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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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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구기
울산광역시 남구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청

남구(南區)는 대한민국 울산광역시의 자치구이다.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중구, 북구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구와 접하고, 남서쪽으로는 울주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울산 광역시청 울산 남구청 청사의 소재지이기도 하다.[1]

개요

울산광역시의 중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9˚ 14' 09"~129˚ 23' 05",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27' 17"~35˚ 33' 14"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용잠동, 서쪽과 북쪽 끝은 무거동, 남쪽 끝은 황성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14.7㎞, 남북 간 거리는 14.1㎞이다. 면적은 73.51㎢로 울산시 전체 면적의 6.9%를 차지하여 5개 구·군 가운데 울주군·북구 다음으로 크다. 행정구역은 14행정동(19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암동이 전체 면적의 38%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수암동이 전체 면적의 0.7%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309,256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벚꽃, 나무는 소나무, 새는 백로, 동물은 고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남구를 상징하는 귀신고래가 자유롭게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을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고래잡이의 전진 기지였던 장생포의 지명을 따서 명명한 '장생이'이다. 구청 소재지는 달동이며, 신정동에 울산광역시청이 있다.

울산시청, 울산지방법원,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소방본부 등 울산의 행정, 입법, 사법의 중심이며, 각종 기업의 울산지사가 가장 많이 있는 자치구이기도 하다. 또한, 울산 내에서는 상권도 가장 발달해 있으며, 인구도 가장 많아서 국회의원 선거구도 갑, 을 둘로 분구되어 있다.

한편, 자치구 단위로 따지면 가장 번화한 곳인데, 원래 울산의 중심지였던 중구에서 웬만한 도심 기능을 이 지역에 거의 옮기면서 부산의 부산진구, 인천의 남동구, 성남의 분당구처럼 남구도 기존에 제1 도심으로서 기능하던 구도심을 잡아먹은 케이스이다.[2][3]

자연환경

지형적으로 서쪽의 문수산(文殊山, 599.8m)을 정점으로 동쪽으로 영취산(靈鷲山, 349.6m), 삼호산(參湖山, 120m), 은월봉(隱月峰, 90m)으로 점차 낮아지면서 태화강이 울산만에 유입하면서 형성된 넓은 충적평야인 삼산평야와 접하고 있다.

삼산 평야에서 동해안의 울산만에 이르는 지역에는 삼산 평야 동쪽의 돗질산(89.6m), 남쪽의 신선산(神仙山, 85m), 함월산(138m)을 비롯하여 동해안에 접하고 있는 봉태산(峰台山, 129.1m)까지 전체적으로 해발고도 약 100m 미만의 낮은 구릉성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으로는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비롯하여, 지방 2급 하천 5개, 소하천 5개가 관내를 흐르고 있다. 구의 북부는 태화강중구와의 경계를 이루며 동류해 울산만에 유입하며, 남부에는 외황강이 울주군 청량면·온산읍과의 경계를 이루며 온산항으로 흐른다.

지방 2급 하천인 여천천은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삼호산에서 발원하여 울산대공원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가 시가지를 관류하여 삼성정밀화학 앞에서 울산항으로 유입된다. 현재 여천천이라 불리는 구간은 울산항에서 두왕로까지이며, 두왕로에서 울산대공원 정문 부근까지는 상여천이라 부르고 있다.

무거천은 문수산에서 발원하여 무거동 정골못, 염골 저수지를 거쳐 주거지가 시작되는 구간에서는 복개천이 되었다가 옥현1교 부근에서 옥동 저수지에서 흘러오는 물과 1차 합류하며, 옥현주공아파트를 지나서 태화강에 합류한다.

태화강 어귀의 울산만(蔚山灣)은 남구 남화동 뻔득말과 방어진반도 최남단의 화암추(花巖湫) 사이에 있는 만이다. 태백산맥 남부의 동쪽 기슭에 따른 단층곡이 몰입하여 만들어진 구조곡 만으로 울산 중앙부까지 들어와 있으며, 만구는 남쪽으로 열려 있고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태화강, 동천, 외황강 등 작은 하천들이 흘러들면서 운반한 많은 양의 토사가 만을 메움으로써 하구에는 삼산 평야 등 넓은 충적평야와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울산만에는 울산항, 장생포항, 방어진항 등이 있다.

