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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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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북구 구기
대구광역시 북구 위치
대구광역시 북구청

북구(北區)는 대구광역시 북쪽에 있는 구이다. 동쪽으로는 대구시 동구, 서쪽과 북쪽으로는 경북 칠곡군, 남쪽으로는 대구시 달성군·서구·중구에 접한다.[1]

개요[편집]

대구광역시의 북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30'~128˚ 37',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2'~35˚ 59'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검단동, 서쪽 끝은 사수동, 남쪽 끝은 칠성동 1가, 북쪽 끝은 연경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11.6㎞, 남북 간 거리는 12.7㎞이다. 면적은 93.99㎢로 대구시 전체 면적의 10.6%를 차지하여 8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동구 다음으로 크다. 행정구역은 23 행정동(31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태 조야동이 전체 면적의 18.3%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복현 1동이 전체 면적의 0.4%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426,284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목백일홍,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수리부엉이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구조(區鳥)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안경 산업 특구의 상징성과 결합하여 형상화한 '부키(Bookey)'이며, 명칭은 수리부엉이와 북구의 초성 'ㅂ'을 활용하여 친근하고 부르기 쉽게 명명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침산동이다.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고등교육의 중심인 경북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그 밖에 대구보건대학교와 영진전문대학교가 북구에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 창조경제 단지 같은 문화시설이 있으며, 산격동에는 대구 유일의 전시회장인 엑스코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와 중앙고속도로의 칠곡 IC가 있는 시외교통의 요충지이며, 두 고속도로가 분기하는 금호 분기점도 북구에 위치해있다.

금호강을 경계로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다. 금호강 남쪽은 중구, 동구, 서구 등 도심과 가까운 반면, 북쪽은 칠곡이라고 불리며 팔달교 등 몇 개의 다리를 지나야만 갈 수 있을 정도로 대구 시내와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참고로 칠곡에서 팔달교를 건너면 서구 비산동이다.

북구를 금호강(과 함지산)을 경계로 분리해 칠곡 지역을 강북구(가칭)로 신설할 계획도 있는 모양인데 실제로 칠곡 3지구에 구청 부지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위주 정책과 인구 50만 명 이상이라는 분구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서 현재는 가능성이 없다. 그래도 대구의 구 중에서는 달서구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다. 대신 치안 안정을 위해 칠곡 지역에 북부경찰서와 별개로 2013년 5월 구암동 칠곡 3지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뒷편에 대구강북경찰서를 개서했다. 2022년까지 경찰서 바로 앞 공영차고지 위치에 대구강 북소방서를 개서한다.

대구광역시 내에선 중구, 수성구, 달서구 다음 가는 입지를 자랑한다. 인구 기준 2위, 경제 규모 기준 3~4위 수준이다. 다만 구 내에서도 큰 편차가 존재한다.[2][3]

자연환경[편집]

태백산맥 줄기의 팔공산(八公山)과 문암산 등으로 구성된 환상산지가 뻗어 있고, 팔조령에서 발원하여 대구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북류하고 있는 신천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발원하여 대구광역시의 동북지역을 동서 방향으로 금호강이 관류하고 있다.

그밖에 연경동에서 동변동으로 흐르는 동화천, 읍내동에서 팔달동으로 흐르는 팔거천이 남류하여 금호강에 합류하고 있다. 소하천으로는 도남동에서 태전동을 흐르는 반포천, 연경천, 도곡천, 문주천, 사방하천, 웃빠골천, 사수압앞내천, 아꾸럼천, 서리골천이 있다.

지형적으로 북부는 팔공산을 주축으로 하는 환상 산맥의 일부로 도덕산(道德山)을 정점으로 남쪽에 있는 학봉에 이르기까지 저산성 구릉지이고, 명봉산에서 사수재로 이어지는 서부는 구릉성 산지가 많은 지역이다.

금호강의 북쪽지역인 북부지역은 칠곡 지역이 중심이며, 이는 다시 함지산을 경계로 하여 칠곡 지역과 조야, 서변, 동변, 노곡동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남부지역은 금호강과 신천의 범람원으로 표고 50m 이하의 낮고 평탄한 지형이다. 금호강과 신천의 양안에는 자연제방이 발달되어 있고 대부분 사질토양으로 구성되어 오래전부터 취락지가 형성되어 왔다. 즉 북구는 지형적으로 금호강을 경계로 하여 남북으로, 신천과 팔거천을 경계로 다시 동서로 나누어진다. 이들 북구의 네 지역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되어 있으나 생활권역으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

대구는 북동부와 남부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서부가 상대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분지형 지형으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무더운 내륙 분지형 기후의 특성을 가진다. 연평균 기온은 14.8℃로, 월 평균기온은 7월이 27.3℃로 가장 높고, 1월이 0.8℃로서 가장 낮다.

