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성군(洪城郡)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중서부에 있는 군이자, 충청남도청 소재지이다. 2012년에 충청남도청이 대전에서 홍북읍 일대의 내포신도시로 이전되었다. 면적은 443.9km²이고, 인구는 약 10만 명이다. 특산물로는 한우, 한돈, 토굴 새우젓, 대하, 광천김 등이 있다.[1]
개요
충청남도의 서해안 중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27´ 24˝~126˚ 49´ 38˝,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27´ 24˝~36˚ 30´ 10˝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예산군, 북쪽으로는 서산시, 남동쪽으로는 청양군, 남서쪽으로는 보령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천수만을 사이에 두고 태안군의 안면도와 접한다. 동서 길이는 29㎞, 남북 길이는 23.5㎞이며, 육지부와 도서부를 합한 해안선의 총 길이는 22.94㎞이다. 면적은 444.08㎢로 충청남도 전체 면적의 5.4%를 차지하여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계룡시·서천군 다음으로 작다. 군의 동쪽 끝은 장곡면 천태리, 서쪽 끝은 서부면 궁리, 남쪽 끝은 광천읍 옹암리, 북쪽 끝은 홍북읍 갈산리이다. 행정구역은 3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개의 유인도와 10개의 무인도가 딸려 있다. 인구는 2023년 5월을 기준하여 96,952명이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까치이다. 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풍요의 상징인 돼지를 모티브로 하여 축산군(畜産郡)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복(福)과 부(富)가 함께하는 21세기 군민의 이미지를 귀엽고 친근하게 의인화한 '복돌이'이다. 군청 소재지는 홍성읍 오관리이며, 2013년에 충청남도청이 대전광역시에서 홍북읍 신경리로 이전하여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전라남도 무안군과 더불어 광역자치단체 청사를 보유한 단둘뿐인 군단위 기초자치단체이다.[2][3]
자연환경
지세는 동·남·북쪽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은 천수만(淺水灣)에 면하고 있다. 동쪽에는 봉수산(鳳首山, 484m)·초롱산(340m), 남쪽에는 오서산(烏棲山, 791m)·아차산(424m), 북쪽에는 삼준산(三峻山, 490m)·백월산(白月山, 394m)·홍동산(弘東山, 310m)·용봉산(龍鳳山, 381m) 등이 솟아 있고, 이들 산악과 그 여맥이 군내 각처에 뻗어 있어 대부분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용봉산에서 발원한 금마천(金馬川)이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군의 북동부를 북류하며, 와룡천(臥龍川)이 북서부를 서류해 천수만으로 흘러든다. 또한 광천천(廣川川)이 남부를 서류하고, 금리천(錦里川)이 남부를 남류해 각각 천수만에 유입된다.
금마천 유역에는 넓은 홍성 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밖의 하천 유역에도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군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가 되고 있다. 천수만 연안은 수심이 얕고 간만의 차이가 커서 간석지로 이용된다.
홍성을 포함한 충청남도 서북부지역은 지체 구조상 크고 작은 단층들이 발달되어 있어 한국 4대 강진지역(强震地域) 중의 하나이다. 역사상 이 지역에서 감지된 지진횟수는 모두 48회에 달하며, 1978년에는 홍성군청을 중심으로 진도 8과 진원심도 10㎞에 이르는 강진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나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기도 한다. 연평균 기온 11.7℃, 1월 평균기온 -3.6℃, 8월 평균기온 26.1℃이며, 연 강수량은 1,219.1㎜이다.[4]
역사
