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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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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위치
연천군청

연천군(漣川郡)은 대한민국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군이다. 동쪽은 포천시강원도 철원군, 남쪽은 동두천시, 양주시, 파주시와 접하며, 서쪽은 군사분계선을 끼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시 장풍군, 북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강원도 철원군과 경계를 이룬다. 군청 소재지는 연천읍이고, 행정구역은 2 8면이다.[1]

개요[편집]

경기도의 최북단,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0´ 45˝~127˚ 10´ 5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11´ 12˝~38˚ 16´ 08˝에 위치한다. 군의 동쪽 끝은 연천읍 부곡리, 서쪽 끝은 백학면 석주 원리, 남쪽 끝은 전곡읍 간파리, 북쪽 끝은 신서면 도밀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43.76㎞, 남북 간 거리는 35.88㎞이다. 면적은 676.31㎢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6.6%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넓다. 행정구역은 2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서면이 전체 면적의 21.8%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장남면이 전체 면적의 5.3%로 가장 좁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4만 5606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0.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대추나무와 느티나무, 새는 연천에서 겨울을 나는 천연기념물 두루미이다.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연천의 구석기 문화를 모티브로 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남녀 한 쌍의 어린이로 친근하게 형상화한 '고롱이'와 '미롱이'이다. 고롱이의 '고'는 고대·구석기·고인돌 등의 과거를, 미롱이의 '미'는 미래지향·미래발전 등을 상징한다. 군청 소재지는 연천읍 차탄리이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최전방 지역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로, 1983년에 인구 8만 명을 찍은 이후로 2011년까지는 인구 감소세에 있었으나 각종 인구 유입 사업과 출산장려 정책, 관광지 홍보 등에 힘입어 2012년부터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것도 무려 30년 만에 증가한 것. 하지만 2016년 이후로는 다시 감소하고 있다. 농산물 브랜드명은 '남토북수(南土北水)'이다. 남쪽의 비옥한 토지와 북쪽의 깨끗한 물을 의미한다고. 마스코트는 원시인 커플 고롱이 & 미롱이이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분만 취약 지역이며 옆 동네 철원군 역시 분만 취약 지역이다.[2][3]

역사[편집]

전곡읍 전곡리에서 1978년에 구석기시대의 유적지가 발견되었고, 1979∼1983년 6차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첨두형(尖頭形) 주먹도끼, 타원형(楕圓形) 주먹도끼, 원시형(原始形) 첨두 주먹도끼·가로날 도끼·양면 날 찍개·외면 날 찍개·긁개류 등 다량의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어 이미 27만 년에서 10만 년 전 사이에 사람이 살았던 지역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전곡리 구석기 유적으로 전기 구석기시대 아슐리안(Acheulian)형 석기인 양면핵석기(兩面核石器)·가로날도끼 등이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 유적으로는 중면 삼곶리와 왕징면 무등리, 군남면 삼거리 등지에서 빗살무늬토기 편이 발견되어 임진강·한탄강변을 중심으로 곳곳에 신석기시대의 취락지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은 분포 밀도가 크게 증가하여 청동기시대에 이르러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음을 알 수 있게 하는데 연천읍 통현리·차탄리, 전곡읍 양원리·은대리, 백학면 학곡리 등지에서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삼한 시대에는 진번군(眞番郡)의 영향권에 있다가 기원전 82년경 한나라 군현 지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한강 유역에서 신흥하고 있던 백제의 세력권 내에 속하게 되었다. 그 뒤 고구려의 남진정책으로 연천군 일대가 고구려의 영토로 된 475∼551년에 최초로 공목달현(工木達縣)으로 불렸다. 백제·고구려에 이어 한강 유역을 지배하게 된 신라시대에는 공성현(功成縣)으로 개칭되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는 철성군(鐵城郡: 지금의 철원)의 영현이 되었다.