1973년부터 2002년까지 30년간 대구지역의 강수량은 1035.8㎜로 한국의 대표적인 과우지역이다. 1년 중에는 6∼9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 2014년 기준 총 강수량은 1023.0㎜이다.[4]

역사[편집]

서변동의 동화 천변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집터와 빗살무늬토기, 청동기시대의 별도끼와 석관묘 등 선사시대에 북구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던 유적 및 유물이 확인된다. 삼국시대에 대구 지역은 신라에 복속되어 위화군(喟火郡)이 설치되고 달구화현(達句火縣)·팔거리현(八居里縣)·다사지현(多斯只縣)·설화현(舌火縣)의 4개 현이 영현(領縣)이 되었는데, 팔거리현이 지금의 북구 일부에 해당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달구화현은 대구현(大丘縣)으로, 팔거리현은 팔리현(八里縣)으로 개편되었다. 고려시대에 팔리현은 팔거현(八居縣, 후에 八莒縣)으로 개칭되어 경산부(京山府)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팔거현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칠봉산(七峰山)이라고도 부르는 가산(架山)이 있어 칠곡(七谷, 후에 漆谷)이라고도 불렀다.

조선이 개국한 뒤, 팔거현은 성주목(星州牧, 지금의 경북 성주군)의 속현이 되었다가 1640년(인조 18) 가산산성(架山山城)이 축조되면서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로 승격되었다. 대구현은 대구군을 거쳐 대구도호부(大丘都護府)로 승격되어 조선 후기에 30여 개 면을 관할하였으며, 이 가운데 동중면(東中面)·동하면(東下面)·해서촌면(解西村面)·해북촌면(解北村面)의 일부가 지금의 북구에 해당한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실시되면서 칠곡도호부는 칠곡군이 되어 대구부(大邱府)에 속하였고,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실시되면서 대구부에서 분리되어 경상북도에 속하였다. 칠곡군은 팔거면·퇴천면·문주면과 노곡면·도촌면·동북면·상지면·서북면·이언면·파미면·하북면의 11개 면을 관할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이 시행되어 대구부는 지금의 중구 대부분과 북구 칠성동에 해당하는 대구면만 관할하고 나머지 지역을 16개 면(가창면·공산면·구지면·논공면·다사면·달서면·성북면·성서면·수성면·옥포면·월배면·유가면·하빈면·해안면·현풍면·화원면)으로 통합한 달성군이 신설되었다. 이때 동중면·동하면이 성북면(城北面)으로, 해서촌면·해북촌면이 공산면(公山面)으로 각각 병합되었다. 칠곡군은 인동군과 통합되어 팔거면·퇴천면·문주면을 병합한 칠곡면 등 9개 면으로 편제되었다. 1938년 달성군 성북면의 4개 동(검단동·복현동·산격동·침산동)이 대구부에 편입되어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8·15광복 후, 1948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편되었다. 1963년 대구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북부출장소와 달성군 공산면에서 편입된 동변동·서변동을 합친 북구(北區)가 설치되었다. 신설된 북구는 9개 법정동(검단동·동변동·복현동·산격동·서변동·칠성동 1~2가·침산동·태평로 3가)과 19개 행정동으로 편제되었으며, 같은 해에 태평로3가에서 태평로4~6가가 분 동되어 12 법정동 22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 1975년에는 서구에서 노곡동·조야동과 함께 편입된 원대동4가와 원대동 2가 일부가 노원동 1~2가로, 원대동 5~6가가 노원동 3가로, 동구에서 편입된 신암동 일부가 대현동으로 각각 편제되고 동변동과 서변동이 동서변동으로 통합되었으며, 태평로4가가 고성동 1가로, 태평로 5~6가가 고성동 2~3가로 각각 개칭되어 17 법정동 20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1980년 칠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칠곡읍 전역이 북구에 편입되어 13개 법정동(관음동·구암동·국우동·금호동·도남동·동천동·동호동·매천동·사수동·읍내동·태전동·팔달동·학정동)을 관할하는 칠곡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7년 동구의 연경동이 편입되어 31개 법정동 체제가 갖추어졌으며, 1984년 고성동 3가에 있던 구청사가 침산동으로 이전되었다. 1988년 자치구로 승격되고 1995년 대구광역시에 소속되었다. 1997년 칠곡출장소가 강북출장소로 개칭되었다가 이듬해에 폐지되었고, 1998년 무태동과 조야동이 무태조야동으로, 1999년 칠성 1~2동이 칠성동으로 합동되어 22개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2003년 칠곡 1동이 태전2동과 구암동으로, 칠곡 3동이 읍내동과 동천동으로 각각 분 동되고 태전동이 태전 1동으로, 칠곡 2동이 관문동으로 각각 개칭되어 24개 행정동으로 재편되었다. 2009년에는 노원 1·2동과 노원 3동이 노원동으로 합동되고 국우동에서 동천동이 분 동되었으며, 2011년 대현 1~2동이 대현동으로 합동되어 23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3 행정동(검단동·고성동·관문동·관음동·구암동·국우동·노원동·대현동·동천동·무태조야동·복현 1~2동·산격 1~4동·읍내동·칠성동·침산 1~3동·태전 1~2동) 31 법정동(검단동·고성동 1~3가·관음동·구암동·국우동·금호동·노곡동·노원동 1~3가·대현동·도남동·동변동·동천동·동호동·매천동·복현동·사수동·산격동·서변동·연경동·읍내동·조야동·칠성동 1~2가·침산동·태전동·팔달동·학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침산동, 노원동에서 서구로 이어지는 공단은 과거 대구를 먹여살리는 성장동력이었다. 