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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는 한강 하류 서안에 펼쳐진 김포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서 완만하고 평탄한 지세를 이루어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50m 이하의 평지를 형성한다. 서북부에 개화산(128m)·치 현산(70m, 꿩고개), 동남부에 봉제산(117m) | + | 강서구는 [[한강]] 하류 서안에 펼쳐진 김포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서 완만하고 평탄한 지세를 이루어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50m 이하의 평지를 형성한다. 서북부에 [[개화산]](128m)·치 현산(70m, 꿩고개), 동남부에 [[봉제산]](117m)·[[우장산]](98m)·[[까치산]](85m)·[[궁산]](76m)·[[염창산]](55m) 등의 나지막한 산지가 산재하며, 이 산들을 중심으로 완경사지(緩傾斜地)가 넓게 펼쳐져 있다. 또한 북류하여 한강으로 유입하는 가 양천, 방화천 등의 하천이 있는데 특히 방화천은 한강의 역호 수위(逆弧水位)를 이용한 관개수로가 발달되어 있다. |
코끼리 형상의 개화산은 풍수지리상 한강 건너편에 마주하는 사자 형상의 행주산(덕양산)과 더불어 한강 하류의 대안에 포진하여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성에서 흘러나오는 재물을 걸러서 막아주는 사상 지형(獅象之形)이라 하였다.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류와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류가 기반암을 이루고,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이 기반암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하천은 한강 본류가 마포구·경기도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서해로 흘러가고, 가양천·방화천 등이 북류하여 한강에 유입된다. | 코끼리 형상의 개화산은 풍수지리상 한강 건너편에 마주하는 사자 형상의 행주산(덕양산)과 더불어 한강 하류의 대안에 포진하여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성에서 흘러나오는 재물을 걸러서 막아주는 사상 지형(獅象之形)이라 하였다.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류와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류가 기반암을 이루고,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이 기반암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하천은 한강 본류가 마포구·경기도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서해로 흘러가고, 가양천·방화천 등이 북류하여 한강에 유입된다. | ||
− | 한강 하안(河岸)의 | + | 한강 하안(河岸)의 [[김포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 선 캄브리아기에 속하는 화강편마암·호상편마암 등의 기반암이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이루어진 구릉지이다. 북쪽의 한강 하안 일대는 두터운 퇴적층이 발달한 범람원 지대로 제방을 구축하여 비옥한 농경지로 이용해온 곳이었다. |
연평균기온은 13.2℃로 서울시 평균(13.0℃)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9℃,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9.1℃로 연평균 일교차가 8.8℃로 나타난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9.5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1.0일 길다. 연평균 강수량은 1322.7㎜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65㎜가량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 다우형이다. | 연평균기온은 13.2℃로 서울시 평균(13.0℃)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9℃,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9.1℃로 연평균 일교차가 8.8℃로 나타난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9.5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1.0일 길다. 연평균 강수량은 1322.7㎜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65㎜가량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 다우형이다. |
2023년 4월 26일 (수) 13:47 판
강서구(江西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서남부에 있는 구이다.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마포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쪽으로는 영등포구, 남쪽으로는 양천구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서쪽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동과 접한다. 한강의 서쪽에 위치해서 강서라고 이름을 지었다.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된 구 중 하나로, 1988년에는 구의 일부가 양천구로 분리됐다.[1]
개요
강서구는 서울특별시의 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5´ 55˝~126˚ 52´ 45˝,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31´ 26˝~37˚ 35´ 59˝에 위치한다. 크게 보면 영등포 권역에 속하는 자치구 중 한 곳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양천구와 함께 별도의 '강서' 생활권을 형성하였다.
양천구 지역이 분구되어 나갔음에도 서울특별시에서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구이다. 인구도 송파구 다음으로 많다. 원래 송파구 다음으로 노원구가 많았으나 노원구의 인구 감소 및 강서구의 인구 증가로 현재는 인구 순위에서 두 구의 위치가 뒤바뀌었다. 결국 이런 인구 순위로 인하여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서도 기존에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 외에 병 선거구가 신설됐다.
