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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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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성군 군기
경상남도 고성군 위치
경상남도 고성군청

고성군(固城郡)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남부에 있는 군이다. 강원도에 동명의 고성군이 또 존재하고 있으나, 경상남도고성군(固城郡)과 강원도고성군(高城郡)은 한자가 다르다.[1]

개요[편집]

고성군은 동경 128°06′∼128°30′, 북위 34°53′∼35°07′에 위치한다. 동북쪽은 창원시, 북쪽은 진주시, 서쪽은 사천시, 동남쪽은 통영시, 남쪽은 남해의 한려수도와 접하고 있다. 면적은 517.69㎢이고, 인구는 2023년 6월을 기준하여 49,857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3개 면, 263개 행정리(119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에 있다. 도를 상징하는 꽃은 장미이며, 나무는 예로부터 주민의 모임 장소였던 느티나무, 새는 백로, 물고기는 볼락이다.

지역 유선방송의 경우 LG 헬로비전의 서비스 지역이다. 과거에는 하나방송이라는 지역 SO가 운영하고 있었으나 2017년 LG 헬로비전에 인수되었다. FM 라디오 방송의 경우 동부 지역은 창원 불모산, 서부 지역은 진주 망진산 장군대산, 남부 지역은 남해 망운산 전파가 잘 잡힌다. [2][3]

자연환경[편집]

남해에 접경한 입지적 성격으로 인해 지세상의 고도는 낮은 편이나 군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병영산맥(兵營山脈)의 존재 때문에 저산성 산지들이 군의 서부와 동부에 상당수 분포되어 있다. 대체로 군의 지형은 서부산지·중앙저지·고성반도 등으로 구분된다. 고성만과 배둔만은 남쪽과 북쪽에서 중앙저지로 깊숙히 만입해 있으나, 수심이 얕아 항만기능이 결여된 편이다. 고성반도에도 거류산(巨流山, 571m)·벽방산(碧芳山, 650m) 등의 산지가 산재하나 당동만(塘洞灣)의 변두리에는 작은 평야가 있다.

깃대봉(棋台峰, 521m)·용암산(龍巖山, 399m)·연화산(蓮花山, 527m)·학남산(鶴南山, 549m)·무량산(無量山, 581m)·대곡산(大谷山, 543m)·수태산(571m)·향로봉(香虜峰, 579m) 등의 산지가 북동쪽에서 서남쪽으로 주향하고 있다.

여기서 발원한 영오천(永吾川)·마안천(麻安川)·개천천(介川川)·구만천(九萬川) 등의 하천산지를 개석해 동서방향의 지맥과 하곡을 형성하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고 서부산지와 고성반도 사이에는 이들의 토사가 바다에 퇴적되어 형성된 고성평야가 있다.

기후는 남해안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1992년∼2001년의 10년간 평균기온은 15.4℃로 극기온은 최고가 1994년 7월 21일 39.5℃ 최저는 2001년 1월 15일 -14.7℃이다. 강우량은 10년 평균 1,536.9㎜이며, 6∼8월에 844㎜로 연중 강우량의 1/2이 집중적으로 오고 있으며, 최저는 12월에 24.9㎜이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신라통에 속하는 퇴적암이 지배적이며 퇴적암을 뚫고 분출한 화산암 또한 일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한편 고성평야의 경우 신생대에 형성된 충적층으로 되어 있다. 토양은 적황색이 지배적이나 곳에 따라서 갈색의 산림토도 약간 분포되어 있다.

식생은 남해안 및 연안도서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상록활엽수림대에 속하며, 북 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모새나무·후박나무 등이 자생하고 그 밖에 소나무와 대나무도 널리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고성평야와 당항만·고성만의 해안지대에는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각종 유적들이 밀집되어 있어, 이 지방이 일찍이 선사시대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한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삼한 시대에는 변진 12국(弁辰十二國) 중의 고자미동국(古資彌凍國)이나 포상팔국(浦上八國) 중에 고자국(古自國)을 고성지방으로 비정하는 설이 유력하다. 이러한 군소국가가 차차 성장해 삼국시대에는 6가야의 하나인 소가야로 발전했을 것이다. 소가야의 역사는 문헌에 전하는 것이 없으나, 고성읍의 송학동고분군과 동해면의 내산리 고분군은 그 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512년(지증왕 13)에는 소가야국을 신라에 병합하였다. 737년(-효성왕 1)에 고자군으로 개칭하였다가, 757년(경덕왕 16) 고성군으로 개칭하고 문화량현(蚊化良縣)·사수현(泗水縣)·상선현(尙善縣)을 영현으로 두었다. 문화량현은 지금 어느 곳인지 알 수 없고 사수현은 지금의 사천으로 원래 사물현(史勿縣)을 이때 개칭했으며, 상선현은 원래 일선현(一善縣)을 이때 개칭한 것이다.

