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행정 구역) |
잔글 |
||
(다른 사용자 한 명의 중간 판 2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 | '''용인시'''<!--용인시-->(龍仁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동남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 [[이천시]], 서쪽으로 [[수원시]]·[[의왕시]]·[[화성시]], 남쪽으로 [[평택시]]·[[안성시]], 북쪽은 [[성남시]]·[[광주시]]와 접한다. | + | [[파일:용인시 시기.png|썸네일|300픽셀|'''용인시 시기''']] |
+ | [[파일:용인시 위치.png|썸네일|300픽셀|'''용인시 위치''']] | ||
+ | [[파일:용인시청.jpg|썸네일|300픽셀|'''용인시청''']] | ||
+ | '''용인시'''<!--용인시-->(龍仁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동남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 [[이천시]], 서쪽으로 [[수원시]]·[[의왕시]]·[[화성시]], 남쪽으로 [[평택시]]·[[안성시]], 북쪽은 [[성남시]]·[[광주시]]와 접한다. 3개의 행정구(처인구, 기흥구, 수지구)가 설치되어 있다. 명소로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 ||
− | 용인시는 산으로 둘러싸인 여러 개의 좁은 분지들로 이루어진 지형이어서 일핵(一核) 구조가 아니라 도심이 여러 곳에 분산된 다핵도시(多核都市)이며, 기흥구는 영동고속도로가 구성과 동백을, 수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풍덕천과 죽전을 가로지른다. | + | 용인시는 산으로 둘러싸인 여러 개의 좁은 분지들로 이루어진 지형이어서 일핵(一核) 구조가 아니라 도심이 여러 곳에 분산된 다핵도시(多核都市)이며, 기흥구는 영동고속도로가 구성과 동백을, 수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풍덕천과 죽전을 가로지른다.<ref name="위키">〈[https://ko.wikipedia.org/wiki/%EC%9A%A9%EC%9D%B8%EC%8B%9C 용인시]〉, 《위키백과》</ref> |
== 개요 == | == 개요 == | ||
− | + | [[경기도]]의 중남부, 경도상으로는 127˚ 01′ 05″~127˚ 25′ 5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04′ 55″~37˚ 22′ 12″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백암면 고안리, 서쪽 끝은 수지구 고기동의 백운산, 남쪽 끝은 남사면 원암리, 북쪽 끝은 수지구 고기동의 바라산이며, 동서 길이는 36.9㎞, 남북 길이는 31.9㎞이다. 면적은 591.23㎢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넓다. 행정구역은 3구(기흥구·수지구·처인구) 4 [[읍]](남사 읍·모현 읍·이동 읍·포곡 읍) 3면(백암면·양지면·원삼면) 28개 [[행정동]](35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3개 구 가운데 처인구가 전체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수지구는 전체 면적의 7.1%에 불과하지만 시 전체 인구의 34.3%가 거주한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105만 352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하여 수원시·고양시 다음으로 많으며, 2020년 12월에 특례시로 지정되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시를 상징하는 꽃은 분홍 철쭉, 나무는 전나무, 새는 꿩이다. 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시화(市花)인 분홍 철쭉을 모티브로 하여 미래 첨단도시와 자연 청정 도시의 조화를 담은 미래소년의 이미지로 의인화하였고, 소셜 캐릭터는 지명의 '용(龍)'을 모티브로 하여 전설의 동물인 용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조아용'이다. 시청 소재지는 삼가동이다. |
− | + | ||
+ | 용인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이며, 현재 도농복합 시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또한 경기도에서 3번째, 전국에서는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 ||
+ | |||
+ |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이자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다. 시로 승격되었던 1996년에는 인구 20만 명으로 도농 복합 시 승격 기준을 넘겼고, 2000년에는 용인시 인구가 38만 명에 불과했으니, 근 20년 사이에 3배가 불어난 셈이다. 그만큼 난개발과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 ||
+ | |||
+ | 용인시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관광도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한국민속촌, 양지파인리조트, 용인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레저, 관광 시설들이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에버랜드만 있는 [[동네]]로 아는 경우가 많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0135&cid=40942&categoryId=33837 용인시]〉,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namu.wiki/w/%EC%9A%A9%EC%9D%B8%EC%8B%9C 용인시]〉, 《나무위키》</ref> | ||
+ | |||
+ | == 지명 유래 == | ||
+ | 용인시에서 '용(龍)'자가 들어가게 된 유래에는 이런 설화가 내려온다. 용인시의 좌측으로는 투구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칼봉이 자리 잡고 있는데, 봉우리의 형상이 투구와 칼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투구봉과 칼봉 사이에는 넓은 터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장군 대지형의 땅'으로 믿고 있다.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기에 꼭 알맞을 정도의 넓은 지형이다. 옛날에 남씨 문중에서 이곳에 묘를 썼는데, 그 후 얼마 안 있어 그 문중 가운데 한 집에서 아기장수를 낳았다. 아기는 낳은 지 사흘 만에 옆구리에 날개가 돋아났으며, 힘 또한 장사여서 상대할 사람이 없었다. | ||
+ | |||
+ | 아기장수(우투리)가 태어날 무렵은 당파싸움이 치열하던 때로, 자신의 가문을 보존하기 위해 서로 간에 암투가 끊이지 않아, 혹 다른 집안 자제 가운데 장차 훌륭하게 될 소지가 있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는 물론 그 집안 전체를 몰살하였다. 열세에 몰려 있던 남씨 문중에선 아기장수가 태어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될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남씨 문중에서는 전체 회의를 열어 숙고한 끝에 아기장수가 성장하기 전에 처단할 것을 결의하였다. 워낙 힘이 센지라 여럿이 커다란 바위로 눌러 죽였다. 아기를 양지 쪽에 묻어 주려고 땅을 파보았더니 거기에서 투구와 칼이 나왔다고 한다. | ||
+ | |||
+ | 한편, 남씨 가문에서 아기장수가 태어날 때 장군 대지형에서 마주 보이는 액교산에 있는 바위에서 용마(龍馬)가 나와 울었다고 한다. 이 용마는 아기장수가 죽자 태울 주인이 없음을 슬퍼하며 성산(城山, 석성산)을 향해 달려나갔다. 현재 고림리의 액교산에는 용마가 났다는 용마 바위가 아직도 전하는데, 용마가 몸부림치며 울부짖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곳 지역은 이런 설화가 많다. 「고 장군 묘소 전설」, 「아기장수와 용마 바위」, 「유방리의 남 씨네 아기장수」등이 내용이 비슷하다. 이것이 훗날에 조선시대의 남이장군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이런 전설들이 전해져 삼국시대의 구성현(駒城縣)이 고려 초 용구현(龍駒縣)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
== 역사 == | == 역사 == | ||
60번째 줄: | 70번째 줄: | ||
내륙부에 위치하여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 11.3도, 1월 평균 -4.8도, 8월 평균 26도, 연평균 강수량 1,300mm이다. | 내륙부에 위치하여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 11.3도, 1월 평균 -4.8도, 8월 평균 26도, 연평균 강수량 1,300mm이다. | ||
