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사르

덴파사르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남부에 있는 도시로 발리의 관문 도시이며 소순다 열도의 허브로써도 기능하고 있다. 덴파사르는 발리 관광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기업활동과 벤처사업을 장려하고 촉진하여 발리주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9세기 후반에는 도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건축 환경이 구축되었다. 이로 인해 왕족의 거주지가 도시의 중심이 되었다. 시장 광장은 바둥 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식민 세력이 발리를 장악하게 된 후에도 계속해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 20세기에 걸쳐 덴파사르는 정치적 변화로 인해 도시 경관이 변화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식민지 세력이 가져온 발전은 발리의 원주민 문화를 침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덴파사르는 '정착자 도시'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원주민 문화에 대한 강한 애착이 남아있었다. 남쪽의 베노아는 외항이다. 식품가공업, 제지업, 인쇄업, 기계제조업 등이 가동되고 있다. 덴파사르는 관광 산업의 확장으로 인해 도시 중심부에 점점 더 현대적인 시설이 건설되면서 21세기에 계획되지 않은 대규모 개발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광장은 발리 문화의 전통적인 요소를 나타내는 외관과 함께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덴파사르는 발리섬 관광의 중심지로서 이 섬 본래의 문화나 관습을 잘 찾아볼 수 있다. 덴파사르에는 다양한 명소가 있으며 백사장은 섬 전체에서 잘 알려져 있다. 발리박물관, 옛 발리왕의 신성한 기도소(프라사토리아) 등도 있다. 우다야나대학, 공예예술학교, 무용학교 등이 있어서 전통교육에 이바지한다.^[2]

어원[편집]

덴파사르라는 말은 덴(북쪽)과 파사르(시장)의 합성어이다. 이 말은 이 시가 현재의 덴파사르 북부에 위치한 쿰바사르 시장(이전에는 페켄 파육)에서 시장 도시로 발전한 데서 온 것이다.

지리 및 기후[편집]

덴파사르는 해발 4m에 위치해 있다. 반면 총면적은 127.78km²로 발리주 전체 면적의 2.18%이다. 토지 이용으로 논 2768ha, 건지 1만ha, 나머지 토지 면적은 9ha이다. 바둥강은 덴파사르를 분할하고 그 후 강은 베노아만으로 흐른다.

적도 바로 남쪽에 위치한 덴파사르는 일년 내내 덥고 습한 열대 사바나 기후(쾨펜 기후 분류: Aw)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년 내내 기온 변화가 거의 없으며 평균 기온은 28°C 정도이다. 일년은 우기와 건기의 두 계절로 나누어진다. 우기는 대략 11월부터 5월까지 지속되고, 건기는 6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된다.^[3]

역사[편집]

18세기와 19세기에 덴파사르는 힌두교 마자파히트 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 그래서, 그 도시는 이전에 바둥((Badun)이라고 불렸다.

1906년, 네덜란드의 발리 침공으로 왕궁은 약탈당하고 파괴되었다. 타만 푸푸탄(덴파사르의 중앙 광장)에 있는 동상은 왕과 그의 궁정을 포함한 천 명에 이르는 발리인들이 침략하는 네덜란드 군대 앞에서 항복하지 않고 집단 자살한 1906년 푸푸탄을 기념한다.

1958년 덴파사르 발리주의 주도 및 바둥군의 군도가 되었다. 이후 덴파사르와 바둥군은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에서도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덴파사르는 정청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업과 교육, 관광의 중심이 되었다. 인구 성장률은 연간 4.05%를 기록하고 급속한 발전과 함께 다양한 도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덴파사르는 바둥군에서 독립했다.

덴파사르의 지위를 자치 도시로 승격시키는 합의가 이루어졌고, 1992년 1월 15일 1992년 법 제1호에 따라 공식적으로 덴파사르시가 설립되었다.

2009년 11월 16일, 추가 행정 재조정으로 규정 번호 67에 따라 바둥 리젠시(Badung Regency)의 수도가 덴파사르에서 망구 푸라(Mangupura)로 이전되었다.^[4]

경제[편집]

관광의 발전과 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덴파사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역, 호텔, 레스토랑이 그 도시의 지역 총생산을 지배하고 있다.

덴파사르의 경제도 기념품 조각과 조각품 같은 공예품 생산이다. 하지만 공예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과 베트남,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 경쟁국은 산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규모를 극대화하고 있지만 덴파사르에서는 공예산업이 전통기술과 수공예품에 초점을 맞춰 생산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교통[편집]

항공[편집]

이곳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있다.

해상[편집]

베노아 항은 해상으로 덴파사를 출입하는 관문이며, 현재 PT Pelindo III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4년부터 운영이 시작되었다.

