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네피도(버마어: နေပြည်တော် 네삐도, 영어: Naypyidaw 또는 Nay Pyi Taw)는 미얀마의 수도이다. 버마어 발음에 따라 네삐도라고도 쓴다. 2005년 11월 6일 미얀마의 행정수도가 양곤에서 네피도로 이전되었다. 네피도는 삔머나에서 서쪽으로 3.2km, 옛 수도인 양곤에서 북쪽으로 3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미얀마인들은 "양곤은 경제의 수도, 만달레이는 역사와 문화의 수도, '네피도'는 정치와 행정의 수도"라고 설명한다.
미얀마 정부의 소재지인 네피도는 연방의회, 대법원, 대통령궁, 미얀마 내각 관저, 정부 부처 및 군 본부가 있는 곳이다. 네피도는 큰 크기와 매우 낮은 인구밀도의 특이한 조합으로 유명하다. 이 도시는 제24회 및 제25회 아세안 정상회의, 제3회 BIMSTEC 정상회의, 제9회 동아시아 정상회의, 2013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 201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수도로 지정된 이후로는 인구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지만, 네피도의 면적이 서울의 10배를 넘는 데다가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 많아 양곤에 비해 황량한 모습은 여전하다.
네삐도는 미얀마어로 "왕국의 도읍지(수도)" 또는 "왕이 사는 곳"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이 단어는 만덜레와 같은 수도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다.
개요
- 지역: 네피도 연방주
- 면적: 7,054.37km²
- 인구: 640,000명(2020년)
- 시장: Myo Aung (Mayor)
역사
- 2005년 11월 6일에 정부는 네피도가 미얀마 연방의 수도의 기능을 할것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 2006년 3월 27일에 미얀마 군대기념일에 맞춰 1만 2천 명이 넘는 군인들이 새로운 수도에서 행진을 벌이면서 수도 이전 작전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공식화하였다.
- 2002년 삔마나 인근의 허허벌판에 건설을 본격화해 2012년 무렵에야 비로소 자급자족이 가능해진 신도시로 설립되었다.
수도가 이전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추측이 있다. 네피도는 옛 수도 양곤보다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정부와 군 수뇌부는 이 지역에 군과 정부의 주둔이 강력한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느꼈다. 수도 이전을 위한 공식적인 설명은 양곤이 너무 혼잡해져서 향후 정부 청사를 확장할 공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지리
네피도는 미얀마의 최대 도시인 양곤과 역사 도시인 만달레이의 사이에 위치한다. 지리적으로 미얀마의 중앙 분지 내부에 있는 페구산맥과 샨고원(Shan Hills, Shan Yoma)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하천인 시탕강 유역에 자리한다. 시가지는 페구산맥과 샨고원이 형성하는 협곡 사이 중앙의 구릉지와 시탕강의 충적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차웅마기댐(Chaungmagi Dam), 앤아웅민댐(Yan Aung Min Dam) 등의 인공저수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네피도는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신수도이자 계획도시로 구획대로 토지이용이 수립되어 있다. 주거지역, 정부 지역, 군사지역, 외교지역, 호텔지역, 쇼핑지역 등 구역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외교지역 및 주거-상업시설은 가로망의 형태로, 그 외의 지역은 지형에 맞는 형태로 가로망이 구성되어 있다. 사이에는 비교적 넓은 공원이 배치되어 있다. 네피도의 북단 구릉에는 산림이 형성되어 있지만 주변에는 논 등의 농업 토지이용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네피도는 열대계절풍기후 지역이지만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미얀마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25.5℃이며 강수량은 연간 1,482mm정도이다. 강수가 5~10월에 집중되며, 건기가 끝나는 4월에 평균기온이 31℃로 가장 높다.
행정구역
네피도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만달레이주에 속한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지만, 수도로 천도가 된 이후는 연방령(Union territory)으로 승격 분리되었다. 과거 이 지역에는 인구 10만의 역사도시 삔마나(Pynmana)나 르웨(Lewe) 정도가 있던 허허벌판이었는데, 새로운 도시와 교통망을 지으며 "연방특별시"로 삼았다.
네피도의 행정구역은 수도 중심의 4개의 행정구(theiddhi)와 기존의 3개의 타운십(Pyinmana, Lewe, Tatkone) 및 새로 개발된 5개 타운십(Zeyar Thiri, Pohba Thiri, Uttara Thiri, Zabu Thiri, Dekina Thiri)으로 구분되어, 총 4개 행정구와 8개 타운십으로 형성되어 있다.
도시 구조
네피도는 행정중심도시로 철저하게 계획된 건물과 목적에 따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도시는 행정단지, 주거지역, 외교단지, 호텔 지역, 쇼핑지역, 여가 및 공원 부지로 구분된다.
- 행정단지
- 수도의 기능이 집중된 행정단지에는 주로 현대식 건물이 건설되어 있지만, 국회의사당(Pyidaungsu Hluttaw) 건물만큼은 전통양식을 택하였다. 미얀마 전통적 왕궁의 처마 디자인을 차용한 뺫땃(pyat-that) 다양식의 지붕이 탑처럼 층층이 위로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늘로 솟구친 모양새를 보인다.
- 주거지역
- 지금도 많은 고위급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양곤과 네피도를 오가며 산다. 집은 양곤에 있고 아이들 교육도 거기서 하지만 본인만 주중에 네피도에 있는 식이다. 최근엔 네피도의 도시 인프라가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이러한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 특히 군인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속한 부대 인근에서 군인 가족들이 모두 함께 관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단결력이 더 특별하다는 평가다. 네피도에만 1,200여 동의 공무원 아파트가 지어졌고 추가로 각종 고등교육기관과 생활편의시설 건립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 외교단지
- 외교단지는 장기적으로 해외공관의 유치를 위해 조성되었으나, 현재 네피도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국제연합(UN)과 방글라데시가 대표적이고,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대사관은 여전히 양곤에 머물러 있다.
- 호텔 지역
- 다음으로 외국인이나 외지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은 호텔 지역이다. 초기에 네피도에는 주로 고급 호텔만 있었지만 2013년 동남아시아게임과 월드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하면서 도시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어 숙소 환경은 물론 놀거리와 볼거리가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행사가 열리는 곳은 미얀마국제컨벤션센터(MICC)로 호텔 존과 외교단지에서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교통
네피도는 샨주, 카야주, 카인주와 인접해 있어 국가 교통의 중심에 해당한다. 또한 여러 주의 경계에 접해 있어 화물 수송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주요 도시인 양곤에서 만달레이, 바간 등지에서 철도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미얀마의 도시 간 이동은 보통은 버스가 가장 편리하다. 2011년에는 네피도국제공항(IATA: NYT; ICAO: VYEL)이 개항해 비행기로도 이동할 수도 있다. 네피도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30분가량 걸린다. 시내에서는 택시가 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도시가 크고 여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부족해 차 없이는 이동이 불편할 경우가 많다.
교육
- 양곤 국립대 경제학과 네피도 캠퍼스(Yangon University of Economics(NayPyiTaw Campus)
- 예진 농업대학교 Yezin Agricultural University; YAU)
- 산림대학(University of Forestry and Environmental Science)
- 행정개발대학원(Graduate School of Administration and Development; GSAD)
- 국방대학교(National Defence College; NDC)
지도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