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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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디만(영어: Bay of Fundy, 프랑스어: Baie de Fundy)은 북아메리카의 동쪽에 자리한 대서양의 만이다. 메인만의 북쪽에 위치하며, 캐나다의 뉴브런즈윅주와 노바스코샤주와 접하며, 미국의 메인주와도 조금 닿아있다.[1]
개요[편집]
펀디만은 캐나다 남동쪽 대서양 연안에 있는 메인만의 부속만이다. 만구(灣口)에서 안쪽까지는 300km. 너비 50∼100km. 만두(灣頭)에는 시그넥토만과 코베키드만이 있다. 조류가 급하며 또한 조수량이 매우 커 밀물때는 세계 최고인 16m까지 치솟으며 내륙으로 들어온다. 만조와 간조의 평균 시간차는 약 6시간 정도이며 하루 두차례의 매 순환기때 마다 엄청난 양의 물이 밀려 왔다 빠져 나가는데 이때 바닷물의 양은 지구상의 모든 강의 유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인 약 1000억 톤이나 된다. 가장 유명한 곳은 호프웰락스(Hope Well Rocks)인데 펀디만의 바닷물과 페티코디악강이 만나는 장소로써 조수간만의 차이가 약 14m이다. 그래서 바닥을 걸어다니다가 몇 시간 후에 위와 같이 카약을 타고 돌아다닐수 있다. 몇백만 년 동안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서 침식작용 등의 자연현상으로 기이한 형태의 모습의 바위들이 존재한다. 이 바위들은 윗쪽에만 나무가 자라서 화분(flowerpot)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있다. 펀디만은 높은 암벽에 둘러싸인 개벌로 근처 파스보로(Parrsboro)는 비석과 준보석이 많이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1985년, 파스보로 근처에서 북미 최대 규모 공룡 화석을 발굴했다. 1993년 문을 연 펀디 지질 박물관은 매년 22,000명이 찾는다. 전시관, 연구실, 다용도실, 선물 가게 등이 있다. 전시관에서는 2억 년 전, 공룡 시대의 노바스코샤(Nova Scotia)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준다. 펀디만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북대서양 돌고래를 포함하여 총 12종의 고래가 서식중이다. 펀디만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장소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이기도 했다.[2]
조수[편집]
펀디만에서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하루에 두 번씩 펼쳐진다. 세계 최대의 조수가 세계의 모든 강물의 양과 거의 맞먹는 양의 물을 만으로 몰고 오는 것이다. 만의 어귀에서 조수는 16m까지 상승한다. 역조, 거센 용승과 격렬한 소용돌이가 어우러져 장관 중의 장관이 연출된다. 썰물이 빠지면 해수는 5km까지 빠져나간다. 하지만 몇 시간 후면 15m가 넘는 밀물이 또다시 쳐들어오는 것이다. 펀디만의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이유는 깔때기처럼 생긴 만의 독특한 지세와 깊이 때문이다. 만의 해수는 외해의 해수와 연동해서 움직인다. 만 안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조수의 움직임은 대서양의 움직임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그 결과 외부에서 밀려들어 오는 조수의 높이가 원래 만에 있던 해수의 움직임에 의해 강화되는 '공명' 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경이로운 조수의 활동은 만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으며 호프웰록스에서는 붉은 사암이 파도에 깎여 마치 조각 작품처럼 보이는 거대한 바위기둥이 생성되었다. 또한 세인트마틴에는 파도의 작용으로 수많은 해안 동굴이 생겼다. 펀디만의 해수는 영양분이 풍부해서 바닷새 수천 마리와 고래 여덟 종의 든든한 식량 창고 역할도 한다.[3]
역사[편집]
미크맥족(Miꞌkmaq)은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수 세기 동안 펀디만에서 낚시를 했고 최초의 만 주변의 지역사회에서 살았다. 미크맥족의 전설에 따르면, 조수는 신화 인물 글로스캅(Glooscap)이 목욕을 하고 싶어할 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1520년 포르투갈 탐험가 주앙 알바레스 파군데스(João Álvares Fagundes)가 이만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558년까지 포르투갈 지도에는 만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초의 유럽인 정착지는 메인주 세인트 크로이 섬(Saint Croix Island)에 세워진 프랑스인이었고, 그 후 1605년 피에르 두구아(Pierre Dugua)와 사무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에 의해 설립된 포트 로열(Port Royal)을 건설했다. 샹플랭은 그곳을 라바예 프랑수아즈(Labaye Francoise)라고 명명했다. 샹플랭은 포르투갈인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썩은 십자가를 만에서 발견했다고 묘사한다.
마을은 스페인령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북쪽에 있는 최초의 영구 유럽인 정착지였으며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 있는 최초의 영구 영국 정착지보다 2년 앞서 있었다. 약 75년 후, 아카디아인들은 만을 따라 퍼져나가 그랑프레(Grand-Pré), 보바신(Beaubassin), 코베퀴드 (Cobequid), 피시구이트(Pisiguit)를 설립하였다.
