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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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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內需用)은 국내에서 생산되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소비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는 국가의 경제 활동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고 제작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포함한다. 내수용 상품은 해당 국가의 경제적 자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경제적 충격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사전적 정의[편집]

내수(국내의 수요)를 충당하여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을 뜻하는 말이다. 반대로 국외에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은 '수출용'이라는 말을 주로 쓴다. 기업은 상품을 판매할 때 나라별로 적용되는 법적, 제도적 규제를 따르거나,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특성과 지역의 사정에 맞게끔 현지화를 하게 되는데, 내수용 역시 자국내에서의 전략적 현지화라고 할 수 있다. 그 내수용들 중 현지화 수준이 극단적이라 문서가 따로 생긴 게 일본의 사례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사례와 같이 자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나 규제를 통한 보호 등 수입 제품보다 우위를 점하는 요소들을 역이용해서 수출용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역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어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에서 지역 별로 상이한 기종을 많이 출시했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 기종을 거의 그대로 전세계 공통 기종으로 만들어 최대한 모델을 통일시키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쓰임이 줄어들고 있고, '국내판' 따위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내수용의 역할[편집]

내수용 상품과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경제 안정화: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경제적 변동성을 완화한다.
  • 고용 창출: 국내 생산 활동을 촉진하여 고용 기회를 창출한다.
  • 산업 발전: 국내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내수용 상품의 예시[편집]

예를 들어, 한국에서 생산된 가전제품이 한국 내에서 판매되고 소비될 때, 이러한 가전제품은 내수용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가격 책정, 마케팅 전략이 적용된다.

내수용과 경제 성장[편집]

내수용 상품과 서비스는 국가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 소비 촉진: 국내 소비를 촉진하여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된다.
  • 산업 다각화: 다양한 내수용 상품의 개발로 산업의 다각화를 이룬다.
  • 경제 자립: 외부 시장의 변동에 덜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형성한다.

내수용 상품과 서비스는 국가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는 국가의 경제 정책과 산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이다.

대한민국 내수시장[편집]

대한민국도 2023년 기준 민간내수가 8,437억 달러로 전세계에서 15위에 해당할 정도로 절대적인 값 자체는 큰 편에 속한다. 하지만 GDP 대비 내수 시장 규모는 여타 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1970년 이후 1990년까지 20년 동안 GDP 대비 내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그 이후에는 의미있는 비율 증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내수가 작았던 고성장기 시절의 대한민국이 전형적인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게 기업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 중 하나였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무역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면 대한민국도 함께 따라가는 경향을 띈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내수 시장이 약해도 크게 침체되지 않은 해외 시장 덕분에 무역을 통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침체가 닥친 이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자 미국, 중국, 일본처럼 내수가 강한 해외 시장마저 공략이 어려워졌다. 덩달아 대한민국의 성장률도 하락하여 2010년 6.8%로 잠시 올라가다가 그 이후로 다시 줄어들어 평균 3% 초반대에 정체되는 등 경제 성장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다. 2020년 COVID-19 사태에서 한국의 상황은 비교적 괜찮은 반면, 해외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경제 침체 상황에 들어가는 것을 볼 때, 내수의 중요성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도 내수시장 부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내수 촉진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기준금리동결 등 통화 정책 부문에서는 큰 변동이 없고 오로지 예산 조기 집행, 세율 인하 등 재정 정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부동산 세율 인하 등으로 잠시 수요를 끌어올려도 이내 다시 내려앉는 모양새이다.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이 소용이 없자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소득 주도 경제성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임금률을 올려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된 것처럼 내수라는 것은 결국 국민의 구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임금이 낮으면 구매할 돈이 없으니 구매력이 신장될 수가 없다는 것이 소득주도 성장론의 주장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집권 후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이 발표되었고, 2018년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이전 년도(6470원)에 비해 크게(16.4%) 상승했다. 그러나 예전부터 좀비 기업과 자영업의 수가 넘쳐나고 일반에 대한 복지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등 내수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인데 거기에 임금만 늘려봐야 밑빠진 독에 물 붓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타[편집]

스포츠 관련 은어

일찍이 대한민국은 스포츠계에서 국내용, 국제용이라는 타이틀이 존재했고 이는 주로 전자를 저평가할때 붙이는 표현이었다.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여러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스포츠일수록 국가대표,국제경기를 중요시하는 한국의 특성상 국제대회에서 잘하는 선수가 1군이고 국내용 선수는 2군이라는 인식. 아예 대표팀에 안 뽑히면 별 말이 안 나오지만, 만일 차출되고 국제대회에서 삽질해서 국내용으로 찍히면 새가슴 낙인은 (거의) 자동으로 따라오고, 추후 FA나 이적 협상에도 악영향이 있기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프로 선수들의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축구에서 이런 표현이 많았고, 실제 70년대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화랑팀, 충무팀이라는 이원화됐고 충무팀이 이른바 국내용 팀이었다. 윤상철, 신태용, 박건하, 김현석 등 K-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찍음에도 국가대표에서 배제되던 선수들에게 많이 붙는 표현이었다. 축구 이외에 야구나 다른 스포츠에도 간혹 있는 표현.

전세계에서 여러 경기가 열리는 e스포츠에서도 이런 기준으로 선수의 급을 나누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 중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프로게이머들 중 국내 무대에서는 뛰어난 기량과 성적을 보이지만 국제대회, 특히 롤드컵에서는 부진해 아쉬운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지칭하는 데에 널리 쓰인다. 이런 부류의 선수들은 단판제에서 강하나 연전과 다전제에 약한 경우들이 대부분이며, 조별 라운드를 쉽게 통과하는 경우는 있어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광탈해버린다. 그 중 국내무대의 퍼포먼스로 인해 기대를 매우 받았다가 국제대회에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는 다데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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