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표선면(表善面)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행정구역이다. [1]
개요[편집]
표선면은 동부는 천미천(川尾川)을 경계로 성산읍, 서부는 송천(松川)을 경계로 남원읍, 북부는 거문오름(718m)·가문이오름(306m)·백약이오름(311m) 등을 경계로 제주시 조천읍·구좌읍과 접하며, 남부는 남해(南海)에 면해 있다. 표선면의 면적은 135.172㎢로, 서귀포시 전체 면적의 15.5%를 차지한다. 인구는 2023년 6월을 기준하여 12,584명이다. 경지 면적은 임야가 58.958㎢로 전체 면적의 43.6%를 차지하며, 목장 28.707㎢, 밭 24.525㎢, 과수원 9.775㎢, 대지 2.270㎢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선면은 표선리(表善里), 하천리(下川里), 성읍리(城邑里), 가시리(加時里), 세화리(細花里), 토산리(兎山里) 등 6개 법정리(法定里)와 10개 행정리(行政里)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30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고도 200∼500m의 중산간지대(中山間地帶)에는 넓은 초지가 발달하여 예로부터 방목지대가 되었고, 지금도 대규모 목장이 있다. 고구마·보리·유채 등의 농작물을 생산하고, 최근 감귤 수확이 늘었다. 정의현(旌義縣)의 치소(治所)였던 성읍리(城邑里)는 민속촌으로 지정되어 관광지가 되었다. 표선리(表善里)를 기점으로 중산간지대에 버스가 왕래한다. 동부산업도로의 포장으로 제주시와의 거리가 1시간대로 단축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동남부,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옛 정의현의 500여 년간 도읍지였던 성읍민속마을과 도내에서 가장 넓은 표선 백사장이 있다. 옛 제주도의 생활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제주민속촌박물관이 있고, 아름다운 가시리 유채꽃 길이 있다.
표선면 표선리는 제주도내 행정리 중 인구 최다이다. 구 정의현청 소재지인 성읍리는 성읍민속마을과 그 안에 위치한 일관헌, 정의현성 등의 조선 시대 건물들이 비교적 잘 보존된 곳이며, 가시리에는 갑마장길과 정석비행장 등 자연 관광 위주의 관광지가 있다. '토산관광지구'라는 곳이 있긴 하나 '소노캄 제주(대명 샤인빌리조트)'[4]를 제외하면 중문관광단지같은 곳이 아닌 펜션촌에 가깝다.
성산, 남원 등의 동부지역 읍면들에 비해 표선리가 중심지 역할을 잘 수행하는 곳이며 일부 성산읍 지역 역시 표선 생활권으로 치기도 한다. 제주 동남부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읍면지역 중에선 예외적으로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고 캠핑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진 표선해수욕장과 제주민속촌박물관, 앞서 언급한 성읍민속마을과 정석비행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근래는 허브동산이 떠오르고 있다. 제주시와는 번영로(97번 지방도), 서귀포 내 지역들과는 일주도로나 읍면순환 도로로 연결된다. 나로우주센터의 로켓발사 추적소가 있다.
표선면 법정리 중 토산리는 2023년 6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법정동/리 중에서 법정동/리코드가 가장 마지막에 왔다.[2][3][4]
자연환경[편집]
북서쪽은 표고 200~300m 내외의 광활한 초지대와 산지를 이루고 남동쪽으로 갈수록 지대가 낮아지면서 바다와 면하고 있다. 해안가를 끼고 있는 마을은 표선리·하천리·세화 2리·토산 2리이다. 중산간지대 마을은 성읍 1리·성읍 2리·가시리·세화 1리·세화 3리·토산 1리이다. 오름은 가시리 12개, 성읍리 9개, 토산리 4개, 하천리 3개, 표선리 3개 등 모두 31개가 분포한다. 표선면 소재 오름들은 행정구역 경계선 역할도 하고 있다. 표선면 최북단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은 제주시 구좌읍(舊左邑) 송당리(松堂里)와 표선면 성읍리 경계이며, 구두리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주시 조천읍(朝天邑) 교래리(橋來里)의 경계를 이룬다. 또 좌보미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제주시 구좌읍이 접하는 삼각지대에 위치하여 있다.
