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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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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서구 구기
대구광역시 서구 위치
대구광역시 서구청

서구(西區)는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서부에 있는 구이다. 면적은 남구와 비슷하다. 동쪽으로는 중구, 서쪽으로는 달성군, 남쪽으로는 달서구, 북쪽으로는 북구와 접한다.[1]

개요[편집]

대구광역시의 서북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31' 00"~128˚ 34' 55",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1' 28"~35˚ 53' 48"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원대동 2가, 서쪽 끝은 상리동, 남쪽 끝은 내당동, 북쪽 끝은 비산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5.8㎞, 남북 간 거리는 4.7㎞이다. 면적은 17.32㎢로 대구시 전체 면적의 약 2%를 차지하여 8개 구·군 가운데 중구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17 행정동(9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중 이동이 전체 면적의 38.7%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비산 6동이 전체 면적의 1.56%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159,908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 나무는 소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대구무형문화재인 천왕 메기를 모티브로 하여 역동적 춤사위로 상모를 돌리는 남녀 한 쌍으로 형상화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살기 좋은 서구'의 의미를 담아 명명한 '도약이'와 '미래'이다. 구청 소재지는 평리동이다. 슬로건은 "미소와 행복을 함께하는 서구". 시내버스 권역 번호는 2번이다.

서구 서대구역, 서대구 나들목, 북부정류장 등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섬유 산업의 침체로 연고지 공단인 비산 염색공단과 서대구 산업단지의 불황으로 인해 발전이 더디어졌고, 인구도 해마다 유출되는 등 장기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택지 재개발 사업과 마을 환경 재정비 사업으로 새로운 발전을 꾀하고 있는 곳이다.

대구광역시의 전통적 주력 산업이었던 섬유·염색 분야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현재는 대구 관내에서 가장 평균 소득이 낮은 구로 꼽힌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섬유·염색산업이 발달하여 구내가 염색 산단, 제3공단, 서대구 산업단지에서 들리는 기계 소리로 가득 찼고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대구광역시의 성장 동력인 자치구였지만, 1990년대 이후 이들의 주력 업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며 서구도 운명을 같이했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서구는 최대 57만 명이 살던 거대 자치구였으나, 1988년 내당동 일부(현재의 두류동 지역)와 성당동, 성서지구가 달서구로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고, 섬유 산업이 사양길에 들어서고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면서 몇십 년 동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소득도 줄고 건물도 낙후되었다. 그 결과 갑 을로 나뉘었던 국회의원 선거구도 1개로 합구되고, 2016년 12월에는 인구 20만 명마저 붕괴되어 현재는 16만 명 정도이다. 성서 지역까지 관할했던 전성기를 생각하면 지역의 몰락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 달서구로부터 죽전동과 용산 1동을 다시 반환받으려 시도했고, 대구광역 시청에서도 인구 균형 유지를 위하여 이를 고려했으나 달서구청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하여 무산되었다.

주거지역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금의 성서지구, 월배지구와 유사한 포지션이었지만 1990년대 개발 붐이 일던 시기 아파트 개발을 당시 단독주택 세대 주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지 못하고 주택가가 주를 이루게 되면서 도시 구역이 제대로 정비가 되지 못했다. 이 개발 건은 수성구와 달서구가 가져가 버렸고 두 자치구는 중구와 더불어 대구광역시 3대 중심 구로 자리잡았다. 이 광경을 본 서구의 부동산 업자들은 뒤늦게 다세대 주택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후 IMF가 터지면서 서구의 개발은 1990년대에서 정체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도시철도 노선도 서구를 빗겨가며 역세권 정비 및 개발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문제는 순환선이 개통되면 어느정도 해결되겠지만 이 때문에 대구에서 가장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구가 되었다. 이곳에서 지역구 4선(14~17대)을 한 강재섭 의원의 지역구 방치도 서구 낙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리주공아파트와 신평리 주공 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중리 롯데캐슬, 평리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섰고 최근 평리동 등 일부 지역에서 평리 뉴타운 등 지속적인 재개발 및 정비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대구역 건설 및 복합환승센터, 역세권 주변 개발사업, 산업단지 재생 등이 예정되어 있기에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 지역이다.

2019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 관내에서 등록된 외제차가 가장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총 4,415대가 등록되어 있지만, 같은 대구 관내의 수성구는 서울 강남, 서초 다음으로 가장 많은 52,380대가 등록되어 있어 수치가 무려 11.8배 차이로 빈부격차의 쓸쓸함을 보이기도 했다.[2][3]

자연환경[편집]

대구분지 서쪽에 위치한 와룡산을 제외하고는 크게 높은 이 없고, 대부분 완만한 지형이다. 지질은 호수에서 퇴적되어 고결된 셰일·사암(砂岩)·역암(礫岩) 등의 수성암인 상부대동계(백악기-상부쥐라기) 신라통 대구층을 기반암으로, 섬록암과 반암의 염기성 암맥류가 관입 접촉하고 있고, 부정합으로 4기 현세통 신기하성층이 피복되어 있다.

