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라인강

위키원
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0월 15일 (일) 21:23 판 (같이 보기)
이동: 둘러보기, 검색
라인강
스위스의 라인 캐년
라인강

라인강(영어: Rhine, 독일어: Rhein, 프랑스어: Rhin, 네덜란드어: Rijn, 로만슈어: Rein)은 유럽의 중북부지역을 흐르는 강으로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를 경유하며 길이가 1,230km, 유역면적 약 15만 9610km²에 이른다. 라인강은 네덜란드와의 국경에서 이름이 바뀌기 때문에 북해로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는데 관례적으로 그 이름이 바뀐 부분까지를 라인강에 포함시킨다.[1]

개요

라인강은 스위스의 토마호(湖)에서 발원하여, 그라우뷘덴주(州)의 라이헤나우에서 힌타라인강과 합류하여 보덴호로 흘러든다. 보덴호 서쪽의 샤프하우젠에서는 석회암산지를 가로질러 낙차 24m의 라인 폭포를 이루며 서쪽으로 흐른다. 바젤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인츠까지 약 300km를 너비 20∼30km의 라인 지구대(地溝帶)를 흐른다. 이 부분을 상부 라인이라고 하며 남반부는 독일과 프랑스와의 국경을 이룬다. 독일의 빙겐에서는 북서쪽으로 라인 협곡을 흐르는데, 이 협곡 부분을 중부 라인이라 한다. 특히 빙겐과 코블렌츠와의 사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잇달아 나타나는 옛 성(城)과 포도원을 비롯하여 하이네의 시로 유명한 로렐라이의 바위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 코스이다. 본의 남쪽에서 북부 독일 저지로 나와 하부 라인을 이루고 북서류하여 네덜란드로 들어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왈강(본류)과 레크강(분류)으로 나누어져서 북해로 흘러든다. 주요 지류로는 우안에서는 네카, 마인, 란, 루르강, 좌안에서는 알레, 모젤강 등이다. 라인강의 흐름은 극히 완만하여 예로부터 수운에 이용되어 왔으며 하구의 로테르담항(港)을 기점으로 하여 이곳에 유럽 최대의 유로 포트항을 이루고 유럽 내륙부에 이르는 수상교통로로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내륙 수로로서의 교통량은 북아메리카의 5대호에 이어 제2위이며, 1,000∼1,350t의 소형선박이 바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지류인 네카, 마인, 모젤강도 주운(舟運)이 가능하다.

라인강은 이른바 국제하천으로서 항행의 자유가 선언되었고(1868) 본류, 지류 연안의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선박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교통량이 증대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베르사유조약에서 라인강 관리의 국제위원회가 구성되었으나 후에 나치스 정권에 의해서 거부되었고, 라인강을 둘러싸고 프랑스의 마지노선(線)과 독일의 지크프리트선이 대립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알자스를 둘러싼 상부 라인의 남쪽 대부분 지역이 프랑스 소속이 되었고, 과거와는 달리 라인강을 둘러싼 첨예한 정치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인강은 유속이 매우 빠르고 깊어 수운의 역사도 길다. 하류에서부터 상류까지 강변의 큰 도시에는 어김없이 항구가 있으며 컨테이너 운반선과 유람선이 들락날락한다. 독일 내륙 수운의 80%가 이 강에 의존한다. 또한 라인강을 통해 대서양과 연결되며 다뉴브강과 운하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국제 물류운송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강이다. 따라서 폭염이나 폭설로 강의 수위가 낮아지거나 얼면 공급망 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중라인 유역 중 코블렌츠에서 뤼데스하임까지의 유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 라인선 등 기차를 타고 강변을 따라 내려가면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성과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게 볼 만하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못 보면 여기라도 꼭 봐라. 뒤셀도르프, 쾰른, 코블렌츠에서 KD 배를 타거나 코블렌츠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지역만 돌아보고 오는 배를 타도 되는데 기차에 비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로렐라이 언덕도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2][3]

