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애월읍(涯月邑)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부에 있는 읍이다. [1]
개요[편집]
애월읍 동쪽은 제주시, 서쪽은 한림읍, 남쪽은 한라산의 연봉인 붉은오름(赤岳:1,060m)·노로오름(老路岳:1,070m) 등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안덕면(安德面)과 접하고, 북쪽은 제주해협에 면한다. 면적은 202.16㎢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제주시의 읍면 가운데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인구는 2023년 6월을 기준으로 37,671명이다. 읍 소재지는 애월리이다.
면적이 넓다 보니 생활권도 갈리는데, 크게 읍소재지인 애월리 중심의 서부권과(애월·고내·금성·곽지·봉성·어음·납읍·상가·하가·용흥·소길) 시내버스가 왕래하는 하귀리 중심의 동부권으로(하귀 1·2리, 상귀·수산·장전·유수암리, 광령 1·2·3리, 고성리,신엄리,구엄리)나뉜다.
북쪽 저지대에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으며, 동귀리(東貴里)·귀일리(貴日里)·구엄리(舊嚴里) 등의 해안 저지대에는 논도 발달하였다. 주요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고구마·콩·유채·채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감귤재배가 활발하다. 넓은 산간지역을 이용한 축산업도 활발하여 시온 목장 등 기업목장이 이루어지고 소·돼지·말 등을 사육한다. 애월항은 제주항의 보조항구로서의 구실을 맡고 있으며, 제주시와 동일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제주시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애월읍은 26개 리와 70개 자연 마을을 포함한 행정구역이다. 총 경지 면적이 20.2%, 과수원 7%, 목장 용지 14%, 그리고 임야가 50.8%로 목장 용지와 임야가 많은 편이다.
교육 시설 및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3개교,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인문계 1개교를 포함해 2개교, 제주 관광전문대학, 그리고 특수학교인 제주 영송학교가 있다. 이 외에도 애월읍 사무소, 애월보건소, 도서관과 농업협동조합, 우체국 등이 있다.
[[읍] 중심 마을인 애월리와 하귀리를 비교하면 마을 규모는 읍사무소가 있는 애월리보다도 하귀리가 더 크다. 하귀리는 제주 시내와 인접해 있어 일찍부터 제주시 생활권에 편입되어 애월읍과는 독자적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이고, 거주인구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관광지화 되고 있으며 산간 지역에는 경마장(제주 경마공원)과 승마장, 골프장들이 많다. 구엄리 444번지에는 제주극 동방송(구 아세아 방송)의 송신소가 있으며 민간방송으로는 가장 큰 규모와 출력으로 전파를 송신한다. 국제방송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상귀리에 제주서부경찰서가 있다.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제주시로 유입되는 교통량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1999년부터 애월읍과 조천읍을 연결하는 우회도로인 '애조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애월읍과 봉개교(회천동)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마지막 구간인 회천동~신촌 구간은 2023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2][3][4]
자연환경[편집]
지형은 한라산에서 해안으로 가면서 비교적 균등한 경사를 보이며 낮아지는데 북서쪽이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해안에서는 넓은 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화산지형의 특색으로 50개의 오름이 분포하는데 1,500m가 넘는 웃세오름(1,699m)·만세동산(1,606m)·민대가리동산(촛대봉, 1,600m) 등이 제주시와 인접한 광령리에 집중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고성리·장전리·유수암리 등에도 여럿이 분포하고 있으며, 애월의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용암 동굴은 어음리의 빌레못 동굴 외에도 5개가 있는데 대부분 해발 200m 이상의 중산간 지대에 있다. 북서쪽의 완만한 경사 지역에는 골프장이 3곳이나 있으며, 해안 지역은 평지 지형이면서 용천수가 이용 가능한 지역으로 오래 전부터 마을이 발달해 왔다. 제주시로의 접근이 쉬워 전원형 주택 단지와 근교 농업 지대가 발달하고 있다.
역사[편집]
- 1300년 : 동서 도현 설치시 애월촌, 귀일촌, 고내촌, 곽지촌 설치
- 1609년 : 제주목 서쪽을 우면이라 칭함
- 1874년 : 금성천을 경계로 동쪽을 신우면이라 칭함
- 1910년 : 지방 관제 개혁에 의거 풍헌을 면장이라 개칭
- 1914년 : 면 소재지를 신엄리에서 애월리로 변경
- 1935년 : 신우면을 애월면으로 개칭(19개리로 편제)
- 1951년 : 6월 하귀 출장소 설치
- 1952년 : 신엄리를 신엄, 중엄, 용흥리로 분리(21 개리)
- 1953년 : 광령리를 광령1, 광령2, 광령3리로 분리(23 개리)
- 1980년 12월 : 읍으로 승격 (대통령령 제10050호)
- 1992년 09월 05일 : 동귀리와 귀일리를 다시 합쳐 하귀리로
- 1993년 04월 : 어도리를 봉성리로
- 1995년 01월 : 하귀리를 하귀1리와 하귀2리로
- 1996년 01월 : 금덕리를 유수암리로
- 1998년 01월 : 고성리를 1.2리로 분리, 26개리로 편제
- 1998년 09월 : 행정구조조정으로 출장소 폐쇄, 이동민원실 운영
- 2006년 07월 :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행정구조개편으로 제주시와 통합[5]
명칭유래[편집]
『태종실록』에 애월현, 『탐라순력도』 등에 애월, 해월포로 표기되어 있고, 『제주읍지』에 애월을은 제주 서쪽으로 45리의 거리에 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교통[편집]
주요 도로망으로는 12번 일주도로가 해안 저지대를, 16번 중산간도로가 중산간 마을을 연결하고 있으며, 산록 도로(1117번)와 평화로(이전 서부관광도로)가 고지대를 관통하고 있다.
