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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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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

방향제(芳香劑)는 향기를 발산하는 소비재이다. 방향제는 화장실, 로비, 복도, 현관 및 소규모 실내공간과 같은 가정, 상업용, 공공장소, 차량 등 특정 공간에 좋은 향이 퍼지게 하여 기분을 산뜻하게 하는 약제이다. 자동차에서는 방향제를 대시보드에 올려놓거나 에어컨 송풍구에 꽂아서 사용한다.[1][2]

개요[편집]

천연방향제
종이 방향제
석고 방향제
젤방향제
디퓨저 방향제

방향제는 사용자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 위해 일반 가정, 사무실, 차량 등 일정한 공간 내에서 또는 의류, 섬유, 신발 등에 지속적으로 좋은 냄새를 발산시켜주는 화학제품 및 향초이며 일반적으로 방향 화합물을 발산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제를 의미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향수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용도 및 사용 장소 등에 따라 분무기, 양초, 유류, 젤, 구슬, 플러그인 등 다양한 형태의 방향제가 사용된다. 차량용 방향제는 장거리 이동이 많은 직장인, 주말마다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 오랜 시간 머무르는 자동차를 특별한 향으로 채우려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는 운전자에게는 또 다른 개인 공간이며 취향에 맞춰 컬러나 소재를 바꿔 내부를 튜닝하거나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연출하곤 한다. 하지만 방향제의 경우 향과 종류가 천차만별이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자동차 방향제는 젤형과 액체형, 포푸리형으로 나뉜다. 젤형 방향제는 내용물이 젤리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차량 내에서 흐르거나 넘치지 않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액체형은 액체에 심지를 적셔 향이 퍼지는 형태다. 사용 시 내용물이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포푸리형은 건조된 식물, 꽃잎 등에 오일 또는 향이 입혀져 있는 형태다. 소량의 향을 뿌린 것이라 사용 기간은 길지 않다. 현재 시중에는 향과 종류,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방향제가 많이 출시돼 있다.

방향제는 인공적인 향을 만들기 위한 화학 성분과 이를 고체나 액체 형태로 만들기 위해 별도의 성분까지 첨가하므로 화학 성분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방향제에는 에탄올, 벤젠알데히드, 벤젠알코올 등 4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부 방향제는 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특히 천식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도 오랜 시간 방향제에 노출되면 메스꺼움이나 두통, 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방향제를 만들 때에는 공기 중으로 좋은 향이 퍼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인공적인 향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액체 형태나 반고체, 고체 형태 등으로 만들기 위해 화학 성분을 다량 첨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거의 모든 방향제에 들어있는 에탄올의 경우 인체 유해성이 적어 사용이 허용되고 있지만,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때에는 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공기 중에 퍼진 방향제의 화학 물질들(이소프로판올, 프탈레이트 등)이 기관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호흡 기관과 순환 기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방향제가 악취를 없애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악취 입자로 가득한 공간에 방향제 속 향기가 나는 입자를 퍼뜨려 악취 입자를 덮어 버리는 방식인데, 방향제 입자들이 악취 입자들이 내는 냄새보다 더 강력해 악취가 없어졌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악취 입자들을 제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악취가 나게 돼 계속해서 방향제를 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두 번째로는 방향제 성분이 악취 입자를 분해하는 방법이다. 방향제 입자 A와 악취 입자 B가 서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다른 물질 C로 변화시킴으로써 악취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향제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탈취제인데, 탈취제에는 냉장고 냄새 제거제, 옷장 냄새 제거제 등이 있다. 이 방법은 악취가 나는 입자를 아예 없애므로 첫 번째보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두 가지 모두 화학 물질을 동반하기 때문에 안전하지는 않다.[3][4][5]

원리[편집]

  • 흡착 작용 : 제올라이트와 같은 흡착제, 활성탄 또는 실리카 겔이 사용된다.
  • 산화 작용 : 오존, 과산화수소, 과산화물, 염소, 염소산 등. 매개체는 산화만 되는 것이 아니라, 냄새 유기체를 공기 중으로부터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 공기 소독 : 세균에 의해 오염된 공기를 살균하여 박테리아를 비활성 시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 확산 작용 : 냄새를 제거하기보다는 그냥 강한 향으로 가려서 못 맡게 하는 것이다.

