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오토쇼
로스앤젤레스 오토쇼(Los Angeles Auto Show)는 매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모터쇼이다. 간략히 LA 오토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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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1907년부터 시작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모터쇼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터쇼의 의미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1907년 스케이트 링크에 전시된 99대의 차로 시작되어 1,000대가 넘는 전시 차량을 자랑하는 국제 규모의 모터쇼로 성장했다. 하지만 개최 시기가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 국제 오토쇼)와 겹치게 되면서부터 사실상 내실 없는 모터쇼로 전락하게 되었으나, 개최 시기를 변경한 2006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개최 시기가 바뀐 2006 로스앤젤레스 모터쇼부터는 발표되는 콘셉트카와 신차의 숫자가 대폭 늘었다. 제대로 된 콘셉트카가 한 대도 발표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7개의 콘셉트카를 비롯해 많은 신차가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재는 미국 최대의 럭셔리, 퍼포먼스, 기술, 친환경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행사 중 하나이다. 새 기술 제시 및 콘셉트카 공개의 비율이 낮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적인 성격이 강하다. 2003년부터는 디자인 챌린지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만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있다.[1][2] 또한 새로운 차량 쇼핑, 무료 시승, 최신 기술 체험 또는 다양한 놀이기구 및 이국적인 것을 탐험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로 인기가 높다.[3]
역사[편집]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매년 1월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보다 며칠 먼저 개최되어 왔다.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미국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 에서 열리는 국제 오토쇼지만, 미국의 자동차 공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같은 시기에 맞물리는 바람에 항상 뒷전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메이커들은 콘셉트카와 신차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는 이미 다른 오토쇼에서 발표된 해묵은 콘셉트카를 구색을 맞추기 위해 전시하기만 한 경우도 많았고 신차의 경우도 북미오토쇼 프레스데이에 맞춰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중간부터 등장한 경우도 많았다.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주최 측도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었고 오래 전부터 시기를 옮기려 해 왔으나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의 일정 때문에 개최 시기를 조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다른 전시회의 개최 시기뿐만 아니라 다른 모터쇼 일정까지 고려하여, 2006년부터는 11월 말에 프레스데이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2006년은 1월에 한 번, 새로이 변경된 일정인 11월에 또 한 번, 도합 두 번의 로스앤젤레스 오토쇼가 개최되는 과도기를 겪게 되었다.[2]
역대 행사[편집]
2013년[편집]
2013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3년 11월 20일 개막해 12월 1일까지 개최되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 22종을 포함해 총 56종의 새로운 모델이 발표되었다. 세계 최초 공개 차종은 22종에 달했다.[4] 포르쉐(Porsche)는 새로운 SUV 라인업 마칸을 소개했다. 마칸은 아우디 Q5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2013년 12월부터 독일 라이프치히공장에서 생산한다. 폭스바겐(Volkswagen)은 크로스블루 쿠페의 북미 판매용을 공개했다. 차체는 낮고 넓은 비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SLS AMG GT 파이널에디션을 출품했다. SLS 시리즈의 최종 제품으로,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지 4년 만에 등장했다. 비엠더블유(BMW)는 4시리즈 카브리올레를 발표했다. 지붕은 3분할 전동식으로, C필러 디자인을 개선해 보다 쿠페에 가까운 비율을 갖췄다. 미니(MINI)는 새 쿠퍼를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이전에 영국 옥스퍼드공장에서 발표한 3세대 해치백이다. 재규어(Jaguar)는 F-타입 쿠페를 전시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C-X16의 디자인을 이었으며, 2012년 9월 파리 모터쇼에서 발표한 F-타입 컨버터블과 함께 재규어의 새로운 스포츠카 라인업을 구축한다. 피아트(Fiat)는 500의 1957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차는 1957년 제작한 2세대 500의 탄생 57주년을 기념해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 특별 제품이다. 