노원동뿐만 아니라 대구역 북쪽의 칠성동, 침산동 일대는 대구에서 최초로 조성된 공단이었다. 이 지역은 섬유·염색 공업 위주인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섬유공업의 쇠퇴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이다. 그 외 노원동 대구 제3 산업단지에는 안경테 제조업이 발달하여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검단동에는 대구 검단 산업단지가 있다. 기계 전자공업 관련 중소기업이 많으며 바로 옆에 EXCO와 관련 시설들이 있어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북쪽 미개발지도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구시청 별관, 경북대학교 캠퍼스, 영진전문대학에서 나오는 학생 수요, EXCO 수요, 침산 2동, 침산 3동, 칠성동 수요와 해당 지역에 입주한 기업 사무소 등으로 인해 서비스업도 발달해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북구 남부의 검단동~사수동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부산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고속국도 55호선)가 북구를 거쳐 간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고속국도 451호선)이 달성군 현풍읍을 기점으로 달서구~서구를 거쳐 북구 금호동까지 이어지고, 2022년 전면 개통한 대구 외곽 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700호선)가 달서구 대천동을 기점으로 달성군·경북 칠곡군북구를 거쳐 동구 상매동까지 이어진다. 관내의 금호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이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4호선이 전북 부안군을 기점으로 충남·대전·충북·경북과 북구의 태전동·매천동·팔달동을 거쳐 경북 경주시까지 이어지고, 5호선이 경남 통영시를 기점으로 북구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진다. 또한 경남 창원시를 기점으로 하는 국도 25호선이 북구를 거쳐 충북 청주시까지 이어진다. 국도 4호선과 25호선이 관내의 북대구 나들목과 칠곡 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하고, 국도 5호선이 칠곡 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간선도로는 달서구 월성동을 기점으로 북구를 거쳐 달성군 가창면까지 이어지는 신천대로와 남구 대명동을 기점으로 북구 침산동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를 비롯하여 칠곡중앙대로(팔달동~읍내동)·공평로(중구 삼덕동 2가~칠성동 2가)·동북로(산격동~동구 효목동)·동화 천로(서변동~연경동)·매천로(서구 비산동~태전동)·사수로(경북 칠곡군 지천면~팔달동)·호국로(산격동~동호동)와 공항로·관음로·구암로·노원로·대학로·대현로·산격로·서변남로·신암로·원대로·칠성남로·침산로·태전로·팔달로·학정로 등이 북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노원동 3가에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방면의 고속버스를 운행하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97년에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달성군 화원읍의 설화 명곡역을 기점으로 달서구·남구·중구 지역과 북구의 대구역~칠성시장역을 거쳐 종점인 동구 괴전동의 안심역까지 32개 역을 운행한다. 2015년에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동호동의 칠곡경대병원역을 기점으로 북구 관내의 학정역~팔거역~동천역~칠곡운암역~구암역~태전역~매천역~매천시장역~팔달역과 서구·중구·남구 지역을 거쳐 수성구의 용지역까지 30개 역을 운행한다.

관광[편집]

대표적 명소로는 금호강 하중도(河中島)를 비롯하여 꽃보라 동산, 운암지수변공원, 팔달 대교 야경, 경북대학교 캠퍼스, 함지공원, 구암서원, 침산정(砧山亭) 등 8곳의 경관을 '북구 8경'으로 꼽는다. 제1경 금호강 하중도(금호꽃섬)는 노원동과 노곡동 사이를 흐르는 금호강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섬을 공원화하여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갈대를 비롯한 각종 야생화들로 아름다운 꽃단지가 펼쳐지는 경관 명소가 되었다. 제2경 꽃보라 동산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 신천변에 자전거도로·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휴식 공간으로서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고, 사랑 고백 포토존이 조성되어 연인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명소이기도 하다. 제3경 운암지수변공원은 구암동 함지산 자락의 수려한 풍경 속에 운암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수변 데크와 인공폭포·산책로·유아숲 체험원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제4경 팔달대교 야경은 금호강을 가로질러 북구 팔달동과 서구를 잇는 팔달대교에 화려한 경관 조명이 더해진 화려한 밤풍경으로 유명하다.

