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시(牙山市)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북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 천안시, 서쪽으로 당진시와 예산군, 남쪽으로 공주시, 북쪽으로는 아산만을 경계로 경기도 평택시와 접한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도농복합 시가 되었다. 시청 소재지인 온양을 중심으로 도심을 형성하고 있다. [1]
개요
충청남도의 북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50′ 34″~127° 06′ 32″,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39′ 53″~36° 55′ 46″에 위치한다. 동서 길이는 29㎞, 남북 길이는 34㎞이며, 아산만에 면한 해안선 길이는 7.96㎞이다. 면적은 542.62㎢로 충청남도 전체 면적의 6.6%를 차지한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33만 2124명으로 충청남도 전체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며,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시 다음으로 많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목련,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수리부엉이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아산이 배출한 충무공 이순신을 귀여운 소년으로 형상화한 '아랑이'로, 아산의 사내[牙郞]인 소년 이순신과 아산의 발전이 물결처럼 넘쳐 흐르기를[牙浪]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군인 이순신 장군과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의 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도시 브랜드는 '도약·온천의 도시(Spring),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Mankind), 예술과 문화의 도시(Art), 혁신도시(Renovation), 첨단기술도시(Technic)'의 영문 약자를 딴 '스마트(SMART) 아산'이다. 시청 소재지는 온천동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와, 조선 시대 왕들이 애용했었고 1960년대까지도 인기 신혼여행지였던 온양온천과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코닝 정밀소재 등이 있다.[2][3]
자연환경
차령산맥이 시의 남부를 지나 높은 산지를 형성하는데, 이 산지는 오랜 침식을 견딘 잔구(殘丘) 들로서 노년기 지형을 이룬다. 남부의 산지에는 광덕산(廣德山, 699m)·망경산(望京山, 600m)·봉수산(鳳首山, 534m)·설화산(雪華山, 441m)·배방산(排芳山, 361m) 등이 있으며, 북부에는 영인산(靈仁山, 364m)·고용산(高湧山, 294m)·연암산(燕巖山, 293m) 등이 있을 뿐이고 대부분이 화강암 침식으로 매우 낮아진 저산성 구릉이 발달하였다.
지대가 낮은 서북부에는 아산만이 내륙 깊이 만입해 있고,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삽교천과 안성천의 하구에 인공호수인 삽교호와 아산호가 있다. 곡교천(曲橋川)이 남쪽 산지에서 발원해 군의 중앙을 관통한 다음 북류해 아산만으로 흘러들고, 무한천(無限川)이 선장면과 예산군 신암면과의 경계를 따라 흘러 삽교천에 합류해 삽교호로 흘러 들어간다.
이 외에 둔포천(屯浦川)이 군의 북부 경계를 따라 서류해 아산호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유역에 탕정 평야 등의 넓은 퇴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기후는 여름과 겨울의 구분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이다. 연평균 기온 12.5℃, 1월 평균기온 -1.9℃, 8월 평균기온 25.8℃이며, 연 강수량은 1,562.4㎜이다.[4]
역사
권곡동·실옥동·명암리 등지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으로 미루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염로국(冉路國) 또는 신흔국(臣釁國) 지역이었을 것으로 비정(比定)된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여 탕정군(湯井郡)이 설치되었고, 아술현(牙述縣) 및 굴직현(屈直縣)을 영현(領縣)으로 두었다. 