동서 간 거리는 10.10㎞, 남북 간 거리는 9.14㎞이며, 면적은 41.46㎢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6.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서초구 다음으로 크다.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20행정동(13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항동이 전체 면적의 약 26%를 차지한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58만 5901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9%를 차지하여 송파구 다음으로 많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국화,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구조(區鳥)인 까치를 모티브로 하여 강서구 곳곳을 누비며 좋은 소식을 전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구민의 친구로 형상화한 '새로미'이다. 구청 소재지는 화곡동이다.[2][3]
자연환경
강서구는 한강 하류 서안에 펼쳐진 김포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서 완만하고 평탄한 지세를 이루어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50m 이하의 평지를 형성한다. 서북부에 개화산(128m)·치 현산(70m, 꿩고개), 동남부에 봉제산(117m)·우장산(98m)·까치산(85m)·궁산(76m)·염창산(55m) 등의 나지막한 산지가 산재하며, 이 산들을 중심으로 완경사지(緩傾斜地)가 넓게 펼쳐져 있다. 또한 북류하여 한강으로 유입하는 가 양천, 방화천 등의 하천이 있는데 특히 방화천은 한강의 역호 수위(逆弧水位)를 이용한 관개수로가 발달되어 있다.
코끼리 형상의 개화산은 풍수지리상 한강 건너편에 마주하는 사자 형상의 행주산(덕양산)과 더불어 한강 하류의 대안에 포진하여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성에서 흘러나오는 재물을 걸러서 막아주는 사상 지형(獅象之形)이라 하였다.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류와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류가 기반암을 이루고,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이 기반암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하천은 한강 본류가 마포구·경기도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서해로 흘러가고, 가양천·방화천 등이 북류하여 한강에 유입된다.
한강 하안(河岸)의 김포평야에 속하는 지역으로 선 캄브리아기에 속하는 화강편마암·호상편마암 등의 기반암이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이루어진 구릉지이다. 북쪽의 한강 하안 일대는 두터운 퇴적층이 발달한 범람원 지대로 제방을 구축하여 비옥한 농경지로 이용해온 곳이었다.
연평균기온은 13.2℃로 서울시 평균(13.0℃)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9℃,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9.1℃로 연평균 일교차가 8.8℃로 나타난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9.5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1.0일 길다. 연평균 강수량은 1322.7㎜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65㎜가량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 다우형이다.
역사
강서구 최초의 지명은 제차파의(齊次巴衣)로서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등장한다. 제차(齊次)는 제계(齊戒)로 제사를 말하며 파의(巴衣)는 ‘바위’를 뜻하는 고대 언어로 즉 제사를 드리는 바위이다. 한성 백제 때 백제의 왕이 허가바위 굴속에서 토지 신에게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제사를 드리던 곳이다. 이후 제차파의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강서구는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고구려가 점령했던 지역으로 검포현(黔浦縣)과 제차파의평회파(齊次巴衣平淮把)·동자홀(童子忽)·수이홀현(首爾忽縣)의 5개 현을 두었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검포를 김포현(金浦縣)으로 고쳐 장제군(長堤郡)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1018년(현종 9)에는 양광도(楊廣道)에 속하여 수주(樹州: 현 부천시)에 딸렸으며 1391년(공양왕 3)에 경기를 좌·우도로 나눌 때 양천현을 제외한 나머지 현은 경기우도에 편입되었다. 1414년(태종 14) 김포와 양천(陽川) 두 현을 합하여 금양현(衿陽縣)이라 하였다. 이해 10월에 두 현을 다시 나눌 때 김포는 부평부(富平府)에 편입되었다가 1416년에 김포현으로 복귀되었다. 1632년(인조 10)에 군으로 승격되었다가 1895년(고종 32) 전국을 23부로 나눌 때 김포·통진(通津)·양천(陽川)의 3개 군이 되었는데 강서구 지역은 김포군과 부천시 북단의 일부였다. 특히 양천 고성지는 궁산에 위치하는 약 29,370㎡ 넓이의 옛 성터로 축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역사의 흐름에 비추어볼 때 백제가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성으로 조선 성종 때까지 218m의 요새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교육 문화를 주도해온 문화유산으로 유가(儒家)의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문묘 행사와 지방 향리들의 자제를 교육하던 기관인 양천향교가 있다.
1914년 일제가 전국의 부·군·면을 통폐합할 때 통진·양천의 2군은 김포군으로 병합되었다. 1963년 경기도 김포군에서 서울로 편입된 이래 영등포구에 속했으나 1977년 강서구로 분리·신설되었다. 중심지역은 화곡동으로, 서울시가 부도심의 하나로 개발한 곳이다. 화곡동·가양동 일대에는 대단위 주택 부지가 개발되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안양천 주변의 염창동·목동도 거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단지가 되었다. 강서구는 날로 증가하는 인구의 분산과 서울특별시 남서부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계획되었던 목동 신시가지 계획이 마무리되자 1988년 목동·신정동·신월동의 15개 행정동을 따로 관할하는 양천구를 분구 신설하였다.