만 주변 정착지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공격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프랑스와 영국이 이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싸워 아카디아인이 추방되었고 나중에는 미국 독립 전쟁과 1812년 전쟁 동안 미국인이 추방했다.
19세기에 이 만은 많은 선박의 운항지였고, 뉴브런스윅주 세인트 마틴스의 제임스 모란, 멍크턴의 조셉 솔터, 노바스코샤주 메이틀랜드의 윌리엄 D. 로렌스를 포함한 조선업자들이 번창했다. 펀디 항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인 마르코 폴로, 캐나다에서 건조된 가장 큰 목조선인 윌리엄 D. 로렌스, 서양 세계 최초의 여성 선장인 몰리 쿨을 배양했다.
기록된 가장 높은 수위는 21.6m로 1869년 10월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항구와 지역사회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파도가 미나스 분지와 탄트라마 습지의 저지대 농지를 보호하는 제방을 침범해 바닷물이 내륙으로 밀려들었다.[4]
펀디국립공원[편집]
펀디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주(New Brunswick)의 남서쪽 펀디만(Bay of Fundy)에 위치해 있으며 아카디언(Acadian) 해안 산림과 해변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은 19세기 목재 수출을 위한 제재소가 발달했던 곳으로 산림의 대부분이 벌채되었다. 이후 사람들이 이 지역을 떠났고 1948년 뉴브런즈윅의 첫 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대중에게는 1952년에 개방되었다. 공원 내륙지역에는 20개 이상의 폭포를 비롯해 울창한 산림과 계곡이 있으며, 외곽은 펀디만 주변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 특히 펀디만의 조수변동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한데, 간조 때에는 해저를 직접 걸어볼 수도 있으며 만조 때는 9미터 이상이 되는 수면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을 정도이다. 공원의 고지대 산림과 습지에 있는 동식물 서식지는 카리브 평야 산책로와 판자 산책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공원에는 골프코스, 따뜻한 소금물 수영장, 세 개의 야영장과 120km에 달하는 하이킹 도로를 비롯해 별장, 모텔, 테니스코트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미개발된 자연보호구역의 체험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에 이르기까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다.[5]
호프웰락스[편집]
호프웰락스(Hopewell Rocks)는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펀디만(Bay of Fundy)에 있는 바위이다. 플라워포트록(Flowerpot Rock)이라고도 한다. 조수에 의한 침식으로 생긴 암석 구조물로서, 멍크턴(Moncton) 근처에 있는 호프웰곶(Hopewell Cape)에서 펀디만의 위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록스주립공원(The Rocks Provincial Park) 안에 위치한다. 대륙의 충돌로 생겼고 빙하가 녹으면서 침식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조수에 의해 조각되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에 기부까지 잠기지만, 조수가 낮을 경우에는 지표 수준에서 보인다. 어두운 침전물 덩어리가 뭉친 사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바다새들이 떼를 지어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6]
메인만[편집]
메인만(영어: Gulf of Maine)은 북아메리카 북동쪽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만이다. 메인만은 거의 직사각형의 저지대로 서쪽과 북쪽은 북미 대륙에 둘러싸여 있고 남동쪽으로는 대서양과 연결되어 있다. 남서쪽으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쪽 끝에 있는 코드곶에, 북동쪽으로는 캐나다의 노바스코샤주 남쪽 끝인 세이블섬에 접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코드곶뿐 아니라 뉴햄프셔주와 메인주의 해안 전체를 포함하고, 캐나다의 뉴브런즈윅주 남부 해안과 노바스코샤주 서부 해안을 포함하는 커다란 만이다. 매사추세츠주의 매사추세츠만과 캐나다 남동쪽 대서양 연안의 펀디만도 모두 메인만 체계에 속한다. 이런 점에서 지구상에서 조수차가 가장 큰 만이라고 할 수 있다. 해안선은 바위투성이이고 경치가 아름답다. 빙하작용으로 해변에서 침전토가 제거된 탓으로 이스턴시보드(Eastern Seaboard) 남부를 따라 모래 해변이 부족한 편이다. 수중 해저의 형태는 빙하기의 낮은 수위가 수중 기슭에 의하여 동쪽과 남쪽이 반쯤 막힌 만을 형성할 때 만들어졌다. 특히 남쪽 끝의 조지스뱅크(Georges Bank)는 멕시코만류로부터 만을 보호한다. 만의 해수는 래브라도해류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서 남쪽보다 물이 더 차갑고 영양이 풍부한다. 중앙 해분의 수중 계곡은 깊이 500m에 이르는 반면에 수중 산맥은 266m까지 솟아 있고, 어떤 지역에서는 거의 해수면에 도달한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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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펀디만〉, 《위키백과》
- 〈메인만〉, 《위키백과》
- 〈펀디 만〉, 《나무위키》
- 〈펀디 만〉, 《요다위키》
- 〈펀디 만〉, 《네이버 지식백과》
- 〈펀디국립공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호프웰록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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