크라이슬러(Chrysler)는 2014년형 300S를 공개했다. 300S는 2012년에 선보인 플래그십 300에 스포츠 성능을 가미한 차이다. 2014년형은 내외장 스포츠성을 강화했다. 링컨(Lincoln)은 신형 MKC를 무대에 올렸다. 소형 크로스오버로, 링컨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기조와 함께 쿠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쉐보레(Chevrolet)는 신형 콜로라도를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쉐보레의 주력 중형 픽업이다. 스바루(Subaru)는 신형 WRX와 신형 레거시 콘셉트를 선보였다. 혼다(honda)는 FCEV 콘셉트카를 내놓았다. 미래지향적인 공기역학성능을 추구하는 플랫폼이 특징이다. 기아㈜는 K9의 북미버전인 K900을 공개했다. K900에는 V6 3.3ℓ와 V6 3.8ℓ 직분사 가솔린엔진, V8 5.0ℓ 직분사 엔진을 얹는다.[5]
2014년[편집]
2014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4년 11월 19일에 개막해 11월 30일까지 개최되었다. 개막 첫째 날에는 커넥티드카 엑스포가 열려 첨단 기술을 자랑했고, 신차 60종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2014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세계 최초 공개 차종인 월드 프리미어가 2013년보다 8종 늘어난 30종에 달한다. 그동안 이 오토쇼에 출품되는 신차들의 특징은 당장 팔 수 있는 차였지만, 2014년에는 럭셔리 차종과 강력한 스포츠 모델들이 대거 출품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성능 모델은 SUV나 세단, 쿠페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형태로 출품됐다. BMW는 BMW X6와 BMW X5의 M 라인업을 내세웠다. 4.4ℓ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5 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괴력을 발휘한다. 재규어는 사륜구동 F-타입을 비롯해 스포츠 라인업을 앞세웠다. 포르쉐도 신형 GTS 모델 2종, 911 카레라 GTS와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 또 특별히 100대만 한정 제작되는 파나메라 터보 S 이그제큐티브의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중 1대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캐딜락(Cadillac)은 세단 ATS의 고성능 모델 ATS-V를 내놨다.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모델인 크라이슬러 300을 출품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비롯해 그릴과 범퍼 등의 모양을 바꿨다. 렉서스(Lexus)는 RC 쿠페를 바탕으로 만든 스포츠 쿠페인 LF-C2를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카의 대명사인 마이바흐를 다시 선보였다. 이름은 이전과 달리 S600 마이바흐이다. S600을 바탕으로 길이를 늘리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Audi)는 프롤로그 콘셉트카를 앞세웠다. 2도어 쿠페로 스포티하고 팽팽한 디자인에 유려하고 우아한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6] 현대자동차㈜는 1,487㎡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형 쏘나타, 제네시스 등 북미 전략 차종을 포함한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는 GT4 스팅어 콘셉트카, K9, 올 뉴 카니발(세도나), 쏘울 EV 등도 전시했다.[7]
2015년[편집]
2015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5년 11월 1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개최되었다. 전 세계 18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모두 30여 개의 신차를 공개했다. 2015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의 특징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비엠더블유, 아우디, 렉서스, 인피니티(Infiniti), 뷰익(Buick), 캐딜락,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Volvo) 등 유수의 고급차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대한 열기도 뛰어났지만, 당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었던 럭셔리카와 스마트카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고성능, 고급차를 대거 출품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성능을 높인 SUV GL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LS는 기존 GL의 후속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성능과 편의 사양을 S클래스 급으로 개선해 고급 SUV 시장을 겨냥했다. 비엠더블유는 X4 35i를 기반으로 개발한 X4 M40i와 M2 쿠페를 선보였고 아우디는 R8, R7 퍼포먼스와 S 플러스 등 고성능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또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재규어 F 페이스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컨버터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볼보는 대형 세단에 적용해 나갈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타임머신을 공개했다. 