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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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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레즈비언바

레즈비언바(Lesbian bar)는 말 그대로 레즈비언들이 모이는 이다. 준말로는 레즈바라고 한다.

상세

대한민국에 최초로 생긴 레즈바는 1996년 레즈비언 윤김명우 씨가 신촌에 만든 '레스보스'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이후에 홍대거리로 옮겼다가 2000년대 후반에 폐업했다. 내부는 그냥 평범한 식당이나 바와 똑같다. 클럽의 경우에는 2010년대 초반까지는 시설이 구린 것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초,중반을 거치며 전문 DJ들을 섭외하는 등 개선이 되어 현재는 상당히 좋아진 편이다.

한국의 경우, 홍대거리 쪽에 레즈바와 클럽이 밀집되어 있다. 구석구석에 꽤 여러 개가 있지만, 아는 사람만 알기 때문에 이성애자들은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이바에는 여자가 못 들어가는 경우가 없지만 레즈비언바는 완전 레이디스 온리라서 남자가 들어오면 사장이나 점원이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막는다. 가끔 남자 손님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레즈들이 친구를 데려오는 것이고 주로 게이다. "게이 친구 초대날" 같은 이벤트도 있다.

대부분의 업소에서 트랜스여성들은 출입이 어렵지만 현재는 폐점한 클럽 핑크홀만은 트랜스여성을 여성고객으로 간주하여 출입이 가능했으며, 헤이주드바처럼 일부 혼술이 가능한 칵테일바는 성별 상관없이 성중립 화장실까지 서서 소변 보는 사람들은 깨끗이 쓰라는 주의문구와 함께 설치하고 손님을 받는다. 물론 목소리 굵직하면 좀 어색어색한 분위기는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신촌에 싼타페라는 곳이 유명했었다.

한편 청소년을 위한 레즈비언 카페도 영업하고 있다. 카페인 경우 낮에는 청소년에게 개방한 뒤, 밤에는 성인에게 개방한다.

한국 사회의 레즈비언

한국 사회에서 레즈비언은 비가시화되어 있다. 1996년 서울방송의 <송지나의 취재파일>을 통해 전해성과 이해솔 등 여러 명의 레즈비언이 커밍아웃했다. 그러나 이들의 커밍아웃이 다른 레즈비언들의 커밍아웃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레즈비언은 사회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끼리끼리'와 같은 레즈비언 인권 운동 단체들은 레즈비언들이 여성임과 동시에 성적 소수자이기에 이중 억압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청소년 레즈비언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훈육과 교정이 필요한 존재들로 타자화되고 있다. 2006년에 문화방송은 청소년 이반에 관해 왜곡된 보도를 내보낸 바 있어 성적 소수자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각각 2005년과 2006년에 제작된 단편 다큐멘터리 <이반 검열>과 <이반 검열, 두 번째 이야기>는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이반 억압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제대로 정체성을 드러내고 활동할 수 없게 하는 현실과는 달리, 인터넷은 레즈비언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 다음, 네이버 등 여러 포털 사이트들에 레즈비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건설되어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주로 서울 번화가 지역의 레즈비언 전용 클럽들이 레즈비언 커뮤니티의 중심지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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