− | == | + | == 산업 == |
− | 용인시의 | + |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2차 산업·1차 산업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4만 963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5.7%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1만 1219개)가 22.6%로 비중이 가장 크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7.4%), 운수·창고업체(10.2%),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0.2%), 제조업체(8.2%), 교육서비스 업체(7.0%), 부동산업체(5.9%),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 업체(5%),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업체(3.5%), 건설업체(3.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체(2.7%) 등의 순이다.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는 처인구 37.2%, 기흥구 36.8%, 수지구 26%로 나타나며, 개인 사업체가 76.4%,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75.6%를 차지한다. |
+ | |||
+ | 사업체 종사자는 31만 411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6.3%를 차지하여 성남시·화성시·수원시·고양시·안산시 다음으로 많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종사자(5만 6148명)가 17.9%로 가장 많고, 그밖에 도소매업(13.5%), 교육 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3%),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7%),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3%), 운수·창고업(6%), 건설업(5%),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3.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7%)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1만 1668명)는 도내 전체 종사자의 약 1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 ||
+ | |||
+ |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33조 4252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7.4%를 차지하여 화성시·성남시·수원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39.1%(12조 53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사업 서비스업(10.9%), 부동산업(9.9%), 건설업(7.1%), 교육 서비스업(6.1%), 도소매업(5.8%),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3.9%),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3.4%), 운수·창고업(3.2%), 금융·보험업(3.1%), 정보통신업(2.3%), 숙박·음식점업(2.0%) 등의 순이다. | ||
+ | |||
+ |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 형태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져 조선 후기에 용인현의 읍내장과 김량장, 양지현의 개천장, 죽산현의 백암장 등이 열렸다. 일제강점기에도 수여면 김량장리(지금의 처인구 김량장동)의 김량장, 수지면 풍덕천리(지금의 수지구 풍덕천동)의 풍덕천장, 외사면(지금의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의 백암장 등이 5일장으로 열려 지역 상거래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 1960년대부터 김량장이 서던 상업지역에 상설시장이 형성되어 지금의 용인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인근의 금학천변을 따라 용인장(김량장)이 열린다. 백암순대로 널리 알려진 백암장도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5일장으로 열려 용인장과 함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이 밖에 수지구 죽전동의 죽전 로데오상점가 시장, 기흥구 구갈동의 구갈 상점가 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리고, 백화점 1개소와 대형 할인점 11개소, 쇼핑센터 4개소 등의 유통 업체가 있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1조 7836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부가가치의 6.7%로 성남시·고양시·수원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 ||
+ | === 농업 === | ||
+ |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경지면적과 농가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큰 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7234ha로 시 전체 면적의 12.2%,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4.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중은 논(4220ha)이 58%를 웃돈다. 농가 수는 644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1.7%,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5,5%를 차지하며, 겸업농가(4068가구)가 63%를 웃돈다. 농가 인구는 1만 801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8%,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5.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에 해당한다. 도농복합 시로 출범한 1996년에 비하여 경지면적은 약 34%, 농가 인구는 50% 이상 감소하였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약 2410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0.8%에 불과하지만, 경기도 전체 농림어업 지역 내 총생산의 7.1%를 차지하여 [[이천시]]·[[안성시]]·[[평택시]]·[[화성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 ||
+ | |||
+ |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1만 3157t으로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3.1%를 차지한다. 식량작물은 미곡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팔당 상수원의 기름진 경작지에서 재배된 '용인백옥쌀'이 시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채소류는 오이, 배추·상추 등을 주로 재배하며, 남사읍 진목리의 순지 마을에서 재배한 '순지오이'가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과 향이 뛰어나 특산물로 꼽힌다. 포곡읍·모현읍·이동읍·원삼면 등지에서는 상추를 비롯하여 청경채·시금치·쑥갓·쌈채류·양채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설채소 재배가 이루어지며, 상추 재배면적(705ha)과 생산량(3650t)은 도내 전체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20%를 웃돈다. 과실류는 원삼면·모현읍을 주산지로 하는 '원삼배', 원삼면·백암면에서 재배되는 '백옥 복숭아', 백암면을 주산지로 하는 '백옥 포도'가 특산물로 꼽힌다. 이 밖에 화훼류는 분화류를 주로 재배하며, 경기도 전체 분화류 판매량의 약 22%를 차지하여 고양시·과천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 ||
+ | === 축산업 === | ||