일본 고급차 브랜드들도 앞다퉈 새로운 신차를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소형 해치백 Q30의 크로스오버 버전 QX30을 공개했고, 스바루의 신형 임프레자 콘셉트카, 혼다는 시빅의 고성능 쿠페를 데뷔시켰다. 캐딜락도 SUV 차종인 XT5를 공개했고, 뷰익은 라크로스의 3세대 모델로 맞불을 놨다.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후륜구동이 적용된 우라칸, 포르쉐는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닛산 센트라, 마쓰다 CX-9, 피아트 124 스파이더 등이 2015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를 통해 데뷔했다. 현대자동차㈜도 고성능 차 시대를 알리는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함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기아㈜도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급증하고 있는 소형 SUV 수요에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8]
2016년[편집]
2016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6년 11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개최되었다. 쉐보레는 2017년형 스파크 액티브를 공개했다. 경차 스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형 크로스오버이다. 또한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ZR2와 2018년형 에퀴녹스도 출품했다. GMC는 시에라 2500 HD 올 터레인X를 선보였다. 시에라 2500 HD를 기반으로 높은 지상고와 언더보디 스키드 플레이트, 사륜구동, 오프로드 서스펜션 패키지, 내리막 저속주행장치, 굿이어 듀라트랙 타이어 등을 장착했다. 포드는 소형SUV 에코스포트의 부분변경을 내놨다. 2013년 출시한 2세대의 내외관을 가다듬었다. 지프(Jeep)는 신형 컴패스를 앞세웠다. 2세대로 피아트 500X, 지프 레니게이드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램(RAM)은 픽업트럭 1500을 기반으로 한 레벨 모하비 샌드와 이그니션 오렌지 스포츠 에디션을 전시했다. 토요타는 크로스오버 C-HR을 소개했다. 2015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서브 브랜드인 사이언의 콘셉트카로 소개한 차의 양산형이다. 혼다는 10세대 시빅 Si 쿠페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기존 시빅에 역동성을 불어넣은 제품으로, Si는 타입R과 같이 시빅의 고성능 트림을 뜻한다. 혼다의 북미 전용 고급 브랜드 아큐라(Acura)는 2016년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프리시전의 후속을 무대에 올렸다. 닛산(Nissan)은 센트라 니스모를 출품했다. 지난 2013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양산형이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내세웠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PHEV 등 3종을 북미 소비자에게 소개한 것이다. 여기에 아이오닉 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2017년 1월 CES에서 실제 주행할 예정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차 기준 중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최종 단계(레벨4)를 만족시켰다. 제네시스는 국내에 출시한 G80 스포트를 무대에 올렸다. 기아㈜는 쏘울 터보를 소개했다.[9]
2017년[편집]
2017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7년 12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개최되었다. 지프는 신형 랭글러를 공개했다. 새 랭글러는 완전 변경에 따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과 고효율 동력계, 편의 및 안전품목을 대거 탑재했다. 링컨은 MKC 부분변경을 내놓는다. 외관에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고 실내 소재를 개선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우디는 4세대 A8을 공개한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자율주행 기술, 48V 전기 시스템을 갖췄다. 비엠더블유는 M5를 올렸다. M 제품군 최초로 4WD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세대 CLS를 선보였다. 2011년 2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외관은 2017년 초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놓은 AMG GT 컨셉트, A세단 컨셉트 등을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다. 재규어는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XJR575를 앞세웠다. 외관은 전용 범퍼, 스포일러, 20인치 알로이휠, XJR575 뱃지로 차별화했다. 렉서스는 RX 기반의 RXL을 공개했다. 티볼리 에어처럼 적재 공간 부분을 늘려 승차정원을 7인승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티는 신형 QX50을 공개했다. 새 디자인의 정체인 강렬한 우아함을 바탕으로 곡선미를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SUV 코나의 북미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G80, G90을 무대 위에 올렸으며, 기아㈜는 스팅어를 앞세웠다.[10]
