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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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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위치
완산구청

완산구(完山區)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남부에 위치한 구이다. 효자동에 전북도청이 소재한다. 전주천과 삼천이 남에서 북으로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1]

개요

완산구 면적 95.06㎢, 이며 북쪽으로는 덕진구, 동쪽으로는 완주군 상관면(上關面), 남쪽으로는 완주군 구이면(九耳面)과 김제시 금산면(金山面), 서쪽으로는 김제시 금구면(金溝面)과 완주군 이서면(伊西面)에 접한다. 산지는 모두 노령산맥에 속하는 것으로 남동쪽에 고덕산(603m), 남쪽에 모악산(793m) 등이 구 외곽에 솟아 있으며 중앙에는 남고산(248m) 등 비교적 낮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하천으로는 전주천이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삼천천은 남쪽에서 흘러들어와 북류하다가 북쪽 덕진구와의 경계에서 전주천과 합류한다. 1988년 완산출장소로 설치되었고 1989년 구로 승격되어 신설되었다. 1990년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중리가 효자동에 편입되었고, 1998년 효자출장소가 구 관할로 편입되었다.

행정동은 중앙동(中央洞), 풍남동(豊南洞), 노송동(老松洞), 완산동(完山洞), 동서학동(東捿鶴洞), 서서학동(西捿鶴洞), 중화산(中華山) 1~2동, 평화(平和) 1~2동, 서신동(西新洞), 삼천(三川) 1~3동, 효자(孝子) 1~4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남동과 교동 일부 지역은 아직도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중앙동과 경원동은 관공서와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업무 중심지역이다. 효자동·삼천동·평화동 일대의 농경지에서 쌀·보리 외에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근교 농업이 활발하다.

중앙동 일대에는 시청 등 원도심이 자리 잡고 있고 객사 길이라는 번화가가 있다. 효자동에는 신도심인 서부 신시가지가 있어 전북도청, KBS 전주방송총국, 전북경찰청, 전북지방우정청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행정기관이 몰려있고 새로운 상권이 발달하고 있는 곳이다. 또 서신동, 평화동, 삼천동 등 택지지구도 많아 인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전주시의 얼굴이자 대표적인 모습이기도 한 지역인데, 전주한옥마을, 자만 벽화마을, 전주향교, 남부시장 등 전주시 관광지가 모여 있다. 전주시 유사 이래로 전주시의 중심지 역할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도 전주성이 있었던 지역이다.

'완산' 지명은 백제 시대에 전주를 나타내는 지명인 완산(完山)을 구의 명칭으로 사용함으로써 유래하였다. 이 지명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전주)에 "부의 이름은 이 산 이름에서 딴 것이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인근의 완산 칠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완산구 일대에 법정동인 동완산동과 서완산동(1·2가), 이들을 관할하는 행정동인 완산동이 설치되어 있다. 통일신라 때에도 완산이라는 이름이 유지되었으며, 견훤이 후백제를 도읍한 곳도 이곳 완산주(完山州). 참고로 완주군(完州郡) 역시 이 완산주에서 따와서 명명한 것이다. 후백제 때의 전주성은 지금의 승암산(치명자산) 자락의 동고산성을 내성으로 하고 전주시청 주변 중노송동 지역을 외성으로 한 반달형 성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로는 경기전(사적 339), 전주객사(보물 583), 전주이씨 고림군파 종중문서(보물 718), 조선태조왕이성계상(보물 931), 전주삼천동의 곰솔(천연기념물 355), 전주전동성당(사적 288), 전주향교(보물 931), 남고산성(사적 294), 풍남문(보물 308), 이형부인 동래정씨 의복(중요민속자료 115), 한벽당(전북유형문화재 15), 조경묘(전북유형문화재 16), 전주이씨 칠산군파 종중문서(전북유형문화재 103), 오목대와 이목대(전북기념물 16), 문학대(전북기념물 24), 동고산성(전북기념물 44), 남고사지(전북기념물 72), 천주교 순교자묘(전북기념물 68), 학인당(전북민속자료 8), 예종대왕 태실 및 비(전북민속자료 26), 동고사(전북문화재자료 2), 학소암(전북문화재자료 3), 화산서원비(전북문화재자료 4), 관성묘(전북문화재자료 5), 천양정(전북문화재자료 6), 서서학동 석불입상(전북문화재자료 9), 반곡서원(전북문화재자료 11), 황강서원(전북문화재자료 12) 등이 있다.[2][3][4]

지역 특징

전주시의 구 신도심을 모두 품은 지역으로 유사 이래 계속해서 전주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을 크게 세 개로 분류하면 구도심인 전주천 동쪽과 완산동 서학동, 삼천과 전주천 사이의 택지지구, 서부 신시가지, 전주 효천지구인 삼천 서부로 나눌 수 있다. 이 지역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나, 개발된 시기나 역할이 서로 다른 것이 특징이다.

