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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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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8일 (수) 17:3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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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Showroom)은 특정 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하여 각종 상품을 진열하거나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를 말한다. 즉, 각종 제품을 전시 공개하는 장소의 뜻을 가리킨다. 현재 문체부와 국어원의 변경으로 '체험 전시실'이라고도 한다. 쇼룸은 자사제품의 제조 공정 설명의 장이라든지 제품에의 상담클레임 처리 등의 장으로서 기업 측에서의 PR을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전시, 직매, 실연, 시작의 장이기도 하다. 또 카탈로그 쇼룸은 미국의 연간 2회 발행되는 카탈로그 상품을 직접 싼 값에 제공하는 매장을 말한다.

진화

자동차 브랜드들의 쇼룸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고객들에게 차량을 보여 주고 설명하기 위한 쇼룸이었다면, 최근 자동차 전시장은 각 브랜드의 개성을 입혀 단순 전시를 벗어나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추세이다.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2022년 3월 서울 강남구에 새로 이전한 노블클라쎄 강남 라운지를 통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을 처음 만나는 전시공간부터 계약과 상담이 이루어지는 별도의 상담 공간까지 다양한 부분을 세심하게 기획했다. 스위스 최고급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IQ Air)와 협업해 라운지 내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쾌적한 상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내 1호 향기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시그니처 아로마향이 담긴 디퓨저를 전시해 자사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1층 라운지에서는 전시된 다양한 리무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노블클라쎄는 VIP 고객들에게 노블클라쎄의 프리미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을 목표로 공간의 구성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라운지를 열었다. 호텔 로비와 같이 넓은 리셉션을 마련했으며 천장에 노블클라쎄의 로고를 형상화한 대형 샹들리에를 설치하는 등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도 자사 전시장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다양한 체험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마다 청소년과 성인 대상의 워크숍을 운영해 모빌리티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자동차의 인테리어 등 섬세한 부분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총 5층 규모의 건물에 3층부터 5층까지 총 9대의 자동차를 다양한 각도로 설치해 차체의 바닥을 볼 수 있는 전시인 '카 로테이터'로 차량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다양한 체험 및 아트 전시를 진행하면서 자사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급 승용차 브랜드 벤틀리(Bentley)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원스톱 복합공간 '벤틀리 타워'를 선보였다. 해당 건물은 신차 전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장, 정비센터 등이 한 건물에 모여있다. 총 10층 규모의 건물을 모두 고객을 위한 시설로 마련해 1층에는 벤테이가 모델을, 2층에는 플라잉스퍼컨티넨탈 GT 모델과 협업 작가의 개인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4층 '익스피리언스 라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자사 차량의 소유주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벤틀리는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를 브랜드 마케팅 및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한독모터스도 'BMW 분당 통합센터'를 새로 꾸몄다. BMW 분당 통합센터는 전시공간과 상담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고객이 차량을 직접 확인하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했으며 1층에는 BMW의 전기차 특화 전시공간과 함께 리뉴얼 전시장 최초로 디지털이 결합된 라운지 콘셉트의 미래형 쇼룸을 구성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시 품질 외에 브랜드의 이미지도 많이 고려하므로 각 기업은 전시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전시장은 시대에 맞게 계속 변화 중이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전망이다.[1]

대표 브랜드

아우디

아우디(Audi)는 디지털로 소통하는 시대의 흐름을 전시장에 적극 투영한 새로운 개념의 쇼룸인 아우디시티를 선보였다. 아우티시티는 쇼룸에 자동차가 없는 디지털 쇼룸이다. 몇몇 모델은 실물로 전시하기도 하지만, 실물 자동차보다는 디지털화된 자동차를 선보인다. 자동차란 모름지기 실물을 보고, 만지고, 앉아 봐야 감흥을 느낄 수 있어 언뜻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은 그 통념을 희석시켰고, 디지털로 구현한 것들을 즐기는 데 거부감도 줄어들었다. 오히려 더 편하고, 감각적이며, 즐거운 경험으로서 디지털을 받아들인다. 아우디시티의 핵심은 디지털로 구현한 확장성이다. 자동차를 전시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많이 전시할수록 더 큰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은 수많은 자동차를 데이터로 보여줄 수 있어, 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아우디시티는 단지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한 장소가 아니다. 기존 전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감흥까지 최대한 구현하려고 한다. 아우디시티의 상징 같은 파워 월(Powerwall) 덕분에 실제적인 크기 같은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우디시티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면을 아예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 벽 자체가 화면이니 1대1 크기로 차량을 보여줄 수 있다. 디지털화된 정보지만 최대한 실제 느낌을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디지털이지만 실제와 같은 감흥을 준다는 점이 핵심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각기 다른 장점을 조합해 새로운 접점을 찾은 셈이다. 가상현실(VR)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디지털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해 적용했다. 단지 아우디 모델을 보여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아우디 모델과 어울리는, 혹은 아우디 모델로 가고픈 장소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령 프랑스 르망 서킷에서 감상하는 아우디 R8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아우디 모델을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전시의 영역을 확대한다. 물론 아우디시티는 경험만 제공하는 건 아니다. 기존 전시장과도 연결돼 있다. 아우디시티에서 유희처럼 체험한 후 더 관심이 생긴 사람들을 기존 전시장의 시승 프로그램으로 연결한다.[2]

제네시스

제네시스(genesis) 강남 쇼룸은 공간 대부분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실내 주요 부분을 마이너스 몰딩으로 시공하여 미니멀리즘의 극단을 보여 준다. 쇼룸이라기보다 현대미술관을 둘러보는 느낌을 준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그림 대신 자동차 9대가 서 있다는 점이다. 미래 자동차 쇼룸의 창세기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제네시스 강남은 44년이라는 시차를 뛰어넘어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1974년식 포니 쿠페가 제네시스 강남 디자인의 요체이다. 제네시스 강남이 선보인 공간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는 향후 전 세계 제네시스 쇼룸으로 확산한다. 혁신적인 자동차 쇼룸의 구석 구석엔 한국적 미학이 녹아 있다.[3]

현대자동차

각주

  1. 박정규 기자, 〈車업계 쇼룸은 '변신 중'…브랜드 철학 담은 공간으로〉, 《뉴시스》, 2022-07-29
  2. 김종훈 칼럼니스트, 〈자동차 없는 자동차 전시장, 그 과감한 역발상에 대하여〉,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3. 문희철 기자, 〈‘자동차 쇼룸의 창세기’ 제네시스 강남은 어떤 컨셉트〉, 《중앙일보》, 2018-01-1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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