우강면~송악읍), 633호선(송악읍~송산면), 647호선(서산시 해미면~당진시 석문면), 649호선(서산시 부석면~당진시 고대면) 등이 지나간다. 국지도 70호선이 면천 나들목에서 당진 영덕 고속도로와 접속하고, 지방도 619호선이 송악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445.12㎞로 충청남도 도로 총 길이의 6.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가 33.89㎞, 일반국도가 85.49㎞, 지방도가 170.63㎞, 시 군 도가 155.1㎞를 차지한다. 터널은 지방도 647호 선상의 해창터널과 석문면 교로리의 왜목터널 2개소가 있으며, 교량은 서해대교를 비롯하여 총 239개소가 건설되었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강원권 방면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운행하는 수청동의 당진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하여 합덕읍 운산리의 합덕공용버스터미널, 신평면 운정리의 삽교천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한편, 당진시는 과거에는 포구와 나루를 이용한 해상 교통이 활발하였으나, 산업화와 더불어 육상 교통이 발달하면서 쇠퇴하였다. 오늘날에는 도비도 선착장에서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오가는 소규모 정기 여객선 등이 운항한다.
관광[편집]
경관이 수려한 섬과 해안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과 서해안 개발로 인한 인공 관광자원, 다양한 역사 유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관광지로는 인공호수와 서해를 접한 신평면의 삽교호 국민 관광지,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 해수욕장 일원의 왜목마을 관광지, 석문면 난지도해수욕장 일원의 난지도 관광지 등 3개소가 있다.
관광 명소로는 왜목일출을 비롯하여 서해대교, 난지도해수욕장, 제방 질주, 솔뫼성지, 도비도, 삽교함상공원, 아미산,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등이 '당진 9경'으로 꼽힌다. 제1경인 왜목일출은 석문면 교로리의 왜목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일출 광경을 가리키는데, '왜가리의 목'처럼 서해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서해에서는 드물게 해가 떠오르는 장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2경인 서해대교는 7.3㎞의 길이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당진시의 랜드 마크로서 일출 광경 등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제3경인 석문면의 난지도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서해의 다도해 풍경과 해양레포츠에 알맞은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주변 일대가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제4경인 '제방 질주'는 삽교천방조제·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를 연계하여 담수호와 바다를 양옆에 두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질주하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이며, 왜목마을·도비도 등지의 명소와도 연결된다.
제5경인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이 출생한 곳으로, 우강면 송산리에 생가와 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성지 순례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김대건신부생가지). 제6경인 도비도는 대호방조제 축조로 육지가 된 섬에 전망대·유람선 선착장·암반 해수탕·조각공원 등을 갖춘 휴양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바다와 육지 및 민물의 습지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여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7경인 삽교 함상 공원은 삽교호 관광지에 퇴역한 상륙함과 구축함을 중심으로 하여 조성한 군함 테마공원으로, 군함 내부와 전시된 기관포·함포·장갑차 등 각종 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제8경인 아미산(349m)은 당진의 최고봉으로,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기면서 그리 높지 않은 정상부의 아미망루에 오르면 당진시의 전경은 물론 서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9경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은 당진 지역에서 500년에 걸쳐 전해온 기지시 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75)를 테마로 하여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전승하는 곳으로, 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 신라 때 창건된 고대면 진관리의 영랑사와 통일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청건하였다고 전하는 면천면 성하리의 영탑사 등의 고찰(古刹), 솔뫼성지~합덕제~합덕성당~원시장·원시보 우물~무명 순교자의 묘~신리성지로 이어지는 약 13㎞ 길이의 버그내 순례길, 1908년 일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항일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소난 지도 의병총(義兵塚)과 일제강점기에 소설가 심훈이 대표적인 농촌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筆耕舍) 등의 역사문화 유적들, 신평면 운정리의 월드 아트 서커스공연장과 해양캠핑공원, 고대면 진관리의 삼선산수목원 등의 명소가 있다. 체험마을로는 매실 한과 만들기로 알려진 순성면 백석리의 올미마을을 비롯하여 석문면 초락도리의 푸레기 약쑥마을, 고대면 당진포리의 영전황토마을과 당나루 물꽃승마마을, 정묘호란·임진왜란 때 순국한 남이흥·남유 부자의 묘소와 사당이 있는 대호지면 도이리의 충신의마을 등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향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1977년부터 매년 9~10월에 심훈 상록문화제가 수청동의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린다. 석문면의 장고항에서는 1999년부터 매년 4~5월 중에 지역 특산물인 실치(뱅어)를 주제로 하여 뱅어포 만들기와 물고기 잡기, 허리씨름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장고항실치축제가 열리며, 왜목마을 관광지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마지막 날에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송악읍의 기지시리에서는 500여 년의 전통을 계승하여 음력 3월 초순경에 기지시 줄다리기민속축제를 개최하는데, 원래 윤년마다 줄다리기를 거행하고 평년에는 간소화한 당제·소제 행사로 치르다가 2009년부터 매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석문면의 소난지도에서는 1987년부터 의병항쟁추모제가 열리고, 대호지면 도이리의 충장사에서는 1989년부터 남이흥장군문화제가 열린다. 이밖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삽교호 관광지의 조개구이축제, 송악읍 부곡리의 해나루황토감자축제, 송악읍 한진포구의 바지락축제, 순성면의 왕매실축제, 면천면 성상리의 진달래축제와 매화벚꽃축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는 기지시 줄다리기가 대표적인데, 줄다리기를 통하여 재난을 물리치고 예방하고자 하는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하였다. 진행 과정은 전야제로 당제와 서낭굿·못굿·샘굿·장승굿·당주굿 등을 차례로 올린 뒤, 다음날 약 100m 길이에 지름 약 1m에 이르는 거대한 수줄과 암줄을 비녀장으로 연결하고 수십 개의 작은 곁줄을 매달아 편을 갈라 양쪽에서 잡아당겨 승부를 가르는데, 수줄이 이기면 나라가 평안하고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여겼다. 향토 음식으로는 아미산의 진달래를 원료로 만든 면천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86-2)가 대전 및 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꼽히며, 우렁이를 익힌 뒤에 쌈장을 되직하게 끓여서 쌈 채소에 밥과 함께 올려 먹는 우렁이쌈밥, 저장성이 취약하여 산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실치회, 무청과 무를 단진 특유의 방식으로 가공한 꺼먹지와 짠지, 간재미 회무침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4점(당진 안국사지 석조 여래 삼존입상·안국사지 석탑·당진 영탑사 금동 비로 자나불 삼존좌상·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을 비롯하여 사적 1개소(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 천연기념물 2점(당진 삼월리 회화나무·면천 은행나무), 국가무형문화재 2점(기지시 줄다리기·면천두견주), 국가 민속문화재 1점(남이흥장군일가유품) 등이 있다. 이밖에 석문면의 소난지도 의병총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충남유형문화재 4점(당진 영랑사 대웅전·이만유장군 유물·영탑사 약사여래상·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을 비롯하여 충남무형문화재 2점(당진 안섬당제·대장장), 남이흥장군묘 일원·당진 합덕제·당진 필경사를 비롯한 충남기념물 11점, 충남민속문화재 1점(당진 송규섭가옥), 영탑사 칠층석탑·채운포 석교비·영탑사 범종을 비롯한 충남문화재자료 7점 등이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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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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