+ | 축산 농가는 대부분 처인구에 분포하며, 사육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는 규모화·전업화의 경향을 보인다. 시로 승격한 1996년과 2017년을 비교하면, 주요 축종인 한육우는 사육 가구당 약 9마리에서 49마리로 5배 이상 늘어났고, 젖소는 약 26마리에서 81마리로 3배 이상, 돼지는 약 538마리에서 1418마리로 2.6배 이상, 닭은 약 9033마리에서 3만 5068마리로 3.8배 이상 각각 증가하였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돼지는 195가구에서 27만 6590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돼지 사육의 14%를 차지하며,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로 사육하여 육질이 부드러운 '성산한방포크'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양계의 비중도 커서 110여 가구에서 413만 8030여 마리를 키워 도내 닭 사육의 약 13%를 차지한다. 이 밖에 산양은 294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산양 사육의 19%를 웃돌고, 마필은 370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마필 사육의 약 10%를 차지한다. | ||
+ | === 임업 === | ||
+ |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3만 337ha로 시 전체 면적의 51.3%,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5.8%를 차지하여 가평군·양평군·포천시·연천군·남양주시 다음으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2092ha, 공유림은 562ha이며, 사유림이 91%를 웃도는 2만 7683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2만 6514ha로 산림면적의 87.4%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1013ha, 침엽수림이 8637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6864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표고버섯, 오미자, 밤·복분자딸기, 야생화 등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버섯류(32만 5923㎏)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12.4%를 차지하고, 생표고 버섯(32만 5238㎏)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13.2%를 차지하여 여주시·양평군 다음으로 많다. 약용식물(2만 1058㎏)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오미자(1만 8870㎏)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하여 광주시·가평군 다음으로 많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44억 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2번째에 해당한다. | ||
+ | === 제조업 === | ||
+ |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406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3.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약 72%가 처인구에 분포한다. | ||
+ | |||
+ | 제조업체 종사자는 5만 614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4.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많다. 주요 기업으로는 기흥구 농서동에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이 있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884개로 시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약 82%(4만 6079명)가 종사하며, 지역별로는 처인구에 종사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약 76%가 분포한다. | ||
+ | |||
+ | 산업단지는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용인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구 덕성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였으며, 제2용인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 원삼면의 원삼 일반산업단지, 백암면의 제일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농서동의 농서 일반산업단지, 남사 읍의 완장 일반산업단지와 통삼 일반산업단지, 지곡동의 지곡 일반산업단지, 양지면의 송문 일반산업단지, 마평동의 용인 SG 패션밸리 일반산업단지, 유방동의 용인 패키징 일반산업단지, 원삼면의 독성리·고당리·죽능리 일원에 [[SK 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 ||
+ | |||
+ | == 교통 == | ||
+ |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조선 시대에 영남대로(嶺南大路)와 삼남대로(三南大路)가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업화 이후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되어 교통망이 확충되었다. [[도로]] [[교통]]은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부산시]] [[금정구]]에서 영남·충청 지역과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 서초구까지 이어지고,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가 인천시 만수동에서 경기도를 거쳐 용인시를 동서로 관통하여 강원도 강릉시까지 이어진다. 또한 용인서울고속도로(고속국도 171호선)가 용인시 영덕동을 기점으로 하여 서울 서초구까지 이어진다. 신갈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접속한다. | ||
+ | |||
+ | 일반국도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을 기점으로 하여 전북·충남·대전·충북 등지를 거쳐 용인시 양지 면까지 이어지는 17호선을 비롯하여 42호선(인천시~용인시~동해시), 43호선(세종시~용인시~강원도 고성군), 45호선(서산시~용인시~가평군) 등이 용인시를 거쳐 간다. 국도 17호선과 42호선이 양지 나들목에서 영동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이 수원신갈 나들목에서 경부고속 도로와, 국도 42호선과 43호선이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 서울 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이 용인 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 ||
+ | |||
+ |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에서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 마포구까지 이어지는 23호선을 비롯하여 57호선(대전시~용인시~안양시), 70호선(청양군~용인시~춘천시), 82호선(평택시~용인시~평창군), 84호선(인천시 강화군~용인시~원주시), 98호선(수원시~용인시) 등이 용인시를 지나간다. 국지도 98호선이 수원신갈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 ||
+ | |||
+ | 일반지방도는 [[화성시]] 우정읍에서 용인시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310호선을 비롯하여 311호선·314호선·315호선·317호선·318호선·321호선·325호선 등이 용인시를 거쳐 간다. 지방도 311호선이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 서울 고속 도로와, 318호선이 기흥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이 밖에 주요 간선 도로는 처인구 삼가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까지 이어지는 동백죽전대로를 비롯하여 백옥대로(용인시 이동읍 송전리~모현읍 왕산리), 죽양대로(안성시 죽산면 죽산리~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남북대로(평택시 고덕면 동고리~용인시 마평동), 중부대로(수원시~용인시~여주시), 덕영대로(의왕시 이동~용인시 영덕동), 포은대로(용인시 상현동~광주시 역동) 등이 있다. | ||
+ | |||
+ |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42만 266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3.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5만 1150m, 일반국도는 9만 2285m, 지방도는 20만 3368m, 시도(市道)는 7만 3463m이다. 터널은 영동고속도로상의 마성터널을 비롯하여 총 24개소, 교량은 경안천을 가로질러 유방동과 고림동을 연결하는 경안천교를 비롯하여 총 490개소가 건설되었다. 김량장동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용인 공용버스 터미널을 비롯하여 신갈동의 신갈시외버스정류장, 백암면 백암리의 백암 터미널, 양지면 양지리의 양지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 ||