한편 마전(麻田) 지역은 고구려 때는 마전천현(麻田淺縣), 신라 때는 임단현(臨湍縣)으로 불렸다. 적성(積城)지역은 고구려 때는 칠중현(七重縣)·칠중성현(七重城縣)으로 불렸으며, 신라 때에 칠중현으로 개칭되어 내소군(來蘇郡)의 영현이 되었다.

삭녕(朔寧) 지역도 본래 고구려 때는 소읍두현(小邑豆縣)이었으나 신라 때에 삭읍(朔邑)으로 개칭되어 황해도 토산군(兎山郡)의 영현이 되었다. 승령(僧嶺)도 고구려 때는 승량현(僧梁縣)이었는데 신라 때 동량현(㠉梁縣)으로 개칭되어 철성현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 태조 때에 장주(障州 또는 獐州)로 개칭되었고. 995년(성종 14) 포천과 아울러 도단련사(都團練使)가 두었다가 1005년(목종 8)에 폐지되었다. 1018년(현종 9) 장주가 다시 동주(東州: 지금의 철원)에 속하게 되었다가 1175년(명종 5) 철원과 분리되어 감무(監務)가 두어졌는데 승령현의 감무가 겸임하였다. 1309년(충선왕 1) 장주의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의 지명인 연천(漣川, 漣州)으로 개칭되었다.

또한 마전 지역은 태조 때 마전현으로 개칭되었고, 현종 때 장단의 영내에 속하여 상서도성(尙書都省)의 관리하에 있다가 1063년(문종 17) 개성부의 직할이 되었으며 예종 때 적성현에 병합되었다가 1389년(공양왕 1) 다시 분리되어 감무가 두어졌다.

적성 지역은 태조 때 적성현으로 개칭되었고, 현종 때 장단 군 임내에 속하여 상서도성의 관장 하에 있기도 하였다. 문종 때에 다시 개성부 직할로 되었다가, 1106년(예종 1) 다시 분리되어 감무가 배치되기도 하였다.

삭녕 지역도 태조 때 삭녕현으로 개칭되었고, 예종 때 승령현에 감무가 배치될 때 삭녕이 이에 속하게 되었다. 승령도 태조 때 승령현으로 되어 삭녕현과 함께 철원 임내에 속했다가 다시 분리되었다.

조선 시대인 1413년(태종 13) 연천현감이 배치되었으며, 1414년 마전현이 병합되어 마련현(麻漣縣)으로 되었다가 다시 분리되어 연천현으로 하였다. 현종 때에 이르러 다시 마전과 병합되었다가 1684년(숙종 10) 연천현이 되었다.

또한 마전 지역은 태종 때 마전 현감이 임명되기도 했으며, 1452년(문종 2)에는 숭의전(崇義殿)이 있는 고장이라 하여 마전군으로 승격되었다.

적성 지역은 태종 때 현감이 배치되어 1895년(고종 32)까지 계속되었다. 승령현도 태종 때에 신의 왕후(神懿王后)의 외가 고장이라 하여 승격되어 지군사(知郡事)가 두어지기도 하였다.

1907년 철원군의 일부가 병합되어 연천군이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마전·적성의 2개 군과 삭녕군의 대부분 및 양주군의 일부가 분할되어 연천군에 편입, 병합되었다.

1945년 8·15광복 후 국토분단으로 인해 적성면·남면 전부 와 백학면·전곡면 일부는 38도선 이남에 속했고, 연천군 관인면·중면·삭녕면·서남면·왕징면·미산면·군남면 전부와 백학면·전곡면 일부는 38도선 이북에 속하게 되었다. 그 뒤 1950년 6·25전쟁을 겪으면서 1951년 5월 38도선 이북지역에 있던 대부분의 지역이 탈환되었다.

1954년 4월 15일 이후 군정 하에 있다가 이 해 10월 20일자로 공포된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거해 전곡면·백학면·군남면·연천면·관인면·미산면·중면·왕징면 등 8개 면이 이 해 11월 17일자로 행정상 완전히 수복되었다.