대략 1억 년 전에 이 지역은 경상분지에 속한 호수였으며, 북서쪽으로부터 공급된 퇴적물들이 지속적으로 퇴적되었다. 당시 인접한 남쪽의 앞산과 최정산 일대에서는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지각변동이 심하게 일어났다.

일반적으로 한반도는 중생대 백악기의 격심한 지반운동 이후 대체로 안정된 환경이 유지되다가 신생대 중기 백악기 이후 지반 융기가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대구분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북쪽의 화강암 지역은 마그마가 관입할 때 열변성 작용을 받은 부분에 보호를 받아 삭박이 지체되어 아직도 높은 산지의 경관을 유지하고 있고, 남쪽의 앞산과 최정산 지역은 안산암과 같이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암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해발고도 1000m 내외의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퇴적암 지역인 현재의 대구 분지는 빠르게 삭박되어 낮아졌다. 따라서 현재는 해발고도 100m 이하의 파랑 상의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다. 도시화가 진전되기 전 서구 지역의 구릉지는 주로 밭이나 묘지 등으로 이용되었는데, 기반암 위에 얇은 토양층이 피복되어 농업 생산성은 매우 낮았다.

구릉지 사이에는 곡저 평야가 넓게 분포한다. 이 지형면의 토양은 퇴적암의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점토(Clay)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도시화 이전에는 주로 논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곡저평야를 흐르는 하천은 분수계의 해발고도가 낮고 유역 분지가 좁아서 유량이 부족해 곡저평야 상류부에 많은 저수지가 축조되었으나, 도시화로 현재는 이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한편 와룡산에는 팔공산과 거의 같은 시기에 화강암이 관입되었다. 현재 이 산은 분수계가 북쪽으로 트인 말발굽 형태를 띠고 있다. 이것은 화강암이 관입할 때 열접촉 변성작용을 받은 변성암이 개석을 받아 제거되고, 그 아래에 피복된 화강암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빠르게 풍화작용을 받아 오목한 형태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형 형성에는 금호강의 측방침식작용이 크게 기여하였다.

하천은 북구와 경계를 이루면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금호강(琴湖江)이 있으며, 내당동과 비산동 구릉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서부정류장 방향으로 서류해 상리동에서 금호강과 합류하는 유로 연장 3.5㎞의 달서천(達西川)이 있다. 금호강과 달서천을 제외하면 지역 내 하천의 발달은 미약한 편이다.

대구 지역의 경우 연평균 기온은 11∼13℃, 연평균강수량은 900∼1,100㎜로 적은 편이며, 8월 평균기온은 31.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와 같이 대구가 여름이 특히 무덥고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는 것은 분지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4]

역사[편집]

평리동에서 세형동검(細形銅劍)·동과(銅戈)·다뉴경(多鈕鏡) 등 청동기 및 철기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삼국시대에 신라의 영역이 되어 달구화현(達句火縣)에 속하였고,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대구현(大丘縣), 조선 시대에는 대구현·대구군을 거쳐 대구도호부(大丘都護府)에 속하였다. 대구도호부의 서중면(西中面)과 달서면(達西面)이 지금의 서구에 해당한다. 1910년 대구부 서중면의 관할구역은 내비동·외비동·노곡동·부암동·용천동·원대동·조야동·평리, 달서면의 관할구역은 감삼동·괘동·내당동·외당동·상리·성당동·신기동·이현동·중리로 편제되었으며, 원대동·내당동·이현동·평리·중리 등은 지금의 동명(洞名)으로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이 시행되어 대구부는 지금의 중구 대부분과 북구 칠성동에 해당하는 대구면만 관할하고 나머지 지역을 16개 면(가창면·공산면·구지면·논공면·다사면·달서면·성북면·성서면·수성면·옥포면·월배면·유가면·하빈면·해안면·현풍면·화원면)으로 통합한 달성군이 신설되었으며, 이때 서구 지역에 해당하는 서중면과 달서면이 달서면으로 통합되었다. 1938년 달서면의 10개 동(내당동·노곡동·비산동·상리동·성당동·원대동·이현동·조야동·중리동·평리동)이 대구부로 편입되어 이들 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8·15광복 후, 1948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편되었다. 1963년 대구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서부출장소가 서구(西區)로 승격되었으며, 원대동이 원대동 1~3가로 분동되어 12개 법정동으로 개편되었다. 1965년 16개 행정동(내당 1~4동, 노곡동, 비산 1~4동, 상중이동, 성당동, 원대 1·2가동, 원대 3가 1~2동, 조야동, 평리동)으로 편제되었으며, 1966년 원대 1·2가동과 원대 3가 1~2동이 원대 1·2·4가 동과 원대3 가동, 원대 5·6 가동으로 개편되었다. 1970년 내당3동과 비산1동에서 각각 내당 5동과 비산 5동이 분 동되어 18개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1975년 노곡동·조야동과 원대동 4~6가 및 원대동 2가 일부가 북구로 이관되고 남은 원대동 지역이 원대1 ·2·3가 동으로 개편되었으며, 비산 1동과 3동 일부가 비산 6동으로, 평리동이 평리 1~2동으로 각각 분 동되어 16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다.

