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울산)
중구(中區)는 울산광역시의 구이다. 동쪽과 북쪽으로는 북구, 서쪽으로는 울주군, 남쪽으로는 남구와 접한다. [1]
개요[편집]
울산광역시의 중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9˚ 15' 46"~129˚ 21' 20",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32' 31"~35˚ 35' 46"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병영 1동, 서쪽 끝은 다운동, 남쪽 끝은 태화동, 북쪽 끝은 병영 2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8.73㎞, 남북 간 거리는 6.03㎞이다. 면적은 37.01㎢로 울산시 전체 면적의 3.5%를 차지하여 울산시의 5개 구·군 가운데 동구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3행정동 18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운동이 전체 면적의 24.2%로 가장 크고 반 구2동이 전체 면적의 1.4%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206,246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울산 동백, 나무는 대나무, 새는 학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모티브로 하여 중구를 감싸 안은 강의 요정으로 형상화한 '가람이'이며, 태화강 물결 모양의 머리카락이 중구를 상징하는 머리와 몸통을 감싸는 형상을 통하여 중구가 울산의 중심부임을 표현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복산동이다.
1990년대까지는 성남동을 중심으로 한 명실상부한 울산의 중심지였으나 삼산이 개발되며 시외버스터미널이 옮겨가고 백화점과 상점가가 들어서고 도심 기능 전체가 남구로 옮겨가면서 중심지의 역할은 빼앗겼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남구와 함께 울산의 도심으로서 그리고 남구 다음가는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예로 울산광역시 경찰청과 우정혁신도시가 있고 지역방송인 울산MBC와 UBC 사옥도 중구에 있다. 상권의 경우에도 어린 연령층을 중심으로 성남동을 여전히 많이 찾고 있다.
원도심 지역답게 아파트와 연립주택, 빌라 등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교동, 북정동, 복산동 지역은 주택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재개발 떡밥이 울산 내에서 가장 많다. 최근에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함께 문화도시 이미지를 부각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까지는 큰 성과는 없다. 2010년대 이후로는 우정혁신도시가 들어서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았으나 유동인구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설이자 혁신도시 중심부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신세계백화점 건설이 늦어져 정작 그 주변은 휑한 감이 있다. 중구민들은 백화점이 하루빨리 들어와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혁신도시가 활성화되면 다시 중구가 중심지이던 시절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2][3]
자연환경[편집]
지리적으로 영남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중심부인 중구는 동쪽으로 불국사 구조선을 따라 남류하는 동천강에 의해 북구와 접해있고, 북동쪽으로는 성안천과 시례천을 따라 북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은 상류에서 구조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주변 소지류와 합쳐 동류하는 직할 하천인 태화강에 의해 남구와 각각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울주군과 접해 있다. 전체적으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어, 동남 방향으로 열린 지형을 이루며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 지점인 동남부지역에 삼각형 모양으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중구의 지질은 자색세일, 사암, 회녹색세일, 사암, 응회암 질사암, 역암으로 구성된 경상계 신라통 울산층이 부정합으로 피복되어 있다. 이들 지역의 북쪽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경상계 불국사통 흑운모 화강암을 관입하였고, 서쪽에는 규장암이 관입하여 구릉지를 넓게 형성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태화강까지 제4기 충적층이 부정합으로 피복되어 있다.
중구 지역의 북서쪽은 흑운모화강암과 규장암의 관입으로 인해 해발고도 200m의 함월산(含月山)과 서쪽으로 대봉산(大峰山, 207m), 입화산(立火山, 146m)을 비롯한 약 100~150m의 구릉지성 산지들이 연결되어 있고, 남동쪽으로는 저지를 형성하며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은 지형으로 하천은 대부분 동류하거나 남류한다. 성안천, 시례천은 북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동류하여 동천강에 합류하고, 척동천은 중구의 서쪽 경계를 따라 남류하여 태화강에 합류한다. 그리고 부곡천은 구 북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태화강에 합류하고, 약사천(藥泗川)은 구의 중앙에 위치한 함월산, 대봉산에서 발원하여 동류한 후 동천강에 합류한 후 남류하여 태화강에 합류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연평균기온은 15℃, 1월 평균기온 4.8℃, 8월 평균기온 27.5℃이고, 연평균강수량은 1,135.8mm이다.[4]
역사[편집]
태화강과 척과천이 합류하는 다운동에서 청동기시대의 주거지와 구멍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삼한 시대에는 진한(辰韓)에 속하였으며, 지금의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와 중구 다운동 일대에 굴아화촌(屈阿火村)이라는 읍락이 형성되었다. 삼국 시대에 굴아화촌은 신라에 복속되어 굴아화현(屈阿火縣)이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굴아화현은 하곡현(河曲縣)으로 개편되어 임관군(臨關郡, 지금의 북구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일대)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하곡현은 우풍현(虞風縣, 지금의 울주군 웅천면과 경남 양산시의 옛 웅상읍 일대)·동진현(東津縣, 지금의 북구와 동구 일대)과 통합되어 흥려부(興麗府)로 승격되었고, 1018년(현종 9) 흥려부는 울주(蔚州)로 개편되었다.