아산(牙山)이라는 지명은 지금의 염치읍 서원리와 영인면 등의 경계에 있는 어금니[牙]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하였으며, 아술(牙述)도 '어금니 바위'라는 뜻이다. '끓는 우물'이라는 뜻의 '탕정(湯井)'은 아산 지역의 특징인 온천과 관련이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671년(문무왕 11) 탕정군을 주(州)로 승격하여 총관을 두었다가 681년(신문왕 1) 다시 군으로 격하하여 웅주(熊州)에 예속시켰다. 757년(경덕왕 16) 주·군·현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아술현을 음봉현[陰峯縣 또는 음잠현(陰岑縣)]으로, 굴직현을 기량현(祈梁縣 또는 祁梁縣)으로 고쳐 탕정군의 영현으로 둠으로써 아산 지역은 1군 2현으로 편제되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탕정군은 온수군(溫水郡)으로 개칭되었고, 1018년(현종 9) 천안부(天安府)에 편제되었다가 1172년(명종 2) 온수현으로 격하되어 감무(監務)가 파견되었다. 음봉현은 940년 인주(仁州)로 개칭되었고, 995년(성종 14) 자사(刺史)를 두었다가 1005년(목종 8)에 폐지되었으며, 1018년 천안부의 속현이 되었다가 1172년 무렵에 아주현(牙州縣)로 개칭되어 감무가 파견되었다. 기량현은 940년 신창현(新昌縣)으로 개칭되었고, 1018년 온수군·인주와 함께 천안부에 이속되었으며, 1391년(공양왕 3) 현의 서쪽 장포(獐浦, 지금의 선장면 장곳리)에 당성(溏城)을 축조하고 만호(萬戶) 겸 감무를 두었다. 몽골항쟁기인 1256년(고종 43) 이천(李阡)이 온수대첩(溫水大捷)에서 몽골군을 격퇴하여 아산만 일대를 방어하였으며, 훗날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잠수함이 그의 이름을 따서 '이천함'이라 명명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413년(태종 13) 전국이 8도로 재편되면서 충청도에 속하였고, 아주현은 아산현으로 개칭되어 현감이 파견되었다. 이듬해에 온수현과 신창현이 합쳐져 온창현(溫昌縣)으로 개편되었다가 1416년(태종 16)에 다시 온수현과 신창현으로 분리되었으며, 1442년(세종 24) 세종이 온천을 다녀간 뒤 온수현이 온양군(溫陽郡)으로 승격되었다. 1459년(세조 5) 아산현이 폐지되어 온양군·신창현·평택현에 나뉘어 소속되었다가 1465년(세조 11)에 아산현으로 복현(復縣)되었으며, 1505년(연산군 11) 충청도 관할에서 경기도로 이속되었다가 1506년(중종 원년)에 충청도로 환원되었다. 1578년(선조 11)에는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이 아산현감으로 부임하여 걸인청(乞人廳)을 설치하고 빈민을 구제하였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실시되면서 홍주부(洪州府)에 속한 온양군·아산군·신창군으로 개편되었으며,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충청남도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온양군·아산군·신창군이 아산군으로 통합되어 온양면·염치면·송악면·배방면·탕정면·음봉면·둔포면·영인면·인주면·초정면·도고면·학성면의 12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7년 초정면이 선장면으로, 학성면이 신창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22년 충남선(지금의 장항선)이 개통과 함께 온양온천역이 개설되었다. 1941년에는 온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8·15광복 후, 1973년 탕정면의 모종리·권곡리가 온양읍에 편입된 데 이어 1983년 배방면의 남리와 탕정면의 신리, 신창면의 점양리·득산리·실옥리가 온양읍에 편입되었다. 1986년 온양읍이 온양시로 승격되어 아산군과 분리되면서 모종리·권곡리·남리·신리·점양리·득산리·실옥리 등이 동(洞)으로 개편되었다. 1990년 염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95년 도농 통합에 따라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되어 아산시로 개편되었다. 1997년 시청 소재지를 염치읍 송곡리에서 지금의 온천동으로 이전하였으며, 2003년 행정동인 온양온천1동을 온양1동으로, 온양온천2동을 온양2동으로, 권곡동을 온양3동으로, 신정동을 온양4동으로, 용화동을 온양5동으로, 온주동을 온양6동으로 각각 개칭하였다. 2009년에는 배방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지금의 행정구역 체계를 갖추었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읍(염치읍·배방읍) 9면(송악면·탕정면·음봉면·둔포면·영인면·인주면·선장면·도고면·신창면) 6행정동(온양 1~6동) 19법정동 415행정리 143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동인 온양 1동과 온양 2동은 각각 법정동인 온양동을 나누어 관할하고, 온양 3동은 법정동인 권곡동·모종동·신동을, 온양 4동은 법정동인 실옥동·방축동·배미동·득산동·점양동을, 온양 5동은 법정동인 용화동·신인동·초사동·기산동을, 온양 6동은 법정동인 읍내동·법곡동·장존동·좌부동·풍기동·남동을 각각 관할한다.