종류[편집]

자동차 방향제 종류[편집]

  • 천연방향제 : 커피 찌꺼기 등을 자동차 방향제로 사용하실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차의 내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하니 자주 교환해야 한다. 천연방향제를 사용하실 때는 모과 같은 과일의 경우 향도 좋고 화학성분에 대한 염려도 없지만 무르고 상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의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과일보다는 습기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참숯이나 편백나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종이 방향제 : 종이 방향제는 룸미러에 걸어 분위기도 살리고 방향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작고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지속력이 1-2주로 짧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석고 방향제 : 석고 방향제는 석고에 향료 오일을 넣고 굳혀서 은은한 향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으며 에어컨 송풍구에 꽂아 사용 하시거나 대시보드 위에 부착해서 사용 한다. 다만 깨질 염려가 있고 습기에 약한 단점과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인지 확인하신 후 사용해야 한다.
  • 젤방향제 : 젤 방향제는 깨지거나 넘어질 염려도 없고 젤이 기화하면서 향을 내기 때문에 젤의 크기로 교환 시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 디퓨저 방향제 : 디퓨저 방향제는 액체 형태의 향유를 리드 스틱으로 은은하게 퍼크리는 방식이며 향이 세지 않고 예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분들께 인기가 좋지요 디퓨저 방향제는 원하는 향을 직접 조합하거나 향의 세기를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관리 소홀로 쏟아지는 경우 불편한 점을 조심하셔야 한다.[6]

천연방향제[편집]

  • 커피 : 집에서 원두커피를 마신다면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다. 커피콩이나 커피 가루를 봉지에 넣어 사용한다. 사용 전의 커피 가루만 사용할 필요는 없고 사용 후 커피 가루를 잘 말려서 걸어놔도 된다. 카페에서 보통 손님들이 가져가기 편하게 적당량을 봉투에 덜어서 모아두는 곳도 있다. 방향 효과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도 있다.
  • 오렌지, 레몬 껍질 :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습 효과도 있지만 효과가 약하고 교체를 자주 해야 한다.
  • 모과 등 향이 강한 과일 : 잘 썩지 않으며 한 번 사거나 주워서 갖다 놓으면 오래간다. 물론 썩기 시작하면 교체해 줘야 한다.
  • 박하, 라벤더, 로즈마리 등 허브 종류 : 관리만 잘 해주면 굉장히 오래간다.
  • 계피가루 : 통계피는 냄새가 잘 나지 않고 가루를 낸 계피가 효과적이다. 참고로 여름철에 달아놓으면 모기, 파리 등등의 벌레들이 말끔히 사라지며 진드기 박멸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향도 달달해 코 건강에 좋다.
  • 향수 : 쓰다 남은 향수를 에탄올과 섞어서 나무 꼬치나 젓가락 등을 꽂아주면 된다 .에탄올과 향수의 비율이 6:4 ~8:2 사이면 좋다.
  • 향목 :말 그대로 향이 나는 나무를 키우는 것으로 산림욕 효과까지 주면서 향이 진한 향목으로는 소나무와 율마가 있다. 특히 율마는 입을 잘게 부순 후 주머니에 넣어 방향제로 쓰거나 작은 바구니에 담아 차 안에 두어도 좋다.
  • 향이 강한 꽃 : 장미 등 향이 강한 꽃을 사다가 여러 송이 꽂아놓으면 효과적이며 외관상으로도 예쁘다.