조선 시대에 울주는 울산군(蔚山郡)을 거쳐 울산도호부(蔚山都護府)로 승격되었다. 조선 후기에 울산도호부는 16개 면(상부면·하부면·내상면·농동면·농서면·범서면·내현면·외현면·청량면·온남면·온북면·웅상면·웅하면·동면·강동면·서생면)을 관할하였는데, 이 가운데 상부면·하부면·내상면·내현면 지역이 지금의 중구에 해당한다. 이후 울산도호부는 290여 년간 유지되다가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23부(府)로 개편되면서 울산도호부는 울산군이 되어 언양군과 함께 동래부에 편제되었고,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道)로 재편되면서 울산군과 언양군은 경상남도에 소속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울산군은 19개 면(강동면·내상면·내현면·농동면·농서면·동면·두동면·두서면·범서면·상부면·서생면·온남면·온북면·온산면·웅촌면·청량면·하부면·현남면·현북면), 언양군은 6개 면(삼동면·상남면·상북면·중남면·중북면·하북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언양군이 울산군에 편입되어 19개 면(강동면·농소면·대현면·동면·두동면·두서면·범서면·부내면·삼동면·상남면·서생면·언양면·온산면·온양면·웅촌면·중남면·청량면·하북면·하상면)으로 통폐합되었다. 이때 지금의 중구 지역에 해당하는 상부면과 내현면이 부내면으로, 하부면과 내상면은 하상면으로 통합되었다. 1917년 부내면이 울산면으로 개칭되었고, 1931년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되었다.
8·15광복 후에도 경상남도 울산군이 유지되다가 1962년 울산읍을 비롯하여 방어진읍·대현면·하상면과 농소면(화봉리·송정리)·청량면(두왕리)·범서면(무거리·다운리) 일부가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울산시로 승격되면서 울산군의 나머지 지역은 울주군이 되었으며, 하상면 지역에 화봉동·송정동이 편입되어 병영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3년에는 옛 울산읍 지역과 청량면·범서면에서 편입된 두왕동·다운동·무거동을 관할하는 중앙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2년 울산시의 51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31개 행정동 체제로 개편되어 지금의 중구와 북구 지역에 해당하는 중앙출장소(달동·무거동·복산동·북정동·성남동·신정동·옥동·옥교동·우정동·태화동·학성동)와 병영출장소(병영동·송정동·약사동·염포동·진장동·효문동), 동구 지역에 해당하는 방어진 출장소, 남구 지역에 해당하는 장생포출장소로 편제되었다. 1976년 중앙·병영·장생포 출장소가 폐지되어 울산시 직할 구역이 되었으며, 1982년 중앙출장소의 학성동에서 반구동이 분동되었다.
1985년 울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태화강을 경계로 북부는 중구, 남부는 남구로 나뉘었다. 신설된 중구는 15개 행정동(반구동·병영동·복산동·북정동·송정동·약사동·옥교동·성남동·양정동·염포동·우정동·진장동·태화동·학성동·효문동)으로 편제되었고, 방어진 출장소는 중구에 편입되었다가 1988년 동구로 승격되어 분리되었다. 1991년 중구청사가 학산동에서 복산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고, 1992년 반구동과 병영동이 각각 반구 1~2동과 병영 1~2동으로 분동되었다. 1995년에는 복산동이 복산 1~2동으로 분동되고 태화동에서 다운동이 분 동되어 19개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출범과 함께 송정동·양정동·진장동·효문동이 신설된 북구에 편입되고 염포동은 동구에 편입되었으며, 2009년 성남동과 옥교동이 중앙동으로 통합되어 13개 행정동으로 재편되었다.
