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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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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國産品)은 자기 국가에서 생산물품을 의미한다.

개요[편집]

국산품은 자기 나라에서 생산된 물품으로 외래품·수입품 등의 대어(對語)이다. 국산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식량·의류·가정전기제품·자동차 등 국민생활에 직접 필요한 소비재로부터 이를 만들기 위한 원료자원이나 기계류 등의 생산재에 이르는 모든 상품을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고, 어느 나라나 다 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수입에 의하여 국민경제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체제가 되면 수입이 끊어져 필요한 물자를 국내에서 마련해야 한다. 또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억제하고 국산품 애용정책을 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뒤늦게 자본주의적 생산을 시작한 독일이나 일본, 그리고 후진국가들은 생산력이 높은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상품과 경쟁할 수가 없으므로 외래품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였다. 또한 국제수지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도 수입을 줄이도록 국산품 애용을 권장하였다.

1945년 자본주의가 시작된 대한민국은 8·15광복 후 뜻하지 않은 남북분단과 6·25전쟁으로 기존 산업시설마저 모두 잃게 되어, 휴전이 성립된 1953년에는 외국상품과 비교할 수 있는 국산품이란 거의 존재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국산품은 그 품질이 조악할 수밖에 없어, 외래품·수입품을 선망하는 관습과 외래품이라면 무조건 고급품이고 좋은 것이라는 풍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육성되어 가는 국내 산업에서는 갖가지의 국산품을 만들어 냈고, 이것들은 국산품은 무조건 조악하다는 종래의 관념을 시정하기에 이르렀다.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국산품의 질이 거의 국제적인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어, 몇 가지 특수 분야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외래품과 국산품의 차이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종래의 외래품에 대한 선망의 관습이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라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무조건 외래품을 애호하여 사회적인 물의를 빚게 하고 국내 산업 발전에 저해 요인을 만든다. 국제적인 무역자유화로 선진 고도 기술을 충분히 개발 활용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실정에서는 격화되는 국산품과 수입품의 경쟁을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수입에 따른 국제수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수출 진흥과 국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취하고 있다.[1]

국산품과 외제품[편집]

국민은 국산품과 외제품 중에서 어떤 물건을 선택하여 사야 할지 망설였던 때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래전, '국산품 애용 운동'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는 외제품을 사지 말고 자국 기업에서 만든 국산품을 많이 사자는 운동이었다. 그때는 국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국산품 애용 운동이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국산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계속 사 준다면, 국내 기업들은 더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크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국산 물건의 품질이 다른 나라 물건의 품질보다 계속 떨어지게 되어, 나중에는 국산 물건을 수입하려는 다른 나라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물건을 살 때는 국산품인지 외제품인지를 떠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 보고 좋은 물건을 골라 구매하는게 바르다고 생각된다. [2]

관련 기사[편집]

  • 2019년 우리나라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품 1억 원어치를 팔 때 일자리 1개가 생겼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지난해와 올해 고용 창출 능력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021년 6월 21일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19년 전산업의 취업 유발계수는 10.1명으로 2018년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취업 유발계수는 국산품 수요가 10억 원 발생하면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전업 환산 취업자수(임금근로자수)를 의미한다. 10억 원어치를 만들어 파는 데 노동력 10.1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전산업 취업 유발계수는 2015년 11.4명, 2017년 10.6명으로 하락하다 2018년 10.1명으로 2019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 유발계수가 내리막을 걷는 것은 자동화와 글로벌 분업화 영향이 크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 산업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조업(공산품) 취업 유발계수는 6.2명, 서비스 12.5명, 농림수산품 25.0명, 광산품 8.9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2015년 7.2명, 2016년 7명, 2017년 6.5명, 2018년 6.2명, 2019년 6.2명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비스업도 2015년 14.5명, 2016년 14.1명, 2017년 13.5명, 2018년 12.8명, 2019년 12.5명으로 하락세다. 문제는 이같이 내림세를 이어온 취업 유발계수가 코로나19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3]
  • 신라면세점이 1억 5800만 명의 중국 직구족 잡기에 나선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중국 물류 플랫폼인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22년 6월 28일 밝혔다. 관세청이 다음 달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를 허용하면서 1억 5800만 명 규모의 중국 직구 소비자들을 겨냥한 해외 판로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을 전망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2022년 7월 중 중국 몰에서 국산품의 역직구 해외판매 서비스를 오픈한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위주로 300여 종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차이냐오와의 협약으로 중국 현지에서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 몰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한국 상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차이냐오는 한국 내 물류 작업부터 중국 내륙까지 신라면세점 상품 배송을 모두 담당한다. 2020년 한국 시장 직접 진출을 선언한 차이냐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로 배송부터 창고관리, 국제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와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국산품〉, 《두산백과》
  2. 국산품과 외제품〉, 《어린이백과》
  3. 유효송 기자, 〈국산품 1억원 팔 때 일자리 1개씩..."韓고용창출력 더 떨어질 것"〉, 《머니투데이》, 2021-06-21
  4. 한영선 기자, 〈역직구로 숨통?… 신라면세점, 국산품 中 온라인 판매〉, 《머니S》, 2022-06-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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