+ | |||
+ | [[철도]] [[교통]]은 1931년 수원~여주를 잇는 수여선(水麗線)이 개통하여 용인 지역의 덕곡역~제일역 간의 8개 역에서 정차하였으나 1972년에 폐선되었다. 이후 2004년에 분당선의 보정역이 개통하여 용인 지역에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었으며, 2020년에 수인선(水仁線)과 직결하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에 편입되었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용인시의 죽전역~보정역~구성역~신갈역~기흥역~상갈역을 거쳐 인천시 인천역까지 운행하며, 기흥역에서 용인경전철(에버라인)과 접속한다. 2013년에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기흥구의 기흥역에서 처인구의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운행한다. 2011년에 개통한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이 서울 강남역에서 용인시의 동천역~수지구청역~성복역~상현역을 거쳐 수원시 광교역까지 운행한다. 이 밖에 파주시의 운정역을 기점으로 하여 용인시를 거쳐 화성시의 동탄역까지 이어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건설되고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1847만 4330여 명, 강차 인원은 1860만 550여 명이며, 죽전역 이용객이 가장 많다. | ||
+ | |||
+ | == 관광 == | ||
+ | 용인에는 한국민속촌·에버랜드 내에 호암미술관이 있으며, 경기도 박물관·절터·묘·석탑·향교 등이 있어 문화 역사의 고장으로 경기지역 최대의 관광지이다. 특히, 동양 최대의 사립 박물관 겸 미술관을 비롯한 향토사료관·상업사 박물관·등잔박물관 등도 있어 조상의 숨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 ||
+ | |||
+ | 그리고 겨울이면 즐기는 스키장 및 눈썰매장이 여러 개나 있어 겨울 관광명소가 되고 있으며, 곳곳에 골프장 20개소가 있어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 ||
+ | |||
+ | 그 외의 주변 관광지로서는 수지읍 상현리의 심곡서원, 고기리의 이종무 장군묘, 모현면 능원리의 충열 서원·정몽주 묘, 왕산리의 모현 지석묘, 원삼면 문촌리의 문수사 절터, 남사면 아곡리의 처인성터, 양지면 양지리의 양지향교, 주북리의 북방식 지석묘, 남사면 창리에 선돌, 원삼면 옥신리의 석조여래 입상, 구성면 언남리의 용인 향교, 고안리의 분청사기 그릇 굽던 터, 마북리의 민영환 묘 등이 있다. | ||
− | + | 특히 역사에 남은 인물들의 묘가 많아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예로부터 용인을 가리켜서 ‘살아서는 진천이오 죽어서는 용인’이라 할 만큼 좋은 묘자리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 |
− | : | + | |
− | + |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어 주변의 안성·이천·수원·평택·화성·광주·성남과 경계를 이루며 고개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대표적인 고개는 무푸레고개·정수리고개·박석고개·대지고개 등이다. | |
− | + | ||
− | + | 이와 같이 산과 평지의 높낮이가 심한 고장이라서 일찍부터 수렵과 농경이 가능했던 지역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고려 시대의 백자도요지가 서리 중턱 마을에 신비스러움을 품고 있어 관광명소로 기대된다.<ref>〈[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9641 용인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f> | |
− | + | ||
− | + | == 문화행사 및 축제 == | |
− | + | 1995년 용인 시민의 날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9월 중에 시청 광장 등지에서 불꽃놀이와 축하 공연 및 시립예술단 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려 대몽항쟁기의 처인성 승첩을 선양하는 처인성문화제와 용인음식문화축제를 병행한다. 2003년에는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포은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정몽주 선생 묘 등지에서 포은 선생 천장례(遷葬禮) 행렬 재현과 추모제례, 한시(漢詩) 대회와 백일장, 학술대회, 전통문화 예술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2001년부터 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시청광장 일원에서 열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드론·로봇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2012년부터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버스킹·상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용인 거리축제가 열린다. | |
− | + | ||
− | + | 민속놀이로는 정월 대보름의 마을 행사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암수의 굵은 용줄을 만들어 연결하고 편을 갈라 잡아당겨 수줄이 이기면 마을이 평안하며,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믿어 공동체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던 줄다리기가 기흥구 구성동(옛 구성면)과 처인구 남사읍의 완장리·봉무리, 수지구 죽전동 등지에서 전승한다. 죽전동의 줄다리기는 2009년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수상하여 '죽전 줄보맥이(줄보매기) 놀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양지면 대대리에서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놀이인 '대대리 동홰 놀이'가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참외 장아찌, 곡식 가루에 호박 등을 섞어서 풀처럼 쑨 범벅, 늙은 오이를 쌀뜨물을 섞은 소금물에 절여 만드는 용인 오이지, 백암장의 명물인 백암순대 등이 있다. | |
− | + | ||
− | + | == 문화재 == | |
+ |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4점(초조본 유가사지론 권 17·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 1·백자 달 항아리·백자 청화산수화 조문 항아리)과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김중만 초상·정몽주 초상을 비롯한 보물 37점,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를 비롯한 사적 3개소, 고종의 누비저고리·흥선대원군 자적 단령를 비롯한 국가 민속문화재 13점 등이 있다. 이 밖에 홍난파 동요 악보 원판을 비롯한 5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
+ | |||
+ | 도 지정 문화재로는 문수산 마애 보살상·서거정선생 묘지석·고려사절요(갑인 자본)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20점, 자수장(민수)을 비롯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4점, 채제공 선생 묘·이종무 장군 묘를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14점, 조족 등·용인 공세리 오층 석탑·용덕사 석조여래 입상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19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오달제(吳達濟) 묘소 및 대낭장비를 비롯한 5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
+ | |||
+ | == 지도 == | ||
+ | {{다단2 | ||
+ | |{{경기도 행정 지도}} | ||
+ | |{{대한민국 행정 지도}} | ||
+ | }} | ||
− | + | == 동영상 == | |
− | + | <youtube>oMFvpfNTFgI</youtube> | |
− | + | <youtube>6kRZbnlDlks</youtube>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각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참고자료 == | + | == 참고자료 == |