홍성읍 옥암리에서 출토된 몸돌·홈날·밀개·찍개 등의 구석기시대 유물, 장곡면 대현리의 신석기시대 혈거(穴居) 유적 등 선사시대에 사람이 거주하였던 유적과 유물이 확인된다. 지금의 홍성군은 조선 시대의 홍주군(洪州郡)과 결성군(結城郡)이 합쳐져 이루어졌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여 홍성 지역에 소위건국(素謂乾國)과 감해비리국(監奚卑離國), 결성 지역에 사로국(駟盧國)과 점비리국(占卑離國)이 있었던 것으로 비정된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역에 속하여 지금의 홍성읍 일대에 사시량현(沙尸良縣), 결성면 일대에 결기군(結己郡), 장곡면 일대에 사평현(沙平縣), 갈산면과 서산시 고북면 일대에 우견현(牛見峴)이 각각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주·군·현을 정비하면서 사시량현을 신평현(新平縣)으로, 결기군을 결성군(潔城郡)으로, 사평현을 신량현(新良縣)으로, 우견현을 목우현(目牛縣)으로 개편하여 웅주(熊州)에 편입하였다. 신평현은 지금의 당진시 면천면에 해당하는 혜성군(槥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신량현은 결성군의 영현으로, 목우현은 지금의 예산군 덕산 지역에 해당하는 이산군(伊山郡)의 영현으로 두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결성군 지역이 홍성 지역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고려가 개국한 뒤, 983년(성종 2) 전국 행정구역이 12목(牧)으로 정비되면서 홍성 지역은 공주목(公州牧)에 속하였으며, 995년(성종 14) 10도 제가 실시되면서 운주(運州)라는 지명으로 하남도(河南道)에 속하여 도단련사(都團練使)가 파견되었다. 1012년(현종 3) 도단련사를 폐지하고 지운주사(知運州事)로 고쳤다가, 뒤에 홍주로 개칭하였다. 이후 5도양계 체제에서 홍주는 양광도(楊廣道)에 속하여 혜성군·대흥군(大興郡)·결성군의 3군과 고구현(高丘縣)·보령현·흥양현(興陽縣)·청양현·신평현·덕풍현(德豊縣)·이산현·당진현·여미현(餘美縣)·여양현(驪陽縣)·정해현(貞海縣)의 11현을 관할하였다. 1356년(공민왕 5) 왕사 보우(普愚)의 내향(內鄕)이라 하여 홍주목으로 승격되었으며, 1368년 홍주로 격하되었다가 1371년(공민왕 20)에 홍주목으로 환원되었다. 특수 행정구역인 향소부곡으로는 운천·정성·용화·흥고 등의 향(鄕), 옥사금·상전·고이산·명해·오사·마여 등의 소(所), 용천·대산·궁경·화성·안흥 등의 부곡(部曲)이 설치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413년(태종 13) 전국이 8도로 개편되면서 충청도는 홍주목과 공주목·충주목·청주목의 4목으로 구성되었다. 홍주목은 태안군·서산군·면천군의 3개 영군(領郡)과 결성현·해미현·당진현·덕산현·예산현·청양현·보령현·대흥현의 8개 영현, 신평현·여양현·고구현·흥양현·합덕현(合德縣)의 5개 속현(屬縣)을 관할하였다. 세조 때 진관제(鎭官制)가 시행되면서 홍주진(洪州鎭)이 설치되어 5군 14현을 관할하고 홍주목사가 병마첨절제사(兵馬僉節制使)를 겸하였다. 결성현은 1733년(영조 9) 아버지를 죽인 패륜이 발생하여 현이 폐지되고 보령현에 편입되었다가 1736년(영조 12)에 환원되었으며, 대체로 지금의 결성면·광천읍·은하면·구항면 일대를 관할하였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 행정구역이 23부(府)로 재편되면서 홍주목은 홍주부(洪州府)로 승격되었으며, 지금의 홍성 지역에 해당하는 홍주군과 결성군을 비롯한 22개 군을 관할하였다.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어 종전의 충청도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분리되면서 홍주군과 결성군은 충청남도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홍주군과 결성군을 병합하고 보령·예산 등의 일부를 편입시켜 '홍주'와 '결성'에서 한 글자씩 따서 홍성군으로 개편하였다. 이때 홍주군의 주북면·주남면과 번천면 일부가 병합되어 홍양면으로, 홍주군의 치사면·대감개면·홍천면과 덕산군의 덕산면 일부가 병합되어 홍북면으로, 홍주군의 평면·대감개면·송지곡면·홍천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금마면으로, 홍주군의 번천면·금동면·홍안송면·송지곡면·평면·유곡면의 일부와 결성군 광천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홍동면으로, 홍주군의 오사면·유곡면·성지면과 대흥군의 일남면 및 청양군의 얼방면·화성면·서상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장곡면으로, 홍주군의 고남상도면·고남하도면과 덕산군의 나박소면 및 해미군의 고북면 일부가 병합되어 고도면으로, 결성군의 광천면과 홍주군의 궁경면 및 보령군의 청소면 일부가 병합되어 광천면으로, 결성군의 현내면·용천면·화산면·가산면 일부와 홍주군의 고남하도면 일부가 병합되어 용천면으로, 결성군의 은하면·가산면과 오천군의 천북면 일부가 병합되어 은하면으로, 결성군의 상서면과 하서면이 병합되어 서부면으로, 결성군의 화산면·구항면(구을항면)·두암면과 홍주군의 궁경면 일부가 병합되어 구항면으로 개편됨으로써 11개 면을 관할에 두었다. 1917년 홍양면이 홍주면으로, 용천면이 결성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42년에는 홍주면과 광천면이 각각 홍성읍과 광천읍으로 승격되고 고도면이 갈산면으로 개칭되었다.