지리

상류

라인강은 유럽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강으로 스위스 중부의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1,320km를 흘러 북해로 유입한다. 최상류의 포르더라인강과 힌터라인강은 알프스의 눈이 완전히 녹는 6월과 7월에 유량이 최고조에 달한다. 상류의 라인강은 북쪽으로 흘러 작은 삼각주를 지나 콘스탄츠호에 이른다. 콘스탄츠호의 서쪽에서 강은 다시 서쪽으로 흐르다가 북부 스위스의 사프하우젠에 있는 30m 높이의 라인 폭포로 떨어진다. 흑림지대(슈바르츠발트)의 남쪽 자락을 따라 흐르다가 바젤 근처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기 전에 두 차례의 골짜기를 지난다.

중류

바젤부터 라인강은 약 160km정도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을 따라 흐른다. 다시 독일 영토를 흐르게 되는데 이 구간은 지난 2세기 동안의 하천 직강화를 통해 곡류로 흐르던 강이 이제 직선으로 흐르게 되었다. 이 구간은 라인 지구대에 해당되는 곳으로 지구대의 폭은 비교적 넓어 32 km 정도이며 강을 따라 범람원도 형성되어 있다. 지구대의 양쪽은 서쪽의 보주 산맥과 동쪽의 슈바르츠발트산맥이다. 마인츠를 지나면 라인강은 다시 좁고 구불구불한 145 km 길이의 협곡을 따라 흐른다. 협곡의 서쪽 편은 훈스뤼크 구릉지와 아이펠 구릉지가 있고 동쪽 편으로는 타우누스 구릉지와 베스트발트 구릉지가 있다. 이 구불구불한 협곡을 따라서 수 백 년의 역사를 가진 고성들이 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본에 이르기 전에 강 폭은 다시 넓어지고 평야를 만나면서 쾰른, 뒤셀도르프, 뒤스부르크 등 공업 도시를 만난다.

하류

라인강을 따라서는 레버쿠젠의 바이어 화학과 같은 대규모 공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화물선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물동량은 강 하구 로테르담에서부터 쾰른까지의 구간에 집중되고 산업 시설이 몰려 있어 정부의 강력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강의 오염이 심각한 편이다. 라인강의 하구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경 근처 엠머리치 근처에서 시작된다. 본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거쳐 북해로 흐르고, 분류인 모이제 강도 라인강과 평행하게 흐르다가 북해로 유입한다

역사

라인강은 로마인의 시대부터 이미 유력한 항로로, 산업혁명으로 중량이 큰 제품을 수송할 수 있는 동력선이 시대의 각광을 받아 하천무역은 19세기에 발전의 일로를 걸었다. 라인강에 관한 최초의 중요한 국제법규인 1815년의 비엔나회의의 최종의정서는 유럽의 모든 국제하천에 대해서 일반원칙을 정하고, 그 외에 ‘하천의 자유항행에 관한 규칙’을 설정하여 지류의 셀트천, 뮤즈천과 함께 라인강에 관한 특별규칙을 정하였다. 일반 원칙은 해양에 이르는 가항수로(可航水路)의 완전한 자유항행으로 통항세의 평등함 등을 정하였지만 이론적으로 그것들을 인정한 것에 불과하고 실제로 자유항행이 인정된 것은 1868년의 만하임 조약이다. 1831년의 마인츠 조약은 바다까지라는 문구에 대해서 하구(河口)국가의 네덜란드가 제기한 해석상의 논쟁에 결착하게 되었지만, 비엔나회의에서 창설을 예정한 중앙위원회에 조약의 집행감시와 일정의 사법적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것의 개정을 위한 체결의 만하임 조약은 통항세를 폐지하고 바젤에서 북해에 이르는 모든 선박에 항행의 자유를 인정하였지만, 조건이 부과되어 실제로는 연안국의 선박에 한정되었다. 1919년의 베르사유(Versailles) 조약은 만하임 조약을 원칙으로서 확인하고 비연안국의 선박화 물에도 연안국과 같은 권리를 부여하여 중앙위원회는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의 비연안국을 추가한 약간의 수정을 하였다. 그러나 1936년에 독일이 베르사유(Versailles) 조약의 하천조항을 일방적으로 폐기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1945년) 이후는 점차 구제도로 돌아갔다. 중앙위원회는 프랑스, 서독일(1950년 복귀),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영국, 미국(1960년 탈퇴)(이탈리아는 미복귀)으로 구성되고, 종래 프랑스만이 점령하고 있던 위원장은 교체(交替)제가 되었다. 1963년 운타제(콘스탄츠호의 유출구)에서 하류의 라인강 수질보전을 위한 라인강 오염방지위원회(베른협정)가 설립되어 종래부터의 하천행정을 위한 지류와 콘스탄츠호 등에 설치된 국제위원회와 협력하여, 라인강의 배출물에 관한 소금조약ㆍ화학조약(1976년)을 성립시켰다. 그 때에 EC를 베른협정의 멤버로 추가한 협정을 체결하였지만, 스위스가 EC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라인강 항행중앙위원회간에 새로운 쟁점이 발생하였다.[4]