− | * 〈[https://ko.wikipedia.org/wiki/%EC%9A%A9%EC%9D%B8%EC%8B%9C 용인시]〉, 《위키백과》 | + | *〈[https://ko.wikipedia.org/wiki/%EC%9A%A9%EC%9D%B8%EC%8B%9C 용인시]〉, 《위키백과》 |
− | * 〈[https://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0135&cid=40942&categoryId=33837 용인시]〉, 《네이버 지식백과》 |
+ | *〈[https://namu.wiki/w/%EC%9A%A9%EC%9D%B8%EC%8B%9C 용인시]〉, 《나무위키》 | ||
+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9641 용인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 * [[대한민국]] | ||
* [[경기도]] | * [[경기도]] | ||
+ | * [[수원시]] | ||
+ | * [[이천시]] | ||
+ | * [[의왕시]] | ||
+ | * [[화성시]] | ||
+ | * [[평택시]] | ||
+ | * [[안성시]] | ||
+ | * [[성남시]] | ||
+ | * [[광주시]] | ||
− | {{ | + | {{로고 수정 필요}} |
+ | {{한국행정구역|검토 필요}} | ||
+ | [[분류:경기도]] |
2023년 5월 26일 (금) 09:57 기준 최신판
용인시(龍仁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동남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 이천시, 서쪽으로 수원시·의왕시·화성시, 남쪽으로 평택시·안성시, 북쪽은 성남시·광주시와 접한다. 3개의 행정구(처인구, 기흥구, 수지구)가 설치되어 있다. 명소로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용인시는 산으로 둘러싸인 여러 개의 좁은 분지들로 이루어진 지형이어서 일핵(一核) 구조가 아니라 도심이 여러 곳에 분산된 다핵도시(多核都市)이며, 기흥구는 영동고속도로가 구성과 동백을, 수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풍덕천과 죽전을 가로지른다.[1]
목차
개요[편집]
경기도의 중남부, 경도상으로는 127˚ 01′ 05″~127˚ 25′ 50″,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04′ 55″~37˚ 22′ 12″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백암면 고안리, 서쪽 끝은 수지구 고기동의 백운산, 남쪽 끝은 남사면 원암리, 북쪽 끝은 수지구 고기동의 바라산이며, 동서 길이는 36.9㎞, 남북 길이는 31.9㎞이다. 면적은 591.23㎢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넓다. 행정구역은 3구(기흥구·수지구·처인구) 4 읍(남사 읍·모현 읍·이동 읍·포곡 읍) 3면(백암면·양지면·원삼면) 28개 행정동(35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3개 구 가운데 처인구가 전체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수지구는 전체 면적의 7.1%에 불과하지만 시 전체 인구의 34.3%가 거주한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105만 352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하여 수원시·고양시 다음으로 많으며, 2020년 12월에 특례시로 지정되었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분홍 철쭉, 나무는 전나무, 새는 꿩이다. 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시화(市花)인 분홍 철쭉을 모티브로 하여 미래 첨단도시와 자연 청정 도시의 조화를 담은 미래소년의 이미지로 의인화하였고, 소셜 캐릭터는 지명의 '용(龍)'을 모티브로 하여 전설의 동물인 용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조아용'이다. 시청 소재지는 삼가동이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이며, 현재 도농복합 시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또한 경기도에서 3번째, 전국에서는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이자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다. 시로 승격되었던 1996년에는 인구 20만 명으로 도농 복합 시 승격 기준을 넘겼고, 2000년에는 용인시 인구가 38만 명에 불과했으니, 근 20년 사이에 3배가 불어난 셈이다. 그만큼 난개발과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용인시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관광도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한국민속촌, 양지파인리조트, 용인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레저, 관광 시설들이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에버랜드만 있는 동네로 아는 경우가 많다.[2][3]
지명 유래[편집]
용인시에서 '용(龍)'자가 들어가게 된 유래에는 이런 설화가 내려온다. 용인시의 좌측으로는 투구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칼봉이 자리 잡고 있는데, 봉우리의 형상이 투구와 칼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투구봉과 칼봉 사이에는 넓은 터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장군 대지형의 땅'으로 믿고 있다.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기에 꼭 알맞을 정도의 넓은 지형이다. 옛날에 남씨 문중에서 이곳에 묘를 썼는데, 그 후 얼마 안 있어 그 문중 가운데 한 집에서 아기장수를 낳았다. 아기는 낳은 지 사흘 만에 옆구리에 날개가 돋아났으며, 힘 또한 장사여서 상대할 사람이 없었다.
아기장수(우투리)가 태어날 무렵은 당파싸움이 치열하던 때로, 자신의 가문을 보존하기 위해 서로 간에 암투가 끊이지 않아, 혹 다른 집안 자제 가운데 장차 훌륭하게 될 소지가 있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는 물론 그 집안 전체를 몰살하였다. 열세에 몰려 있던 남씨 문중에선 아기장수가 태어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될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남씨 문중에서는 전체 회의를 열어 숙고한 끝에 아기장수가 성장하기 전에 처단할 것을 결의하였다. 워낙 힘이 센지라 여럿이 커다란 바위로 눌러 죽였다. 아기를 양지 쪽에 묻어 주려고 땅을 파보았더니 거기에서 투구와 칼이 나왔다고 한다.
한편, 남씨 가문에서 아기장수가 태어날 때 장군 대지형에서 마주 보이는 액교산에 있는 바위에서 용마(龍馬)가 나와 울었다고 한다. 이 용마는 아기장수가 죽자 태울 주인이 없음을 슬퍼하며 성산(城山, 석성산)을 향해 달려나갔다. 현재 고림리의 액교산에는 용마가 났다는 용마 바위가 아직도 전하는데, 용마가 몸부림치며 울부짖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곳 지역은 이런 설화가 많다. 「고 장군 묘소 전설」, 「아기장수와 용마 바위」, 「유방리의 남 씨네 아기장수」등이 내용이 비슷하다. 이것이 훗날에 조선시대의 남이장군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이런 전설들이 전해져 삼국시대의 구성현(駒城縣)이 고려 초 용구현(龍駒縣)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역사[편집]
용인은 고구려 때 구성현(駒城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거서현(巨黍縣)이라 개칭하고 한주(漢州)에 속했다.
- 고려 초: 용구현(龍駒縣)으로 개칭하였다.
- 고려 현종: 양광도 광주목(廣州)의 속현이 되었다.
- 고려 명종 2년(1172년): 감무를 두었다.
- 조선 태조 6년(1397년): 용구현에 현령을 두었다.
- 태종 13년(1413년): 용구현에 처인현(處仁縣)을 합해 용인현이 되었다.
- 1895년 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충주부 용인군으로 개편하였다. 이때 군의 치소를 현 기흥구 언남동에서 현 처인구 김량장동(당시 수여면 소학동)으로 옮겼다.
- 1896년 8월 4일: 경기도 용인군으로 개편하였다.
- 1914년 4월 1일: 용인군, 양지군(현 양지면·동부동과 안성시 고삼면)과 죽산군의 일부(현 원삼면·백암면)를 통합하여 용인군으로 개편하였다.
- 1917년: 1914년 조선총독부 부제(府制)의 실시에 따라 면제(面制)의 시행. 용인군을 12면 - 수여면, 포곡면, 모현면, 읍삼면, 수지면, 기흥면, 남사면, 이동면, 내사면, 고삼면, 외사면, 원삼면으로 구성하고 용인군청을 읍내면에서 수여면 김량장리로 이전하였다.
- 1931년 읍삼면을 구성면으로 개칭하였다.
- 1938년 수여면을 용인면으로 개칭하였다.
- 1963년 1월 1일 : 고삼면을 안성군으로 편입하였다. (11면)
- 1973년 7월 1일 : 수진면 죽전리가 구성면에서 다시 수지면으로 복구되었다.
