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달성군(達城郡)은 대구광역시의 군이다. 1995년 3월 1일에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다.[1]
개요
대구광역시의 남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21'~128˚ 42',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36'~35˚ 56'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경북 경산시, 북동쪽으로 달서구·남구·수성구, 남쪽으로 경북 청도군과 경남 창녕군, 북쪽으로 경북 칠곡군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낙동강을 경계로 경북 성주군·고령군과 마주한다. 군의 동쪽 끝은 가창면 상원리, 서쪽 끝은 구지면 도동리, 남쪽 끝은 구지면 대암리, 북쪽 끝은 하빈면 대평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31.2㎞, 남북 간 거리는 37.9㎞이다. 면적은 426.68㎢로 대구시 총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8.3%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은 6읍 3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창면이 전체 면적의 약 26%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현풍읍이 전체 면적의 5.8%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263,031명이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참꽃, 나무는 이팝나무, 새는 두루미이다.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비슬산과 비슬산에 군락을 이루는 참꽃(진달래)를 모티브로 하여 참꽃의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비슬산의 청정함을 형상화한 '비슬이'이다. 군청 소재지는 논공읍 금포리이다.
월경지가 많은 편으로 다사읍, 하빈면은 달서구를 거쳐야만 달성군청으로 갈 수 있는 진월경지이고, 가창면은 비슬산으로 인해 분리된 실질 월경지이다. 이 때문에 생활권 역시 분절되어 있는데 크게 다사-하빈 권역(성서 권역 종속), 화원-옥포 권역(크게 보면 군청 근방의 논공지역까지 포함, 월배권역 종속), 현풍 권역(현풍읍, 유가읍, 구지면, 논공읍 일부), 가창 권역(수성구 종속)으로 나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하 후술한다.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으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안전 지수가 높은 지역이며 2017년 조사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선정되어 이부분에서 전국 행정 지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2][3]
자연환경
동부는 화산암 지대로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서부는 낙동강 연안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길게 평야가 발달해 있고 곳곳에 구릉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동부 산지는 비슬산괴(琵瑟山塊)와 용지산괴(龍池山塊) 및 최정산괴(崔頂山塊)로 나눠 볼 수 있다. 비슬산괴는 비슬산(琵瑟山, 1084m)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과 북쪽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앞산(660m)·대덕산(大德山, 584m)에 이르는 산지이다. 최정산괴는 최정산(886m)을 비롯하여 그 동북쪽의 주암산(舟巖山, 846m)과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우미산(牛尾山, 636m)·삼성산(三聖山, 663m)·팔조령(八助嶺, 360m)에 이르는 산지이다. 그리고 가창면의 동쪽 경계의 용지산괴는 용지봉(628m)을 중심으로 남쪽방향으로 병풍산(屛風山, 571m)·동학산(動鶴山, 603m)·상원산(上院山, 670m)·팔조령으로 연결되는 산지이다.
서부에는 낙동강(洛東江)으로 흘러드는 하빈천(河濱川)·금호강(琴湖江)·진천천(辰泉川)·천내천(川內川)·기세곡천(奇世谷川)·금포천(金圃川)·현풍천(玄風川)·차천(車川) 등의 지류들이 있다. 그 하류 유역에는 하산(霞山)들·왕선(王先)들·쌀밋들·간경(干京)들·옥공(玉工)들·현내(縣內)들·구지(求智)들 등의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이러한 평야 상에는 용산(龍山, 250m)·성산(城山, 274m)·박산(朴山, 218m)·와룡산(臥龍山, 300m)·궁산(弓山, 253m)·금계산(金溪山, 471m)·대방산(大方山, 378m)·대니산(戴尼山, 471m)등과 같은 잔구성 산이 솟아 있다.
기후는 대구와 유사하며 전형적인 내륙 분지성 기후로서 한서의 차가 크며, 강수량은 적은 편이다. 연평균기온 15℃이고, 1월 평균기온 3.3℃, 8월 평균기온 27.6℃이며, 연 강수량은 973.9㎜로 소우 지역이다.[4]
역사
옛 달성 지역인 달서구 월성동에서 출토된 좀돌날[細石刃]·긁개·새기개 등의 구석기 시대 유물, 다사읍의 달천리 135 유적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집석(集石) 화덕자리와 빗살무늬토기 조각들, 화원읍 천내리와 가창면 대일리·냉천리 등지에 분포하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군(支石墓群) 등 선사시대부터 달성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던 유적 및 유물이 확인된다.