1963년 1월 1일 파주군 적성면의 눌목리가 전곡면에, 삼화리가 미산면에, 강원도 철원군 신서면이 연천군에 각각 편입되었고, 1965년 4월 30일 백학면에 원당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79년 5월 1일 연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3년 2월 15일 관인면 일원이 포천군에, 포천군 청산면 초성리·대전리·장탄리·궁평리·백의리가 연천군 청산면에 편입되었으며, 1985년 10월 1일 전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7년 1월 1일 미산면 석장리가 백학면에 편입되었고, 1989년 1월 1일 포천군 관인면 부곡리가 연천읍에 편입되었으며, 4월 1일에는 백학면 원당 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었다. 1998년 8월 백학면의 두현리와 통구리를 행정리로 수복하였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 (연천읍·전곡읍) 8면(군남면·청산면·백학면·미산면·왕징면·신서면·중면·장남면) 96리로 이루어져 있다.[4]

지형[편집]

동남쪽으로 광주산맥이 뻗어 있고 서북쪽으로는 마식령산맥이 이어져 동남부와 서북부 지역이 고지대를 이루며, 서남부와 북부 지역은 평탄한 저지대를 형성한다. 동쪽에 군의 최고봉인 지장봉(877m, 지장산)을 비롯하여 고대산(832m)·화인봉(806m)·향로봉(616m)·종자산(643m) 등의 험준한 산줄기가 이어지고, 서쪽에는 고왕산(355m)·용호산(308m)·환두산(225m), 남쪽에 감악산(675m)·종현산(589m)·마차산(588m), 북쪽에는 야월산(487m)·천덕산(477m) 등이 솟아 있으며, 서울~원산을 잇는 추가령구조곡이 군의 중앙부를 남북 방향으로 지나간다. 임진강으로 둘러싸인 서남부의 왕징면·백학면·장남면·미산면 일대는 대체로 표고 100m 이하의 저지대로 이루어져 비옥한 토지가 발달하였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중생대 쥐라기에 이를 관입한 화강암류와 신생대 제4기의 플라이스토세에 분출한 현무암이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에는 편암층이 널리 분포하며, 철원·평강의 용암대지에서 흘러내린 용암류(熔岩流)가 퇴적되어 있다. 토양은 90% 이상이 생육에 적합한 사양질이나 식양질로 구성되어 밭농사가 많이 이루어진다.

주요 하천으로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군의 반대편에서 흐르다가 합쳐진다. 함경남도 마식령산맥에서 발원하는 임진강은 연천군으로 흘러들어 왕징면·중면·군남면·미산면 및 파주시와 경계를 이루며 곡류하면서 한탄강·흑석천·중사천·고잔천·마거천·안월천·옥계천·차곡천·죽대천·황공천·노동천·간파천·석장천 등의 지류와 합쳐져 파주시로 흘러간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원하는 한탄강은 연천군과 포천군의 경계를 따라 남서쪽으로 곡류하면서 차탄천·양원천·신천 등의 지류와 합쳐져 미산면과 전곡읍의 경계에서 임진강에 합류한다. 북단의 신서면 산지에서 발원하는 차탄천은 군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남류 하면서 마전천·아미천·통현천 등의 지류와 합쳐져 전곡읍 전곡리에서 한탄강에 합류하고, 양주시 백석읍에서 발원하는 신천은 동두천시를 거쳐 청산면으로 흘러들어 북류하면서 수동천·대전천 등의 지류와 합쳐져 한탄강에 합류한다. 임진강과 한탄강의 유역에는 연천평야·경기평야 등의 비옥한 충적평야가 펼쳐지고, 차탄천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기후[편집]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한 곳이다. 냉대 동계 건조 기후로서 최한월인 1월의 평균 기온은 -7.0℃로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더 춥다. 모스크바의 최한월 평균 기온은 -6.7℃로 연천군보다 약간 더 높다. 위도는 겨우 북위 38도로 그리스의 아테네보다 약간 더 높은 정도인데도 말이다. 2010년 1월 6일 미산면에서 비공식적으로 -29.3℃가 기록되었고, 2001년 1월 16일에는 신서면에서 AWS(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31.5℃라는 기온이 기록되었다.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3℃로 연교차가 30℃나 벌어지는 대륙성 기후이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인 데다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수량은 1,300mm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인 다우지이다.

