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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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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19일 (화) 23:00 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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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항
로테르담 위치

로테르담(네덜란드어: Rotterdam)은 네덜란드 자위트홀란트주(Zuid-Holland)에 있는 유럽 최대의 무역항 로테르담 항이 있는 도시이다. 네덜란드에서 암스테르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60만 명이다. 로테르담은 헤이그와 함께 로테르담-헤이그 수도권지역을 이루며 총면적은 1,130km²이며, 인구는 약 262만 명이다. 로테르담-헤이그 대도시지역은 네덜란드의 경제 및 물류 중심지로 '유럽의 관문'이라고 부른다.[1]

개요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남서부, 조이트홀란트 주에 있는 도시로 주도인 헤이그를 제치고 주 내 최대도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인강의 지류인 니우어마스강(Nieuwe Maas) 하구 쪽의 양안에 위치한다. 니우어마스강 외에도 북쪽으로는 레크강, 남쪽으로는 뫼즈강과 각각의 지류들이 흘러 북해와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다. 북해로부터는 약 3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강 및 운하를 통해 도심과 북해를 연결하고 있다. 물류와 경제의 중심지로서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이며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로테르담은 독일의 루르 공업 지대 및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의 배후지를 가진 중계항, 환적항으로 중요하다. 로테르담의 역사는 12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시기 마스(Maas)강의 지류인 로테(Rotte)강에 댐이 건설되었고 이후 사람들이 그 주변에 정착하게 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으로 도시가 폐허가 되자 렘 쿨하스(Rem Koolhaas), 피에트 블롬(Piet Blom), 벤 판베르켈(Ben van Berkel)과 같은 네덜란드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동원되어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로 도시를 재건하였다.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유명한 암스테르담과는 달리 초현대식의 아방가르드한 건물들이 밀집하여 있는데, 약 165m 높이의 빌딩 마스토렌(Maastoren)이 대표적이다. 또한 에라스무스 다리(Erasmus Bridge) , 전통시장을 재건축하여 주상복합으로 구성한 마르크트할(Markthal),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건축물 중 하나인 드 로테르담(De Rotterdam) , 정육면체의 외관으로 유명한 주택단지 큐브하우스(Cube House)등은 필수 관광코스로 여겨질 만큼 독특한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로테르담 중앙역(Rotterdam Centraal), 1960년 완공된 전망대 유로마스트(Euromast) 등이 유명하다. 중세 철학자 에라스무스가 이 지역 출신으로 그의 이름을 딴 에라스무스 대학은 명문으로 손꼽힌다.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의 모든 해안 지역과 마찬가지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내륙보다 약간 더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겨울은 전반적으로 쌀쌀하면서 추운 날이 잦고 여름은 평균적으로 20°C 내외이지만 때때로 30°C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겨울에는 기온이 -5 °C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로테르담의 주요 수입품은 석유, 광석, 곡물, 목재, 담배, 유지원료 등이고 수출품은 석탄, 식료품이다. 석유정제, 화학, 기계, 자동차, 의류품 공업이 발달했으며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유니레버(Unilever), 로베코(Robeco) 등이 있다.[2]

지리 및 기후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자위트홀란트주에 있는 도시이다. 수도 암스테르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항구가 있다. 니우마스강 어귀에 있으며, 북해 라인-마스-셀트강 삼각주에 연결된다. 도시지역은 대부분 해수면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동북지역의 프린스 알렉산더 매립지는 해수면 6m 아래이다. 도시의 동쪽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낮은 해수면 아래 6.7m 지역이 있다. 로테강은 이제 니우마스강에 연결되지 않는다. 로테르담은 1886년부터 주변 지역을 꾸준히 합병하면서 면적이 커졌다. 마지막 합병은 2010년이었다. 서유럽의 대동맥과도 같은 라인강 유역의 하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항구로써 입지가 최적이다. 때문에 유럽 최대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철도, 도로, 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기에 유럽의 관문과도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

총면적에서 물이 116.99km²로 35.9%를 차지한다. 해양성기후로 연평균기온은 10.4℃이며, 1월은 3.6℃, 7월은 17.8℃이다. 연평균강수량은 855.6mm이다. 로테르담은 니우마스강에 의해 남과 북으로 나뉜다. 기존 도심은 강북에 있다. 최근에는 도시 개발로 도심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심에서 수로를 통해 북해로 이어진다. [3]

역사

서기 900년부터 로테강 하류에 인류의 정착이 시작됐다. 1150년쯤 로테강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오늘날 니우마스강 북쪽에 보호용 제방과 댐이 건설됐다. 1260년 로테강에 댐이 지어졌다. 1340년 홀란트 백작 빌렘 4세가 도시권을 부여했다. 1350년 운하가 개설되어 네덜란드의 북쪽 도시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화물 수송용 운하가 완공되고 난 이후부터는 대영제국과 독일 왕국을 잇는 주요 항만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운하와 항만을 확장하며 성장을 거듭하였다.