산업
충남 최대의 제조업 기지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온양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구 탕정캠퍼스)와 코닝 정밀소재가 탕정에 있으며, 인주면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및 주변의 인주공단에 자동차 관련 제조업이 활발하다. 한국 경제의 견인차인 두 기업이 내는 세금으로 인해 한때는 국내 재정자립도 10위 안에 들던 도시였었으나, 2014년 재정자립도가 한 해에 8.38%나 폭락하는 등 시 재정 상황이 영 좋지 않다. 역시 두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내는 세금이 엄청나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그래서 당진시나 서산시 같은 인구 10만 명대의 주변 도시들보다 공무원을 훨씬 적게 뽑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상황이 나쁜 탓에 2015년 들어와서는 시 전체 공무원의 수당을 30만 원씩 일괄 삭감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그리고 아산에 있는 삼성전자 관련 공장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존재는 천안-아산 통합 주장이 나올 때 아산시가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반대로 천안이 통합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여담으로, 전국적으로 삼성전자 관련 공장과 현대자동차 공장이 공존하는 곳은 아산시 단 한 곳이다. 앞에서 말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모비스, KCC, 한화그룹 등 있다. 대기업 공장 외에도 신도리코, 만도, 유성기업, 농심을 필두로 한 중견기업 다수가 아산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아산은 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농업도 있지만 비중이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가장 생산량이 많은 특산물은 쌀이며, 쌀 외에는 고구마, 감자, 콩, 밀, 보리, 옥수수, 배추, 오이, 토마토, 파, 배, 포도, 사과의 생산량이 많으며, 무와 당근, 인삼, 잎담배도 재배되나 앞의 농산물들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다.
교통
충청남도의 북부에 위치하여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도로 교통은 아산시를 기점으로 하고 충북 청주시를 종점으로 하여 충청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아산 청주 고속도로(고속국도 32호선)가 2014년에 착공되어 2018년 옥산~오창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아산 지역을 지나가는 서아산~천안 구간은 2022년에 개통된다. 일반국도는 전북 남원시 대강면에서 충남 서천군~보령시~홍성군~예산군~아산시를 거쳐 충북~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까지 이어지는 21호선을 비롯하여 34호선(충남 당진시~아산시~경북 영덕군), 38호선(충남 부여군~아산시~경기도 의정부시), 39호선(부여군~아산시~경기도 의정부시), 43호선(세종시 아름동~아산시~강원도 철원군), 45호선(충남 서산시~아산시~경기도 가평군), 77호선(부산시 중구~아산시~경기도 파주시) 등이 지나간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70호선이 충남 청양군 대치면에서 아산시를 거쳐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이어진다. 일반지방도는 홍성군 금마면에서 아산시 송악면까지 이어지는 616호선을 비롯하여 623호 선(아산시 인주면~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624호 선(아산시 인주면~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628호 선(아산시 인주면~음봉면), 645호 선(계룡시 엄사면~아산시 선장면) 등이 지나간다. 국지도 70호선이 서원교차로에서 국도 39호 선과, 음봉 교차로와 원남 교차로에서 국도 45호선과, 음봉산단 교차로에서 국도 43호 선과, 매주 교차로에서 국도 34호선과 각각 접속한다.
터널은 국도 45호 선상의 어르목터널을 비롯하여 총 6개소, 교량은 권곡동과 염치읍 석정리를 연결하는 충무교를 비롯하여 총 268개소가 건설되었다. 모종동에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지로 운행하는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서울·인천 방면으로 운행하는 동양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천안시의 천안역과 전북 익산시의 익산역을 연결하는 장항선이 아산시의 중앙부를 동서로 횡단하며 아산(선문대)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순천향대)역~도고온천역을 거쳐 간다. 서울~부산 간을 운행하는 경부고속선이 배방읍의 천안아산역에서 정차하며, 2008년 장항선이 복선화되면서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까지 운행하여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장항선·수도권 전철 1호선의 아산역과 경부고속선의 천안아산역은 환승 통로로 연결된다. 장항선을 이용하여 관광열차로 운행되는 서해금빛열차가 아산역과 온양온천역에서 정차한다.
관광
아산시는 온천과 현충사가 있는 온천휴양 및 성역 관광지이다. 관광은 거의 아산 시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아산 시내에서 염치읍 백암리의 현충사와 산양리의 신심사를 둘러본 다음 음봉면 산정리의 이충무공 묘에 가서 참배하거나, 영인면 상성제를 거쳐 아산리의 아산향교와 이지함 공적비를 보고 아산만 방조제로 나가 넓은 바다를 보면서 숭어·게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또는 신심사에서 인주면 해암리에 있는 형제송의 장관을 보고, 인주면 공세리의 삼도해운판관비와 아산 공세곶 고지를 지나 밀두리의 밀두 낚시터와 삽교천 방조제로 이어지는 관광을 해도 좋다.