1979년에는 비산5동에서 비산7동이, 평리 1동에서 평리 3동이, 평리 2동에서 평리 4동이이 각각 분동되고 원대 1·2·3가 동이 원대 1·2가 동과 원대 3가 동으로 분 동되어 20개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달성군 성서읍이 서구로 편입되어 성서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2년 내당 1동에서 내당 6동이, 평리 3동에서 평리 5동이 각각 분 동되고 성서출장소에 성서 1~2동과 본리동이 설치되었다. 1983년 성서출장소가 폐지되고 성서 3동이 설치되었으며, 비산동에 있던 서구청이 평리동의 현 위치로 이전되었다. 1985년 성당동이 성당 1~2동으로, 내당 6동이 내당 6~7동으로, 상중 이동이 상이동과 중리동으로 각각 분동되었고, 1987년 성당동·본리동 일부가 남구에 편입되고 남구의 월성동·송현동 일부가 서구에 편입되었다.

1988년 성서 지역을 비롯하여 성당동과 내당동 일부 등 서구의 일부가 신설된 달서구로 이관되고 내당 7동이 내당 4동으로 개칭되었으며, 같은 해에 자치구로 승격되었다. 1992년 평리 5동에서 평리 6동이 분 동되었고, 1995년 대구광역시에 소속되었다. 1997년 내당 2동과 3동이 내당 2·3동으로, 비산 2동과 3동이 비산 2·3동으로, 원대 1·2가동 과 원대 3가 동이 원대동으로 각각 합동되었으며, 1998년 상이동과 중리동이 상중 이동으로 합동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7 행정동(내당 1동, 내당 2·3동, 내당 4동, 비산 1동, 비산 2·3동, 비산 4~7동, 평리 1~6동, 상중 이동, 원대동) 9 법정동(내당동·비산동·상리동·원대동 1~3가·이현동·중리동·평리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대구에서 제법 잘 살기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경공업이 쇠퇴하고 중공업이 부흥하게 된 시점부터 서구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서구에는 섬유 산업을 다루는 공단들이 많이 존재했지만 경공업 쇠퇴, 중공업 부흥으로 인해 섬유 산업이 쇠퇴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못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

다만 새옹지마라고 서대구 역세권개발사업이 진행중이고 2026년에 인접한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두류공원 일대에 대구광역시청이 대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 서구 역시 간접적으로 수혜를 보게 될 전망이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달성군 현풍읍을 기점으로 하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고속국도 451호선)이 달서구와 서구의 중리동·상리동을 거쳐 북구 금호동까지 이어지고, 인접한 북구 금호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와 접속한다. 도시 고속화도로인 신천 대로가 달서구 월성동을 기점으로 서구의 중리동·상리동·이현동·비산동을 거쳐 달성군 가창면까지 이어지며, 관내의 서대구 나들목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 지선과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4호선이 전북 부안군을 기점으로 서구 비산동을 거쳐 경북 경주시까지 이어지고, 5호선이 경남 통영시를 기점으로 서구 내당동·평리동·비산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진다. 전북 군산시 옥서면을 기점으로 하는 26호선이 경남·경북과 달성군·달서구·남구 지역을 거쳐 서구 내당동까지 이어지고, 전북 부안군 보안면을 기점으로 하는 30호선이 경북과 달성군·달서구를 거쳐 서구 내당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달성군 하빈면을 기점으로 서구를 거쳐 수성구 사월동까지 이어지는 달구벌대로와 서구 중리동을 기점으로 중구·동구를 거쳐 수성구 만촌동까지 이어지는 국채보상로를 비롯하여 달서로(내당동~원대동 3가)·북비산로(이현동~비산동)·서대구로(내당동~비산동)·와룡로(달서구 본동~서구 이현동)·팔달로(북구 노원동~서구 원대동 3가)·평리로(달서구 용산동~서구 내당동)·당산로(달서구 본리동~서구 평리동)와 염색공단로·원대로·장산로·큰장로 등이 서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 교통은 2022년 3월 이현동의 서대구역이 고속철도 전용역으로 개통되어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의 KTX와 SRT(수서 평택 고속선)가 정차한다. 지하철은 2005년에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이 달성군의 문양역을 기점으로 서구의 내당역을 거쳐 종점인 경북 경산시 영남대역까지 29개 역을 운행하고, 2015년 지상 모노레일로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북구의 칠곡경대병원역을 기점으로 서구의 공단역·원대역·북구청역을 거쳐 종점인 수성구 용지역까지 30개 역을 운행한다.

