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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일) 12:12 판
아틀라스산맥(Atlas Mountains, 아랍어: جبال الأطلس )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 걸쳐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는 약 2,400km, 너비 400km. 평균 높이 2000m이다. 가장 높은 산은 높이 4,167m의 투브칼 산(Toubkal)이다. 아틀라스산맥은 지중해와 대서양으로부터 사하라 사막을 가로막고 솟아 있다.[1][2]
목차
개요
아틀라스산맥은 아프리카 북쪽 마그레브 지역에 위치한 산맥이다. 서쪽으로는 모로코 대서양 해안에서 동쪽으로 튀니지까지 2,500km에 걸쳐 이어지며, 북쪽의 지중해 연안지역과 남쪽의 사하라 사막을 나누는 자연 경계이다. 최고봉은 모로코의 투브칼 산이며, 이외에도 3,000m 이상의 봉우리가 몇 개 있다. 서쪽 모로코의 하이 아틀라스, 안티 아틀라스, 미들 아틀라스 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동쪽의 사하란 아틀라스, 텔 아틀라스는 다소 낮아지지만 그래도 2,000m대에 이른다. 산맥의 북쪽과 남쪽의 기후도 다른데, 북쪽은 지중해성 온대기후이고 남쪽은 건조기후이다. 마그레브 지역 국가인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의 인구 대부분은 아틀라스산맥 이북의 좁은 연안에 집중되어 있다. 아틀라스산맥은 거대한 제3기층으로 되어 있으며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와 지중해의 시칠리아섬, 이탈리아의 아펜니노산맥 등도 이의 연장이다. 바다쪽으로는 농경지가 많고, 내륙은 사하라사막이다. 아틀라스산맥은 동쪽으로는 튀니지에서 테베사·메드제르다 산맥과 만나며, 서쪽으로는 모로코에서 미들아틀라스와 하이아틀라스의 높고 험한 봉우리들이 길게 뻗어 있는 습곡지대로 이어진다. 안티아틀라스는 하이아틀라스에서부터 남서쪽으로 대서양까지 뻗어 있다. 아틀라스산맥은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아 침식작용이 심하다. 금, 납, 아연, 구리, 철, 망간, 인산염, 안티몬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나 개발이 더디어 소량만이 산출된다. 산기슭에는 베르베르족이 거주하는데 목축업과 유목 생활을 한다. 고봉에는 흰눈이 쌓여 있을 때가 많지만 빙하는 거의 없다. 등정하기 좋은 시기는 2월∼5월, 8월∼9월이다. 최초로 산맥을 탐사한 유럽인은 1861∼1862년의 프리드리히 게르하르트 롤프스이며 1871년 후커 볼모우의 조사단이 하이아틀라스에 대해 처음으로 과학적 조사를 하였다.[3]
아틀라스산맥은 고대 페름기에는 판게아의 한가운데를 가르는 거대 산맥이었다. 바다 건너 북아메리카 대륙의 애팔래치아산맥과 한 개로 이어져 있었고 지금의 히말라야 이상으로 큰 산맥이었다지만 애팔래치아산맥이 대륙 분리 이후 계속 풍화되어 낮아진 반면 아틀라스산맥은 아프리카의 북상에 의해 알프스와 함께 다시 한 번 융기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들 조산운동은 지중해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 바바리사자와 아틀라스 불곰이 서식했었으나 불곰은 완전히 멸종했고 사자는 일부 개체가 사육되고 있다. 아틀라스산맥은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의 수렴경계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보지만 거대한 규모의 산맥에 비해서는 지각 섭입의 흔적이 작은 편이라 학계에서 논란이 남아 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이 산이 바로 아틀라스라고 한다. 오랫동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느라 지친 아틀라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어 돌아가는 페르세우스에게 자신을 돌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여 메두사의 얼굴을 보고 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는 수천 년 동안 베르베르족이 혹서혹한의 혹독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농업에 종사하며 자신의 언어와 전통 및 신앙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다.[4][5]
구성
아틀라스산맥은 서쪽은 모로코의 하이아틀라스, 안티아틀라스, 미들아틀라스로 구성되었으며 서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동쪽은 사하란아틀라스, 텔아틀라스로 구성되었으며 다소 낮아지지만 그래도 2,000m대에 이른다.