산업[편집]
주요 농산물로 양배추·수박·양파와 같은 밭작물이 주 소득원이며, 이 외에도 감귤 소득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업도 활발하여 대규모 목장이 있어 소·돼지·말 등을 사육한다.
어항[편집]
- 애월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연안항이며 연안 화물 수송지원의 시설확보 및 인근 제주항의 보조 기능을 갖추어 소형어선 계류 및 피항시설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3년 9월제주도 지역 항만 광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의해 건설되어 1995년 12월 1종 어항에서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96년 9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996년 12월 실시설계의 용역을 하였다. 1998년 3월에는 애월항 접안시설 사업을 착공하였다. 면적이 14,821㎡로 여기에 안벽이 494m, 물양장 494m, 방파제 740m, 야적장 14,821㎡가 분포하여 접안능력은 6척으로 모두 1,000DWT이다. 그리고 하역능력은 45만 4천 톤이고, 수용능력은 2만 9,642톤이다.[6]
- 고내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위치한 어항이다. '고내포구'라고도 한다. 2004년 9월 23일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제주시, 시설관리자는 제주시장이다. 고내 성창은 대략 고려 원종11년(1230) 무렵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탐라기년(耽羅紀年)에 따르면 당시 삼별초가 제주에 들어와서 귀일촌에 항바 드리성을 쌓아 이를 근거지로 삼았고 외곽성으로 애월에 목성을 구축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애월에 인접한 고내리 해안에 환해장성의 자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1940년대에는 15톤급 화물선이 드나들기도 했지만 성창의 규모는 열악하다. 고내리 바다는 ‘요강터’라고 한다. 애월리와 신엄리 경계지역인 ‘강척코지’에서 ‘개구미’에 이르는 바다 바닥은 요강처럼 움푹 패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내성창 정면에서는 ‘고돌이왓’이 시작된다. 근해어장으로서는 1km가량 쭉 뻗어나가 있어 매우 큰 편이다. 밀물을 타고 고기떼가 들어오면 영락없이 잡힌다고 할 만큼 황금어장이다. 고내리 사람들의 삶도 누대로 이 ‘요강터’에 모아졌다. 방파제 공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포구 왼쪽 '가막여'를 타고 7m의 방조제를 축조했다. 이어 1975년에 30m가 축조되었고 1991년, 1992년에 23m의 방파제를 축조하는 등 현재까지 방파제 115m, 선착장 193m가 축조되어 있다.
관광[편집]
- 곽지해수욕장 - 곽지해수욕장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민물이 나오는 노천탕이 있어 여름철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아담하고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하고 있다.
- 애월해안도로 - 하귀리와 신엄리, 애월리 해안변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해안도로는 최근 올레꾼들을 위한 걷기코스로 수려한 해안절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한담해변 - 한담해변은 에머럴드빛 바다와 석양을 바라보며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편안한 길을 걸을 수 있는 삶의 휴식처다.
- 납읍 난대림지대 - 애월읍 중산간 납읍리에 위치한 난대림지대는 금산공원으로도 불리며 울창한 상록수림을 자랑하며 학술연구자원으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하늘을 가릴 듯 높이 솟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탐방객을 감탄하게 한다.
- 항몽유적지 - 여몽연합군에 맞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삼별초의 혼이 깃든 항몽유적지는 주변에 장수물과 장수묘 등 그 당시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 더럭 마을 - 애월읍 중산간지역에 위치한 하가리는 제주 전통초가(지방문화재)와 연자마(국가 지정기념물)는 물론 제주 전통돌담(올레)길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더럭분교가 소재한 아름다운 마을로써 가보고싶은 제주 전통문화가 살아숨쉬는 마을이다.
- 억새가 아름다운 오름들 - 평화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새별오름, 녹고메, 바리메 등 오름군 주변은 가을 억새와 겨울 눈꽃, 봄철 진달래 등 사계절이 아름답고 완만한 곡선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유혹한다. 오름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트레킹코스가 개발되어 더욱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재[편집]
문화재로는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抗蒙遺蹟址:사적 396),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천연기념물 342), 납읍 난대림지대(納邑暖帶林地帶:천연기념물 375), 잣동리 말방아(중요민속자료 32-1), 당거리 동네말방아(중요민속자료 32-2), 납읍리 마을제(제주무형문화재 6), 광령(光令) 지석묘 1∼6호(제주기념물 2-16∼21), 하귀 지석묘 1,2호(제주기념물 2-22,2-23), 금덕무환자나무 및 팽나무군락(제주기념물 6), 수산곰솔(제주기념물 8), 남두연대(南頭煙臺:제주기념물 23-7), 애월연대(제주기념물 23-17), 광령 귤나무(제주기념물 26), 곽지패총(郭支貝塚:제주기념물 41), 애월 환해장성(環海長城:제주기념물 49-4), 문시행가옥(제주민속자료 3-8), 오경호가옥(제주민속자료 3-9)이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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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