삼한 시대에는 변한(弁韓)에 속하였다가 신라에 복속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261년(첨해이사금 15) 신라가 이 지역에 달벌성(達伐城)을 쌓고 극종(克宗)을 성주로 삼았는데, 달벌성은 달불성(達弗城) 또는 달구화현(達句火縣)·달구벌(達句伐)이라고도 한다. 달벌성은 후에 달성(達城)이라 불리며 달구벌과 함께 대구의 별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달성군의 지명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신라의 군현(郡縣) 체제하에서 대구 지역에는 양주(良州)에 속한 위화군(喟火郡)이 설치되어 달구화현(達句火縣)·다사지현(多斯只縣)·설화현(舌火縣)·팔거리현(八居里縣)의 4개 현을 관할 하였으며, 이밖에 압량군(押梁郡)에 속한 치성화현(雉省火縣)과 하주(下州)의 비자화군(比自火郡, 지금의 경남 창녕)에 속한 추량화현(推良火縣)도 지금의 대구 지역의 일부에 해당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주·군·현을 정비하여 위화군은 수창군(壽昌郡)으로, 달구화현은 대구현(大丘縣)으로, 다사 지현은 하빈현(河濱縣)으로, 설화현은 화원현(花園縣)으로, 팔거리 현은 팔리현(八里縣)으로, 비자화군은 화왕군(火王郡)으로, 추량화 현은 현효현(玄驍縣)으로 각각 개칭하였다. 수창군은 신천 상류 지역을 직할하여 지금의 가창면이 여기에 속하였고, 하빈현은 지금의 달성군 하빈면과 다사읍, 화원현은 지금의 화원읍과 옥포읍, 현효현은 지금의 현풍읍·논공읍·유가읍 지역에 해당한다. 현효현에는 통일 신라 시대의 지방 군사조직인 10정(停)의 하나로 삼량화정(參良火停)이 설치되어 지금의 경북 지역의 군사 요충지가 되었다.
고려 초에 수창군이 수성군(壽城郡)으로, 현효현은 현풍현(玄豊縣)으로 개칭되었다. 1018년(현종 9) 전국 행정구역이 4도호부 8목(牧)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수성군은 동경(東京, 경주)의 속군(屬郡)이 되었고, 대구현은 하빈현·화원현과 함께 상주목(尙州牧) 경산부(京山府, 지금의 경북 성주)의 속현이 되었으며, 현풍현은 밀성군(密城郡, 지금의 경남 밀양)의 속현이 되었다. 1143년(인종 21)에는 대구현이 주현(主縣)으로 승격되어 현령이 파견되었고, 하빈현과 화원현을 속현으로 두었다. 1390년(공양왕 2) 수성군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고, 현풍현도 밀성군의 속현에서 벗어나 감무가 파견되면서 밀성군에 속하였던 특수행정구역 구지산부곡(仇知山部曲, 지금의 달성군 구지면)이 현풍현에 편입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394년(태조 3) 대구현이 주현이 되어 현풍현과 함께 현감이 파견되었으며, 1413년(태종 13) 전국이 8도로 구획되어 대구현과 현풍현은 경상도에 속하였다. 1419년(세종 원년) 대구현이 군(郡)으로 승격된 데 이어 1466년(세조 12)에는 대구도호부(大丘都護府)로 승격되어 수성현·해안현(解顔縣, 지금의 동구)·하빈현을 속현으로 두었다. 1601년(선조 31) 경상도 감영(監營)이 지금의 중구 포정동으로 이전하면서 성주목에 속하였던 화원현이 대구부의 관할로 편입되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실시되면서 대구도호부는 대구부가 되어 대구군·현풍군을 비롯한 23개 군을 관할하였으며,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로 재편되면서 대구군과 현풍군은 경상북도에 속하였다. 1905년 성주군의 노곡면이 현풍군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대구군이 대구부로 개칭되었으며, 1914년 부·군·면 통폐합이 시행되어 지금의 중구 대부분과 북구 칠성동에 해당하는 대구면만 대구부가 관할하고 외곽 지역인 12개 면(가창면·공산면·다사면·달서면·성북면·성서면·수성면·옥포면·월배면·하빈면·해안면·화원면)과 현풍군의 4개 면(구지면·논공면·유가면·현풍면)을 통합한 달성군이 신설되었다. 1938년에는 지금의 동구·서구·남구·북구·달서구·수성구의 일부에 해당하는 수성면·달서면·성북면이 대구부에 편입되어 13개 면으로 축소되었으며, 1940년 해안면이 동촌면으로 개칭되었다.
