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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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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廣津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부에 있는 자치구이다(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 북쪽으로는 중랑구, 서쪽으로는 동대문구성동구, 동쪽으로는 경기도 구리시, 남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와 접한다.[1]

개요

서울특별시의 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03´ 30˝~127˚ 07´ 05˝,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31´ 10˝~38˚ 34´ 15˝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광장동, 서쪽과 남쪽 끝은 자양동, 북쪽 끝은 중곡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5.2㎞, 남북 간 거리는 5.7㎞이다. 면적은 17.08㎢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20번째에 해당한다. 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되어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15행정동(7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장동이 전체 면적의 약 14%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중곡 2동이 전체 면적의 약 3%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36만 109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6번째에 해당한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삼국시대에 아차산성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한 고구려의 온달 장군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하여 광진구민의 단결·화합·사랑과 진취적 기상을 담아 남녀 한 쌍으로 형상화한 '광이'와 '진이'이다. 구청 소재지는 자양동이다. 강북에 있는 자치구 중에서 재정 자립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구 중 하나이다.

랜드마크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우선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이 구에 있다. 이 두 학교는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은 성하다. 특히 건국대학교와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건대거리는 광진구를 넘어 서울 동부의 명실상부 대표 번화가이다. 그리고 세종대와 건국대가 있는 블럭들 사이에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이 있다.

강변역 주변에는 동서울 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있다. 광진구의 최동단이자 강북의 최동단인 광장동 일대에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도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이 지나다니기도 한다. 구 남쪽 한강변으로는 청담대교 및 뚝섬유원지역을 중심으로 뚝섬한강공원이 있어 어린이대공원과 함께 도심 녹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광진구는 1970년대부터 인근의 중랑구와 함께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개발되었으며, 아파트 하나 없이 연립주택만 있거나 단독주택만 있는 서울 변방의 평범한 주거지역이었고, 2000년대부터 개발이 완성되면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구 내에서 가장 부촌이라 할만한 곳은 워커힐의 영향을 받아선지 강변-광장동 일대였다. 하지만 강남과 거리가 가까운 것이 주목받고, 특히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어 강남과 직접 연결된 데다가 건국대를 옆에 둔 자양 3동에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더샵 스타시티를 위시로 급격히 지가가 상승하였다. 단, 스타시티를 제외하면 같은 평형일 경우 광장동이 더 지가가 높다. 광진구에서 가장 평당 가격이 높은 아파트 단지는 구 화이자 광장동 공장 자리에 지은 광장 힐스테이트. 단독주택이나 저층 빌라 지역의 재건축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2호선 연선 및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자양동 지역은 오피스텔로의 재건축도 활발하다. 광진구청이 구의역 근처에 있다. 비좁고 불편해서 주변 건물에 세 들어 있는 부서들이 꽤 된다. 구의역 3번 출구 쪽에 있던 서울동부지방검찰청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문정동으로 이사하면서 부지가 비었는데, 이 부지를 활용하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를 만들고 있다. 서울특별시 관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신용협동조합이 없다.[2][3]

자연환경

북쪽에 광주산맥의 끝 줄기인 용마봉(348m)과 아차산(296m)이 각각 중랑구 및 경기도 구리시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에는 중랑천이 동대문구와 경계를 이루며 흐르고, 동쪽과 남쪽 경계에는 한강 본류가 서해로 흘러간다. 북부의 산지를 제외하고는 해발고도 50m 이하인 평탄한 저지대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여 시가지 및 교통 발달에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진구 자양동·구의동과 성동구 성수동 일대의 뚝섬은 본래 섬이 아니라 지대가 낮아 한강에 홍수가 날 때마다 물길이 생겨 섬처럼 보인 탓에 붙여진 이름이며,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사업에 의하여 육지화되었다.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에 형성된 경기 변성암 복합체가 기반암을 이루고, 북부 산지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이 분포하며, 남쪽 한강 연안에는 신생대 제4기에 한강의 범람으로 생성된 홍적층(洪積層)과 충적층(沖積層)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분포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3.5℃로 서울시 평균(13.0℃)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8.1℃,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9.5℃로 연평균 일교차가 8.6℃로 나타난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74.4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6일가량 길다. 연평균 강수량은 1366.9㎜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20㎜가량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 다우형이다.