역사[편집]
고려 시대에는 토산현(兎山縣)[지금의 표선면 토산리 일대]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 초기인 1416년(태종 16) 제주목(濟州牧)이 관장하던 산남(한라산 남쪽) 지역을 대정현(大靜縣)과 정의현(旌義縣)으로 양분할 당시 토산현은 정의현에 예속되었으며, 1609년(광해군 원년) 정의현 중면(中面)에 속하였다. 19세기 중후반 중면은 송천(松川)을 경계로 동쪽은 동중면(東中面), 서쪽은 서중면(西中面)으로 분리되면서 표선면 일대를 동중면에 속하게 되었다. 19세기 말 정의군 동중면으로 바뀌었고, 1914년부터 제주군(濟州郡) 동중면으로 바뀌었다. 1915년 도제(島制) 실시로 제주도(濟州島) 동중면이 되었고, 1935년 4월 1일부터 동중면이 표선면으로 바뀌었다. 해방 후 1946년 8월 1일부터 도제(道制) 실시로 제주도(濟州島)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제주도(濟州道)가 되었다. 이때 제주도는 북제주군(北濟州郡)과 남제주군(南濟州郡)으로 분군하면서 표선면은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으로 개편되었다. 2006년 7월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이 되었다.
명칭유래[편집]
표선면이라는 명칭은 1935년 4월 1일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전라남도령으로 표선면 일대를 제주도(濟州島) 동중면(東中面)에서 제주군 표선면으로 개칭한 것이다. 원래 면사무소는 성읍리 소재 일관헌(日觀軒)[조선시대 정의현 현감이 정사를 보던 청사로 현재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내에 위치]에 있었는데, 이때 표선리 596-1번지로 이전하였다. 표선면이라는 명칭은 표선리라는 마을 명에서 유래하였다. 오늘날의 ‘표선리(表善里)’는 ‘표선촌’에서 ‘표(票)’를 ‘표(表)’로 바꾸고, ‘선(先)’을 ‘선(善)’으로 바꾸고, ‘촌(村)’을 ‘리(里)’로 바꾸어 표기한 것이다.
항구[편집]
표선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어항이다. 1972년 3월 13일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관리자는 서귀포시장이다. 표선리에 대한 최초의 설촌은 이제로부터 약 600년 전 고려 말 충렬왕 무렵에 지금의 <웃말개미>에 설촌하고, 마을 이름을 촉지리(燭旨里)라 했다는 설이 있다. 웃말개미는 지금 흥아레미콘 공장이 들어선 표선리 2821번지 일대를 이름인데 이 부근에는 지금도 담굽에 대나무들이 자라고 일부 밭에서는 조개껍질이나 사금파리들도 나온다. 웃말개미란 그 어원부터가 위에(上) 있는 말(마을)을 이름이고, 개미란 개마, 즉 고원(높은 언덕)이란 뜻으로 해석되어 여기 오래전에 마을이 있었으리라는 추측을 하기는 어렵지 않다.[5]
관광[편집]
- 성읍 민속마을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민속마을이다. 1984년 6월 12일 대한민국의 국가 민속문화재 제188호 성읍 민속마을(城邑 民俗마을)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2월 28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 마을은 세종 5년(1423) 제주도가 3개의 행정구역(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으로 나뉘어 있을 때 정의현의 도읍지로 1400년대부터 구한말까지 약 500년의 세월 동안 옛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제주를 대표할 만한 민속 유물과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공간의 배치는 한국의 읍성에 많은 ‘우’자 모양을 기본으로 하여 남북 자오축 머리에는 동헌을, 가운데는 객사를, 남쪽에는 남대문을 두는 형식을 취했다. 성곽은 직경 2,520척(약 770m) 크기의 귀죽인 네모꼴이며, 그 중심은 객사 대문으로 되어 있다. 마을 한복판에는 ‘천년수(千年樹)’로 이름난 느티나무가 있고 그 주변에는 팽나무들과 정의현청이었던 일관헌(日觀軒)이 있다. 유형의 문화유산으로는 이 지역 특유의 민가들을 비롯하여 향교·일관헌(동헌)·돌하르방·성지·연자마·옛 관서지 등이 있고 무형의 문화유산으로는 제주도 중산간지대 특유의 민요·민속놀이·향토음식·민속공예·방언 등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 표선해비치해변
- 제주 민속촌박물관
- 제주 화석박물관
- 가시리 유채꽃길
- 백약이 오름
- 따라비 오름
- 영주산, 대록산
문화재[편집]
문화재로는 성읍리(城邑里) 느티나무 및 팽나무(천연기념물 161), 성읍 조일훈가옥(趙一訓家屋:중요민속자료 68), 성읍 고평오(高平五)가옥(중요민속자료 69), 성읍 이영숙(李英淑)가옥(중요민속자료 70), 성읍 한봉일(韓奉一)가옥(중요민속자료 71), 성읍 고상은(高相殷)가옥(중요민속자료 72), 성읍 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188), 정의향교(旌義鄕校:제주유형문화재 5), 일관헌(日觀軒:제주유형문화재 7), 성읍 민속마을오메기술(제주무형문화재 3), 고소리술(제주무형문화재 11) 등이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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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