8·15광복 후, 1948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편되었다. 1958년 달성군의 가창면·공산면·동촌면·성서면·월배면이 대구시로 편입되어 8개 면으로 축소되었다가 1963년 가창면·공산면·성서면·월배면 지역이 달성군으로 환원되어 12개 면으로 재편되었다. 1979년 월배면이 읍으로 승격된 데 이어 1980년에는 성서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2읍 10면으로 개편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출범과 함께 공산면 전역이 동구로, 성서읍 전역이 서구로, 월배읍 전역이 남구로 각각 편입되어 9개 면으로 축소되었으며, 1992년 화원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1읍 8면이 되었다.
1995년 대구광역시 출범과 함께 달성군 전역이 경상북도에서 분리되어 대구로 편입되면서 화원읍 구라리 일부가 달서구에 편입되었다. 1996년 논공면이 읍으로 승격된 데 이어 1997년 다사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2001년 다사읍 서재리에 서재출장소가 설치되었다. 2005년 군청 소재지가 남구 대명동에서 논공읍 금포리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2018년 유가면·옥포면·현풍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6읍(논공읍·다사읍·옥포읍·유가읍·현풍읍·화원읍) 3면(가창면·구지면·하빈면) 319 행정리 95 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달성1차 산업단지(논공읍), 달성2차 산업단지(구지면), 대구 테크노폴리스(유가읍, 현풍읍), 성서 제5차 일반 산업단지(다사읍) 등 대구의 주요 산업단지가 몰려 있으며, 구지면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화원읍과 옥포읍에 대구 미래 스마트 기술국가산업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서구와 북구가 대구 제조업의 과거(몰락), 달서구가 대구 제조업의 현재(정체)를 상징한다면, 달성군은 대구 제조업의 미래(신산업)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공업단지들을 기반으로 대구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성장성이 가장 밝다고 볼 수 있다.
달성군 전체의 중심 상권은 없고, 화원읍, 다사읍, 현풍읍의 세 축으로 나뉜다. 화원읍은 천내리가 중심지로 중소규모 시 정도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동네 한복판에 위치한 교도소 때문에 상권 발달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다만 교도소는 하빈면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다사읍은 대실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로 달구벌대로 북쪽에 몰려 있다. 현풍읍은 원래 군청 소재지 수준의 재래시장 중심의 상권이었으나, 테크노폴리스가 읍내에 딱 붙어 개발되면서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상권과 전통상권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이고 역할도 서로 다르다.
대형 마트의 경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달성군 관내에 하나도 없고, 사실상 화원읍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달성점이 유일하다. 다만 모두 소생활권 수준의 상권으로 상위 기능은 달서구(성서, 월배)나 동성로에 의존한다.
교통
고속도로·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간선 도로 등이 군의 내·외곽을 연결하고, 88 낙동교·성산대교·성주대교·중부내륙낙동대교·박석진교·사문진교·우곡교 등의 교량이 낙동강을 가로질러 달성군과 경상북도를 연결한다.
고속 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고속국도 45호선)가 경남 창원시를 기점으로 달성군의 구지면과 현풍읍을 거쳐 경기도 양평군까지 이어지고,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이 현풍읍을 기점으로 달서구~서구를 거쳐 북구까지 이어진다.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을 기점으로 하는 광주 대구 고속도로(고속국도 12호선)가 전남·전북·경남·경북 지역과 달성군 논공읍을 거쳐 옥포읍까지 이어져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고,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하빈면 북부 외곽을 거쳐 간다. 이밖에 2022년 전면 개통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700호선)가 달서구 대천동을 기점으로 달성군 다사읍을 거쳐 동구 상매동으로 이어진다. 현풍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이, 옥포 분기점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이 각각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5호선이 경남 통영시를 기점으로 달성군의 구지면·유가읍·현풍읍·논공읍·옥포읍·화원읍 등 6개 읍면을 거쳐 강원 특별자치도 철원군까지 이어지고, 26호선이 전북 군산시를 기점으로 달성군의 논공읍·옥포읍·화원읍을 거쳐 서구 내당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국도 30호선(전북 부안군~달성군~서구 내당동)과 국지도 30호선(경남 사천시~달성군~서구 내당동), 국지도 67호선(경남 통영시~달성군~경북 칠곡군), 국지도 79호선(경남 창녕군~달성군~경북 안동시) 등이 달성군을 경유한다. 국도 5호선과 국지도 67호선이 현풍 분기점에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와, 북현풍 나들목에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과 각각 접속하고, 국도 26호선이 화원옥포 나들목에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 지선과, 국도 30호선이 다사 나들목에서 대구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한다.