역사

광진구 일대에서 처음 생활한 조상은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이다. 일제강점기 자료에 따르면, 신석기시대의 유적은 광진구 자양동 낙천정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지만, 본격적인 조사나 발굴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도시화가 진행되어 현재 그 유적의 실상은 알 수 없다. 청동기시대의 유물로는 아차산 줄기인 구의동 태봉에서 발견된 여러 종류의 토기, 그물추, 석기 등이 있다. 광진구 지역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각축을 벌이던 삼국시대이다. 고구려의 장수왕이 475년에 한강 남쪽에 자리한 백제의 수도인 위례성을 함락시킨 이래 신라 무열왕이 676년에 한반도를 통일할 때까지 200여 년 동안 이곳 장한성과 강 건너 풍납토성을 중심으로 한 넓은 산과 들은 신라, 고구려, 백제 세 나라가 서로 확보하려고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한강 일대를 차지한 신라는 경기도 남양의 당항성 해로(海路)를 개설하여 당나라와 직접 교류하였다.

940년(태조 23) 한양군을 양주(楊州)로, 한주를 광주(廣州)로 개편하여 광진구 지역은 양주에 속하게 되었다. 당시 각 지방은 호족세력에 의해 통치되었는데, 양주 지방은 뚜렷한 호족세력이 나타나지 않던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에게 점령되어 고려왕조의 직할지가 되었다. 983년(성종 2) 양주를 양주목(楊州牧)으로 하고, 1067년(문종 21) 양주를 남경(南京)으로 승격시켰는데 이후 충렬왕 때까지 남경으로 하였다. 광진구 지역은 남경의 동남쪽 인근 지역으로 남경에 부속되었다. 고려 시대에 백성들의 조용한 삶의 터였던 광진구 지역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이다.

조선 초기 광진구 지역은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古楊州面)에 속하였는데, 살곶이 벌이라 부르는 광진구 대부분의 지역에 사복시(司僕寺) 직할 국립말목장인 살곶이 목장이 설치되었다. 또한 광진구 노유동과 성동구 성수동을 비롯한 한양 동쪽의 한적한 벌판은 왕실의 유명한 매 사냥터였다. 살곶이 목장은 조선 후기까지 운영되었으며, 화양정(華陽亭), 낙천정(樂天亭)을 지어 훈련을 참관하거나 잔치를 베풀기도 하였다. 1751년(영조 27) 현재의 광진구 자양동 및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한성부 남부(南部) 두 모방(豆毛坊) 전곶일계(箭串一契)로 편입되었다.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때 경기도를 한성부로 개칭하여 한성부 양주군 소속이 되었으나, 1896년 1부 13도(道) 체제로 환원 개편되어 광진구 지역은 다시 경기도 양주군에 소속되었다. 국립 목마장으로 국방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광진구 일대는 1904년(광무 4) 순종 황제의 비(妃) 순명황후의 능(陵) 유강원(裕康園, 후에 裕陵)이 조성되면서 능을 중심으로 자연 녹지와 한가한 농촌 지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1910년 10월 1일 한성부가 경성부(京城府)로 개칭되었으며, 광진구 지역은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 면으로 뚝섬에 면사무소를 설치하였다. 1914년 4월 1일 지방조직 개편으로 경기도 고양군(高陽郡) 뚝도면(纛島面)이 되었으며, 1929년 6월에는 유릉 터(현 어린이대공원)에 경성 골프 구락부 군자리 골프장을 건설하였다. 1934년 12월 동대문∼광나루 간의 궤도차(軌道車)가 개통되었고, 1934년 10월에는 한강의 두 번째 다리인 광진교(廣津橋)가 준공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수차례의 대홍수로 한강이 범람하여 광진구 지역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여전히 한적한 농촌에 머물렀다.