발산 방식[편집]

향초
자동 분사형
  • 스프레이 : 향제를 냄새가 나는 공간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원할 때 분사하면 된다.
  • 비치형 : 일정 공간에 향료를 놔두고 자연 확산시키는 형태로 지속적으로 냄새가 나는 공간에 주로 비치한다.
  • 스틱형 : 비치형의 일종으로 꽃꽂이처럼 향료가 담긴 용기 안에 향료를 빨아올릴 수 있는 장식물을 세워두는 형태다. 장식성이 강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대부분 디퓨저라고 불리는 형식이다.
  • 향초 : 향료가 섞인 양초를 피워 향을 내는 형태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일시적으로 냄새를 집중 제거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치료요법은 향초로 한다고 한다. 다만 향초가 탈 때 발생하는 그을음이나 미세 먼지 때문에 공기의 질을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또한 화재의 위험도 있으니 켜놓고 외출하거나 수면하면 위험할 수 있다.
  • 자동 분사형 : 스프레이형에서 파생된 형태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스프레이를 작동시켜 향을 퍼뜨린다. 개수대나 하수구 근처, 지속적 악취 발생 공간에 적합하며 호텔 화장실 같은 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작동하는 방식도 있다.
  • 터치형 : 스프레이형에서 파생된 형태로 자동분사형과 비교하면 이쪽은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것으로 보통 화장실 같은 곳에서 고정시켜 놓고 필요할 때 마다 버튼 따위를 눌러 향을 분사시키는 방식이다. 밀폐된 공간, 혹은 좁은 공간에 적합하다.
  • 고체형 : 석고나 왁스에 향이 나는 오일 등을 넣어 굳혀 만든 것으로 비치형처럼 벽에 걸어놓는 형태이다. 왁스 타블렛 혹은 석고방향제로 많이 불리며 만들 때 마른 꽃이나 허브 등을 같이 굳혀 만들기도 하며 장식으로도 사용된다.
  • 가열형 : 소량의 물을 채운 포트에 아로아 오일을 몇 방을 떨어트린 다음 포트 밑의 공간에 티라이트 양초를 넣어 그 가열로 아로마 오일의 향을 퍼트리는 형태이다. 방향 효과 외에 추가로 양초에 의한 탈취 효과와 약간의 가습 및 조명 효과가 있다.

정부 정책[편집]

2021년 1월 27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협업을 통해 22개 기업 1,500여 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전성분 정보를 2021년 상반기까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전성분 공개 대상 제품은 세탁, 방향, 탈취, 살균제 등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17개 제품의 전성분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83개 제품은 올해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내용은 기본 정보인 제품명, 업체명, 연락처, 주소; 성분명, 용도, 화학 물질 안전정보 등 함유 성분 정보; 신고번호, 사용상 주의사항, 어린이보호 포장대상 등 안전 사용정보 등이다. 이에 따라 호흡 및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지, 삼켰을 때 유해한지 등 소비자들 알권리를 보장하도록 했다. 전성분 공개 지침서에 따라 기업에서는 함량(혼합 비율)에 관계없이 제품에 함유된 모든 화학 물질 성분을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함량을 제외한 모든 성분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협약 기업은 비의도적 성분이라도 0.01% 이상 발암물질 및 환경호르몬이 나오면 공개해야 한다. 또 영업 비밀 성분일지라도 인체 유해성이 높으면 소비자 알권리를 위해 공개하도록 협의했다. 특히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초록누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바코드 스캔 기능을 활용해 매장에서 구매하려는 제품의 전성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7]

각주[편집]

  1. 방향제〉, 《나무위키》
  2. "Air freshener", wikipedia
  3. 방향제〉, 《위키백과》
  4. 유희진, 〈내 차와 어울리는 방향제 고르기〉, 《중앙일보》, 2014-09-16
  5. 배지영, 〈유해한 화학방향제 대신 천연 방향제 만들어 써봐요〉, 《백세시대》, 2017-12-22
  6. 밤고개신사, 〈자동차 방향제 종류〉, 《티스토리》, 2020-09-02
  7. 남주원, 〈세탁제·방향제 등 생활제품 화학물질 전성분 공개〉, 《뉴스펭귄》, 2021-01-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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