간선 도로는 국도 5호선의 일부인 경남 대로가 경남 창원시 예곡동을 기점으로 함안·창녕을 거쳐 구지면까지 이어지고, 자동차 전용의 테크노 폴리스로가 유가읍을 기점으로 달서구 대곡동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하빈면을 기점으로 달서구·중구·서구를 거쳐 수성구 사월동까지 이어지는 달구벌대로와 구지면을 기점으로 달서구 유천동까지 이어지는 비슬로를 비롯하여 달서대로(달서구 유천동~다사읍)·신천대로(달서구 월성동~가창면)·강변대로(하빈면~경북 칠곡군 석적읍)와 국가산단대로·다사로·동고령로·달창로·대동월포로·사문진로·성산로·용산유산로·하빈로·헐티로·현풍로 등이 달성군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현풍읍 성하리에 서울·부산·대구·거창·창녕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현풍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1997년에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화원읍의 설화 명곡 역을 기점으로 화원역과 달서구·남구·중구·북구를 거쳐 종점인 동구 괴전동의 안심역까지 32개 역을 운행하고, 2005년에 개통한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이 다사읍의 문양역을 기점으로 다사역·대실역과 달서구·서구·중구·수성구 지역을 거쳐 종점인 경산시의 영남대역까지 29개 역을 운행한다.
관광
낙동강과 비슬산을 배경으로 곳곳에 명승지가 많아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화원읍의 화원동산, 논공읍의 달성공단·약산온천, 가창면의 에코테마파크 대구숲(옛 냉천자연농원)·남지장사·정대리 숲, 다사읍의 다사 8경·강정유원지, 하빈면의 육신사 및 태고정·하목정·하산 유원지, 옥포읍의 용연사, 현풍읍의 현풍휴게소, 유가읍의 비슬산과 자연휴양림·유가사, 구지면의 도동서원·제일강정 등이 유명하다.
특히,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은 화원동산·스파밸리(옛 냉천 자연농원)·용연사, 비슬산과 자연휴양림이다. 화원동산은 화원읍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 3㎞ 떨어진 낙동 강변에 있는 성산의 기슭에 조성된 관광·유희시설이다. 본래 이 곳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그 물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성산의 서단(西端)절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따라서 일제강점기부터 유원지로 개발·이용되었으나, 근년에 민간기업에 의해 성산의 기슭에 식물원·운동시설·유희시설 등을 갖춘 관광·레저시설 단지가 개발되어 화원동산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에는 특히 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스파밸리(옛 냉천 자연농원)은 가창면 냉천(冷川) 유원지 인근의 최정산 기슭에 개인이 조성한 10만 평 규모의 사설(私設)공원이다. 이곳에는 동물원·민속촌·유희시설·휴양시설·운동시설·각종 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구시민이 주말에 즐겨 찾고 있는데, 특히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한다.
용연사와 유가사는 모두 비슬산 군립공원내 비슬산 자락에 있는 고사찰이다. 이 두 사찰은 주변에 수려하고 울창한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고 있다.
비슬산군립공원 개발계획으로 조성된 유가읍 용리에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비슬산의 정상에 있는 대견봉·대견사지(大見寺址)·조화봉 등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 연중 많은 탐방객과 등산객이 줄을 잇고 있다.
가창면 오리부터 정대 비슬산 헐티재까지의 주변 경관은 산세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대구시민들의 일일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청정미나리와 참꽃이 싱그러운 봄, 맑고 청정한 물이 흐르는 여름 정대 계곡은 장관을 이루며 특히 가을철에는 계곡 전체가 오색 단풍이 어우러져 정겨운 연인과 함께 또는 가족들이 가볼 만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정대리에 있는 대구미술광장에서 미술창작 체험활동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창면 용계리에 만들어진 힐크레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 (약 3,000평)의 허브 가든을 중심으로 숲, 물, 계곡, 조명, 음악과 체험, 문화시설이 결합된 종합 Well·being Park로 다양한 지역 문화 개발 및 육성 사계절 Season Event 실시에 따른 새로운 자연테마공원이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97년 비슬산 참꽃 문화제가 시작되어 참꽃(진달래)이 활짝 피는 매년 4월 중에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산신제·참꽃가요제와 참꽃길 걷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012년에는 피아노가 국내 처음으로 유입된 화원읍의 사문진에서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시작되어 100대의 피아노와 100명의 피아니스트가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현풍읍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읍면 대항 윷놀이대회·노래자랑과 달집태우기·연날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군민이 함께하여 서예·미술·꽃꽃이·공예 등의 작품 전시회를 여는 달성 충효 예술제,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신과 곡신에게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사직제가 열린다. 이밖에 옥포읍의 옥포 벚꽃길에서 매년 4월 옥포벚꽃축제가 열리고, 다사읍의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매년 가을에 설치미술을 전시하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열린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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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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