안티아틀라스
안티아틀라스 산맥은 모로코 남서부의 대서양에서 북동쪽으로 와르자테 고원까지 그리고 더 동쪽으로 타필랄트까지 뻗어 있다. 남쪽은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다. 아틀라스 반도의 가장 동쪽 지점은 이벨 사그로 산맥이며 북쪽 경계는 하이 아틀라스 산맥의 단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이아틀라스
모로코 중부의 하이 아틀라스는 서쪽 대서양 연안에서 솟아올라 모로코-알제리아 국경까지 동쪽 방향으로 뻗어 있다. 북아프리카의 가장 높은 정상인 투브칼을 포함하여 4,000m(13,000ft)가 넘는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있다. 대서양과 남서쪽에서 산맥이 갑자기 감소하여 해안과 안티아틀라스 산맥으로 전환된다. 북쪽으로 마라케시 방향으로 가면 산맥이 덜 급강하다. 와르자테의 높은 곳에서 마시프는 남쪽으로 열리는 드라 계곡에 의해 잘려나갔다. 주로 오우리카 계곡의 고원을 경작하며 작은 마을에 사는 베르베르족이 살고 있다.
미들 아틀라스
미들 아틀라스는 모로코에 완전히 있으며 3개의 주요 아틀라스 범위 중 최북단에 있다. 이 산맥은 물루야 강, 오움 에르-르비아 강으로 분리된 하이아틀라스 강 북쪽과 세보우 강으로 분리된 리프 산맥 남쪽에 있다. 서쪽은 모로코의 주요 해안 평야와 많은 주요 도시, 동쪽은 사하라와 텔 아틀라스 사이에 있는 높은 척박한 고원이다. 미들 아틀라스는 강수가 많아 해안 평야에는 중요한 집수지가 되고 생물 다양성에도 중요하다. 이곳은 전 세계 바바리 마카크 인구의 대다수가 살고 있다.
사하라 아틀라스
알제리의 사하라 아틀라스는 모로코 국경에서 알제리를 건너 튀니지로 가는 하이아틀라스의 동쪽에 있다다. 하이 아틀라스만큼 높지는 않지만, 그들은 북쪽과 해안에 더 가까운 텔 아틀라스 산맥과 비슷한 고도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2,236m(7,336ft) 높이의 제벨 아이사이다. 사하라 사막의 북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강우량이 적고 북쪽의 고원 지역보다 농업에 더 적합하며 이 지역 인구의 대부분은 베르베르족이다.
텔 아틀라스
텔 아틀라스는 길이가 1,500km(900mi)가 넘는 산맥으로 아틀라스산맥에 속하며 동모로코에서 튀니지까지 그리고 알제리를 거쳐 뻗어 있다. 지중해 연안과 평행하며 알제리 동부와 튀니지의 사하라 아틀라스와 합류한다 .텔 아틀라스의 최고봉은 카빌리아의 주르쥬라 산맥에 있는 2,308m(7,572피트)의 랄라 카디자다. 텔 아틀라스의 서쪽 끝은 모로코의 미들 아틀라스 산맥과 합쳐진다. 텔 아틀라스의 동쪽 절반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습도가 높은 기후로 연간 강수량은 1,000mm(39인치)를 훨씬 넘고 때로는 콜로 반도나 아인드라함 근처와 같이 1,500mm(59인치)가 넘으며 겨울에는 많은 양의 눈이 정상에 내린다.[6]
관련 뉴스
-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 중인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은 2019년 2월 24일(현지시간) 모로코 중부 아틀라스산맥의 도시 아스니의 한 학교를 찾았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아침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아스니로 이동했다. 이들이 방문한 학교는 비영리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12∼18세 소녀들이 다니고 있다. 