산업[편집]

접경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관련한 개발 제한 등으로 산업 여건이 취약한 가운데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이 가장 크며, 전통적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어 온 농업의 비중도 여전하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1조 3116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0.3%에 그쳐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서비스업(6011억 원)이 46.1%로 가장 크고, 이 밖에 제조업(11.6%), 농림어업(7.8%), 건설업(6.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5.5%) 등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3659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0.4%에 그쳐 과천시 다음으로 적다. 사업체별로는 숙박·음식점 업체(895개)가 24.5%로 가장 많고, 이 밖에 도소매업체(21.8%),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1.9%), 제조업체(10.3%), 건설업체(5.7%)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의 약 52%가 전곡읍에 집중되어 있다. 개인 사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약 84%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만 431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0.3%에 못 미쳐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종사자(2887명)가 20.2%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숙박·음식점업(13.4%), 도소매업(12.1%),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9.7%), 건설업(8.9%)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66%가 전곡읍(46.9%)과 연천읍(19.1%)에서 종사한다.

상업은 18세기 이후에 임진강을 이용한 수운(水運)이 발달하여 고랑포(高浪浦)·징파도(澄波渡) 등의 포구가 경기 북부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연천면(지금의 연천읍)의 차탄장을 비롯하여 영근면(지금의 전곡읍)의 전곡장, 왕징면의 군영장·시육장·유림진장, 미산면의 마전장, 백학면의 두 일장, 삭녕면의 읍내장·삭녕장 등의 5일 장이 열려 지역 상거래의 기반이 되었다.

오늘날 연천군의 전통시장은 전곡읍 전곡리의 전곡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매달 끝자리가 4일과 9일인 날에 5일장(전곡장)을 병행한다. 이 밖에 연천읍 차탄리에서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연천장이 5일장으로 열린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376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0.1%대에 머물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국도 3호선이 경남 남해군 미조면을 기점으로 하여 경북·충북·서울·경기 지역과 연천군의 청산면·전곡읍·연천읍을 거쳐 신서면까지 이어지고, 국도 37호선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서 전북·충남·경북·충북·경기 지역과 연천군의 청산면·전곡읍을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전곡읍 은대리의 은대 교차로에서 국도 3호선과 37호선이 접속한다.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는 78호선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을 기점으로 하여 연천군의 장남면·백합면·왕징면·군남면·연천읍을 거쳐 포천시 이동면까지 이어지고, 연천읍의 통현 삼거리와 연천 교차로에서 각각 국도 3호선과 접속한다. 일반 지방도는 연천군 청산면에서 가평군 북면까지 이어지는 368호선을 비롯하여 371호선·372호선·375호선·376호선 등이 있다.

이 밖에 간선 도로는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연천군의 청산면까지 이어지는 약 37㎞ 구간의 신평 화로를 비롯하여 평화로·청신로·양연로·전영로·동서로·연신로 등이 있다. 전곡읍 전곡리에 인천국제공항·수서역 방면의 시외·공항버스를 운행하는 전곡시외버스터미널, 연천읍 옥산리에 인천국제공항·수서역·이천시·대전시 방면의 시외·공항버스를 운행하는 연천 공영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12년 경원선의 의정부~연천~철원 구간이 개통하여 남북이 분단되기 전까지 서울시 용산역에서 연천군의 전곡역~연천역~대광리역~신탄리역을 거쳐 강원도 원산시 원산 역까지 운행하였다. 남북 분단 이후에는 1950년 초성리역, 1956년 신망리역, 1975년 한탄강역이 개통하여 중앙선이 연천군 내 전곡역~신탄리역의 7개 역을 운행하였다. 2006년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중앙선의 일부를 편입하여 동두천시의 소요산역을 종점으로 하면서 동두천역~신탄리역 구간의 통근열차가 운행하였으며, 2012년 강원도 철원군의 백마고지역이 개통하여 연장 운행하였다. 이후 소요산역에서 연천군의 초성리역~전곡역~연천역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을 결정하고 2014년 전철화 공사를 착공하여 2019년에 통근열차 운행을 중지하였으며, 2022년에 연천군의 연장 구간이 개통한다.