육상[편집]

덴파사르에서 대중교통은 가장 열악하고, 비효율적이 되어 가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단지 30%차량 만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그다지 인기가 없으며, 단지 3%만 이용될 뿐이다. 반면, 개인 소유 차량의 성장률은 매년 11%에 이르며, 도로가 신설되는 속도가 이를 따르지 못해 항상 시내중심가는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관광[편집]

푸푸탄 광장[편집]

네덜란드 군의 침략에 대항하여 결사의 각오로 바투 왕국의 사람들이 맞섰던 행진(푸푸탄)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동서로 약 150m, 남북으로 약 200m의 광장이며, 덴파사르의 중심지이다.

쟈가나타 사원 (Pura Jagatnatha)[편집]

푸푸탄 광장 동쪽에 마주하고있어 "쟈갓"(Jagat)은 "우주 / 세계 '를 의미한다. 경내 중앙에는 석회암 탑이 세워져 있으며, 발리 힌두교의 최고신 산햔 · 위디가 모셔져 있다.

발리박물관[편집]

1932년에 오픈한 발리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석기시대의 발굴품, 네덜란드 군과의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 발리의 전통 공예인 목각이나 상아 장식품, 발리인의 의식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 루피아, 어린이 2,500 루피아로 일 ~ 목요일 8 : 00 ~ 16 : 30, 금요일 8 : 00 ~ 12 : 30에 들어갈 수 있다.

바사르 · 바둔 / 쿤바사리 쇼핑 센터[편집]

바둔 강 동쪽에 바사르 · 바둔 (시장)이 강 서쪽에 쿤바사리 쇼핑 센터가 있다. 바사르 바투에는 신선식품, 조미료 등이 빽빽하게 쌓여 강렬한 냄새를 발하고 있다. 가격은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관광객에게는 바가지를 씌울 수 있다.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이른 아침, 저녁에 가면 좋지만, 매우 혼잡하고 처음 가는 관광객은 소매치기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새 시장[편집]

70개에 가까운 애완 동물 가게가 늘어서 있다. 조류 이외에도 열대어, 금붕어와 원숭이, 토끼 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우다야나대학교[편집]

우다야나대학교(Udayana University, UNUD)는 인도네시아 발리주 덴파사르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발리 지방에 설립된 최초의 대학교이다. 세 개의 캠퍼스에 총 13개의 학부로 이루어져 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아시아 대학 가운데 501~600위권에 포함되었다. 동남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78위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티모르 총리직을 역임한 후이 마리아 드 아라우주가 있다.

1960년대 초 발리 주민들은 발리 내에3차 교육기관의 설립을 희망하고 있었다. 1961년에 이러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계 및 정부,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 여러 명이 모여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마침내 1962년 1월 15일에 우다야나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후 1962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 교육 문화부의 결정에 의해 우다야나대학교가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 우다야나대학교는 문학부와 수의학부, 의학부, 교육학부 등 4개의 학부로 구성되었다. 이 가운데 문학부는 1958년에 수라바야에 있는 에어랑가대학교의 인문대학 소속으로 설립되었다가 1962년에 우다야나대학교로 통합되었다. 실제 우다야나대학교의 설립 기념일은 법적 설립일인 8월 17일이 아니라 문학부가 통합된 9월 29일로 지정되었다. 우다야나대학교는 2015년에 13개 학부와 25개의 석사과정, 10개의 박사과정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2,500여개의 고등교육기관 중 유망 대학교 50위에 선정되는 등 동인도네시아 지역의 선도적인 대학교 중 하나로 발전했다.

우다야나대학교의 첫 번째 캠퍼스인 나이아스 캠퍼스(Nias Campus)는 1958년에 덴파사르에 설립되었다. 기술을 사랑하는 기념비인 지식의 여신 사라스와티라는 멋진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문학부 및 대학원 과정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수디르만 캠퍼스(Sudirman Campus)는 덴파사르의 주요 명소가 쉽게 보이는 도시 중심부에 있다. 의과대학이 이곳에 있다. 학생교류 및 학업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국제개발학습네트워크(Global Development Learning Network) 건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원격지도 및 원격회의 참가가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부킷 짐바란 캠퍼스(Bukit Jimbaran Campus)는 1986년에 설립되었으며, 우다야나대학교의 3개 캠퍼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캠퍼스 내 시설로는 보건소와 대학 도서관, 스포츠 센터, 우체국, 기숙사 등이 있다.^[5]

응우라라이 국제공항[편집]

응우라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은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Lesser Sunda Islands) 발리섬 덴파사르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13km 거리에 위치한다. 발리섬으로의 관문이며, 다른 명칭은 덴파사르 국제공항(Denpasar International Airport), 발리 국제공항(Bali Internatipnal Airport)이다. 네덜란드 식민기인 1931년 투반 비행장(Pelabuhan Udara Tuban)으로 최초 설립되었다. 1969년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영웅인 이 구스티 응우라 라이(I Gusti Ngurah Rai, 1917-1946)의 이름에서 따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3년 현대적인 신 국제선 터미널을 완공했으며 1978년 개관한 국제선 터미널을 확장, 개보수하여 2014년 신 국내선 터미널로 개관하였다. 공항 코드는 DPS(IATA), WADD(ICAO)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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