북서쪽의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기온은 따뜻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기온을 조절하여 온화한 편이다. 2013년 기준으로 연평균 기온은 14.8℃, 1월 평균기온은 0.9℃, 8월 평균기온은 29.0℃, 강수량은 858.3㎜이다. 강수량은 변동이 심하여 2011년에는 1233.2㎜, 2012년에는 1,458.1㎜를 기록하기도 하였다.[4]

역사

무거동 옥현 유적에서 발굴된 몸돌·밀개·찌르개 등 다량의 구석기와 청동기시대의 집터, 신석기시대의 성암동 패총(울산기념물)과 골촉 박힌 고래뼈(울산유형문화재) 등 선사시대부터 남구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던 유물 및 유적이 확인된다. 삼한시대에는 진한(辰韓) 연맹체에 속한 우시산국(于尸山國)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에 신라에 복속되어 굴아화현(屈阿火縣)이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굴아화현은 하곡현(河曲縣)으로 개편되어 임관군(臨關郡, 지금의 북구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일대)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하곡현은 우풍현(虞風縣, 지금의 울주군 웅천면과 경남 양산시의 옛 웅상읍 일대)·동진현(東津縣, 지금의 북구와 동구 일대)과 함께 흥려부(興麗府)로 승격되었고, 1018년(현종 9) 흥려부는 울주(蔚州)로 개편되었다.

조선시대에 울주는 울산군(蔚山郡)을 거쳐 울산도호부(蔚山都護府)로 승격되어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다. 조선 후기에 울산도호부는 16개 면(상부면·하부면·내상면·농동면·농서면·범서면·내현면·외현면·청량면·온남면·온북면·웅상면·웅하면·동면·강동면·서생면)을 관할하였는데, 이 가운데 내현면·외현면 지역이 지금의 중구에 해당한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23부(府)로 개편되면서 울산도호부는 울산군이 되어 언양군과 함께 동래부에 편제되었고,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道)로 재편되면서 울산군과 언양군은 경상남도에 소속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 외현면이 현남면과 현북면으로 분리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언양군 6개 면이 울산군으로 통합되어 19개 면으로 (강동면·농소면·대현면·동면·두동면·두서면·범서면·부내면·삼동면·상남면·서생면·언양면·온산면·온양면·웅촌면·중남면·청량면·하북면·하상면)으로 편제되었으며, 이때 내현면(지금의 신정동·삼산동·달동·옥동)이 부내면에 통합되고 현남면과 현북면은 대현면으로 통합되었다. 1917년 부내면이 울산면으로 개편되었고, 1931년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되었다. 1945년 대현면이 울산읍에 편입되었다가 8·15광복 후인 1946년 대현면으로 환원되었다.

1962년 대현면과 울산읍·방어진읍·하상면 전역, 농소면 화봉리·송정리와 청량면 두왕리, 범서면 무거리·다운리가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울산시로 승격되면서 대현면 지역에 장생포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2년 울산시의 51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31개 행정동이 편제되어 장생포출장소는 9개 행정동(매암동·부곡동·선암동·야음동·여천동·용연동·용잠동·장생포동·황성동)을 관할하였고, 달동·무거동·삼산동·신정동·옥동 등은 중앙 출장소에 편제되었다. 1976년 장생포·중앙·병영 출장소가 폐지되어 울산시 직할 구역이 되었으며, 1977년 신정동이 신정 1~2동으로 분 동되고 용잠동이 장생포동에 편입되었다. 1979년 야음동이 야음 1~2동으로 분동되고 신정 1동에서 신정 3동이 분 동되었으며, 1982년에는 신정 2동에서 신정 4동이 분동되었다.

1985년 울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태화강을 경계로 남부의 16개 행정동(달동·매암동·무거동·부곡동·선암동·신정 1~4동·야음 1~2동·여천동·옥동·용연동·장생포동·황성동)을 관할하는 남구가 설치되었고, 북부에는 중구가 설치되었다. 1985년 야음 2동에서 야음 3동이 분동되었고, 1992년 야음동에 있던 남구청이 달동으로 이전하였다. 1995년 달동과 신정3동에서 각각 삼산동과 신정5동이 분 동되고 무거동이 무거1~2동으로 분 동되어 20개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가 여천동과 매암동이 각각 야음1동과 장생포동에 편입되고 부곡동·용연동·황성동이 개운동으로 통합되어 16개 행정동으로 재편되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출범과 함께 자치구로 승격되었으며, 1998년 야음1동과 장생포동이 야음1 장생포동으로 통합되고 개운동이 선암동에 편입되어 14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다.

2007년에는 무거 1동이 삼호동으로, 무거 2동이 무거동으로, 야음1 장생포동이 야음장생포동으로, 야음 2동이 대현동으로, 야음 3동이 수암동으로 각각 개칭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4 행정동(달동·대현동·무거동·삼산동·삼호동·선암동·수암동·신정 1~5동·야음장생포동·옥동) 19 법정동(고사동·남화동·달동·두왕동·매암동·무거동·부곡동·삼산동·상개동·선암동·성암동·신정동·야음동·여천동·옥동·용연동·용잠동·장생포동·황성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남구동구 및 북구 효문동·연암동 일원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두왕동 일원의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가 울산 경제자유구역 수소산업 거점지구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울산수지공장, SK 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 효성화학 용연공장, 이수화학 울산공장, LG하우시스 울산공장 등이 있다.