로테르담은 느리지만 꾸준히 중요한 항구로 성장했다.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여섯 대표의 일원이 됐다. 1872년 새 수로가 완공된 이후 항구 활동과 인구가 모두 크게 성장했다. 도시와 항구는 강의 남쪽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1898년 미국의 사무실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프랑스 샤토스타일로 지은 고층빌딩 비테 하위스(Witte Huis / White House)는 로테르담 성장의 상징이었다. 당시 이 빌딩은 높이 45m로 유럽에서 가장 높았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공격을 받고 점령되었다. 도시는 파괴되고 900여 명이 사망했다. 8만 명은 노숙자가 되었다. 종전 후 로테르담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점차 재건되었다. 도심은 크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공간 인프라를 건설할 수 있었고,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도시가 되었다. 대담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아파트와 사무용 건물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로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됐다. 진보적인 디자인은 많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중앙역은 1957년에 완공되었고 그 옆에는 1953년부터 그루탄델스게보가 있다. 유로마스트는 1960년 플로리아드 기념으로 세워졌다. 1990년대 강의 남쪽에는 새로운 비지니스 센터인 ‘콥 판 자위트’가 세워졌다.[4]

문화

로테르담은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의 건축 수도라는 애칭을 들을 정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과 다리를 디자인하는 세계적인 건축회사들이 많이 있다. 고층빌딩이 밀집한 마천루의 풍경은 네덜란드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렵다. 2020년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빌딩 5개는 모두 이곳에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165m의 마스토런빌딩이다. 로테르담은 2001년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함께 유럽연합의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됐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대규모 콘서트홀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연극극장, 영화관, 수족관, 동물원 등을 갖추고 있다. 도심에는 박물관공원이 있다. 로테르담박물관은 초현대도시의 현재를 전시한다. 자연사박물관, 역사적인 조선소 및 박물관, 네덜란드 건축연구소, 세금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카리브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7월의 여름 카니발, 9월의 세계 항구의 날 등 도시의 다문화를 축하하는 축제를 많이 한다. 또 1월에는 국제영화제, 7월에는 북해 재즈페스티벌, 8월에는 로맨틱 음악 축제가 열린다.

대표 교육기관으로는 역사적인 인물로는 중세 철학자이자 인본주의자인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1466~1536)의 이름을 딴 에라스뮈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Rotterdam, Erasmus Medisch Centrum), Hoogeschool Rotterdam등이 있다. 도시의 입지에 비하면 대학교가 적지 않나 싶을 수 있겠지만, 바로 위의 델프트에 델프트 공과대학교, 헤이그 및 레이던에 레이던 대학교가 있는 등, 광역권 전체에 대학이 적절히 분산되어 있다. 연구 대학(Universiteit / University)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상경은 에라스뮈스, 이공계는 델프트, 인문계는 레이던으로 진학한다.[5]

로테르담항

로테르담 항(네덜란드어: Haven van Rotterdam)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항구로, 유럽 최대의 규모이다. 2004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항구였지만 현재는 싱가포르상하이 등 상대적으로 더 큰 항구들에 밀려 있다. 2017년 연간화물 톤 수 기준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항구이다. 북대서양의 북동쪽에 있고, 네덜란드의 자위트 홀란드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도시의 핵심이자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은 2019년 기준 연간 4억 6천 9백만 톤의 화물을 수송하는 거대한 항구로, 물동량 기준 유럽 최대, 전 세계 10위에 달하는 거대한 컨테이너 항만이다. 2004년 싱가포르항의 추월 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항만이었으며, 지금도 동·동남아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큰 항만이다. 북해와 바로 맞닿은 입지, 넓은 수역과 잘 짜인 도로, 철도망 등 다양한 이점 덕에 네덜란드 뿐 아니라 서유럽 전역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국제적인 항만으로 발전했다. 2003년까지는 시에서 직접 항만을 관리했으나 2004년부터 네덜란드 정부와 로테르담 시가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로테르담 시내에서는 항만시설을 잘 보기 힘들다. 항만이 점점 커지고 대형 선박의 통행이 잦아지면서 시가지 바깥쪽으로 시설을 확장했기 때문. 이에 니우어마스 강과 바로 연결되는 신 수로(Nieuwe Waterweg / New Waterway)를 따라 각각 유로포트(Europoort, 1964년 완공), 마스블락터(Massvlakte, 1968년 완공)라 불리는 신항만들을 공사했다. 완공과 함께 대부분의 항만 및 공업 시설들은 이쪽으로 옮겨왔고, 공터로 남은 구 항만 부지는 재개발을 통해 빌딩이 들어선 시가지로 탈바꿈했다. 2013년에는 마스블락터 2(Maasvlakte 2)를 완공하면서 시설의 규모를 20% 가까이 확장했다.[6]

지도

서유럽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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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1. 로테르담〉, 《위키백과》
  2. 로테르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로테르담(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4. 로테르담〉, 《요다위키》
  5. 로테르담〉, 《나무위키》
  6. 로테르담 항〉,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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