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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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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offshoring)은 기업업무의 일부를 해외 기업에 맡겨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업무의 일부를 국내기업에 맡기는 아웃소싱의 범주를 외국으로 확대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오프쇼어링 업무의 범위는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초기에는 정보기술(IT) 지원이나 콜센터 등에 한정됐던 것이 지금은 디자인, 회계 등 고도의 핵심 업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Business Process Outsouring) 등으로도 불린다.[1]

오프쇼어링 전략을 채택하여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이 본국으로 복귀하는 리쇼어링 현상이 가속화되다가, 본국으로 복귀가 어려운 기업들은 인접 지역에 생산기지를 옮기는 니어쇼어링을 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론 여전히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오프쇼어링을 택하는 기업도 많다. 이 세 가지 전략 모두 기업이 제품 생산과 공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니, 각 기업의 환경과 주안점에 따라 다른 전략을 세우게 될 것이다.[2]

개요[편집]

오프쇼어링은 아웃소싱의 한 형태로, 기업들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 용역, 일자리 등을 해외로 내보내는 현상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은 '오프쇼어링'을 '국외 이전'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하고 있다.

오프쇼어링은 기업의 생산 및 업무망을 해외로 이전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거나 자원 수급 등 공급망 운영의 이점을 얻기 위한 전략이다. 이 용어는 "Offshore"와 "Outsourcing"의 결합어로, 한 마디로 주요 생산시설을 저비용 국가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프쇼어링은 1960년대 미국이 산업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로 제조시설을 이전하면서 개념이 등장하였고,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의 노하우를 활용한 전문성 확보, 자원 확보의 유연성 등의 장점도 갖고 있다. 노동이나 시간에 대한 소모를 절감하면서 전략적 집중이 가능하여 기업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이다.

2001년 이후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생산, 용역 등을 인건비가 싼 중국도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오프쇼어링은 아웃소싱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생산설비 등과 같은 국한된 제조 영역에서의 이전을 뜻하는 아웃소싱보다 더 적극적인 의미다.

오프쇼어링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과 선진국ㆍ개발도상국 간의 임금격차로 인해 발생한다. 여기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웃소싱 분야 중 콜센터, 데이터 분석, IT 서비스 기능과 관련한 엔지니어링, 제품 연구 및 신제품 디자인 등의 업무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오프쇼어링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보통신 숙련 노동력이 풍부하게 존재하며 영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임금이 낮은 인도에 IT 관련 서비스를 발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오프쇼어링은 국내 자본과 설비가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로 대체 가능한 저학력·미숙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3][4]

장점[편집]

  • 비용 절감: 저비용 국가에서 생산하거나 외주 업무를 발주함으로써 노동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 전문성 확보: 해외 업체나 파트너사의 전문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하여 제품 생산이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 자원 확보 및 유연성: 외부 업체의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 내부 리소스를 보존하고, 업무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 전략적 집중: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더 강조할 수 있다.
  • 시간 단축: 외부 업체의 경험과 리소스를 활용하여 제품 개발 및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프쇼어링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 품질 관리: 외부 업체의 품질 관리와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 지역적 문제: 언어, 문화, 시차 등과 같은 지역적 문제로 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정보 보안: 외부 업체와 정보 공유 시 데이터 보안 및 지식 재산권 등을 보호해야 한다.
  • 의존성 위험: 외부 업체에 너무 의존하면 생산 중단이나 문제 발생 시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 국제 무역 및 규제: 관련 국제 무역 규정과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5]

성공적인 오프쇼어링 전략을 위한 방법[편집]

  • 시장 조사 및 분석 : 오프쇼어링을 고려하는 국가의 시장 조건, 정치적 안정성, 문화적 차이를 면밀히 분석한다.
  • 통신 및 기술 인프라 : 원활한 통신과 협업을 위해 고급 기술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선택한다.
  • 파트너십 및 협업 :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문화적 차이와 운영상의 문제를 최소화 한다.
  • 위험관리 계획 : 잠재적 위험을 시결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하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한다.[6]

현황[편집]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해 오프쇼어링을 진행하던 기업들이 니어쇼어링, 리쇼어링을 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론 조사기관 모노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 새 리쇼어링을 고려하는 기업이 2020년 3%에서 2022년 27.8%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오프쇼어링은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부터 문제가 생겼다. 이후 미국의 화웨이 제재조치와 중국 희토류 수출제한 시사 등의 기술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문제는 더 커졌고, 오프쇼어링은 더 줄어들게 되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국 중심의 경제 성장을 원했다. 이로 인해 미국 노동자와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보호 무역주의를 펼쳤고, 미국 내 글로벌 기업들에게 리쇼어링 시 많은 혜택을 약속하며 기업들을 불러들였다.

미·중 무역전쟁은 해당 두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을 지지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제재를 시작했다. 중국은 인구수가 많다 보니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했고,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해 생산 공장이 많았다. 그리고 다수의 원료에 대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국가가 제재를 시작하자 글로벌 기업들과 타 국가에게 상당한 타격이 가해졌다. 한국에서 있었던 요소수 대란 역시 한국이 요소수를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다 보니 일어난 일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탈중국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국가들은 중국에 의존하던 원료의 생산 역량을 기르기 시작했고, 글로벌 기업들 역시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앞선 문제들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코로나19라는 큰 벽이 오프쇼어링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염병 문제,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일할 수 있는 인원은 부족한데 반해 수요가 너무 많이 선박이 바다 위에서 정체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물류 대란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업들은 리쇼어링과 니어 쇼어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자사의 부품 공장이 자국이나 인근 국가에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부품이 정체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쇼어링을 진행했는데, 정치적인 문제와 물류대란이 겹치자 엄청난 기회비용을 날리게 되었다.

그리고 무역전쟁,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자 기업들은 더 이상 오프쇼어링을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세계화를 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 이후 경제 중심축이 세계화에서 리쇼어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대적 흐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정부와 기업이 다른 나라 경제 의존도를 재고하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더 많은 공장 등을 자국이나 인근 국가로 옮길 것"이라고 예측했다.[7]

각주[편집]

  1.  〈오프쇼어링〉, 《한경 경제용어사전》, 
  2. 세한물산, 〈무역용어사전 : 오프쇼어링, 리쇼어링, 니어쇼어링 총정리〉, 《네이버 블로그》, 2023-10-13
  3.  〈오프쇼어링〉, 《시사상식사전》, 
  4.  〈오프쇼어링〉, 《두산백과》, 
  5.  〈무역 용어 사전 -오프쇼어링, 니어쇼어링, 리쇼어링〉, 《트레드링스 블로그》, 2023-09-20
  6. 평사부, 〈오프쇼어링 (Offshoring)이란?〉, 《티스토리》, 2024-05-28
  7. 윤뚱삼, 〈오프쇼어링, 리쇼어링, 니어쇼어링의 의미, 현황 (feat. 미·중 분쟁, 코로나19)〉, 《티스토리》, 2022-03-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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