전통시장은 신정동에 신정시장·신정 상가시장·신정평화시장, 야음동에 야음시장·수암종합시장·울산번개시장·수암상가시장·야음상가시장, 삼산동에 울산산업공구월드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백화점 2개소와 대형 할인점 3개소, 쇼핑센터 2개소, 복합 쇼핑몰 1개소, 대규모 점포 1개소 등이 있다.

교통

도로 교통은 울산 고속도로(고속국도 16호선)가 울주군 언양읍을 기점으로 남구 북서단의 무거동까지 이어지며, 2015년 매암동에서 울산만을 가로질러 동구 방어동으로 연결되는 울산대교가 개통되어 동구~남구 간 교통이 편리해졌다. 일반국도는 7호선이 부산시 중구 중앙동을 기점으로 남구 무거동을 거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까지 이어지고, 14호선이 경남 거제시 남부면을 기점으로 무거동을 거쳐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까지 이어진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을 기점으로 하는 국도 24호선이 전북·경남 지역을 거쳐 무거동까지 이어지고, 국도 31호선이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을 기점으로 남구 두왕동·선암동·신정동을 거쳐 강원도 양구군 동면까지 이어진다. 국도 7호선과 14호선이 울산 나들목에서 울산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주요 간선 도로는 북부순환도로가 무거동을 기점으로 중구를 거쳐 북구 연암동까지 이어지고, 울산 나들목에서 울산고속도로와 접속한다. 남부 순환도로가 무거동과 선암동을 연결하고, 울산시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번영로가 야음동을 기점으로 달동·신정동·삼산동과 중구를 거쳐 북구 효문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울밀로(울주군 상북면~무거동)·이예로(울주군 웅촌면~남구~북구 중산동)·장생포로(여천동~매암동)·남창로(울주군 온양읍~두왕동)·신항로(울주군 청량읍~황성동)·온산로(울주군 온산읍~두왕동)·청량로(울주군 온산읍~남구~울주군 청량읍)와 강남로·대학로·두왕로·문수로·봉월로·삼산로·삼산중로·삼호로·선암로·수암로·중앙로·화합로 등이 남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삼산동에 서울·대구·대전·광주·전주·서산 방면의 고속버스를 운행하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과 울산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21년 지금의 성남동에 울산역(지금의 태화강역)이 영업을 개시하여 동해남부선의 울산~경주 노선이 개통되었으며, 1936년 부산~울산~경주 노선이 완성되었다. 동해남부선은 2003년부터 복선전철화 사업을 진행하여 2016년 부산 지역의 부전~일광 광역철도 구간이 개통하면서 동해선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0년 울주군 삼남읍에 경부고속선의 울산역이 개통하면서 동해남부선의 기존 울산역은 태화강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동해선 광역철도는 2021년 일광~태화강 구간이 개통하여 부산시 부산진구의 부전역을 기점으로 남구의 개운포역~태화강역을 거쳐 북구의 북울산역까지 23개 역을 운행한다. 동해선은 부산시 동구의 부산진역을 기점으로 광역철도 구간을 거쳐 경북 영덕군의 영덕역까지 37개 역을 운행하며, 남구 관내의 태화강역에서 장생포선(태화강역~장생포역)·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등의 화물 노선과 접속한다.

관광

'울산 12경'의 울산대공원과 장생포 고래 문화 마을을 비롯하여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가 남구에 속한다. 울산대공원은 옥동의 371만㎡ 부지에 자연학습원·테마초 화원·사계절 꽃밭·동물원·생태여행관·곤충생태관·메타세쿼이 아숲길·느티나무 산책로 등의 자연생태시설, 남문광장·SK광장·용꼬리광장·야외공연장 등의 문화생활시설, 환경테마놀이시설·피크닉장·물놀이장 등의 놀이여가시설, 울산박물관·어린이교통안전공원·키즈테마파크와 각종 체육·편의 시설 등이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서 '울산 12경'의 제8경으로 꼽힌다.