관련 뉴스

  • 2022년 8월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세르비아유럽 전역의 하천에 이상 징후가 관측되고 있다면서 500년 만에 역사상 최악의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연합연구센터(JRC)의 안드레아 토레티 연구원은 올해 (기후 상황을) 아직 파악 중이지만, 가뭄 상황이 2018년 때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500년 만에 최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유럽 북부와 남부 등 전역에서 가뭄의 강도와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쇼크와 인플레이션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은 잠재적으로 산업, 화물, 에너지, 식량 생산 등 사회 전 분야에 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프랑스 루아르 강의 일부 구간은 이미 도보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말랐고 라인강의 경우 수위가 너무 낮아져 조만간 화물선의 운항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의 포강은 평상시보다 수위가 2m 낮아져 농작물에 영향이 발생하고 있고 세르비아다뉴브강의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양 퇴적물 채취 작업인 드레지를 시행하고 있다. 가디언은 라인강의 운항이 전면 중단될 경우 독일을 비롯해 유럽 경제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지난 2018년 가움 당시 라인강이 6개월간 폐쇄되면 유럽 전체에 50억 유로(약 6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5]
  • 2021년 5월 3일(독일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허스트 크로터(Horst Kreuter) 불칸에너지 공동 창업자가 독일 남서부 블랙 포레스트 지역에 있는 라인강 계곡 지하 수천m 아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독일 지질학자들도 거대한 리튬 광산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던 지역이다. 허스트 크로터는 이 지역의 리튬 광산은 대규모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라며 리튬의 품질 또한 우리의 이상적 목표에 매우 가깝다고 설명했다. 유럽 연합은 리튬 소비가 현재 기준 2030년까지 약 18배, 2050년까지 60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 현재 유럽에서 소비되는 리튬은 호주와 남미 사막 외곽 등에서 조달된다. 이번 발견으로 독일이 리튬 공급에 성공할 경우 전동화 시장에서 영향력이 막강해질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허스트 크로터는 17억유로(한화 약 2조2970억원)을 투자. 리튬을 추출할 지역에 지열 발전소와 채굴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연간 1만5000t의 수산화 리튬을 추출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부터는 3개 현장에서 연 4만t까지 채굴량을 늘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6]

지도

동영상

각주

  1. 라인강〉, 《위키백과》
  2. 라인강〉, 《네이버 지식백과》
  3. 라인강〉, 《나무위키》
  4. 라인강(the Rhine)〉, 《네이버 지식백과》
  5. 정윤영 기자, 〈"500년 만에 최악 가뭄 닥친다"…라인강, 화물선 운항 막힐 수도〉, 《뉴스1》, 2022-08-14
  6. 김대일 기자, 〈독일, 라인강서 전기차 4억대 분량 리튬 매장지 발견..업계 ‘주목’〉, 《데일리카》, 2021-05-04

참고자료

같이 보기

서유럽 같이 보기

서유럽 국가
서유럽 도시
서유럽 지리
지중해
서유럽 문화
서유럽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라인강 문서는 세계지리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