사수현은 고려 초 진주목의 속현이 되었다. 995년(성종 14) 고주자사를 두었다가 뒤에 현으로 환원하였다. 1018년(현종 9) 거제현의 속현이 되었다가 뒤에 현으로 환원해 현령을 두었다. 상선현은 고려 초에 영선현(永善縣)으로 개칭되고 진주목의 속현으로 이속되었다가 1266년(원종 7) 주로 승격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고성현읍지』에는 다같이 “충렬왕 때 남해현에 합쳤다가 곧 복구하였다.”라고 되어 있는데, 『경상도지리지』에는 이러한 사실이 보이지 않아 어느 쪽이 옳은지 알 수 없다. 1377년(우왕 3)과 1382년 왜구가 고성에 침입해 민가 다수를 불살랐다. 1391년(공양왕 3) 현으로 내려 현령을 두었다.

조선 전기까지는 고성현의 연혁에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종 때의 고성현 호구수는 531호, 5,718인이었다. 임진왜란 때는 전후 2차의 당항포해전에서 이순신(李舜臣) 휘하의 수군이 적함대를 공격해 57척을 격침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1604년(선조 37) 거제현 오아포(烏兒浦)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을 거제현 두룡포(頭龍浦: 지금의 통영시)로 옮겼는데, 두룡포는 1617년(광해군 9) 고성현으로 이관되었다. 1759년(영조 35) 고성현의 호구수는 9,435호, 4만 34인이었다.

1870년(고종 7) 고성이 부로 승격해 치소를 통제영 안으로 옮겼다가 1872년 읍이 고성으로 복귀하는 변동이 있었다. 이와 같이 읍의 이동과 승격 문제로 통제영과 약간의 행정상 분규가 있었던 것 같다. 1895년 지방관제 개정으로 진주부 고성군으로 되었으며, 수군통제영을 폐지하면서 군의 남부 통영반도 지역을 분할해 진남군(鎭南郡)을 신설하였다. 1900년에 도선, 광이, 광삼면을 진남군에 편입하고 1906년 진주군에 편입되었던 남양면(南陽面: 지금의 삼천포시)을 1912년 사천군으로 이관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진주군의 영현(永縣)·영오(永吾)·개천(介川)의 3면을 편입시켜 14개 면이 되었다. 1919년 만세시위 때, 3월 22일에서 4월 3일에 걸쳐 시위를 벌였으며, 주동인물은 김진만(金鎭萬)·문상범(文祥範)·허재기(許在其) 등이 있다. 1938년 10월 1일 고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고성읍, 삼산면, 하일면, 하이면, 상리면, 대가면,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 회화면,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도 별 변동은 없었으나, 1973년 7월 1일마암면 좌련리가 개천면에, 동해면 감서리가 거류면에 편입되었고, 1983년 2월 15일에는 삼산면 이당리·대독리가 고성읍에, 개천면 나선리 일부가 구산면 화림리로 편입되는 등 행정구역 조정이 있었다. 1984년 고성군 리 동 명칭 및 구역확정에 따라 고성군의 행정리 동은 260개로 되었다. 1986년 하일면 용태리에 가룡을, 춘암리에 맥전포를, 영오면 영산리에 낙안을 증설하여 고성군의 행정리 동은 263개로 되었다. 1987년 삼산면 두포리에 와도를, 하일면 학림리에 임포, 송천리에 자란을 증설하여 3개 행정동이 추가되었다. 1988년 동이 리(里)로 개칭되었다. 1997년 고성군의 이장 정수가 조정되고 행정리가 262개 리로 되었다.

2001년 현재 관할구역은 고성읍 및 삼산(三山)·하일(下一)·하이(下二)·상리(上里)·대가(大可)·영현(永縣)·영오(永吾)·개천(介川)·구만(九萬)·회화(會華)·마암(馬岩)·동해(東海)·거류(巨流)면의 1읍 13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군 지역이라 평범한 촌처럼 보이지만, 기계공업이 발달한 창원시조선업이 발달한 거제시, 통영시와 인접해 있어 조선,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설비, 기계 등 제조업이 주산업이다. 고성군에 소재한 대부분의 기업이 제조업 기업이다.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3개 지구(내산, 장좌, 양촌·용정), 총 3,884,176㎡가 조선 산업특구로 지정되어있다. 삼강엠엔티, 삼호조선해양, 고성조선해양이 입주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공산업에도 나서고 있다. 항공우주 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사천시와의 경쟁 끝에 한국항공우주 산업의 항공기 부품공장을 고성군 이당 일반 산업단지에 짓게 되었다.

