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중앙평원
북아메리카 중앙평원은 북아메리카의 대륙 중앙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고원 모양의 대평원으로 로키산맥의 동쪽에 위치한다. 캐나다에서 미국에 걸쳐 발달해 있으며 평균 고도는 1,000~1,800m이다. 미국 대평원 또는 그레이트 플레인스(Great Plains)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대평원'이라는 뜻이다.[1]
개요[편집]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동서로 약 800km, 남북으로 3,200km, 면적은 약 1,300,000km²이다. 이 지역의 대부분은 19세기 중후반에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할 때까지 미국 들소 무리의 서식지였다. 미국의 네브래스카주, 노스다코타주, 뉴멕시코주, 몬태나주, 사우스다코타주, 오클라호마주, 와이오밍주, 캔자스주, 콜로라도주, 텍사스주와 캐나다의 매니토바주, 서스캐처원주, 앨버타주에 걸쳐있다. 중생대나 제3기층의 지층으로 형성된 평균고도 수백 미터의 대지(臺地)로서 미주리 대지, 블랙힐즈, 하이플래인 등의 대지로 나뉜다. 로키산맥 동쪽 기슭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북쪽은 캐나다의 매켄지강 상류에서 남쪽은 텍사스주 남부에 이르며 동쪽으로는 미국 중부의 프레리, 캐나다에서는 로렌시아 대지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에 걸쳐 있다. 로키산맥에서 발원하는 많은 하천들이 넓은 골짜기를 이루며 동쪽으로 흘러내려 곳곳에 사구(砂丘), 뷰트 등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나 지형적으로는 거의 수평 지층의 대평원을 이룬다.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일반적으로 미국지역을 지칭하는 반면 캐나다 부분은 캐나다 대평원으로 알려져 있다.[2][3]
그레이트 플레인스는 대체로 평탄하나 골짜기와 강이 많고 나무는 적다. 기후는 연강우량 500mm 내외의 스텝 기후로 단초(短草) 초원을 이루어 과거에는 들소들이 서식하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미국에서 중요한 목우 지대가 되었다. 주요 농산물은 건조 농법에 의해 재배된 밀, 옥수수, 목화, 목초 등이 많이 생산된다. 사우스다코타주(州), 노스다코타주에서 캐나다 앨버타주에 걸친 지역은 곡창지대를 이룬다.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광산자원의 세계적 산지로도 알려 있다. 블랙힐스 주변에서는 금, 은, 아연이 생산되고 북부에는 연탄, 역청탄 광산이 있으며 중심도시는 덴버를 비롯하여 캘거리, 에드먼턴 등이 있다.[4]
포함 지역[편집]
대초원은 미국 중부와 캐나다 서부에 걸쳐 있으며 다음을 포함한다.
- 미국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노스다코타주 및 사우스다코타주 전체
- 미국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텍사스 및 와이오밍 주의 일부
- 캐나다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의 남부 지역.
평원 인디언[편집]
평원 인디언(Plains Indians)은 미국의 원주민 부족이자 미국의 그레이트 플레인스와 캐나다 대평원에 거주한 퍼스트 네이션이다.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살았으며, 17세기에서 19세기 후반에는 말과 관련된 문화로 번성하였다. 그들의 역사적인 유목생활과 캐나다와 미국의 정부와 군의 지배에 대한 저항으로 인해 평원 인디언은 미국 원주민에 관한 문학과 예술의 전형으로 되었다. 평원 인디언들은 고도에 따라 크게 2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그룹은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 말과 함께 유목생활을 한 그룹으로 주로 아메리카 들소를 몰며 다닌다. 이 그룹은 아라파호족, 아시니보인족, 블랙풋족, 샤이엔족, 코만치족, 크로우족, 그로 반트족, 카이오와족, 라코타족, 라이판족, 살티유족 등을 포함한다. 다른 그룹은 주로 정착생활을 하며 마을 단위로 생활하고 곡물을 기르거나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그룹이다. 이 그룹은 아리카라족, 히다차족, 아이오와족, 카우족, 맨던족, 미주리아족 등을 포함한다.[5]
오갈랄라 대수층[편집]
