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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임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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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임포터(gray importer)는 비공식 외제차 수입업자를 이르는 말이다. 즉, 외국의 자동차 회사를 직접 통하지 않고 현지 대리점을 통하여 소규모로 자동차구입하여 한국에 들여와 판매한다. 병행수입업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그레이 임포터란 신차 병행 수입업체이다. 외국의 자동차 업체를 직접 통하지 않고 현지 대리점을 통해 소규모로 구입, 한국에 들여와 파는 비공식 외제차 수입업자를 말한다. 그레이 임포터들은 주로 한 메이커의 차량만을 취급하는 정식 수입업자와 달리 여러 개 메이커의 차량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대부분 자본이 열악해 차량 판매 후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하거나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자의 피해를 유발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외제차 판매가 급증하자 이들은 수입 차종 다양화, 매장확대, AS 강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94년 이들이 한국에서 판 자동차 대수는 5백여 대 정도로 정식 수입업자들이 판 3천8백여 대의 15% 선에 이르고 있다. 일본은 그레이 임포터와 정식수입업자의 판매비율이 50%일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그레이 임포터가 수입한 차량은 정식 딜러를 통해 수입된 차보다 통상 10~15%가량 싸다. 2005년에는 환율이 떨어져 수입차 가격이 내려가고, 외제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호황세를 보였다.[1]

특징[편집]

그레이 임포터란 공식 딜러가 아닌 일종의 무역업체로 차량을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게 아니라 현지 딜러로부터 조달해 수입 판매하는 업체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수입차 시장에서 병행수입업체(그레이 임포터)가 뜨고 있다. 현지 본사→수입업체→딜러 등 3단계를 통해 유통되는 공식 수입차량과 달리 딜러→그레이 임포터(수입 및 판매)의 2단계만 거치기 때문에 중간 마진이 빠져 차 값이 약 20% 싸다. 한미 FTA 이후 그레이 임포터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들여올 경우 관세 8%마저 빠져 가격경쟁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08년 공식딜러가 4400만 원에 판매하는 미국산 중형 승용차를 그레이 임포터들은 3600만~3700만 원 선에 팔고 있다. 앞으로 관세마저 빠지면 3300만~3400만 원 선으로 값이 떨어져 웬만한 국산 차종과 경쟁도 가능해졌다. 그러므로 한·EU FTA까지 체결된다면 유럽산 자동차도 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수입업체들은 마케팅 비용은 수입업체와 딜러들이 쓰는데 과실은 그레이들이 따 먹는다면서 그레이 임포터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공식 딜러 못지않은 서비스를 앞세우는 그레이 임포터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7년 11월 말 기준 한국에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5만6213대. 이중 그레이 임포터들이 판매한 수입차는 7426대로 약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인 SK네트웍스가 그레이 임포터로 나서는 등 수입업체 수 및 판매량이 더욱 늘어 2008년에는 1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였다. '그레이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레이 보험'도 등장했으며 쌍용화재는 그레이 임포터 수입 차량 전용 '신차품질인증보험'을 내놓았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전국 20여 개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에서 2년 4만㎞까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쌍용화재 기업보험팀에 따르면 그레이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보험 상품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다.

2008년 서울 강남 일대에 속속 문을 열고 있는 그레이 임포터들은 자본금 30억 원이 넘는 중견 기업급이다. 이들은 공식 딜러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기대했지만 일부 자동차 매매단지와 인터넷 등에는 중고차를 새 차로 속여 팔거나, 차 값을 허위로 신고해 관세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쓰는 '나쁜 그레이'들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비도적적인 업체들 때문에 합법적인 그레이 임포터 전체가 매도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비자들이 그레이 차량을 구입할 때는 수입업자의 명성과 실적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2]

그레이 임포터의 사례[편집]

2007년 수입차 가격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K네트웍스가 벤츠, BMW 등 수입차를 직접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 6월 1일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직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이르면 2007년 안으로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당시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그레이 임포터(병행수입업체)'로서 한국 공식 수입업체(임포터)를 거치지 않고 수입차를 해외 본사에서 직수입,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같은 차량이라도 30% 내외로 추정되는 수입차 본사와 딜러 중간이윤을 10% 이내로 줄일 수 있어 가격을 10~2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그레이임포터란 외국의 자동차 업체를 통하지 않고 현지 대리점을 통해 소규모로 수입차를 사 한국에 들여오는 수입업체를 말한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자동차 정비망인 '스피드메이트' 등을 보유하고 있어 그레이 임포터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정비나 고객관리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사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미국 독일 일본 등을 돌며 거래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K네트웍스는 수입차 공식 딜러 자격으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푸조, 인피니티, 크라이슬러 등 6개 브랜드를 판매했다. 당시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 가격에 일부 거품이 끼어있다"라면서 "수입차 가격거품을 제거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2009년 5월 SK네트웍스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그레이 임포터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었다. 그레이 임포터 사업은 비공식 수입업체를 의미하는 말로 해외 본사의 한국 판매법인인 공식 수입업체와는 달리 유명 브랜드의 수입차를 해외 대형 딜러를 통해 공급받아 수입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2009년 5월 수입차 업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수입차 그레이 사업을 철수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청산을 위해 여러가지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SK네트웍스가 그레이 임포터를 철수하는 이유로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한국 차량 판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장기적인 비즈니스가 어려운 때문이다. 특히, 2008년 10월부터 본격화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 이어지는데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그레이 임포터 사업을 철수토록 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SK네트웍스가 사업을 접는다는 얘기가 끊이질 않고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SK네트웍스 전체 매출액 중 자동차 판매 사업은 불과 1%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메인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레이 임포터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3][4]