2018년[편집]
2018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8년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개최되었다. 2019년 초부터 바로 시장에 공개될 신차부터 위장막으로 꽁꽁 싸매고 아껴두던 모델까지 모두 공개되었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신차 60여 대가 오토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대자동차㈜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8인승 대형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를 선보였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주행 편의사양까지 담아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모델이다. 기아㈜는 3세대 쏘울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모델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형 쏘울 EV도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던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BMW는 BMW X7을 무대에 올렸다. BMW X7은 BMW X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함께 대형SUV 시장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는 고성능 AMG 모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 R 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커스터머 레이싱카인 AMG GT3와 AMG GT4 모델에 착안하여 다양한 세부 사항을 변경한 한정판 모델로, 레이스 트랙 주행에 더욱 최적화됐다. 특히 이 모델은 오토쇼에 앞서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위장막을 쓰고 테스트 중인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아우디는 e-트론 GT를 통해 미래형 전기차의 방향을 제시했다. 포르쉐는 신형 911이 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8세대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의 3인승 상용 EV인 I.D. 버즈 카고 콘셉트를 선보였다. 링컨은 7인승 중형 프리미엄 SUV, 올 뉴 에비에이터를 공개했다. 올 뉴 링컨 에비에이터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프는 중형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공개했다. 새로운 픽업트럭은 지프가 오랜 시간 쌓아온 트럭의 풍부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견고한 활용성은 물론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 탁월한 개방감, 지능적인 기능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11]
2019년[편집]
2019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19년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되었다. 쉐보레는 본고장인 미국에서 신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신차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한국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2018년에 발표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차다.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포드는 전기 SUV 머스탱 마하-E를 선보였다. 브랜드 대표 스포츠카인 머스탱의 디자인을 계승한 쿠페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출품했다. 고성능 콘셉트카 RM19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전시해 기아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의 방향성을 알렸다. 기아는 또 기아미국디자인센터(KDCA)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셀토스에 휠, 보조램프 등을 추가해 보다 견고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추게 된 '셀토스 스페셜 개조차'를 전시했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소개했다. G90는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안전성과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수평적인 구조를 실현한 디자인 설계가 특징이다. 아우디는 전동화 브랜드 e-트론의 두 번째 양산차 e-트론 스포트백을 전시했다. 2020년 봄 유럽 시장부터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아이디(ID) 스페이스 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 ID. 시리즈의 두 번째 완성차이다. 유럽과 북미 및 중국 시장에서 2021년 출시 목표로, 양산형에 근접한 콘셉트카이다. 비엠더블유는 고성능 M 브랜드 신차들을 대거 투입했다. 뉴 M8 그란쿠페와 뉴 M8 컴페티션 그란쿠페는 고성능 V8 4.4리터 엔진을 장착했다.[12] 미니도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를 처음 공개했다. 미니 특유의 디자인과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13]
2020년[편집]
2020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개최가 무산되었다.
