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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임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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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임 지수 또는 만하임 중고차 지수(Manheim Used Vehicle Value Index)는 미국중고차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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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만하임 지수(만하임 중고차 지수)는 미국 중고차 가격을 대변하는 지수다. 미국 중고차 경매 업체인 만하임(Manheim)이 만든 지표다. 1955년 중고차 평균 가격을 100으로 가정하고 이후 가격이 1955년 가격 대비 어떻게 변했는지 측정해 발표한다. 만하임 측은 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매년 중고차 거래 500만 건 이상을 분석한다고 설명한다. 미국 최대 자동차 유통체인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만하임 경기장, 오토트레이더 닷컴, 켈리 블루 북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복합 자동차·미디어 그룹이다. 만하임 경매장에서는 1995년의 중고차 평균 가격(가치)을 '100'으로 가정한 후 그에 비교되는 개념으로 매년·매월 '만하임 중고차 가격 지수'를 공개하고 있다. 연간 500만 건 이상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발한 중고차의 가치 수준 변동을 시계열로 보여준다. 미국 중고차 시장이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2021년 만하임 지수는 236.2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대비 중고차 가격이 약 2.4배 상승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만하임 지수는 팬데믹 시기의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만하임 지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지표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신차 공급물량이 감소한데다 제로금리, 자산 가격 상승, 유동성 공급에 따른 소득 증가가 만하임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선 만하임 지수의 추세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시그널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급등세를 보인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의 하나로 만하임 지수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1][2]

만하임지수의 현황[편집]

만하임지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면서 금융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만하임지수를 토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그널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다.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신차 물량 감소, 팬데믹으로 풀린 유동성 등으로 만하임지수가 폭등했으며, 이러한 지수가 2022년 2~3월에 하락했다. 보통 중고차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신차 공급이 원활해서 중고차 수요가 줄어들 때인데 현재 신차 공급 부족은 지속하고 있다고 자동차 업계는 발표했다. 결국, 만하임지수 하락은 공급과잉이라기보단 미국 소비 둔화 등이 이유일 것이다. 고공 행진하던 중고차 도매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찍었지만, 소매판매는 오히려 내림세를 보인다. 중고차 평균 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도매가격이 15.6% 하락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만하임 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 이하로 떨어져 199.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2% 하락한 것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한, 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뒤 사상 최대였다. 중고차 도매가격 하락은 기록적으로 낮았던 신차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융자 옵션 및 할인 프로모션이 다시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소매업체의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정보전문업체 콕스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가격은 2만7564달러로 연초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은 0.5%도 되지 않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중고차 소매가격이 여전히 고점을 유지하고 있어 판매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점을 찍던 시점의 차 가격을 고집하는 소매판매 딜러로 인해 도매가격 인하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딜러들이 낮은 가격에 판매를 원치 않는다"라며 "그 점이 매장에서 가격 인하된 차를 찾을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콕스는 2022년 중고차 총 판매는 2021년 4060만 대에서 12% 이상 하락한 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3][4]

관련 기사[편집]

  • 중고차 가격이 20% 더 빠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도 멈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22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얻기 위해 만하임 지수(Manheim Used Vehicle Value Index)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만하임 지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의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 특히 중고차 판매는 휘발유 가격과 소비 심리, 공급망 문제, 금리 등 경제의 많은 부분과 연관 돼 있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중고차 시장이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 말 만하임 지수는 236.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995년 대비 중고차 가격이 약 2.4배 상승했다는 의미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이 같은 중고차 가격의 급등은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월가에선 만하임 지수 추세에서 연준의 금리 정책 시그널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서밋 파이낸셜 최고 투자 책임자인 케빈 배리는 "코로나 이전 10년 동안 중고차 가격은 연평균 2% 상승했는데 이는 전체 인플레이션과 일치한다"며 "하지만 2020~2021년 2년간 상승 속도는 이전 10년의 10배였다"고 평가했다. 2020년과 2021년 중고차 가격은 매년 20%씩 올랐다. 다행히 중고차 가격지수는 2022년에 들어오면서 하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22년 8월 210.8에서 이달 205.9로 떨어졌고, 연초 대비로는 13% 가까이 하락했다. 케빈 배리는 "중고차 가격지수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억제되고 있다'고 확신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만하임 지수를 팬데믹 이전 추세(연평균 2% 상승)로 되돌리려면 현 수준에서 25% 이상 하락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약 20%(연평균 5% 상승 수준)만 하락해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는 데 편안함을 느낄 것으로 본다"며 "이는 만하임 지수가 163으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 인상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5]
  •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김현수)의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은 2022년 11월 '중고차 종합 가치 지수(Lotte Used Car Pricing Index; LUPI, 이하 루피 지수)'를 1,167(전월 1,183)로 전망해 중고차 가격이 10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밝혔다. 롯데오토옥션은 2020년 전 세계적인 COVID-19 확산 이후 신차 공급이 지연되어 반사이익으로 중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을 이어온 가운데, 연말연시 신차 프로모션, 고금리로 인한 중고차 구매 심리 위축 등을 루피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루피 지수는 2017년의 중고차 평균 가치를 1,000으로 가정 후 그에 비교되는 가치를 환산한 지표로 1,000보다 높으면 중고차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낮으면 중고차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루피지수는 25만 대 이상의 누적 경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중고차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만하임 지수(Manheim Used Vehicle Index)와 루피지수를 최근 4개년 분석한 결과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만하임 지수는 국제 유가 및 물가 지수, 기준 금리 등 여러 경제 분야와 연관되어 있는 만큼 미국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을 확인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된다. 2022년 11월 중형 및 SUV/RV 차급의 경우 10월 최고점에 도달 후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형 차량의 하이브리드 및 LPG 차량의 지수가 보합으로 예측된다. 롯데렌탈은 월별 루피 지수의 등락 및 다음달 예측 지수와 함께 중고차 거래에 유용한 정보를 분석해 매월 제공하고,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루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롯데렌탈 중고차 사업부문의 실적은 운용 차량의 영업 개월 수 증가 및 수출 물량의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중고차 수출 플랫폼 'LOTTE AUTO GLOBAL'을 통한 판매 채널 확장도 이와 같은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LOTTE AUTO GLOBAL'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홈페이지 정찰가 구매는 물론 실시간 중고차 입찰까지 다양한 구매방식을 제공하고 있다.[6]

각주[편집]

  1. 만하임지수〉, 《매일경제》
  2. 정지서 기자, 〈만하임 지수〉, 《연합인포맥스》, 2022-04-18
  3. 투구구, 〈중고차로 경제상황 예측을? 만하임지수 총정리〉, 《네이버 블로그》, 2022-05-17
  4. 양재영 기자, 〈중고차 도매가 1년 만에 최저가로 반전〉, 《중앙일보》, 2022-12-08
  5. 유재희 기자, 〈"중고차 가격 20% 더 빠지면 연준 금리인상 멈출 것"〉, 《이데일리》, 2022-09-23
  6. 최상운 기자, 〈롯데오토옥션, 11월 '중고차 종합 가치 지수(LUPI)' 전월 比 소폭 하락 발표〉, 《에이빙》, 2022-12-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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