관광[편집]

서구와 달성군·달서구에 걸쳐 있는 와룡산은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의 완만한 산세에 도심에서 가까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상리봉 정상에 전망대가 조성되어 도심과 금호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용미봉 일원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연산홍이 군락을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낸다. 동쪽 경계의 중구 달성공원과 맞닿은 날뫼골[飛山洞]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거듭난 달성토성마을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물처럼 이어지는 오래된 날뫼골 골목에는 해바라기정원·나비정원·터널정원·포토존정원·물레방아정원·비밀의정원·뻥튀기정원·장승정원·놀이터정원을 비롯하여 주민들이 가꾼 20여 곳의 골목정원이 눈길을 붙잡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서부오미(味)가미(味)거리와 연계되어 볼거리·먹거리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현동의 이현공원은 서구의 대표적 공원으로서 넓은 잔디광장과 바람 소리길·벚꽃 나무길·은행 나무 숲길·오감 숲길 등의 산책로, 야생화원·억새밭·생태연못·전망 데크와 물놀이장, 서대구공단의 완충 녹지를 연결하는 왕복 7㎞의 그린웨이 등이 조성되어 있다. 평리동의 서구청 옥상에는 약 1200㎡에 걸쳐 잔디마당·습지생태원·꽃밭과 쉼터 등으로 옥상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서구청 앞에 1996년 시작된 담장 허물기 운동의 발원지를 기념하는 가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상리동의 새방골 성당은 1888년 프랑스 선교사 아실 폴 로베르(Achille Paul Robert, 한국명 김보록) 신부가 부임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본당으로서 성지순례 성당이기도 하며, 1928년에 건립된 비산동의 비산성당에는 비산동의 설화·문화와 비산성당의 역사를 담은 벽화길이 조성되어 있다.

중리동의 퀸스로드(Queen's road)는 옛 대구도축장 자리에 조성된 의류패션 명물거리로 넓은 녹지 공간과 100여 개의 유명 브랜드 업소가 입지하여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중구 서문시장에 인접한 내당동 큰 장로에는 침구류 도소매점이 하나둘씩 들어서서 큰장길침구류명물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1950년대부터 소규모 가구 공장들로 가구 골목을 형성한 원대동에는 유명 브랜드부터 중소업체까지 각종 가구 제품을 망라하는 원대가구명물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중리동 곱창골목을 비롯하여 내당동의 반고개 무침 회골목, 비산동의 인동촌 아나고골목, 내당동의 두류네거리에서 평리동의 신평리네거리에 걸쳐 있는 서대구로 음식거리 등이 있다.

둘레길은 서구에 속한 와룡산 둘레길이 상리동의 소망아파트를 기점으로 상리봉에 이르는 1코스(0.8㎞)를 비롯하여 2코스(새방 골 마을~상리봉, 1.3㎞)·3코스(대치 골 마을~상리봉, 1.2㎞)·4코스(가르뱅이 마을~상리봉, 2.2㎞)·5코스(서대구 IC 영업소~상리봉, 2.2㎞)·6코스(계성고등학교~자락길, 6㎞) 등 6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달서구의 용산역을 기점으로 하여 상리공원~경원고등학교~세방골~와룡산 MTB 코스~서대구 톨게이트~이현삼거리~평리네거리를 거쳐 내당동의 두류역에 이르는 자전거투어 와룡산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매년 새해 첫날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에서 해맞이축제가 열려 지신밟기 등 전통문화 공연과 성악 공연,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4월에는 달성토성마을 골목 축제가 열려 달성토성 퍼레이드와 골목정원 투어, 동민 노래방과 축하 공연·버스킹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7월경에는 이현공원 물놀이장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는 가족사랑 아이스축제가 열려 얼음조각 전시와 얼음동굴 체험, 얼음 빨리 녹이기와 물대포 속 물총 싸움, 버블 마술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0월경에는 옛 목민관 부임 행차를 재현하는 퍼레 이드를 펼치는 달구 벌목 민관 축제와 함께 구민 화합을 위한 미소&행복 구민 축제가 열린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서구 (대구광역시)〉, 《위키백과》
  2. 서구〉, 《네이버 지식백과》
  3. 서구(대구광역시) 〉, 《나무위키》
  4. 서구(대구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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