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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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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慣例)는 한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일어나 관습처럼 된 일을 말한다.[1]

개요

관례는 전부터 내려오던 전례(前例)가 관습으로 굳어진 것을 말한다.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불문율이 된다. 좋은 관례는 전통 미덕이 되지만 나쁜 관례는 악습이 된다. 또 다른 뜻은 관례(冠禮)로 예전에 남자가 성년에 이르면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상투를 틀고 갓을 쓰게 하던 의례(儀禮)를 말한다. 유교에서는 원래 스무 살에 관례를 하고 그 후에 혼례를 하였으나 조혼이 성행하자 관례와 혼례를 겸하여 하였다. 그리고 역사로 말하면 궁중에서, 입궁한 지 15년 된 나인이 비로소 쪽을 찌고 첩지를 달던 의식을 말한다.[2][3]

관례는 이전부터 해 내려와서 습관처럼 되어 버린 일을 이른다. 전통창조를 양립시켜야 하며 중국 속담에 따르면 '관례가 있으면 새것을 세우지 말고, 관례가 없다고 새것을 배제하지는 말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관(慣)자는 '익숙하다(famili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며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어떤 일에 익숙해지자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관(贯)'은 발음요소가 '버릇(a form)'을 뜻하기도 한다. 례(例)자는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列(줄, 렬)'이 발음요소임은 列밑에 田(빠질 례)도 마찬가지다. '같은 종류(a same kind)'가 본래 의미이고, 본보기(an example), 법식(a form)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4]

관련 기사

  • 6·1 지방선거로 의회 권력을 잡은 국민의 힘에서 9대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을 놓고 파열시키고 있다. 당에서 세운 합의추대 방침을 박종선 시의원 당선인이 다선 중심의 원구성 관례를 따라야 한다며 반대하고 나서면서 의회 출범 때마다 반복되던 의장 선출 파행이 이번에도 재현되는 모습이다. 박종선(유성1) 당선인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당이 그간의 원칙과 관행을 무시하고 시의회 원구성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역대 지방의회 원구성을 다선의원 중심으로 해온 만큼 이번에도 관례에 따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6대 의원을 지내 국민의힘 당선인 중 유일하게 현역 경험이 있다. 7·8대를 건너뛰긴 했으나, 자신이 유일한 재선 의원인 만큼 다선을 의장으로 합의 추대하는 그동안 관례에 따라 자신이 의장을 맡는 게 당연하단 입장이다. 당의 합의추대 방침에 대해선 특정 당선인을 의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대전시당과 양홍규 시당위원장은 그동안 따랐던 의회 관례를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초선 의원을 의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삼척동자가 다 아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했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이상래(동구2), 이한영(서구6) 당선인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상래 당선인은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국회의원을 지낼 때 보좌관을 지냈고, 이한영 당선인은 3선 서구의원 출신이다. 박 당선인은 다선 우선 관례가 지켜지지 않으면 당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본회의 때 독자 출마한단 계획이다.[5]
  • 제9대 양주시 의회 제34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2022년 7월 22일 최수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시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 3인에 대한 의회 추천을 의원들과의 논의 없이 의장 단독으로 한 것과 양주시의 핵심 기관인 도시공사 사장 자리가 선거 승리의 전리품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 제10조, 제1항, 제1호, 제2호, 제3호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하는 2명, 그 의회가 추천하는 사람 3명, 그 공사의 이사회가 추천하는 사람 2명으로 규정돼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하는 2명은 당연히 시장이 추천하는 것이지만, 의회 추천 3인은 시의원 8인의 논의를 통해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인은 임원추천위원회 의회추천 3인에 대한 구성을 들은 바가 없었고, 관례에 따라 의장 단독으로 결정됐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의장 주재하에 양당 추천을 받아, 시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절차임에도 관례에 따라 했다는 것은 잘못된 관행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강수현 시장 선거를 도운 일부 측근들이 도시공사 사장을 희망하고,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양주시의 핵심 기관의 사장 자리가 선거 승리의 전리품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며 "양주도시공사 사장 선임과정은 강 시장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강력한 시정혁신'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므로 전문성과 자격, 청렴함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공정한 인사가 돼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6]

각주

  1. 관례〉, 《한국어기초사전》
  2. 관례〉, 《나무위키》
  3. 관례〉, 《네이버 국어사전》
  4. 慣例(관례)〉, 《다음 카페》, 2009-04-08
  5. 송익준 기자, 〈국민의 힘, 9대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놓고 '파열음'〉, 《중도일보》, 2022-06-29
  6. 김두현 기자, 〈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 "양주도시공사 임원 의장 추천 관례 도시공사 사장 인선, 전리품 취급돼선 안 돼"〉, 《중부일보》, 2022-07-2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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