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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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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海外直購)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행위를 의미한다. 짧게 줄여서 직구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개요[편집]

해외직구는 해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국제배송을 통해 받아보는 것을 말한다. 해외직구라는 단어는 2010년을 전후하여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자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었다. 또한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해외직구족이라고도 부른다. 해외직구가 활성화된 요인으로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의 물리적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상품을 찾는 게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수입 유통되는 것은 일부분이지만 해외직구를 통하면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게 가능하며,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150달러~200달러 이하의 상품을 자가용도로 구입할 경우에는 세금이 없다는 것도 해외직구가 인기를 받는 이유다. 종전에는 100달러 이상, 또는 15만 원 이상이면 세금을 부과했으나 한 미 FTA협정 체결 이후 이를 상향 조정한 것도 활성화의 한 이유이며, 특송화물에 대한 관세청의 신속통관제도도 해외직구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해외직구는 인터넷이 대중화되던 2000년경부터도 있었지만, 일반에게도 대중화되고 급성장한 것은 2010년 이후로, 스마트폰 등이 널리 보급된 시기와 일치한다. 2010년 2억 4200만 달러였던 해외직구 규모는 2011년 4억 3100만, 2012년 6억 4200만, 2013년 9억 규모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직구 규모는 2014년 상반기에만 약 7억 달러(약 7538억 원)에 달하며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5%나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전체 경제의 0.2%를 해외직구가 차지하게 되었다. 해외직구의 방식은 세 가지로 직접 해당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직접배송, 상품은 직접 구매하고 배송은 대행업체에 맡기는 배송대행, 사고 싶은 제품만 정하고 구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을 위임하는 구매대행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배송대행인데, 일반적으로 해외 쇼핑몰의 배송비가 비싸거나 국제배송은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1]

성장 배경[편집]

해외직구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대한민국 내수시장을 소수의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심지어 같은 제품도 미국 등 해외 시장보다 대한민국 내수시장에서 가격이 훨씬 비싼 경우가 많다는 이유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내수시장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450만 원에 구매해야 하는 삼성전자 TV가 해외직구를 통하면 관세우송료를 합쳐도 215만 원으로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이러한 불합리한 유통구조와 대기업의 폭리 때문에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이 해외직구를 비롯해 일본직구의 활성화 요인으로 꼽힌다. 전자제품, 건강식품, 의류, 책 등 그 분야는 다양하며 아마존, 옥션, 아이허브 등 직접 구매가 가능한 해외 쇼핑몰뿐 아니라 각종 배송 대행업체도 성업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쇼핑몰들은 웹 호환성 문제 때문에 구매 시마다 매번 보안프로그램을 인스톨해야 하는 등 총 10단계를 넘어서는 많은 절차와 오랜 시간이 짜증을 유발한다. 반면,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로부터 자유로운 해외 쇼핑몰들은 한 두번의 클릭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쾌적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 또한 해외직구를 활성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해외직구는 배송비가 비싸고 배송이 느리다는 불편과 사후처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대한 이점이 크고 다양한 해외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시장을 겨냥하여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 배송 수준으로 배송기간을 낮춘 사이트들도 생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제품들의 경우 A/S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해 초기불량이 아닌 이상 거의 고장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1]

관련 기업[편집]

2014년을 기준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해외직구 사이트는 아마존(55.9%)이며, 이베이(38.2%), 아이허브(36.8%) 순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소비자 만족도 면에서는 미국의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가 품질·가격·신속하고 안전한 배송·A/S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조사에서 소비자 만족도 2위는 아마존(미국), 3위는 샵밥(미국), 4위는 라쿠텐(일본), 5위는 아마존재팬(3.61점), 6위는 드럭스토어(미국), 7위는 이베이(미국), 8위는 6PM(미국) 등의 순이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 결제한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주는 배송대행 사이트는 1위 몰테일, 2위 위메프박스, 3위 유니옥션, 4위 아이포터, 5위 오마이집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여기서 배송대행이란 해외 배송 대행지를 통해 국내 배송·통관 등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현지에서 물건을 사다주는 구매대행 사이트는 1위가 옥션 이베이, 2위가 G마켓 이베이, 3위가 위즈위드, 4위가 엔조이뉴욕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해외직구가 급성장하자 물류 대기업들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잇달아 해외직구 배송대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1년 몰테일과 제휴하여 간접적으로 해외직구 시장에 진출했고,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는 미국에 해외 직송 물류센터를 설립했으며 MBC에서는 2014년 10월, 배송대행 전문 업체 아이포터를 인수하고 해외직구 사업에 진출했다.[1]

관련 기사[편집]

  • 지마켓이 매달 해외직구 상품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직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22년 5월 8일 밝혔다. 매달 해외직구 품목 중 카테고리 하나를 선정해 할인가에 판매하고, 중복 할인 쿠폰도 제공하며 주문 즉시 3일 내 현지 출고하는 '빠른직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2022년 5월 선정 상품은 해외직구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이다. 2022년 5월 11일까지 월간직구 건강식품 편을 통해 다양한 해외 건강식품은 물론, 피부건강을 위한 뷰티제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월간직구 건강식품 편에서는 KB/농협/삼성 카드 결제 시 최대 1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7% 할인쿠폰'과 최대 2만 원 할인 가능한 '12% 할인쿠폰'을 매일 1장씩 제공한다는 할인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또 지마켓에 직입점된 빅3 해외직구 전문몰 오플닷컴과 아이허브, 비타트라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15% 중복할인쿠폰'도 매일 브랜드별로 1장씩 추가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27% 추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타임딜도 진행된다. 엄선해 선정한 인기상품을 매일 오전 10시에 4개씩 선보이며, 타임딜 상품에도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상품은 주문 즉시 3일 내에 현지에서 출고되는 '빠른직구'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전 세계 상품을 관부가세 등의 복잡함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해외 배송현황 확인이 가능한 '쉬운직구'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2]
  • 11번가아마존 미국 수백만 개 상품을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추가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규모 해외직구 서비스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입장이다. 11번가는 이번 신규 상품 판매 시작과 함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된 브랜드 중 패션, 뷰티, 주방, 디지털, 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를 엄선해 매일 특별한 혜택과 함께 소개하는 '아마존 블러썸' 행사를 2022년 5월 중순경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을 월 2회 고정 편성으로 확대하면서 라방으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브랜드와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회 진행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은 최대 시청자 수 119만, 매회 평균 65만 이상의 시청수를 기록하며 '라이브11'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진행 중인 2022년 5월 '월간 십일절'에는 오후 6시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방송이 예정돼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베스트 브랜드 5개의 십일절 특별가 판매가 진행되며, 새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의 얼리버드 쿠폰도 지급될 예정이다. 11번가는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해외직구 쇼핑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11번가와 아마존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 유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면서 고객가치에 기반한 최선의 해외직구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다.[3]

각주[편집]

  1. 1.0 1.1 1.2 해외직구〉, 《위키백과》
  2. 백봉삼 기자, 〈지마켓, 인기 해외직구 매달 선정해 할인 판매〉, 《지디넷코리아》, 2022-05-08
  3. 백봉삼 기자, 〈11번가, 美 아마존 새 상품 대폭 강화..."해외직구 경쟁력↑"〉, 《지디넷코리아》, 2022-05-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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