1989년 발산동이 발산 1~2동으로, 1993년 가양동이 가양 1~3동으로, 1994년 방화 1동이 방화 1동과 3동으로, 1995년 등촌 1동이 등촌 1동과 3동으로 분동되고 1998년 과해동이 공항동에 통합되는 등의 행정구역 조정을 거쳐 20개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0개 행정동(가양 1~3동·공항동·등촌 1~3동·발산 1동·방화 1~3동·염창동·우장산동·화곡본동·화곡 1~4동·화곡 6동·화곡 8동) 13개 법정동(가양동·개화동·공항동·과해동·내발산동·등촌동·마곡동·방화동·염창동·오곡동·오쇠동·외발산동·화곡동)으로 이루어져 있다.[4]
산업
서울 최외곽 중 하나이지만 김포국제공항이 있어 관련 기업들 본사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산업 관련 기업 본사들이 꽤 많이 있다. 거기에다 마곡지구에 LG그룹 계열사들의 R&D시설인 LG 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되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등의 연구기능이 집중된 상태며 이 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 제넥신 등의 기업들이 입주하여 의료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대 이후로 대기업들이 본사는 몰라도 연구소는 서울 내부보다는 경기도 남부(성남 판교, 수원 영통, 용인 기흥 등) 쪽에 많이 두는 경향이 있는데 LG의 경우 서울 내에서도 강서구에 연구소를 대거 집중시키게 되었다. 이 덕분에 강서구는 서울 내에서 강남, 종로, 여의도 등과 함께 자체 산업과 업무지구가 상당히 발달한 지역이 되었다.
사업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7조 6073억 원으로 서울시 전체 GRDP의 4.2%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8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사업서비스업(3조 3383억 원)이 20.6%로 가장 크고, 이 밖에 부동산업(18.9%), 도소매업(11.4%), 정보통신업(10.9%), 건설업(9.1%), 운수·창고업(8.1%) 등의 순이다. 부동산업의 부가가치(3조 606억 원)는 25개 구 가운데 4번째로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3만 8524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4.7%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8번째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9079개)가 23.6%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운수·창고업체(19.0%), 숙박·음식점 업체(15.3%),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9.9%), 부동산업체(5.4%), 교육서비스 업체(4.8%)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76%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 약 79%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24만 8204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의 4.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8번째로 많다. 제조업은 식료품·의류봉제의 비중이 크고, 2018년 제조업 부가가치(4916억 원)는 서울시 제조업 총 부가가치의 약 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1번째로 비중이 크다. 이밖에 마곡동 일원에 마곡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전통시장은 화곡동에 까치산시장·남부골목시장·화곡 본동시장·화곡중앙 골목시장을 비롯하여 방화동에 방산 재래시장, 내발산동에 송화 벽화 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외발산동의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하여 대형 할인점 3개소, 전문점 1개소, 쇼핑센터 1개소, 기타 대규모 점포 10개소 등이 있다. 2018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1조 8490억 원)는 서울시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약 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0번째로 비중이 크다.
교통
신행주대교·방화대교·마곡대교·가양대교 등이 한강을 가로질러 강서구와 마포구·경기도 고양시를 연결한다. 도로 교통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고속국도 130호선)가 인천시 운서동을 기점으로 강서구의 개화동·방화동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까지 이어지고,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을 기점으로 하는 평택 파주 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가 강서구의 외발산동·공항동·방화동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가 강서구 개화동을 기점으로 하여 강동구의 강동대교까지 이어지고, 김포한강로가 개화동에서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남부 순환로(방화동~강남구 수서동)·공항 대로(방화동~양천구·목동)·방화 대로(외발산동~방화동)·국회 대로(양천구~강서구~마포구)·김포 대로(개화동~김포시 월곶면)와 강서로·등촌로·양천로·까치산로·화곡로 등이 강서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방화동의 88분기점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평택 파주 고속도로·올림픽대로·방화 대로가 접속한다.