관광[편집]

군의 중앙에는 추가령구조곡이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어 동쪽으로는 광주산맥의 지맥이 뻗어 지장봉을 비롯한 산악관광지가 발달하고 서북부 쪽으로는 마식령산맥의 지맥이 뻗어 수룡산을 비롯한 산악관광지가 발달하였다.

하천은 임진강이 구조곡을 남류 하여 한탄강과 합류하여 서남쪽으로 흐르면서 관광지형을 발달시켰다. 이 군의 북반부는 현무암의 용암으로 덮혀 있어 용암대지를 형성하면서 한탄강 및 연천 하류에서 주상절리를 발달시켜 하천 유역의 전경을 이룬다.

이러한 연천과 한탄강 유역은 여름철 피서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서울 시민들의 피서관광지와 청소년들의 야영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중요한 관광명소로서는 보개산·문인석·문인폭포·우화정·풍혈·훈암벽·운계동·청학동계곡·연취암·군자산·감악산·용추계곡과 폭포·숭의전·칠중성 등을 들 수 있는데, 여름이면 수도권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93년부터 연천 구석기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 중에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선사체험 국제교류전과 고고학 아카데미,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바비큐, 농경문화 체험을 비롯하여 프린지 공연,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11년에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하는 연천 DMZ 국제 음악제가 시작되어 매년 7월 중에 수레울아트홀을 비롯한 연천군 일원에서 국내외 음악가들의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연주, 뮤직 아카데미, 클래식 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2000년부터 고려 500년 역사를 돌아보는 고려문화제가 시작되어 고려의 종묘인 숭의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전시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추수를 앞두고 겨우살이에 대비하여 마을 사람들이 함께 땔나무를 한 뒤, 잡목으로 만든 가마에 연장자를 태우고 돌아와 마당놀이를 벌이며 화합을 다지던 '아미산 울어리'가 미산면 유촌리에서 전승하여 향토 문화재(10호)로 지정되었다. 또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한 뒤에 그 집을 지키는 신령인 성주를 받아들여 모시는 민속신앙이 놀이화한 성주 걸이가 유촌리에서 전승하여 '미산성주걸이'라는 명칭으로 향토 문화재(11호)로 지정되었다. 향토음식으로는 특산물인 율무를 활용한 율무막걸리와 율무차, 꿩을 뼈째 다져서 만든 고기완자를 냉면에 곁들여 먹는 꿩 냉면과 꿩고기 등을 다진 소를 넣어 빚은 꿩만두, 임진강에서 잡은 참게로 만든 참게장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신라의 마지막 왕의 무덤인 연천 경순왕릉과 전곡읍의 연천 은대리성을 비롯한 사적 6개소, 천연기념물 1점(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 등이 있다. 이 밖에 1914년에 설치된 연천역 급수탑과 한국전쟁 때 유엔군 전사자를 화장하던 미산면의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등 2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2점(오봉 사지 부도·연천군 심원 사지 부도군), 정벌 장군 묘·박진 장군 묘·미수 허목 묘역을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11점, 경기도 문화재자료 2점(연천 통현리 지석묘·평정공 윤호 신도비) 등이 있다. 이 밖에 조선 인조의 막내아들 낙선군묘를 비롯한 2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연천군〉, 《위키백과》
  2. 연천군〉, 《네이버 지식백과》
  3. 연천군〉, 《나무위키》
  4. 연천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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