2007년부터 고성 조선 해양 산업특구를 조성 추진 중이었으나 지정업체의 부도로 10년간 공사가 중단되었다. 다행히 다른 업체를 찾아내어 2021년부터 공사가 재개되었다.

이 외에 군 지역인 만큼 농업수산업이 발달해 있다. 주로 재배하는 농산물은 감, 방울토마토, 딸기, 키위, 취나물, 애호박 등이다. 수산업은 인근 지역인 통영과 비슷하게 멸치잡이와 굴 양식을 주로 한다. 최근에는 가리비 양식장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고성군 차원에서도 가리비 축제를 신설하고,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계획하는 등 가리비 양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갯장어, 새우가 유명하다.

농수산업이 발달한 만큼 식품가공 기업도 들어서 있다. 오뚜기와 사조참치의 참치캔 공장이 고성군에 있고, 고성에서 생산되는 굴과 멸치를 이용한 멸치액젓과 굴 액젓 등이 많이 생산된다. 특이하게 보리로 만든 라면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고성에서 재배한 보리로 라면을 만든다. 맛은 일반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의 전통시장으로는 고성읍의 고성시장과 고성 공룡시장 있으며 회화면의 배둔시장이랑 영오면의 영오시장이 있다.

교통[편집]

거가대교 개통 전인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통영시, 거제시를 가기 위해서는 고성을 무조건 거쳐가야 했기 때문에 통영, 거제와 타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가 일찍이 발달한 편이다. 고성군을 지나는 국도는 14번 국도, 33번 국도, 77번 국도가 있다.

2006년 개통된 통영대전 고속도로는 고성군을 남동-북서로 관통하면서 진주시와 통영시를 이어준다. 개통 당시 왕복 2차로였던 33번 국도와 지방도에 의존해야 했던 진주시 방면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으며, 통영시 방면으로도 기존 14번 국도의 교통량을 대부분 흡수했다. 관내 나들목은 동고성IC, 고성 IC, 연화산 IC 3곳이 있다.

국도를 이어주는 지방도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해안가 쪽은 나사빠진 77번 국도를 대체할 수 있는 지방도가 많다. 당장 삼천포를 갈 때도 77번을 통째로 타기보단 33번 국도에서 슥 빠지는 1016번 지방도가 더 좋으며 금곡면(진주) 쪽으로 가는 1009번 지방도도 있어서 문산, 반성 쪽으로 바로 가는것도 가능하다.

철도는 현재 없으나 남부내륙선 고성역 계획 중이므로 개통된다면 고성에서도 열차를 탈 수 있을 예정이다.

관광[편집]

공룡 관련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까지만 해도 특별히 내세울만한 상징물이 없던 곳이었지만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부터 국내외의 주목을 이끌면서 고성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공룡 엑스포가 열리며 중생대의 공룡 발자국이 주요 관광 아이템이다. 고성의 관광수입에 꽤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회화면 당항리의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해전으로 유명한 당항포 역시 유명하다. 시원한 바다와 해안을 보기에는 더없이 기가 막히는 곳이다. 다만 공룡 발자국 공원은 당항포에 있는데, 실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주로 분포한 곳은 상족암 인근이며, 당항포는 넓은 해안 부지 때문에 공룡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 공원을 조성한 곳이다. 공룡 때문에 고성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은 혼선을 겪는 것도 이 때문인데, 당연히 공룡 발자국 화석지와 박물관이 있는 상족암 일대에서 엑스포가 열릴것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엑스포가 열리는 곳은 당항포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두 지역의 거리도 매우 멀어서 차로 50분 이상이 걸린다.

특히 당항포는 최근 캠핑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캠핑 장소이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는 전국 캠핑장 중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를 받는다. 연화산도립공원과 옥천사라는 절도 있다.

민간 정원인 그레이스 정원, 만화방초도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매년 10월 1일 고성군민의 날에 맞추어 열리는 군민의 날 축제가 있다. 행사는 크게 소가야문화제와 군민 체육대회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농악·고성오광대·고성농요·백일장·미술 실기대회 등 문화예술 행사와 사진·수석 등 각종 전시행사, 씨름·사격·배구 등 체육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당항포관광지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민속축제를 비롯해 봄 도다리축제, 여름 대첩 축제, 가을 고성 칡소 고기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며, 이 밖에 고성공룡 나라축제가 있다. 민속놀이로는 고성오광대와 고성 농요를 비롯해 지신밟기·다리밟기·줄다리기 등이 전해온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성군〉, 《위키백과》
  2. 고성군〉, 《네이버 지식백과》
  3. 고성군〉, 《나무위키》
  4. 고성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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