제5경 산격동의 경북대학교 캠퍼스는 본관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꽃시계와 일청담·지도못·벗꽃길 등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며, 제6경 구암동의 함지 공원은 연못과 정자를 비롯한 다양한 조경시설과 함께 물놀이장·야외공연장·체육시설 등 북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활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심의 휴식처이다. 풍광 좋은 연암산 기슭에 자리한 제7경 구암서원은 조선 현종 때 건립되어 서침(徐沈)·서거정(徐居正) 등 달성서씨의 선조들을 배향하는 서원으로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도시의 야경과 더불어 서원 본채 외벽에 LED 조명으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가 명물로 꼽힌다. 구암서원과 연계되는 연암 서당골에서는 용담재·일신재·체화당 등의 옛 서당·강학소와 벽화로 장식된 골목, 마을목공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신천과 금호강 합류부의 야트막한 침산(오봉산) 꼭대기에 세워진 제8경 침산정은 해 질 무렵 노을 풍경이 아름다워 조선 전기의 문장가 서거정이 '침산만조(砧山晩照)'라 찬탄하였던 명소로서 전망대와 침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 동천동에 칠곡(지금의 북구 읍내동) 출신의 소설가 이태원(李台元)을 기념하여 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문학관·영상관과 함께 거리극·버스킹·예술 장터 등이 펼쳐지는 문화예술거리로 조성된 이태원길, 검단동에 금호강변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금호강 오토 캠핑장, 동호동에 서리지(서리 저수지)를 공원화하여 암석원·원예체험장·어린이놀이터·팔각정과 수목·초화가 어우러진 도심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서리지 수변 생태공원, 칠성동에 신천 둔치에서 밤마다 풍성한 먹거리·볼거리 잔치가 열리는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400여 개의 안경 제조업체가 밀집한 노원동·침산동 안경 산업 특구의 안경특화거리, 팔달교에서 검단동까지 금호강 좌안의 둔치를 따라 약 10㎞에 걸쳐 이어지는 금호강 자전거길,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도남동의 도남지(도남 저수지) 등이 명소로 꼽힌다. 먹거리 명소로는 복현동에 막창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복현오거리먹자골목, 운암지수변공원과 연계되는 구암동의 운암지 먹거리타운 등이 있다.

역사 명소로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대형 무덤 7기를 포함한 370여 기의 옛 무덤이 분포하는 구암동 고분군(사적), 삼국시대에 금호강 상·하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된 팔거 산성(대구기념물), 연경동에 1581년(조선 선조 14) 광해군의 태(胎)가 안치된 광해군 태실(대구기념물), 읍내동에 조선 시대 칠곡 지역의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칠곡향교 대성전(대구문화재자료) 등이 있다.

둘레길은 대구시 외곽을 연결하는 16개 구간의 대구둘레길 가운데 동구의 공산동주민센터를 기점으로 북구 관내의 금호강을 따라 서변동의 무태네 거리에 이르는 4구간 공산 무태길(6.5㎞)과 무태네거리에서 망일봉~함지산~팔거산성을 거쳐 팔달역에 이르는 5구간 무태 팔달길(8.8㎞)이 북구에 속한다. 함지산·명봉산·가람산·도덕산 등의 숲길을 연계하여 행복어울숲길·운암지만보길·연리지길·팔서 산성길·호연지기길·강변 산책길·삼강 삼지길·서리지 둘레길·화담 누리길·도덕둘레길의 10개 코스로 이루어진 명품북구숲길이 조성되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2015년부터 9~10월 중에 산격동의 산격대교 둔치 일원에서 금호강 바람 소리길 축제가 열려 풍류대제전과 풍류 가요제, 평생학습·지역복지 박람회 등의 체험 부스와 금호강 생태 전시, 버스킹 공연과 바람개비 동산 만들기, 워터 보드 쇼와 문보트 체험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해 첫날에는 침산정과 함지산 망일봉 전망대에서 격년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흥겨운 풍물놀이와 소원 풍선 날리기 등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음력 1월 15일에는 금호강 정월 대보름 축제가 열려 산격대교 둔치 일원에서 달집 태우기 등의 민속 행사를 통하여 주민 화합을 다진다. 이밖에 봄부터 가을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여 클래식부터 힙합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 이용 행사가 진행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북구 (대구광역시)〉, 《위키백과》
  2. 북구〉, 《네이버 지식백과》
  3. 북구(대구광역시) 〉, 《나무위키》
  4. 북구(대구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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