그레이 임포트[편집]

그레이 임포트(Grey import)는 흔히 병행수입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정식으로 차려진 유통사가 아닌 개인 수입상들을 통해 팔리는 물건이나 그 상행위를 아우르는 용어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로 '그레이 임포트'라는 말이 세간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도요타의 일본 판매법인인 한국도요타가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한 차들과 달리 그레이 임포트를 통해 들어온 차들은 상당수가 리콜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레이 임포트는 '블랙 마켓'에서 파생된 말인데 불법 수입시장을 뜻하는 블랙 마켓과 정식 수입은 아니지만, 합법적인 시장을 구별하기 위해서 '그레이 마켓'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고 거기에서 다시 그레이 임포트, 그레이 임포터(병행수입업자)라는 말이 가지를 쳐서 나왔다. 어감이 좀 어둡긴 해도 그레이 임포트는 합법적인 것이며 정부는 수입 공산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1995년 11월부터 일부 예외구정을 두고 병행수입을 허용했다.

보통 병행수입 물품은 이른바 '정품'에 견줘 상당히 싼 편이다. 정식수입 업체는 물건값에 업체의 인건비, 애프터서비스망 유지비, 광고비 등을 더해 값을 매긴다. 그레이 임포트는 이런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물건값을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물건값이 싸다는 것 외에도 그레이 임포트의 장점은 또 있다. 당시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며 한국도요타만 해도 2009년 10월에서야 출범했다. 그전에 한국에서 도요타 차를 타고 싶은 사람은 그레이 임포트를 통해 살 수밖에 없었다. 반면 그레이 임포트의 최대 약점은 불안정한 애프터서비스망이다. 행수입 물품을 산 사람들은 한국 유통회사의 서비스망을 이용하는 데 제한을 받으며 아예 서비스를 안 해주는 곳도 많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병행수입된 카메라를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해주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병행수입된 카메라 사용자들은 "애프터서비스 받으러 일본 간다"는 소리가 나왔다. 병행수입업체는 보통 소규모로 외국에서 물건을 사와 정식 통관을 거친 뒤 한국에서 파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제법 규모가 큰 곳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레이 임포트 차량을 팔던 에스케이(SK)네트웍스를 들 수 있으며 에스케이네트웍스는 수입차 가격이 너무 높아 병행수입차를 싸게 팔면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2007년 과감하게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손을 뗐으며 정식 수입업체들이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는 바람에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의 혜택을 받은 셈이니 소비자 후생에는 상당한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5]

그레이 임포트 차량[편집]

그레이 임포트 차량(Grey import vehicle)은 비공식적으로 수입된 중고/최신 차량을 뜻하며 병행수입 차량이라고도 한다. 종류를 불문하고 여러 가지의 차량과 옵션 및 트림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식 수입업체와는 다르게 A/S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회사의 차량을 수입하는 것을 선호하며 인지도가 부족한 소형 메이커의 차들은 수입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단점 등이 존재한다. 카 오디오의 주파수 대역 문제로 주파수 변환기를 장착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일본, 미국에서 타 국가로 수입된 차들이 그렇다.

여담으로 주한미군이 수입한 차량도 일종의 그레이 임포트 차량인데 전매금지 기간이 넘으면 내국인에게 양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석의 규제가 있는 국가들은 대시보드 컨버전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차종 특성상 컨버전에 제한이 있으면 해당 국가에서는 합법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물론 이러한 법규가 없는 나라들의 경우 운전석 방향이 반대임에도 개조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수출되는 예도 있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들의 상당수가 이 방법으로 수출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현지 법인을 통해 정식 발매되는 차들보다 선진국에서 병행 수입한 차들이 성능이나, 옵션, 품질면에서 더 우수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식 발매된 차들보다 그레이 임포트 차량을 선호하는 국가들도 있다.

다음은 그레이 임포트 차량을 허용하는 국가/지역이다.

  • 아시아 : 대한민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 중앙/남 아메리카 : 페루, 브라질
  • 유럽 : 러시아, 영국
  • 중앙아시아
  • 서아시아
  • 아프리카[6]

각주[편집]

  1. 그레이임포터〉, 《매일경제》
  2. 나성엽 기자, 〈'회색 수입차' 뜬다…가격거품 빠지고 보장 늘고…〉, 《동아일보》, 2008-01-08
  3. 최종일 기자, 〈SK네트웍스, 외제차 직수입 검토〉, 《미디어워치》, 2007-06-01
  4. 하영선 기자, 〈SK네트웍스, "수입차 그레이 사업 철수" 경기침체로 수익성 악화〉, 《데일리카》, 2009-05-22
  5. 이형섭 기자, 〈그레이 임포트란?〉, 《한겨레》, 2010-02-07
  6. 그레이 임포트 차량〉,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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