8·15광복 후에도 2읍 9면 체제가 유지되었으며, 1983년 서산군 고북면 대사리와 결성면 와리가 갈산면에, 홍동면 월림리·대평리·운용리가 광천읍에, 결성면 중리가 서부면에, 홍북면 내법리와 홍동면 구룡리가 홍성읍에 각각 편입되었다. 2017년에는 홍북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지금의 행정구역 체제가 갖추어졌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3읍(홍성읍·광천읍·홍북읍) 8면(금마면·홍동면·장곡면·은하면·결성면·서부면·갈산면·구항면) 350행정리 141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전통적으로 구릉지와 간척지를 활용한 농업과 수산 자원 채집이 기본적인 1차 산업이며, 여기에 더해 축산업은 전국 1위라 할 정도로 매우 많은 편이다. 특히 돼지의 경우 사육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한우와 닭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등이 발생할 때 가장 많이 언론에 보도되는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축산 시설이 무분별하게 많아서 전염병에 한 번 노출되면 지역이 초토화되며, 축산 시설에서 발생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오면서 생기는 불만과 민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친환경 농법(유기농법)도 홍동면을 중심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10위권 안에 자리잡고 있다.
광업의 경우, 위에서 서술했듯이 일제강점기부터 금광이나 사금 채취가 많았고, 특히 광천읍과 은하면 일대에 석면 광산이 있었으나 1980년대 이후 폐광되었다. 다만, 그 흔적이 아직 남아 있으며 지금도 주변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내에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있긴 하지만, 옆 동네에 비해 그 수가 적긴 하다. 그래도 내포신도시에 첨단 산업단지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2023년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데에 성공했다. 수소차와 이차 전지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교통
도로 교통은 서해안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호선)가 전남 무안군에서 전북~충남 서천군~보령시를 지나 홍성군의 은하면·결성면·갈산면 등지를 거쳐 경기도~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으로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전북 남원시 대강면에서 홍성군의 은하면·광천읍·구항면·홍성읍·금마면·홍북읍 등 충남 지역을 거쳐 충북~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까지 이어지는 21호선을 비롯하여 29호선(전남 보성군 미력면~전북~홍성군 장곡면·홍동면·홍성읍·구항면·갈산면~서산시 대산읍), 40호선(충남 당진시 합덕읍~[[홍성군)] 갈산면·서부면~공주시 신관동) 등이 지나간다. 국도 29호선과 40호선이 홍성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96호선이 태안군 근흥면에서 홍성군의 서부면·결성면·은하면·광천읍·장곡면 등지를 거처 세종시~충북 오창읍까지 이어진다. 일반지방도는 홍성군 홍북읍 대동리에서 예산군 오가면 월곡리까지 이어지는 602호선을 비롯하여 609호선()]보령시\\ 청라면~홍성군 장곡면·홍동면·홍성읍·홍북읍~)]서산시\\ 운산면), 619호선(청양군 화성면~홍성군 홍북읍~당진시 송악읍) 등이 지나간다.
터널은 국도 29호 선상의 마온터널을 비롯하여 총 5개소, 교량은 홍북읍 석택리와 산수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602호 선상의 삽교천교를 비롯하여 총 121개소가 건설되었다. 홍성읍 고암리에 서울 방면의 고속버스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홍성종합터미널, 광천읍 광천리에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광천 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천안시의 천안역과 전북 익산시의 익산역 간을 운행하는 장항선이 군내의 화양역~홍성역~신성역~광천역을 거쳐 간다. 화양역과 신성역은 무 배치 간이역으로 화양역은 여객·화물을 모두 취급하지 않고, 신성역은 화물만 취급한다. 홍성역·광천역은 새마을호·무궁화호와 관광열차로 운행하는 서해금빛열차가 모두 정차한다. 이밖에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을 잇는 서해안 복선전철이 건설되고 있다.
관광
산과 바다, 유서 깊은 역사 유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관광 명소로는 홍성 홍주읍성(홍주성, 사적 231)을 비롯하여 남당항, 용봉산, 오서산, 죽도, 홍성 명품 낙조, 한용운선생생가지(충남기념물 75), 김좌진 장군 생가지(충남기념물 76), 성삼문 선생 유허지(충남 기념물 5),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홍성 홍주의사총(사적 431), 그림 같은 수목원 등이 '홍성 12경'으로 꼽힌다.