오갈랄라 대수층(Ogallala Aquifer)은 미국 그레이트 플레인스 지하에 위치한 대규모 대수층이다. 오갈랄라 대수층은 사우스다코타주, 네브래스카주, 와이오밍주, 콜로라도주,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뉴멕시코주, 텍사스주의 8개 주에 걸쳐 총 450,000 km2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대수층이며, 1930년대 대수층에 대한 개발이 시작된 이래 50년 간 미국 최대의 관개 농업 지대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이 대수층은 해당 지역의 낮은 강수량으로 인한 수자원 공급량의 부족과 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농업 지대의 물 소비량으로 인해 고갈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 대수층의 수자원이 고갈될 경우 해당 지역의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6]
프레리[편집]
프레리(Prairie)는 북아메리카 대륙 중앙부에 중앙 평원 서쪽으로 퍼지는 장초의 온대 초원 지대이다. 대초원(大草原)이라고도 한다. 동서길이가 약 1,000km, 남북으로 길이가 약 2,000km 정도이다. 프레리는 프랑스어로 ‘목장’이라는 뜻이 있다. 록키 산맥의 동쪽에 위치해, 그레이트 플레인스와 중앙 평원의 사이에 분포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중앙 저지 중에서 미시시피 강의 서쪽을 보통 프레리라고 부르나, 서반부의 그레이트 플레인스를 포함하는 수도 많다. 프레리는 북아메리카 중앙 저지대의 2m 내외 풀이 자라는 초원을 일컫는 말인데, 남미에서는 팜파스라고도 하며, 헝가리에서는 푸스타라고도 부른다. 새로운 지질시대에 여러 번 되풀이된 대륙 빙하의 전진, 후퇴 운동으로 지표가 깎여서 평탄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후도 습한 대륙성 기후를 보여 심한 한서(寒暑)의 차와 여름철의 호우 등으로 농경에 적합하며, 북아메리카의 곡창지대로, 프레리토 또는 갈색 삼림토라고 하는 비옥한 토양이 분포해 밀, 옥수수, 콩 등의 대생산지가 되고 있다. 또, 여름의 평균 기온은 20℃이상으로 평균 강수량은 1000mm 전후이다. 포유류의 프레리 도그는 이 지역에 많이 생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대초원에서는 혼합농업을 해, 돼지나 육우 사육도 번창하다.[7]
아메리카들소[편집]
아메리카들소(American bison)는 북아메리카에 사는 소과 포유동물이다. 어깨높이 약 200cm, 몸무게 최대 1,380kg 정도이며, 다른 소들보다 길어서 몸길이 최대 3.8m에 이른다. 머리와 목이 크고 어깨에 혹이 있다. 몸빛은 갈빛을 띠는 검은색이다. 길고 거친 털이 머리, 목, 혹을 덮고 있고, 목과 턱에도 긴 수염처럼 털이 나 있다. 머리에는 소처럼 뿔이 한 쌍 나 있고, 어떤 개체는 뿔 길이가 90cm가 넘는다. 귀는 털로 덮여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애팔래치아산맥에서 로키 산맥에 이르는 광활한 북아메리카 지역, 특히 서부 평원에 6천만 마리가 살았다. 미국 서부 원주민들은 아메리카 들소를 사냥하여 고기는 먹고 가죽으로는 옷을 해 입거나 원주민들의 텐트인 티피를 만들었지만, 들소들의 숫자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생명을 존중하여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사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서부에 이주한 미국 동부의 백인들이 철도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혹은 단순 취미로 사냥을 하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로는 원주민들의 주식인 버팔로를 국가차원에서 학살해 식량을 없애는 목적이 존재했다. 버팔로의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인디언들은 미국에 자신들의 땅을 팔게 된다. 무자비한 학살로 인해 1889년 1천 마리까지 격감하였다가, 현재는 보호에 의해 수가 늘어나 3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성체의 천적은 늑대무리와 회색곰 뿐이다. 그러나 새끼의 천적에는 퓨마, 캐나다 스라소니, 코요테, 아메리카 흑곰도 포함된다.[8]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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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그레이트플레인스〉, 《위키백과》
- 〈평원 인디언〉, 《위키백과》
- 〈오갈랄라 대수층〉, 《위키백과》
- 〈프레리〉, 《위키백과》
- 〈아메리카들소〉, 《위키백과》
- 〈대초원〉, 《요다위키》
- "Great Plains", Wikipedia
- 〈그레이트플레인스(세계지명 유래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