- 1979년 5월 1일 : 용인면을 용인읍으로 승격하였다. (1읍 10면)
- 1983년 2월 15일 : 수지면 가산천, 여수내(麗水川) 유역 이의리·하리를 수원시로 편입하였다. 남사면 진목리의 월경마을이 평택시로 이속되었다.
- 1985년 10월 1일 : 기흥면을 기흥읍으로 승격하였다.(2읍 9면)
- 1996년 3월 1일 : 용인군 일원을 관할로 도농복합형태의 용인시가 설치되었다. 용인읍은 4개 행정동으로 분동, 수지면이 수지읍으로 승격, 외사면을 백암면으로, 내사면을 양지면으로 개칭하였다. (2읍 8면 4행정동)
- 2000년 9월 1일 : 구성면이 구성읍으로 승격하였다. (3읍 7면 4행정동)
- 2001년 12월 24일 : 수지읍이 수지출장소로 승격하였다. 6개동(풍덕천1동·풍덕천2동·죽전1동·죽전2동·동천동·상현동) 설치하였다. (2읍 7면 10행정동)
- 2002년 9월 5일 : 용인시 인구 50만명을 돌파하였다.
- 2003년 3월 31일 : 상현동에서 성복동을 분동하였다.(2읍 7면 11행정동).
- 2004년 1월 15일 : 수지읍 수지출장소 관할 동천동·성복동·죽전동·풍덕천동·신봉동, 포곡면 금어리·고림동 동(洞)간 경계조정하였다.
- 2005년 10월 31일 :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기흥읍·구성읍을 관할로 하는 기흥구를 설치하고, 수지출장소를 수지구로 승격하였으며, 나머지 면·동을 관할로 하는 처인구를 설치하였다. 기흥읍은 기흥동·신갈동·구갈동·상갈동·서농동으로, 구성읍은 구성동·마북동·어정동·보정동으로 분동하였다., 포곡면은 포곡읍으로 승격하였다.(3구 1읍 6면 22행정동)
- 2007년 5월 9일: 광교신도시 조성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남쪽 수지구 상현동 및 기흥구 영덕동 일부를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편입하고, 영동고속도로 북쪽 하동 일부를 상현동에 편입하였다.
- 2007년 7월 1일: 기흥구의 어정동이 동백동, 상하동으로 분동하였다. (3구 1읍 6면 23행정동)
- 2010년 8월 2일: 기흥구의 신갈동에서 영덕동이 분동하였다. (3구 1읍 6면 24행정동)
- 2012년 4월: 용인시의 주민등록 인구가 9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017년 9월 1일: 용인시의 주민등록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017년 12월 11일: 이동면, 모현면이 각각 이동읍, 모현읍으로 승격하였다. (3구 3읍 4면 24행정동)
- 2019년 9월 13일: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의 일환으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부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부를 교환하였다.
- 2020년 1월 20일: 상갈동은 상갈동, 보라동으로, 동백동은 동백1동, 동백2동, 동백3동으로, 영덕동은 영덕1동, 영덕2동으로 분동하였다. (3구 3읍 4면 28행정동)
- 2020년 12월 9일 : 특례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었다.
- 2021년 2월 19일: 남사면이 남사읍으로 승격. (3구 4읍 3면 28행정동)
- 2021년 9월 6일: 처인구 역삼동은 역북동, 삼가동으로, 수지구 죽전1동은 죽전1동, 죽전3동으로, 수지구 상현1동은 상현1동, 상현3동으로 분동하였다. (3구 3읍 4면 31행정동)
지리[편집]
경기도 남부 내륙에 있으며, 지질은 주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역내는 광주산맥의 여맥이 기복하여 구릉이 각처에 발달하고 소분지가 점재하며, 하천은 중앙지대를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흐른다.
하천으로는 탄천이 북류(北流)하여 한강에 합하고, 구흥천이 남으로 흘러 평택시를 지나 분향만으로 유입하며, 동남쪽으로 청미천의 상류가 흐르며 유역의 소분지를 관개한다. 용인 일대는 광주산맥의 낮은 구릉이 경안(京安)과 길량장의 침식곡으로 동서로 분단된 서쪽 지방이다. 용인시의 땅 모양이 거북과 같다 하여, 이른바 풍수지리에서 이야기하는 길지로 알려진 곳이 많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표현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기후[편집]
내륙부에 위치하여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 11.3도, 1월 평균 -4.8도, 8월 평균 26도, 연평균 강수량 1,300mm이다.
산업[편집]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2차 산업·1차 산업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4만 963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5.7%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1만 1219개)가 22.6%로 비중이 가장 크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7.4%), 운수·창고업체(10.2%),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0.2%), 제조업체(8.2%), 교육서비스 업체(7.0%), 부동산업체(5.9%),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 업체(5%),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업체(3.5%), 건설업체(3.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체(2.7%) 등의 순이다.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는 처인구 37.2%, 기흥구 36.8%, 수지구 26%로 나타나며, 개인 사업체가 76.4%,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75.6%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31만 411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6.3%를 차지하여 성남시·화성시·수원시·고양시·안산시 다음으로 많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종사자(5만 6148명)가 17.9%로 가장 많고, 그밖에 도소매업(13.5%), 교육 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3%),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7%),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8.3%), 운수·창고업(6%), 건설업(5%),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3.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7%)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1만 1668명)는 도내 전체 종사자의 약 1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33조 4252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7.4%를 차지하여 화성시·성남시·수원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이 39.1%(12조 53억 원)로 가장 높고, 그밖에 사업 서비스업(10.9%), 부동산업(9.9%), 건설업(7.1%), 교육 서비스업(6.1%), 도소매업(5.8%),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3.9%),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3.4%), 운수·창고업(3.2%), 금융·보험업(3.1%), 정보통신업(2.3%), 숙박·음식점업(2.0%) 등의 순이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 형태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져 조선 후기에 용인현의 읍내장과 김량장, 양지현의 개천장, 죽산현의 백암장 등이 열렸다. 일제강점기에도 수여면 김량장리(지금의 처인구 김량장동)의 김량장, 수지면 풍덕천리(지금의 수지구 풍덕천동)의 풍덕천장, 외사면(지금의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의 백암장 등이 5일장으로 열려 지역 상거래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 1960년대부터 김량장이 서던 상업지역에 상설시장이 형성되어 지금의 용인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인근의 금학천변을 따라 용인장(김량장)이 열린다. 백암순대로 널리 알려진 백암장도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5일장으로 열려 용인장과 함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이 밖에 수지구 죽전동의 죽전 로데오상점가 시장, 기흥구 구갈동의 구갈 상점가 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열리고, 백화점 1개소와 대형 할인점 11개소, 쇼핑센터 4개소 등의 유통 업체가 있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1조 7836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부가가치의 6.7%로 성남시·고양시·수원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농업[편집]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경지면적과 농가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큰 편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7234ha로 시 전체 면적의 12.2%,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4.