제1경인 홍주읍성은 서해의 관문이자 과거 충청도 4목의 하나인 홍주목의 치소를 둘러 쌓은 성곽으로, 동문(東門)인 조양문(朝陽門)과 관아의 외삼문인 홍주아문(洪州衙門),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安懷堂)과 그 뒤뜰 연못가에 세운 여하정(余何亭) 등이 남아 있으며 일대에 홍주성역사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제2경인 남당항은 천수만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더불어 새조개·대하 등 싱싱한 수산물로 널리 알려져 미식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3경인 용봉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용과 봉황을 닮은 산세에 병풍바위·거북바위·장군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많아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예당평야와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古刹) 용봉사가 있으며, 용봉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제4경인 오서산은 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서 정상에 오르면 서해안 일대의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주능선 곳곳에 산재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제5경인 죽도(竹島)는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로서 둘레길과 조망대, 바다 낚시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섬 안에서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썰물 때에는 마주한 몇몇 무인도까지 길이 열려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다. 제6경은 서부면의 궁리포구와 속동 전망대, 어사리 노을공원에서 볼 수 있는 홍성의 명품 낙조를 꼽는다. 이곳에서는 바다 건너 안면도를 비추며 지는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임해 관광도로의 자동차 드라이브와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제7경은 독립운동가·승려·시인으로 큰 족적을 남긴 만해 한용운의 생가지로, 결성면 성곡리의 생가지에 생가를 복원하고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만해사(卍海祠), 민족시비공원, 만해 문학체험관 등을 조성하였다. 제8경은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로, 갈산면 행산리의 생가지에 생가를 복원하고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백야사(白冶祠)·기념관 등을 조성하였으며, 매년 청산리전투 전승 기념일인 10월 25일에 추모제가 열린다.
이 밖에 신라의 도선(道詵) 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청룡산의 고산사(高山寺), 홍성 출신으로 고려의 명장으로 잘 알려진 홍성읍 노은리의 최영 장군 사당, 바다 풍경과 철새들의 군무가 눈길을 끄는 서부면의 홍성방조제, 천연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 성분이 풍부한 광천수가 솟아나는 홍성읍 오관리의 홍성온천, 홍성군이 운영하는 서부면 상황리의 홍성군승마체험장, 테마 전시관과 4D 영상관을 비롯하여 각종 수산자원 모형과 체험시설 등을 갖춘 서부면 궁리의 수산물 웰빙체험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홍양저수지·가곡저수지·공리저수지·장곡저수지·홍동저수지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홍성역에서 홍성전통시장~홍주의사총~홍주향교~홍주성~홍성천 벽화 등지를 거쳐 홍성역으로 순환하는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비롯하여 재너머 길·솔바람 길 등이 있다. 체험 마을로는 표고버섯 등 각종 농작물 수확과 두부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광천읍 담산리의 오서산 상담 마을, 바지락 캐기와 배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서부면 상황리의 속동갯벌마을을 비롯하여 구항면 내현리의 거북이마을, 장곡면 산성리의 고미당 마을, 홍북읍 노은리의 한솔기 마을과 상하리의 용봉산체험마을, 금마면 월암리의 봉암마을 등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84년 홍주 문화제가 시작되어 내포 사랑큰축제, 내포 축제, 내포 문화축제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지금의 홍성 역사 인물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려의 명장 최영,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한용운, 명고수(名鼓手)이자 전통춤의 대가인 한성준, 현대 미술가 이응노 등 홍성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하여 홍주읍성 일원에서 각 인물과 관련된 주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광천읍에서는 1996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토굴 새우젓과 광천김을 주제로 하는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가 열려 토굴 새우젓 김치 담그기와 김 굽기 체험, 토굴·보부상 체험, 무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서부면의 남당항 일원에서는 1~2월 중에 남당항새조개축제, 8~9월 중에 남당항대하축제가 열리고, 홍주읍성 일원에서 11월 중에 홍성 한우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농부들이 용의 형상을 그린 큰 깃발을 들판에 꽂아놓고 농악 장단에 맞춰 흥겹게 일을 하면서 춤과 노래로 피로를 푸는 용대기(龍大旗, 충남민속문화재 4) 놀이가 결성면 형산리에서 전승한다. 이밖에 널뛰기·윷놀이·연날리기·쥐불놀이·자치기 등이 전한다. 향토음식으로는 특산물인 홍성한우 구이, 광천토굴새우젓, 남당항의 대하를 활용한 찜과 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4점(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홍성 고산사 대웅전·홍성 오관리 당간지주·용봉사 영산회 괘불탱)과 사적 2개소(홍성 홍주읍성·홍성 홍주의사총), 국가 민속문화재 2점(홍성 사운고택·홍성 노은리 고택) 등이 있다. 이밖에 1943년에 건립된 홍성공립중학교(지금의 홍성고등학교) 강당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홍성 상하리 미륵불·용봉사 마애불·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를 비롯한 충남유형문화재 9점, 지승제조·결성 농요를 비롯한 충남무형문화재 6점, 이광륜 묘·홍성 지석묘·결성읍성을 비롯한 충남기념물 10점, 김우열 가옥을 비롯한 충남 민속문화재 4점, 광경사지 삼층석탑·대교리 석불입상·대원군 척화비·김좌진장군비를 비롯한 충남문화재자료 19점 등이 있다. 이밖에 양곡사(暘谷祠)를 비롯한 향토문화유산 4점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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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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