구도심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중앙시장부터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인근 완산동과 서학동은 전주의 첫 시작이자 관광지인 곳이다. 조선 시대에도 전주성이 이 지역에 위치했으며, 전라도 전체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이 지역에 있었다. 더 옛날로 가면 삼국 시대에도 이 지역을 전주라고 불렀으며 후백제의 견훤왕궁이 있던 곳도 이 곳. 이는 조선시대에도 이어지다가 1907년 조선통감부의 폐성령으로 전주성이 헐리고 이후 일제강점기에 그대로 도로와 전신주가 깔리고 각종 상가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며 빠르게 현대도시로 변모하였다. 전라감영은 폐지됐지만 여전히 전북도청이 과거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성이 헐린 이후 시가지가 성밖으로 확대되어 현 전주시청(구 전주역), 중앙시장, 다가동까지 전주의 시가지가 넓어졌고 해방 이후에는 덕진과 효자동 등이 개발되는 등 전주 시가지는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말그대로 전주 시가지가 현 구도심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채 60년이 되지 않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니만큼 오래된 건물과 과거의 자취가 남아 전주 관광의 최대 거점이다. 실제로 다른 도시에 거의 남지 않은 건물이나 전통지명도 볼 수 있고 관광업 진흥정책에 따라 시가지가 전체적으로 전통적으로 꾸며져 있어 전통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지역이다. 그 유명한 전주 한옥 마을을 비롯하여 풍남문(보물 308호)이나 전주향교, 전주 객사(보물 583호),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도 여기에 있다. 전라감영 개건사업이 완료되고 전주 북문 혹은 동문이 재건될 예정이라 더욱 볼거리가 많아질 듯. 당연히 전통문화산업도 크게 발달하여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립 무형문화유산 전당 및 국악, 한지, 전통공예 등 장인들과 체험관, 전수관이 상당후 밀집해 있다.

관광지와 더불어 과거부터 전주의 도심이었던 만큼 상권도 크게 발달되어 있다. 대표적인 번화가 객사길을 비롯하여 바로 옆에 감성 골목 객리단길이 조성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번화했던 웨딩의 거리나 한옥마을 북부 동문 거리, 또 남부시장, 중앙시장, 동부시장 등 전통재래시장이 3개나 있다.

택지지구

전주천과 삼천 사이에 있는 거대한 택지지구. 구도심 기준 완산동에 있는 용머리고개 너머부터 시작되며, 덕진동 기준 전주천 너머 서신동에서부터 시작된다. 백제대로의 완산구 구간이 지나가는 동네들로, 서신동, 중화산동, 효자동, 삼천동, 평화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주에서 가장 큰 인구밀집 지역으로, 인구도 많다. 198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사이에 개발된 지역. 신도심, 원도심, 부도심인 덕진 중간에 위치해 있어 인구가 많고 인프라가 출중해 노후 택지가 꾸준히 재개발되고 있다.

많은 인구 덕에 단순 택지지구로서는 상당히 큰 상권이 발전해 있는데, 각 동네에 먹자골목과 유흥가가 발달한 것은 물론 큰 시설도 들어서 있다. 서신동에는 롯데백화점이마트가 있으며 덕진동과 연계하여 전주의 정중앙으로 교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효자동의 안행지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아이맥스 CGV 상영관이 입점한 몰오브효자가 있는 등 남전주권의 중심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비교적 늦게 개발된 편이고, 택지와 아파트 위주로 이루어진 동네이기 때문에 동쪽에 인접한 기린대로 및 팔달로를 따라 이어진 구도심이나 덕진동 금암동 지역과는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다르다. 구도심 및 덕진금암 지역은 오래된 동네임과 더불어 거주 기능보다는 업무 및 도심기능이 강한 동네인데, 이 지역에서 전주천 한번만 넘어가면 아파트와 수많은 택지형 상가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 또한 덕진동과 구도심 지역은 도심공동화가 심한 동네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신시가지

삼천 서부는 서곡지구를 제외하면 2000년대 후반부터 개발된 신시가지이다. 서부 신시가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지역으로, 전북도청이 이곳으로 2006년 이전하였으며 그에 따라 현재에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시설들이 이전 및 입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더불어 전북 최대의 유흥 상권으로, 클럽이나 바, 고급 식당들이 이곳에 밀집해 있고 위치적 이점으로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전북경찰청, KBS 전주방송총국, 전북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이 들어서 있다. 서부 신시가지 남쪽으로 배후 택지인 전주 효천지구가 개발되어 인구가 더욱 늘어났다. 2018년 행정구역 조정으로 인해 덕진구로 이관된 전북혁신도시도 완산구는 아니지만 이 지역권에 포함된다.