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한다. 논밭의 비중은 논(4220ha)이 58%를 웃돈다. 농가 수는 644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1.7%,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5,5%를 차지하며, 겸업농가(4068가구)가 63%를 웃돈다. 농가 인구는 1만 801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8%,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5.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에 해당한다. 도농복합 시로 출범한 1996년에 비하여 경지면적은 약 34%, 농가 인구는 50% 이상 감소하였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약 2410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0.8%에 불과하지만, 경기도 전체 농림어업 지역 내 총생산의 7.1%를 차지하여 이천시·안성시·평택시·화성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1만 3157t으로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3.1%를 차지한다. 식량작물은 미곡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팔당 상수원의 기름진 경작지에서 재배된 '용인백옥쌀'이 시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채소류는 오이, 배추·상추 등을 주로 재배하며, 남사읍 진목리의 순지 마을에서 재배한 '순지오이'가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과 향이 뛰어나 특산물로 꼽힌다. 포곡읍·모현읍·이동읍·원삼면 등지에서는 상추를 비롯하여 청경채·시금치·쑥갓·쌈채류·양채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설채소 재배가 이루어지며, 상추 재배면적(705ha)과 생산량(3650t)은 도내 전체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20%를 웃돈다. 과실류는 원삼면·모현읍을 주산지로 하는 '원삼배', 원삼면·백암면에서 재배되는 '백옥 복숭아', 백암면을 주산지로 하는 '백옥 포도'가 특산물로 꼽힌다. 이 밖에 화훼류는 분화류를 주로 재배하며, 경기도 전체 분화류 판매량의 약 22%를 차지하여 고양시·과천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축산업[편집]
축산 농가는 대부분 처인구에 분포하며, 사육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는 규모화·전업화의 경향을 보인다. 시로 승격한 1996년과 2017년을 비교하면, 주요 축종인 한육우는 사육 가구당 약 9마리에서 49마리로 5배 이상 늘어났고, 젖소는 약 26마리에서 81마리로 3배 이상, 돼지는 약 538마리에서 1418마리로 2.6배 이상, 닭은 약 9033마리에서 3만 5068마리로 3.8배 이상 각각 증가하였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돼지는 195가구에서 27만 6590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돼지 사육의 14%를 차지하며,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로 사육하여 육질이 부드러운 '성산한방포크'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양계의 비중도 커서 110여 가구에서 413만 8030여 마리를 키워 도내 닭 사육의 약 13%를 차지한다. 이 밖에 산양은 294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산양 사육의 19%를 웃돌고, 마필은 370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마필 사육의 약 10%를 차지한다.
임업[편집]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3만 337ha로 시 전체 면적의 51.3%,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5.8%를 차지하여 가평군·양평군·포천시·연천군·남양주시 다음으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2092ha, 공유림은 562ha이며, 사유림이 91%를 웃도는 2만 7683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2만 6514ha로 산림면적의 87.4%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1013ha, 침엽수림이 8637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6864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표고버섯, 오미자, 밤·복분자딸기, 야생화 등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버섯류(32만 5923㎏)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12.4%를 차지하고, 생표고 버섯(32만 5238㎏)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13.2%를 차지하여 여주시·양평군 다음으로 많다. 약용식물(2만 1058㎏)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오미자(1만 8870㎏)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하여 광주시·가평군 다음으로 많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44억 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2번째에 해당한다.
제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406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3.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제조업체의 약 72%가 처인구에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5만 614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4.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많다. 주요 기업으로는 기흥구 농서동에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이 있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 수는 884개로 시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약 82%(4만 6079명)가 종사하며, 지역별로는 처인구에 종사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약 76%가 분포한다.
산업단지는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용인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구 덕성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였으며, 제2용인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 원삼면의 원삼 일반산업단지, 백암면의 제일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농서동의 농서 일반산업단지, 남사 읍의 완장 일반산업단지와 통삼 일반산업단지, 지곡동의 지곡 일반산업단지, 양지면의 송문 일반산업단지, 마평동의 용인 SG 패션밸리 일반산업단지, 유방동의 용인 패키징 일반산업단지, 원삼면의 독성리·고당리·죽능리 일원에 SK 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교통[편집]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조선 시대에 영남대로(嶺南大路)와 삼남대로(三南大路)가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업화 이후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되어 교통망이 확충되었다. 도로 교통은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부산시 금정구에서 영남·충청 지역과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 서초구까지 이어지고,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가 인천시 만수동에서 경기도를 거쳐 용인시를 동서로 관통하여 강원도 강릉시까지 이어진다. 또한 용인서울고속도로(고속국도 171호선)가 용인시 영덕동을 기점으로 하여 서울 서초구까지 이어진다. 신갈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을 기점으로 하여 전북·충남·대전·충북 등지를 거쳐 용인시 양지 면까지 이어지는 17호선을 비롯하여 42호선(인천시~용인시~동해시), 43호선(세종시~용인시~강원도 고성군), 45호선(서산시~용인시~가평군) 등이 용인시를 거쳐 간다. 국도 17호선과 42호선이 양지 나들목에서 영동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이 수원신갈 나들목에서 경부고속 도로와, 국도 42호선과 43호선이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 서울 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이 용인 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에서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 마포구까지 이어지는 23호선을 비롯하여 57호선(대전시~용인시~안양시), 70호선(청양군~용인시~춘천시), 82호선(평택시~용인시~평창군), 84호선(인천시 강화군~용인시~원주시), 98호선(수원시~용인시) 등이 용인시를 지나간다. 