서울의 도시화가 점차 확장되자 1949년 8월 13일 성동구에 뚝도 출장소가 설치되면서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한국전쟁 기간 중에는 서울이 일시에 잿더미가 되면서 광진구 지역도 전쟁의 참화를 고스란히 겪었다. 이후 1960년대에 이르러 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복구하고 도시화의 진행이 가속화되었다. 1968년 1월 11일에 뚝도 출장소를 폐지하고 관할구역이 성동구 직할로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사용되던 골프장은 1973년 정부가 어린이대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매우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가진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1980년대 이후로는 지하철 2·5·7호선 등이 속속 건설되고, 한강을 건너는 다섯 개의 큰 다리가 완비되는 등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으며, 동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는 지역이 되었다. 1995년 3월 1일 성동구를 중랑천과 동이로를 경계로 하여 성동구와 광진구로 분할,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15개 행정동(7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7년 노유 1~2동이 자양 4동으로 합동되어 15개 행정동으로 개편되었으며, 2008년 법정동인 노유동이 자양동으로 통합된 데 이어 2009년에는 법정동인 모진동이 화양동으로 통합되어 7개 법정동으로 개편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5개 행정동(광장동·구의 1~3동·군자동·능동·자양 1~4동·중곡 1~4동·화양동) 7개 법정동(광장동·구의동·군자동·능동·자양동·중곡동·화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4]

산업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지역 내 총생산(GRDP)은 6조 3423억 원으로 서울시 전체 GRDP의 1.5%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부동산업(9659억 원)이 16.5%로 가장 크고, 이 밖에 도소매업(13.4%), 사업서비스업(12.9%), 교육서비스업(11.6%),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8%) 등의 순이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4535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약 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9번째에 해당한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5889개)가 23.1%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9.4%),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0.5%), 운수·창고업체(10.3%), 제조업체(7.0%)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50%가량이 중곡동과 자양동에 분포하고, 개인 사업체와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80%가량을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2만 7879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의 2.5%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5번째에 해당하며, 도소매업 종사자가 약 15%로 가장 많다. 제조업은 의류 봉제 업체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제조업 부가가치(2856억 원)는 서울시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1.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4번째에 해당한다.

전통시장은 자양동의 노룬산시장·자양골목시장·영동교 골목시장·조양시장을 비롯하여 중곡동의 중곡제일골목시장·광성시장·면곡시장·신성 시장, 구의동의 구의시장, 화양동의 화양 제일 골목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백화점 1개소, 대형 할인점 2개소, 전자제품을 위주로 하는 복합 쇼핑몰 강변 테크노마트 등이 있다. 2018년 도소매업 부가가치(7869억 원)은 서울시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1.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5번째에 해당한다.

교통

광진구는 교통의 접근 용이성과 쾌적성 모두를 고려할 때 서울에서 최고 수준의 교통 접근성을 지닌 지역이다. 도로, 지하철, 버스 모두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장거리 철도망을 빼면 다 갖춰져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도로망은 서울 전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시내에서도 도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많지만 대신 그만큼 교통 혼잡도가 상당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광진구의 경우에는 교통 혼잡도가 심한 편이 아니면서도 도로 접근이 매우 용이한, 사실상 서울에서 유일하게 도로 접근 용이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동대교·청담대교·잠실대교·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광진교 등이 한강을 가로질러 강북의 광진구와 강남 지역을 연결한다. 도로 교통은 도시고속화도로인 강변북로가 마포구의 가양대교를 기점으로 한강을 따라 광진구의 자양동·구의동·광장동 외곽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이어지고, 동부 간선도로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중랑천을 따라 광진구의 중곡동을 거쳐 송파구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광진구를 거쳐 강동구 상일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천호 대로, 성동구 성수동에서 광진구의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여 강동구 천호동까지 이어지는 광나루로(광나룻길)를 비롯하여 동일로(성동구~광진구~경기도 양주시)·아차산로(성동구~광진구~경기도 구리시)·뚝섬로(성동구 옥수동~구의동)·구천면로(광장동~강동구 상일동)와 자양로·용마산로 등이 광진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1990년 구의동에 동서울종합터미널이 완공되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전국 각지로 운행된다.

철도 교통은 1984년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전철 2호선이 개통하여 광진구의 건대입구역~구의역~강변역을 경유한다. 1995년에 개통한 수도권 전철 5호선이 강서구의 방화역을 기점으로 광진구의 군자역~아차산역~광나루역을 거쳐 경기도 하남시의 하남 검단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과 송파구의 마천역을 종점으로 하는 마천 지선의 두 갈래로 운행하고, 1996년에 개통한 수도권 전철 7호선이 의정부시 장암역을 기점으로 광진구의 중곡역~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건대입구역~뚝섬유원지역을 거쳐 인천시 석남역까지 운행한다.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과 7호선이, 군자역에서 5호선과 7호선이 각각 접속한다.