철도 교통은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전철 2호선의 신정지선이 구로구의 신도림역에서 양천구를 거쳐 강서구 까치산역까지 운행하고, 수도권 전철 5호선이 강서구의 방화역을 기점으로 개화산역~김포공항 역~송정역~마곡역~발산역~우장산역~화곡역~까치산역을 거쳐 하남 검단산역·마천역까지 두 갈래로 운행한다. 강서구의 개화역을 기점으로 하는 수도권 전철 9호선이 김포공항 역~공항시장역~신방화역~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가양역~증미역~등촌역~염창역을 거쳐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운행하고, 서울역·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 철도가 강서구의 마곡나루역~김포공항 역을 거쳐 간다. 이 밖에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김포시 양촌역을 기점으로 하여 강서구의 김포 공항역까지 운행한다. 까치산역에서 수도권 전철 2호선과 5호선이, 김포 공항역에서 수도권 전철 5호선·9호선·인천 국제공항 철도·김포 도시철도가, 마곡나루역에서 수도권 전철 9호선과 인천 국제공항 철도가 각각 접속한다.
항공 교통은 공항동·방화동·과해동에 걸쳐 있는 김포국제공항이 1958년에 개항하여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세계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김포국제공항은 2개의 활주로와 국내선·국제선 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제주·부산(김해)·진주(사천)·울산·포항·광주·무안·여수·양양 등의 국내선과 도쿄·오사카·베이징·상하이·타이베이 등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한다.
관광
마곡동의 50만여㎡ 부지에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관·지중해관·식물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주제원을 비롯하여 호수원·열린 숲·습지원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이루어진 서울식물원이 조성되어 2019년에 개장하였다. 방화대교와 신행주대교 사이의 강서한강공원에 조성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특히 계절에 따라 떼 지어 날아다니는 철새들을 볼 수 있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인접한 방화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통하는 서울의 관문으로서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린 교량에 야간 경관조명을 더하여 야경이 빼어나다.
역사 명소로는 가양동의 궁산에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뫼식 산성 터가 남아 있어 '서울 양천 고성지'라는 명칭의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산성 터 일대에는 겸제 정선의 그림에도 나오는 소악루(小岳樓)가 복원된 궁산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許浚)이 태어난 가양동에는 그의 호를 딴 구암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안에 석기시대인의 주거지로 추정되며 양천 허 씨의 발상지라 전하는 천연 바위동굴이 있어 '허가바위'라는 명칭으로 서울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먹거리 명소로는 화곡동 강서구청 일대에 강서 먹자골목이 조성되어 있다. 걷기 명소로는 서울 둘레길의 제6코스인 안양천 코스가 경기도 안양시 석수역을 기점으로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를 거쳐 강서구 가양역에 이르는 18㎞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교육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경기도 양천현에 속하여 1411년(태종 12)에 창건된 양천향교가 지금의 강서·양천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양천향교는 1963년 강서·양천 지역이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서울의 유일한 향교가 되었으며, 현재의 향교 건물은 1981년에 복원된 것이다. 근대 교육기관은 1900년 경기도 양천군 양동면 가양리(지금의 강서구 가양동)의 향청(鄕廳)에 설립된 공립 양천 소학교가 강서구 지역의 첫 근대 학교로 기록되며, 이후 양천 공립보통학교·양천 공립 심상소학교·양천 공립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서울 양천 초등학교로 이어진다. 1933년에는 양동면 화곡리(지금의 화곡동)에 양천공립보통학교 신정분교장이 설립되어 지금의 서울 신정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36년 양서면 송정리(지금의 공항동)에서 송정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여 지금의 서울 송정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56년 지금의 서울 개화초등학교, 1963년 서울 염창초등학교, 1967년 서울 화곡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은 1950년 마포구 도화동에 설립된 마포중학교와 1953년에 설립된 마포고등학교가 1985년 등촌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953년 영등포구에 설립된 영등포 공업고등학교가 1990년 가양동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른다. 1955년 양서면 송정리에서 개교한 양문 중학교가 1972년 지금의 공항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1972년 지금의 서초구에서 개교한 경복 여자상업고등학교(지금의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와 성북구에서 개교한 대일 고등학교가 1988년 등촌동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른다. 2019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강서대학교)와 전문대학 1개교(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23개교, 중학교 22개교, 초등학교 36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5만 9528명으로 서울시 전체 학생의 약 3%를 차지한다.
문화재
- 서울 양천고성지 - 사적 제372호
- 약사사삼층석탑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9호
- 약사사 석불입상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0호
- 풍산심씨문정공파묘역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7호
- 미타사 석불입상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49호
- 양천향교터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8호
- 허가바위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1호
-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 등록문화재 제363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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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강서구 (서울특별시)〉, 《위키백과》
- 〈강서구〉, 《네이버 지식백과》
- 〈강서구〉, 《나무위키》
- 〈강서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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