2014년에는 행정동인 북정동이 폐지되고 성안동이 신설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3 행정동(다운동·반구 1~2동·병영 1~2동·복산 1~2동·성안동·약사동·우정동·중앙동·태화동·학성동) 18 법정동(교동·남외동·다운동·동동·반구동·복산동·북정동·서동·성남동·성안동·약사동·옥교동·우정동·유곡동·장현동·태화동·학산동·학성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산업구조는 사업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고, 제조업과 농업의 비중은 작다. 산업단지는 장현동 일원에 자동차·조선 관련 첨단 산업을 유치 업종으로 하는 울산 장현 도시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농업은 성안동·다운동 등의 외곽 지역에서 소규모 근교농업으로 이루어지며,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2018년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34억 원)는 중구 경제 활동별 총부가가치의 0.1% 미만이며, 울산시 농림어업 총부가가치의 2.4%에 그쳐 남구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전통시장은 학성동에 역전시장·구역전시장·학성종합시장·학성 새벽시장·구역전 전통시장, 남외동에 병영시장·선우시장, 반구동에 반구시장·신울산종합시장, 옥교동에 중앙전통시장·옥골시장, 우정동에 우정시장·우정전통시장, 태화동에 태화종합시장, 학산동에 울산시장(신 울산시장), 성남동에 성남프라자, 서동에 서동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태화종합시장과 우정시장에서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5일장을 병행한다.
교통[편집]
철도·지하철은 없으나 울산시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외부와 연결되는 도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다. 도로 교통은 동해고속도로(고속국도 65호선)의 부산~포항 구간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을 기점으로 울주군과 중구 다운동을 거쳐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7호선이 부산시 중구 중앙동을 기점으로 태화동에서 동동까지 중구의 동서를 가로질러 강원도 고성군 현내 면까지 이어지고, 경남 거제시 남부면을 기점으로 하는 14호선이 중구 다운동을 거쳐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이어진다. 국도 31호선이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을 기점으로 중구의 남동부 지역을 거쳐 강원도 양구군까지 이어진다.
주요 간선 도로는 번영로가 남구 야음동을 기점으로 동구의 옥교동~남외동을 거쳐 북구 효문동까지 이어지고, 북부순환도로가 남구 무거동을 기점으로 중구의 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북구 연암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울주군 웅촌면을 기점으로 중구를 거쳐 북구 중산동까지 이어지는 이예로를 비롯하여 염포로(반구동~북구 염포동)·종가로(다운동~장현동)·화합로(남구 여천동~복산동)·다운로(다운동~울주군 범서읍)·다전로(울주군 범서읍~태화동)·달빛로(서동~상안동)·동천서로(서동~북구 상안동)·태화로(다운동~중앙동)·강북로(성남동~반구동)·학성로(성남동~학성동)와 계변로·구교로·남외로·명륜로·백양로·병영로·성안로·약사로·옥교로·유곡로·장춘로·함월로 등이 중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관광[편집]
대표적 명소로는 '울산 12경'의 제1경인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이 중구에 속한다. 태화강 국가 정원은 전라남도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국내 2번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도심의 생태공원으로서 중구와 남구의 경계를 흐르는 태화강 양안에 조성되어 태화지구와 삼호지구로 구분된다. 중구에 속하는 태화강 북안의 태화지구에는 다채로운 테마정원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체험 행사가 펼쳐지는 야외공연장·만남의광장·오산광장·왕버들 마당·소풍 마당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경 명소로 떠오른 보행교 은하수 다리와 십리대밭교가 태화강을 가로질러 태화지구와 삼호지구를 연결한다. 십리대숲은 공원 서쪽의 구(舊) 삼호교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태화강을 따라 10리에 걸쳐 약 70만 그루의 대나무 군락이 산책로와 함께 이어지고, 밤이면 경관조명과 대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은하수 길이 펼쳐쳐 색다른 야경 명소로 꼽힌다.