광진구의 유일한 약점은 중장거리 철도. 관내에 일반 및 고속철도역이 하나도 없는 데다 서울역, 용산역, 수서역 등 고속철도 거점역으로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 관내에서 쉽게 탈 수 있는 시외/고속버스에 비해서는 분명한 약점이다.

관광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삼국시대의 격전지로서 당시의 유적인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 군이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강과 어우러진 주변 전망이 뛰어나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 조망명소이자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등산로 입구에는 자생식물원·나비정원·습지원 등을 갖춘 아차산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도심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고, 생태공원에서 그랜드 워커힐 서울까지 이어지는 1㎞ 남짓한 워커힐로는 가을 단풍길 명소로 꼽힌다.

능동의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90종 64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동물나라와 자연나라(식물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재미나라, 놀이를 통하여 상상력을 키우는 서울 상상나라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놀이시설이 빈약하던 1973년에 개원한 이래로 서울의 대표적 가족 단위 레저·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대공원 옆에는 과학관·문화관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시설을 갖춘 어린이 회관이 있다. 자양동의 뚝섬한강공원에는 수변광장·자연학습장·장미원·어린이 놀이터·수영장·음악 분수·X 게임 장·인공암벽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윈드서핑·수상스키·모터보트 등의 수상 스포츠를, 겨울에는 눈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건국대학교 주변의 건대입구역 일대는 맛의 거리·로데오거리·양 꼬치 거리와 백화점·영화관·공연장, 200개의 대형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이색적 팝업 쇼핑몰로 조성한 커먼그라운드 등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하여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구의동의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 상부에 조성된 하늘공원은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서울시 전경이 펼쳐지는 조망명소로 꼽힌다. 이 밖에 강동구와 연결되는 광진교의 8번째 교각 하부에 전망 쉼터로 조성된 광진교 8번가, 광진교에서 광나루터로 이어지는 광나루 낭만의 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명소로는 8개 코스로 이루어진 서울 둘레길의 제2코스인 용마·아차산 코스(화랑대역~묵동천~중랑캠핑숲~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가 광진구와 중랑구에 걸쳐 12.4㎞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교육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한성부와 경기도 고양군에 속하여 성균관·사학(四學) 및 고양향교가 광진구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45년 고양군 뚝도면 자양리(지금의 광진구 자양동)에서 자양 공립국민학교가 개교하여 지금의 서울 자양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이 학교를 모태로 서울 신천초등학교(지금의 송파구 잠실동)·서울 신양초등학교·서울 구의초등학교·서울 신자초등학교·서울 성자초등학교·서울 양남초등학교·서울 동자초등학교 등이 분리되었다. 이어 1946년 뚝도면 광장리(지금의 광장동)에서 광장 공립국민학교가 개교하여 지금의 서울광장 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이 학교를 모태로 하여 서울 동의 초등학교·서울 광남초등학교·서울 구남초등학교·서울 양진초등학교 등이 분리되었다. 이 밖에 1963년 수도여자사범대학 부속국민학교(지금의 세종초등학교)가 개교하였으며, 1965년 종로구 통의동에서 개교한 경복 국민학교가 1978년 지금의 능동으로 이전하여 경복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중등교육기관으로는 1930년 종로구에 설립된 명성 여학교가 1951년 명성 여자중·고등학교로 분리된 뒤 1969년(중학교)과 1971년(고등학교)에 구의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고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68년 건국중학교(지금의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1973년 리틀엔젤스 예술학교(지금의 선화예술중학교), 1977년 선화예술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1946년 종로구에서 발족한 조선 정치학관이 정치대학으로 개편되어 1955년 모진동(지금의 화양동)으로 이전한 뒤 1959년 건국대학교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르고, 1962년 수도여자사범대학이 중구에서 군자동의 현 위치로 이전한 뒤 지금의 세종대학교로 이어진다. 2019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3개교(건국대학교·세종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9개교, 중학교 12개교, 초등학교 22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10만 5559명으로 서울시 전체 학생의 5.5%를 차지한다.

문화재

지도

동영상

각주

  1. 광진구〉, 《위키백과》
  2. 광진구〉, 《네이버 지식백과》
  3. 광진구〉, 《나무위키》
  4. 광진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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