역사

  • 1988년 07월 01일 : 전주시 완산 출장소를 개소하였다.
  • 1989년 01월 01일 : 완주군 구이면 석구리, 원당리가 평화동으로, 중인리, 용복리가 삼천동으로 편입되었다.
  • 1989년 05월 01일 : 완산 출장소가 완산구로 승격하였다. (22행정동)
  • 1990년 07월 01일 : 효자동이 효자1동, 효자2동으로 분동하였다. (23행정동)
  • 1990년 08월 01일 : 완주군 이서면 상림리, 중리가 효자 2동(법정동: 상림동, 중동)으로 편입되었다.
  • 1992년 05월 01일 : 효자 3동이 효자 2동에서 분 동하였다. (24행정동)
  • 1994년 08월 08일 : 삼천동이 삼천 1동, 삼천 2동으로 분 동하였다. (25행정동)
  • 1996년 02월 26일 : 평화동이 평화 1동, 평화2 동으로 분 동하였다. (26행정동)
  • 1996년 09월 01일 : 다가동·고사동이 중앙동에, 경원동·전동이 풍남동에, 태평1동과 태평2동이 태평동으로 합동(合洞)하고, 중화산동이 중화산 1동, 중화산 2동으로, 삼천 3동이 삼천2 동에서, 효자 4동이 효자 3동에서 분 동하였다. (24행정동)
  • 1998년 08월 01일 : 남고동이 동서학동에 합동하였다. (23행정동)
  • 2005년 08월 01일 : 태평동이 중앙동에, 교동이 풍남동에 합동하고, 중노송 1동, 중노송 2동, 남노송동과 덕진구 서노송동(완산구 편입)이 노송동으로, 동완산동, 서완산동이 완산동으로 합동하였다.(18행정동)
  • 2018년 07월 01일 : 효자 4동의 법정동이었던 중동을 덕진구에 신설된 혁신동으로 이관하고, 효자5동이 효자4동에서 분 동하였다. (19행정동)

산업

산업으로는 서노송동에 전주 공업단지 제2 단지, 중앙동에 제3 단지가 조성되어 섬유·조립금속·제지 등의 업체가 입지해 있다.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 등 전북특별자치도를 아우르는 행정 서비스와 관광, 그로 인해 촉발된 여러 서비스업 등에서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은 현재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세이브존, 이랜드그룹 계열의 NC wave가 있다. 객사거리에 노벨리나 쇼핑몰과 구 전주백화점 건물도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은 전주백화점, 인터스포츠, 세븐스프링스를 거쳐 현재 데자트 가구백화점이 영업 중이다. 효자동 1가에 위치한 전주마트는 2000년 1월부터 향토마트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관광

  • 풍남문 - 풍남문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308호이다. 전주를 상징하고 있는 풍남문은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 고려 공양왕 때 창건되었다가 조선 영조 때 소실되어 문루를 보수하여 남문을 풍남문, 서문을 패서문으로 개칭하였다. 이는 전주가 이씨 조선 왕조의 발상지라는 의미에서 풍패(豊沛)[18]를 각각 머리 글자로 사용했던 것이다.
  • 전주 객사 - 전주 객사는 대한민국의 보물 제583호로, 조선 시대의 건축물이다. 조선 초 전주부성을 창건할 때 같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1473년 성종 3년에 전주부윤 조근이 전주사고를 창설할 때 남은 재력으로 개축했다는 기록이 있다. 객사는 빈객을 접대하고 숙박시키는 곳이지만 전패를 모시고 국왕에 대하여 예를 행하던 곳이며 조정의 칙사가 오면 이곳에 유숙하면서 교지를 전하기도 하였고, 지방 고관이 부임하면 먼저 이 곳에 들러 배례를 올렸다.
  • 전주 경기전 – 전주 경기전은 대한민국 사적 제339호로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태조의 영정(보물 931)을 봉안한 전각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6년(1614년)에 중건되었다.
  • 전주한옥마을 - 전주한옥마을은 경기전 앞을 지나는 길이 태조로인데 이 태조로를 중심으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의 도심지에 650여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선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을 만날 수 있고 전주전통한지원에선 닥나무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전통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공예품 전시관, 기전전통 문화원, 한방문화센터, 전통찻집 등 문화공간이 있다.
  • 전동성당 - 전동성당은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에 위치하고 있으며 1914년에 준공되었다. 건축면적 약 624 m2이며 호남지역 서양식 근대건축물로써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사적 제228호에 지정되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완산구〉, 《위키백과》
  2. 완산구〉, 《네이버 지식백과》
  3. 완산구〉, 《나무위키》
  4. 완산구〉, 《한국지명유래집》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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