자연 속의 휴양 공간으로는 다운동의 입화산에 편백 나무 숲·산림욕장·숲속 체험교실·대나무 숲 체험장·습지관찰원·숲속도서관·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진 자연휴양림과 함께 소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참살이숲 야영장·오토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장현동의 황방산 생태야영장, 태화동의 태화저수지 옆에 태화연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중구의 서쪽 경계를 흐르는 동천강에는 봄이면 청보리와 유채꽃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성안동에는 삼천갑자 동방삭과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린 숯못(함지못)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복산동에 울산 출신으로 동요 《봄편지》《눈꽃송이》 등을 남긴 아동문학가 서덕출을 기념하는 서덕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여름에는 남외동의 동천야외물놀이장, 다운동의 다전야외물놀이장, 성안동의 성안물놀이공원, 우정동의 우정공원 물놀이장 등 도심 곳곳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물놀이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역사 명소로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 대사가 태화사(太和寺)를 세우면서 함께 건립하여 진주 촉석루·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영남 지방의 3대 누각으로 꼽힌 태화루가 태화강국가정원 동쪽 끝에 복원되어 있으며, 북정동에 조선 숙종 때 건립되어 울산도호부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던 울산 동헌 및 내아(울산유형문화재)가 있다. 학성동의 학성공원에는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경상좌도 병영성의 성돌을 가져다 쌓은 울산왜성(울산유형문화재)이 있고, 성안동 함월산에 신라 경순왕 때 창건된 백양사(白楊寺)가 있다. 유곡동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화석군이 발견된 곳에 티라노사우루스 등 실물 크기의 공룡 로봇과 화석발굴놀이터 등으로 공룡발자국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가 부인 박씨의 고향인 울산 여시바윗골에 초가를 짓고 수련하였던 '수운 최제우 유허지'(울산기념물)가 공원화되어 있다. 동동에는 울산 출신으로 우리말운동에 크게 기여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터'(울산기념물)가 있다.
이 밖에 성안동의 함월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함월루(含月樓)는 전통 누각의 우아한 건축미는 물론 울산 시가지 전경과 '울산 12경'의 제9경으로 꼽히는 울산대교 야경이 펼쳐지는 조망 명소이자 새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성남동의 큐빅광장은 1970년대 유랑 극단이나 서커스단이 공연하던 자리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소년과 젊은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늘상 열리며, 옥교동의 옛 울산초등학교에서 시계탑사거리까지 약 1㎞에 걸쳐 갤러리·아틀리에·소극장·카페·맛집 등이 들어선 울산문화의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인접한 성남동에는 젊음의거리·보세거리가 이어지고, 대중가요 《타향살이》로 유명한 울산 출신의 가수 고복수(高福壽)를 기념하는 고복수음악관과 청춘고복수길이 조성되어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남외동의 병영막창거리와 유곡동의 원유곡맛집거리, 태화동의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복산동의 혁신도시 명품음식거리, 중앙동의 중앙전통시장 곰장어 거리, 옥교동의 죽골목 등이 있다.
둘레길은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 이르는 해파랑길 50개 코스 가운데 남구의 태화강전망대를 기점으로 구 삼화교를 건너 태화강국가정원 태화지구의 십리대숲~태화루와 북구의 내황교를 거쳐 염포산 입구에 이르는 7코스(17.3㎞)가 중구를 경유한다. 이밖에 학성산 야외쉼터를 기점으로 주상절리~학성오거리~학성공원~충의사~구강서원을 거쳐 학성산에 이르는 3.5㎞ 구간의 학성역사체험탐방길, 함월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성안동 일대의 숲길·오솔길·과수원길·농로 등으로 이어진 3개 코스(24.5㎞)의 성안옛길, 길촌마을·절골마을·주연마을 등 자연부락의 농로와 산길을 따라 걷는 2개 코스(14.3㎞)의 중구 누리길, 중구 경계의 다운동·유곡동·성안동·약사동·장현동 외곽을 연결하는 3개 구간(20㎞)의 중구둘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5월마다 봄꽃축제가 열려 꽃양귀비·작약·수레국화·안개초·금영화 등 6000만 송이에 달하는 봄꽃들의 향연 속에 오케스트라 공연과 창작 인형극, 정원 체험, 봄꽃 셔틀, 야간 경관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야외공연장에서는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태화강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려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한 8월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일원에서 태화강 대숲납량축제가 열려 공포 연극·미니 공포체험관·호러 VR 체험관·호러 트레킹 등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원도심인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5~6월경에 옛부터 중구 지역의 관민이 함께하며 화합을 다지던 큰 줄다리기 민속놀이 마두희(馬頭戱)를 주제로 하는 울산마두희축제가 열려 각종 줄다리기와 민속놀이·공예체험·공연 등이 펼쳐지고, 10월의 한글날 주간에는 외솔기념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한글 문화 예술제가 열려 한글 캘리그래피와 한글 놀이터를 비롯하여 한글과 관련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월에는 성남동 젊음의거리 일원에서 화려한 빛 조형물들과 인공 눈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눈꽃축제가 열리고, 1월 1일에는 함월루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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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중구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 ↑ 〈중구〉, 《네이버 지식백과》
- ↑ 〈중구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 ↑ 〈중구 (울산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 〈중구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 〈중구〉, 《네이버 지식백과》
- 〈중구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 〈중구 (울산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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