아산시에서 남쪽으로 가면 송악면 유곡리 태화산(泰華山) 기슭에 887년(진성여왕 1)에 창건한 봉곡사(鳳谷寺)와 외암리의 민속 마을, 강당리의 관선재, 궁평리의 송악저수지를 돌아볼 수 있으며, 배방읍 중리의 아산 맹 씨 행단, 신흥·공수리의 배방산성(또는 伏釜城) 등의 유적을 살펴볼 수도 있다.
아산시에서 출발해 신창면 읍내리의 신창학성을 거쳐 도고면 신언리의 도고 저수지·도고 온천·도고 레저타운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도 있다. 특히 도고 온천은 동양 4대 유황온천의 하나로 위장병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 보양 휴양지로 지정되었다.
또 전망대·관광식당·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삽교호는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현충사를 중심으로 하는 성역 순례 탐방로의 개설로 군내의 관광자원이 정비, 개발되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지역 축제로는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대표적이다. 이 축제는 1962년 온양문화제로 시작된 뒤 2004년에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여 매년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전후하여 3~5일에 걸쳐 온양온천역 광장 및 현충사 등지에서 승전 행렬 퍼레이드와 무과(武科) 재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98년부터 시작된 '신정호 별빛축제'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신정호의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 일원에서 영화 상영과 국악·대중음악·클래식 등의 공연, 천문관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매년 10~11월 사이에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과 작은 음악회 및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을 진행하는 염치읍의 곡교 천변 '은행나무길 축제', 매년 9월에 아산 코미디홀과 신언리 일대에서 '웃음·음악·문화체험'을 주제로 코미디 쇼와 가요제 및 예능 경연대회 등을 펼치는 '도고 코미디 핫 페스트', 매년 10월에 송악면의 외암민속마을에서 관혼상제 재연과 전통문화 체험 행사들을 펼치는 짚풀문화제, 매년 9~10월 사이에 아산의 예술문화단체가 전시·문화·공연 행사를 펼치는 설화예술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모내기를 마치고 끝물 논매기를 할 때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농신제를 지내면서 풍물 장단에 맞춰 농사일의 노고를 풀던 두레 논매기를 비롯하여 정월대보름에 마을 단위나 남녀로 편을 갈라 암줄과 수줄을 당기는 놀이를 통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줄다리기, 한가위에 풍물패가 신성한 동물로 숭배된 거북 모양을 만들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통하여 악귀를 쫓고 복을 부르던 거북이 놀리기 등을 들 수 있다. 송악면에서 보존된 송악 두레 논매기는 아산시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향토음식으로는 외암민속마을의 예안 이씨 가문에서 직접 재배한 연잎을 곁들여 쌀로 빚어낸 아산 연엽주(충남무형문화재 11)를 비롯하여 장어에 각종 양념을 가미하여 구운 장어구이, 민물고기를 푹 고은 국물에 발라낸 살과 쌀을 넣고 끓여내는 어죽, 수수가루를 빚어서 소를 넣고 지진 수수부꾸미 등이 알려져 있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1점(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 장초), 이순신 유물 일괄·아산 평촌리 석조 약사 여래 입상·아산 읍내동 당간지주·기사계첩을 비롯한 보물 22점, 사적 3개소(아산 맹씨 행단·아산 이충무공묘·아산 이충무공 유허), 아산 용궁댁·아산 외암마을 참판댁·아산 윤보선 대통령 생가를 비롯한 국가 민속문화재 6점 등이 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온주아문 및 동헌·여민루(慮民樓)·아산 세심사 신중도를 비롯한 충남유형문화재 9점, 아산 연엽주와 옹기장·대장장 등 충남무형문화재 3점, 김옥균 선생 유허·아산 공세 곶고지·배방산성을 비롯한 충남기념물 8점, 윤일선 가옥·윤제형 가옥을 비롯한 충남 민속문화재 7점, 온천리 석불·영괴대(靈槐臺)·이충무공 사적비를 비롯한 충남문화재자료 25점 등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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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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