로이터는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의 학교 방문에 대해 "시골 소녀들의 교육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아스니는 작년 12월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온 여성 관광객 2명이 갱단에 피살된 이믈릴 마을에서 불과 15㎞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영국 매체들은 해리 왕자 부부의 모로코 방문을 앞두고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23일 저녁 모로코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아스니 일정을 마친 뒤 라바트로 이동해 외교관, 청년 사업가, 장애인 선수들을 만나고 오는 26일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해리 왕자 부부가 2018년 5월 결혼한 뒤 북아프리카를 공식적으로 방문하기는 처음이다.[7]
- 알제리(아랍어: 알자자이르, 프랑스어: Algérie), 또는 알제리 인민민주공화국은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국가다. 알제는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알제리 북쪽 끝에 있다. 남북 길이 2,000km, 동서너비 1,800km로 세계 10번째로 넓고 아프리카에서 두번째이다. 알제리는 북동쪽에 튀니지, 동쪽에 리비아, 서쪽에 모로코, 남서쪽에 서사하라, 모리타니, 말리, 남동쪽에 니제르, 그리고 북쪽으로 지중해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남부의 사하라 지역은 전 국토의 85%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 북쪽 지중해 해안의 작은 지역 텔에는 평원과 아틀라스 산맥계의 산줄기들이 있다. 텔 지역은 조산대로 주기적으로 지진이 발생한다. 이 산맥계의 지역은 북쪽부터 다음과 나뉜다. 첫째, 해안지대 및 그 남쪽 평원, 둘째, 모로코에서 튀니지까지의 마그리브 지역으로 그 연장인 텔아틀라스 산맥에는 최고봉 투브칼 산(4,165m)이 있다. 셋째, 비가 적고 증발이 많은 오(Hauts) 고지대, 넷째, 남쪽 건조한 사하라 사막과 마그리브 지역을 분리하는 사하라아틀라스 산맥이다. 사하라 지역에 오아시스와 지하수들이 있지만 대표적 하천은 북쪽에 있다. 참나무, 향나무 등 침엽수림은 북동부와 텔아틀라스에만 있으며 오 고지대에서는 스텝 기후의 영향으로 풀과 덤불만 자란다. 이곳의 표범, 치타, 여러 종의 가젤 영양은 멸종위기다. 지중해성 기후의 북부지역 강우량은 매우 적고(평균 800~1,000㎜ 이하) 매년 차이가 크며 기온은 11~2월 평균 12℃ 미만이고 7~8월 평균 30℃이다. 사하라아틀라스 산맥 남부 경계선은 연강우량이 100㎜ 이하다. 아틀라스 산맥 고지는 항상 눈이 쌓여있지만 보통 200~400㎜ 온다. 겨울(12∼3월)에 비가 오며, 나머지 기간은 가뭄 상태가 계속된다. 사막기후의 남부는 낮에는 45℃ 이상이 많고 밤엔 10℃ 내외라 일교차가 크다. 해안지역은 가장 따뜻한 달과 추운 달의 기온 차가 11℃ 정도로 폭이 작다. 기온 변화 폭은 내륙으로 갈수록 높고, 사막에서 가장 높다.[8]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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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아틀라스산맥〉, 《위키백과》
- 〈아틀라스 산맥〉, 《나무위키》
- 〈아틀라스 산맥〉, 《요다위키》
- 〈아틀라스 산맥〉, 《네이버 지식백과》
- 〈아틀라스산맥〉, 《두산백과》
- 무심 투, 〈63 지구(地球)촌 산맥(山脈) 길이순 "아틀라스산맥"〉, 《네이버 블로그》, 2021-07-10
- 노재현 기자, 〈英 해리 왕자 부부, 모로코 아틀라스산맥 학교 방문〉, 《연합뉴스》, 2019-02-24
- 김권제 칼럼니스트, 〈북아프리카의 자원 강국 ‘알제리(Algeria)’(김권제 칼럼)〉, 《미디어파인》, 2020-02-10
같이 보기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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