국지도 98호선이 수원신갈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일반지방도는 화성시 우정읍에서 용인시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310호선을 비롯하여 311호선·314호선·315호선·317호선·318호선·321호선·325호선 등이 용인시를 거쳐 간다. 지방도 311호선이 흥덕 나들목에서 용인 서울 고속 도로와, 318호선이 기흥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이 밖에 주요 간선 도로는 처인구 삼가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까지 이어지는 동백죽전대로를 비롯하여 백옥대로(용인시 이동읍 송전리~모현읍 왕산리), 죽양대로(안성시 죽산면 죽산리~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남북대로(평택시 고덕면 동고리~용인시 마평동), 중부대로(수원시~용인시~여주시), 덕영대로(의왕시 이동~용인시 영덕동), 포은대로(용인시 상현동~광주시 역동) 등이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42만 266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3.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5만 1150m, 일반국도는 9만 2285m, 지방도는 20만 3368m, 시도(市道)는 7만 3463m이다. 터널은 영동고속도로상의 마성터널을 비롯하여 총 24개소, 교량은 경안천을 가로질러 유방동과 고림동을 연결하는 경안천교를 비롯하여 총 490개소가 건설되었다. 김량장동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용인 공용버스 터미널을 비롯하여 신갈동의 신갈시외버스정류장, 백암면 백암리의 백암 터미널, 양지면 양지리의 양지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31년 수원~여주를 잇는 수여선(水麗線)이 개통하여 용인 지역의 덕곡역~제일역 간의 8개 역에서 정차하였으나 1972년에 폐선되었다. 이후 2004년에 분당선의 보정역이 개통하여 용인 지역에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었으며, 2020년에 수인선(水仁線)과 직결하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에 편입되었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용인시의 죽전역~보정역~구성역~신갈역~기흥역~상갈역을 거쳐 인천시 인천역까지 운행하며, 기흥역에서 용인경전철(에버라인)과 접속한다. 2013년에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기흥구의 기흥역에서 처인구의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운행한다. 2011년에 개통한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이 서울 강남역에서 용인시의 동천역~수지구청역~성복역~상현역을 거쳐 수원시 광교역까지 운행한다. 이 밖에 파주시의 운정역을 기점으로 하여 용인시를 거쳐 화성시의 동탄역까지 이어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건설되고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1847만 4330여 명, 강차 인원은 1860만 550여 명이며, 죽전역 이용객이 가장 많다.
관광[편집]
용인에는 한국민속촌·에버랜드 내에 호암미술관이 있으며, 경기도 박물관·절터·묘·석탑·향교 등이 있어 문화 역사의 고장으로 경기지역 최대의 관광지이다. 특히, 동양 최대의 사립 박물관 겸 미술관을 비롯한 향토사료관·상업사 박물관·등잔박물관 등도 있어 조상의 숨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이면 즐기는 스키장 및 눈썰매장이 여러 개나 있어 겨울 관광명소가 되고 있으며, 곳곳에 골프장 20개소가 있어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 외의 주변 관광지로서는 수지읍 상현리의 심곡서원, 고기리의 이종무 장군묘, 모현면 능원리의 충열 서원·정몽주 묘, 왕산리의 모현 지석묘, 원삼면 문촌리의 문수사 절터, 남사면 아곡리의 처인성터, 양지면 양지리의 양지향교, 주북리의 북방식 지석묘, 남사면 창리에 선돌, 원삼면 옥신리의 석조여래 입상, 구성면 언남리의 용인 향교, 고안리의 분청사기 그릇 굽던 터, 마북리의 민영환 묘 등이 있다.
특히 역사에 남은 인물들의 묘가 많아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예로부터 용인을 가리켜서 ‘살아서는 진천이오 죽어서는 용인’이라 할 만큼 좋은 묘자리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어 주변의 안성·이천·수원·평택·화성·광주·성남과 경계를 이루며 고개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대표적인 고개는 무푸레고개·정수리고개·박석고개·대지고개 등이다.
이와 같이 산과 평지의 높낮이가 심한 고장이라서 일찍부터 수렵과 농경이 가능했던 지역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고려 시대의 백자도요지가 서리 중턱 마을에 신비스러움을 품고 있어 관광명소로 기대된다.[4]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95년 용인 시민의 날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9월 중에 시청 광장 등지에서 불꽃놀이와 축하 공연 및 시립예술단 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려 대몽항쟁기의 처인성 승첩을 선양하는 처인성문화제와 용인음식문화축제를 병행한다. 2003년에는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포은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정몽주 선생 묘 등지에서 포은 선생 천장례(遷葬禮) 행렬 재현과 추모제례, 한시(漢詩) 대회와 백일장, 학술대회, 전통문화 예술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2001년부터 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시청광장 일원에서 열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드론·로봇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2012년부터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버스킹·상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용인 거리축제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정월 대보름의 마을 행사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암수의 굵은 용줄을 만들어 연결하고 편을 갈라 잡아당겨 수줄이 이기면 마을이 평안하며,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믿어 공동체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던 줄다리기가 기흥구 구성동(옛 구성면)과 처인구 남사읍의 완장리·봉무리, 수지구 죽전동 등지에서 전승한다. 죽전동의 줄다리기는 2009년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수상하여 '죽전 줄보맥이(줄보매기) 놀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양지면 대대리에서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놀이인 '대대리 동홰 놀이'가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참외 장아찌, 곡식 가루에 호박 등을 섞어서 풀처럼 쑨 범벅, 늙은 오이를 쌀뜨물을 섞은 소금물에 절여 만드는 용인 오이지, 백암장의 명물인 백암순대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4점(초조본 유가사지론 권 17·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 1·백자 달 항아리·백자 청화산수화 조문 항아리)과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김중만 초상·정몽주 초상을 비롯한 보물 37점,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를 비롯한 사적 3개소, 고종의 누비저고리·흥선대원군 자적 단령를 비롯한 국가 민속문화재 13점 등이 있다. 이 밖에 홍난파 동요 악보 원판을 비롯한 5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문수산 마애 보살상·서거정선생 묘지석·고려사절요(갑인 자본)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20점, 자수장(민수)을 비롯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4점, 채제공 선생 묘·이종무 장군 묘를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14점, 조족 등·용인 공세리 오층 석탑·용덕사 석조여래 입상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19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오달제(吳達濟) 묘소 및 대낭장비를 비롯한 5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이 문서는 로고 수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