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손해율(損害率)은 손해를 입은 정도거나 그것을 나타내는 수치를 의미한다. 즉, 금융적 문맥에서 사용되는 이익 대비 손해 비율이다. 이와 반대되는 용어로는 이익률(이윤폭)이라고 한다.
보험 손해율[편집]
보험손해율은 보험회사가 받은 보험료 가운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즉,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에서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보험료는 앞으로 발생할 손해액을 예상하여 결정하므로 다른 생산 제조물의 원가와는 달리 사후에 손해율(손해액)이 결정된다. 또 손해율은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회사의 영업수지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예정손해율보다 실제손해율이 높게 나타나면 적자를 보게 되며 실제손해율이 낮으면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보험료는 미래에 발생할 손해액을 예상해 결정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물의 원가와는 달리 사후에 손해액(손해율)이 확정된다. 손해보험은 수입과 비용 지출이 동일하게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98년 제도 개선의 경우 손해율이 높은 보험종목(예:대형승용차)의 보험료는 인상하고 손해율이 낮은 종목(예:경승용차 및 책임보험료)의 보험료는 인하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년 이전까지는 실제손해율이 예정손해율을 훨씬 웃돌아 보험사가 적자를 봤으나 97년에는 실제손해율이 예정손해율보다 낮아 흑자를 기록했다.
손해율은 발생손해액(보험금지급액)이 경과보험료(차기 이후에 속하는 보험료를 제외한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며, 생명보험회사의 수익성 지표인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과 유사한 개념이다. 손해율은 손해보험회사의 핵심적인 수익성 지표로서 손익 변동원인 및 손해율 관리의 적정성을 판단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경영실적 분석과 보험상품의 요율 산출에 있어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한편, 손해율과 사업비율(경과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지출액 비율)을 합하여 합산비율이라고 하며, 합산비율이 100% 이상인 경우 보험금지급액과 사업비지출액이 보험료 수입을 초과하고 있어 보험영업에서 손실을 시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손해율은 지급보험금의 수입보험료에 대한 비율을 말하며, 보험료율의 산정, 경영분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율이다.[1][2][3][4][5]
은행업[편집]
은행업에서 손해율은 총 부채 중 회복 불가능한 부채의 총량이다. 이를테면 $100 대출금 중 $90만 갚았다면 은행은 10%의 손해율을 떠앉는다는 의미이다.[5]
관련 기사[편집]
- 2021년 전기차의 손해율은 76.0%로 2018년(97.4%) 대비 2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6월 6일 발표한 '전기차 관련 자동차보험 현황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전기차 손해율은 점차 안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전기차 손해율은 2018년 83.3%, 2019년 87%, 2020년 77.5%, 2021년 74% 순이었다. 반면, 전기차 손해율은 2018년 97.4%, 2019년 97.2%, 2020년 84%, 2021년 76%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자차담보의 손해율은 67.9%로 2018년(90.2%) 대비 22.3%포인트 하락해, 비전기차(72.3%) 보다 4.4%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전기차의 사고율이 감소하고 높은 차량가액으로 인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인, 대물의 손해율은 각각 81.7%, 77.8%로 2018년 대비 35.4%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전기차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저렴해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비전기차에 비해 사고율이 높은데 기인한다. 실제 전기차의 사고율은 18.1%로 비전기차에 비해 2.1%포인트 높았으며,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는 18만 4000대로 2018년(4만 6000대)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용 전기차의 계약 건당 평균보험료는 94만 3000원으로 2018년(70만 1000원) 보다 24만 2000원(34.5%) 늘었다. 전기차 자차담보 평균수리비는 245만 원으로 비전기차(188만 원)보다 약 30.2%(57만 원) 높은 수준이었다. 고전압 배터리의 높은 교체비용, 전자제어장치·센서 등에 대한 높은 수리비 때문이다.[6]
- 2021년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32.3%였다. 2019년은 133.9%, 2020년은 129.9%다. 130% 안팎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100만 원의 보험료를 받으면 지급되는 보험금이 130만 원이라는 의미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조 원이 넘는 누적 적자가 실손보험에서만 발생했다. 보험연구원은 손해율 추세가 지속되면 10년 뒤엔 100조 원인 넘는 누적 손해액과 160%대의 손해율이 기록될 것으로 추정됐다. 보험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백내장수술로 대표되는 일부의 과잉진료 등이 실손보험 누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손보험 가입자 전체(3978만 명) 중 약 70%(2665만 명)가 보험금을 한 번도 수령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손보험료가 매년 인상되는 이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새 정부에 바라는 규제 개혁 과제로 실손보험 구조의 비정상 요인의 개선을 꼽는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와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비급여 과잉진료 억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7]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손해율〉, 《네이버 국어사전》
- 〈손해율〉, 《용어해설》
- 〈손해율〉, 《금융감독용어사전》
- 〈손해율〉, 《매일경제》
- 〈손해율〉, 《한경 경제용어사전》
- 〈손해율〉, 《위키백과》
- 최홍 기자, 〈제목〉, 《뉴시스》, 2022-06-06
- 김세관 기자, 〈"실손보험 탄 적도 없는데 또 인상"…가입자 70%가 겪었다〉, 《머니투데이》, 2022-06-1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