매암동의 장생포 고래 문화 마을은 고래잡이가 합법이었던 시절에 번성하였던 마을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옛마을과 고래가 눈앞에서 헤엄치는 듯한 생생한 입체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5D입체상영관을 비롯하여 고래광장·고래 조각 공원·선사시대 고래마당·오색수국정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의 장생포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장생포웰리키즈랜드 등과 고래문화특구로 연계된다. 공중에서 순환하는 장생포모노레일이 고래문화특구 일원을 운행하며, 고래박물관 앞 선착장에서 고래바다여행선을 운행하여 고래 탐사와 연안 야경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남구와 중구의 경계를 흐르는 태화강 양안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서 전라남도의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국내 2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울산 12경'의 제1경인 십리대숲은 중구의 태화지구에 속한다. 남구의 삼호지구에는 백로·떼까마귀·갈까마귀 등의 철새와 직박구리 등의 텃새들의 보금자리인 철새공원, 야외 전망대와 360도 회전 카페에서 주변 생태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태화강전망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보급창고로 쓰이던 인공 동굴을 문화체험공간으로 되살린 태화강동굴피아와 철새홍보관·조류생태원·정원체험장·은행나무정원·보라정원·숲속정원·잔디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경 명소로 떠오른 은하수다리와 십리대밭교가 태화강을 가로질러 삼호지구와 태화지구를 연결한다.

또한, 선암동 신선산 자락의 선암저수지에 조성된 선암호수공원에는 다양한 테마 산책로를 따라 야생화 단지와 장미터널, 생태습지원 등이 이어지고 야외 공연장과 무지개놀이터, 인공암벽센터와 체육 시설 등이 갖추어져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 도심의 자연 속에 수경시설·산책로·어린이 놀이시설과 바비큐 시설 등을 갖춘 옥동 문수힐링피크닉장, 1960년대에 공업단지 건설로 조성된 이주민 마을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거주하는 창작 공간이자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생된 야음동 신화예술인촌, 삼산동 롯데백화점 7층 옥상에 설치되어 울산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관람차 울산그랜드휠, 태화강에서 카누·카약·윈드서핑·딩기요트·패들보드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천동 태화강수상레저계류장 등의 명소가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장생포동의 장생포 고래고기 거리와 삼산동과 달동에 걸쳐 있는 왕생이먹거리마실, 무거동의 삼호 곱창거리 등이 있다.

역사 명소로는 처용설화와 관련된 처용암(處容岩)이 울산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설화에 따르면, 신라 헌강왕이 지금의 황성동 외황강 하구를 유람할 때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주위를 뒤덮어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동해 용왕의 심술을 달래야 한다는 신하의 말을 따라 근처에 절을 지으라 명하자 구름이 걷히고 용왕이 처용 등 일곱 왕자와 함께 나타나 왕을 칭송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이때 처용이 바다에서 나타난 곳에 있던 바위를 처용암이라 부르고 구름 걷힌 포구를 개운포(開雲浦)라 불렀으며, 당시에 지은 절이 울주군 청량읍에 있는 망해사(望海寺)라고 전한다. 개운포는 신라 때부터 왜구 방어의 요충지로서 조선 세조 때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이 설치되었으며, 지금은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이라는 명칭의 울산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 신정동에 조선시대 울산도호부 객사로 쓰인 이휴정(울산문화재자료), 신석기시대의 조개무지와 토기·돌고래뼈 등이 출토된 성암동 패총(울산기념물) 등이 있다.

둘레길은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 이르는 해파랑길 50개 코스 가운데 울주군 청량읍의 예전 덕하역을 기점으로 남구의 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고래전망대를 거쳐 태화강전망대에 이르는 6코스(15.7㎞)와 태화강전망대를 기점으로 중구의 십리대숲~태화루~내황교를 거쳐 북구 염포산 입구에 이르는 7코스(17.3㎞) 일부가 남구에 속한다. 이밖에 선암호수공원에서 신선산~울산대공원~문수국제양궁장~삼호산~남산을 거쳐 태화강 둔치까지 도심의 생태통로를 4개 구간(24㎞)으로 연결하는 솔마루길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95년에 시작된 고래 대축제가 1999년 장생포 고래축제를 거쳐 2000년부터 '울산고래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년 5월경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고래콘서트·고래가요제·뮤지컬 갈라쇼·댄스 경연·수상쇼를 비롯하여 고래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5월에 열려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장미퍼레이드와 불꽃놀이·어린이 뮤지컬·버스킹·콘서트 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무거천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는 3~4월경에는 무거천의 별칭을 딴 '궁거랑벚꽃한마당'이 열려 각종 공연과 청년 창업인들의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지고, 밤이면 벚꽃 터널에 유등(油燈)이 밝혀져 봄밤의 정취를 돋운다. 9월경에는 태화강 둔치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심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남구강변영화제'가 열리고, 12월에는 울산대공원 풍요의못 주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겨울밤을 물들이는 '울산대공원 빛축제'가 열린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남구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2. 남구 〉, 《네이버 지식백과》
  3. 남구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4. 남구(울산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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