2021년[편집]
2021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는 2021년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었다. 대형 전기SUV, 주행거리 상향, 자율주행 등 미래차 트렌드가 제시되었다. 3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와 전기차 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차종을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2250㎡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전기 SUV 콘셉트카인 세븐을 비롯해 아이오닉5, 코나 N, 엘란트라 N, 펠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을 전시했다. 특히 세븐은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는 거주성을 높여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해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했다. 기아㈜는 186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콘셉트 EV9, EV6,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신차 4대를 전시했다. 포르쉐는 미래 전략을 반영한 5대의 차량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감성적인 가솔린 엔진,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 트레인 등 세 축을 기반으로 718 카이맨 GT4 RS,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 타이칸 GTS, 타이칸 GTS 스포츠 투리스모,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였다.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SUV인 bZ4X, 하이브리드 SUV인 2022년형 RAV4 등을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올 뉴 디펜더 90&110, 뉴 디스커버리 등을 공개했다. 재규어는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와 뉴 F-타입, 뉴 F-페이스 SVR을 선보였다. 한편 2021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 메르세데스-벤츠, 비엠더블유, 아우디, 페라리, 벤틀리(Bentley) 등은 불참했다. 반면, 베트남의 신흥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는 프레스 행사를 개최해 스마트 전기차 혁명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전기SUV인 VF e35, VF e36을 전시했다.[14]
각주[편집]
- ↑ 〈LA 오토쇼〉, 《오토뷰》
- ↑ 2.0 2.1 채영석 기자, 〈제 100회 LA 오토쇼 |〉, 《글로벌오토뉴스》, 2006-12-02
- ↑ 〈LA오토쇼, 올 해에는 정상적으로 11월 개최〉, 《글로벌오토뉴스》, 2022-06-10
- ↑ 박찬규 기자, 〈2013 LA오토쇼, 신차 50대 최초공개〉, 《전자신문》, 2013-11-18
- ↑ 박진우 기자, 〈(모터쇼)다양한 신차의 향연, LA오토쇼 개막〉, 《한경닷컴》, 2013-11-21
- ↑ 박찬규 기자, 〈2014 LA오토쇼, "고급스럽거나 빠르거나..."〉, 《전자신문》, 204-11-21
- ↑ 채성오 기자, 〈현대·기아차, 'LA 오토쇼'로 북미시장 노크〉, 《아시아타임즈》, 2014-11-20
- ↑ 김흥식 기자, 〈2015 LA 오토쇼 개막,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차〉, 《오토헤럴드》, 2015-11-19
- ↑ 〈2016 LA오토쇼, 매력적인 신차의 대향연 펼쳐〉, 《한경닷컴》, 2016-11-17
- ↑ 구기성 기자, 〈2017 LA오토쇼, '이 차를 주목하라'〉, 《한경닷컴》, 2017-11-28
- ↑ 〈2018 LA오토쇼 화제의 차〉, 《아이오토카》, 2018-11-30
- ↑ 안효문 기자, 〈"눈 앞으로 다가온 미래" 2019 LA오토쇼 주목할 신차는?〉, 《아이티조선》, 2019-11-25
- ↑ 박태준 기자, 〈(2019 LA오토쇼)북미 전략형 전기차·고성능차·미래차 60여종 공개〉, 《전자신문》, 2019-11-21
- ↑ 김재홍 기자, 〈LA오토쇼 개막… 전기SUV·자율주행 등 미래차 향연〉, 《뉴데일리경제》, 2021-11-19
참고자료[편집]
- 〈LA 오토쇼〉, 《오토뷰》
- 채영석 기자, 〈제 100회 LA 오토쇼 |〉, 《글로벌오토뉴스》, 2006-12-02
- 김재홍 기자, 〈LA오토쇼 개막… 전기SUV·자율주행 등 미래차 향연〉, 《뉴데일리경제》, 2021-11-19
- 〈LA오토쇼, 올 해에는 정상적으로 11월 개최〉, 《글로벌오토뉴스》, 2022-06-10
- 안효문 기자, 〈"눈 앞으로 다가온 미래" 2019 LA오토쇼 주목할 신차는?〉, 《아이티조선》, 2019-11-25
- 박태준 기자, 〈(2019 LA오토쇼)북미 전략형 전기차·고성능차·미래차 60여종 공개〉, 《전자신문》, 2019-11-21
- 〈2018 LA오토쇼 화제의 차〉, 《아이오토카》, 2018-11-30
- 구기성 기자, 〈2017 LA오토쇼, '이 차를 주목하라'〉, 《한경닷컴》, 2017-11-28
- 〈2016 LA오토쇼, 매력적인 신차의 대향연 펼쳐〉, 《한경닷컴》, 2016-11-17
- 김흥식 기자, 〈2015 LA 오토쇼 개막,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차〉, 《오토헤럴드》, 2015-11-19
- 박찬규 기자, 〈2014 LA오토쇼, "고급스럽거나 빠르거나..."〉, 《전자신문》, 204-11-21
- 채성오 기자, 〈현대·기아차, 'LA 오토쇼'로 북미시장 노크〉, 《아시아타임즈》, 2014-11-20
- 박찬규 기자, 〈2013 LA오토쇼, 신차 50대 최초공개〉, 《전자신문》, 2013-11-18
- 박진우 기자, 〈(모터쇼)다양한 신차의 향연, LA오토쇼 개막〉, 《한경닷컴》, 2013-11-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