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야영(野營, camping)은 휴양이나 훈련을 위하여 텐트 또는 간단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야외활동이다. 캠핑, 노영이라고도 한다.
야영에 참가하는 사람은, 1박 이상 도시에서 떠나 주로 야영장에서 보내고 있는 동안 자연을 즐긴다. 야영을 하는 데에는 텐트, 캠퍼밴, 기타 기본적인 건축물을 사용한다.
야영지는 보통 국립공원, 다른 공공 자연보호 지역, 사유 야영지에 위치한다.
목차
개요
야영은 텐트 또는 임시로 지은 초막 등에서 일시적인 야외생활을 하는 여가활동이다. 숙박시설이 없는 외지나 산악지대 등에서 불가피하게 야영하는 경우 (비박)도 있겠으나, 하나의 레저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며 산이건 바다건 캠핑장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사도 해결해야 하고 숙박도 해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고 할 일은 많은데 날씨와 기온 변화가 변덕스럽고 외진 장소에서 버텨야 하므로 각종 장비가 동원된다. 취미로서는 거의 장비질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무수하게 많은 장비들이 당신의 눈을 현혹시킨다. 전원이 공급되는 캠핑장까지 등장하면서 캠핑과 관계가 없어 보이는 전기 기기까지 동원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대 전기 기기의 도움까지 받으면 펜션에서 묵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불편함이 최소화되고, 그러한 편리함을 한계까지 끌어 올리고 아예 필요한 장비 전부를 갖춰 놓고 몸만 받는 것이 글램핑이다. 글램핑은 독자 문서로 언급할 정도로 일반적인 캠핑과는 성격에 차이가 있다.
장비를 갖춰야 하는 대다수의 취미(사진, 골프, 자동차, 낚시 등)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지만 캠핑 역시 그 활동 그 자체보다는 그 활동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고 그것을 남에게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장비병의 문제가 크게 드러나는 취미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가족, 친구 단위의 캠핑은 극한 상황에서 즐기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음에도 필요한 것 이상의 장비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 캠핑의 문턱을 높이고, 때로는 캠핑장 등에서 다른 사람의 장비를 무시하는 행위를 하여 캠퍼 전체가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캠핑은 개인이 즐기는 취미이지 남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한 취미가 아니기에 타인의 장비를 무시하는 행위는 삼가도록 하자.
해병대나 육군을 나왔다면 한 번쯤 해 본 경험이 있을 텐데, 아무리 보충역이라 할지라도 훈련소에서 텐트를 한 번쯤은 치고, 현역이나 군 부대 근무 보충역이라면 자대를 가서도 쳐 봤을 것이다. 안 치더라도 잠은 텐트에서 재운다. 비록 사회에서의 캠핑과 분위기, 장비 등 다른 부분이 상당수 존재하나, 야외에서 숙박을 해결을 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적 자체는 동일하다. 특수부대의는 툭하면 하는 게 야영, 특히 비박이다. 여름엔 야삽으로 땅 파서 낙엽 깔고 자며, 겨울엔 눈에 굴을 파서 들어가 잔다.
변천
야영은 자연 속에서 단체생활을 통하여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자연에의 적응력 및 협동정신, 자립정신과 지도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산업화와 기계화에 따른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간은 자연을 더욱 동경하게 되었으며,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을 가져볼 수 있게 하는 야외생활은 점차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몫을 차지하게 되었다.
야영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물과 식량을 찾아 이동하며 살던 유목시대에 와서 보편화되었다. 그 뒤 농경생활이 이루어짐에 따라 정착하게 되어 점차 멀어지게 되었다가, 근대 이후 심신수련과 자연극복 등을 위한 의도적인 목적으로 시행되어왔다.
고대 삼국시대에는 화랑도가 결성되어 심신수양과 인격도야 및 체력단련을 위하여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단체생활을 하였다. 이들은 맑은 공기의 산천을 찾아 시와 가무를 즐겼으며, 협동과 단결정신을 기르는 동시에 무예를 수련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인 의미의 야영은 1896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피셔(Fisher,C.)라는 고등학교 학생이 국토순례를 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이들 학생은 국토를 순례하면서 조국의 장래와 자신들의 포부에 대한 토론을 하며 자연 속에서 야영을 하였는데, 이것이 '철새'라는 뜻의 반더포겔(Wander Vogel)이라 불려지면서 전국에 확산되었다.
그 뒤 1907년 영국에서 보이스카우트(Boy Scouts)가 결성되어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야영이 본격화되었으며, 1909년 유스호스텔(Youth Hostel)운동의 시작으로 더욱 확산되어, 현대에 와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야영으로 분화되어 행하여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는 자전거·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캠핑장을 돌아다니는 오토 캠핑도 유럽에서 성행하였다. 근대 산업의 발달과 함께 도시생활이 기계화하여 사람들이 여가 활동을 야외에서 하려는 경향과 일치되어 급속히 성행하였다. 캠핑은 조직적 캠핑, 개인적 캠핑, 가정적 캠핑 등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이용하는 시설에 따라 고정된 방갈로·코티지·휘테 등을 이용하는 것, 바위굴 등 자연 지형물을 이용하는 것, 작은 텐트인 첼트자크를 이용하는 것, 적설기에 설동(雪洞)이나 이글루를 이용하는 것, 숙박설비를 이용하지 않은 야영 등이 있다.
야영은 목적에 따라 교육야영·훈련야영·레크리에이션야영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기간에 따라 당일야영과 장기·단기야영, 장소에 따라 주둔야영·이동야영, 규모에 따라 소집단야영·합동야영·국제야영, 대상에 따라 어린이야영·청소년야영·가족야영·장애자야영, 주최기관에 따라 학교야영·서클야영·교회야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이동수단에 따라 도보여행야영·사이클링야영·드라이브야영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야영계획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어디로 갈 것인지의 장소와 조건, ② 언제 실시할 것인지의 시기, ③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지의 장비, ④ 어떻게 할 것인지의 야영방법, ⑤ 무엇을 할 것인가의 목표와 내용, ⑥ 누가 무슨 일을 맡을 것인가의 임무분담 등이 있다.
한국 캠핑의 역사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1950~60년대 당시에도 휴가 기간동안 가족끼리 야영을 즐기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등산, 낚시 등 개인적인 레저 활동의 연장선에서 야영이 이뤄졌다. 황동제 석유 버너가 이 시절을 대표하는 캠핑용품. 당시로서는 전반적인 여가 문화가 그리 발전하지 못하였고 캠핑 문화나 장비 역시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냥 경치 좋은 곳 어디서나 텐트나 타프를 치고 돌틈에 장작을 때고 얇은 돌판을 불판 삼아 고기를 구워 먹고 뒷정리도 대충 하고 떠나는 등 캠핑 문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캠핑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큼지막한 자칼텐트로 기억되는 이 때, 텐트는 자칼텐트, 버너는 부르스타, 매트는 에어매트 혹은 은박돗자리면 만사 OK이었던 시절이다. 이러한 유형은 지금도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면 종종 발견할 수 있다. 1970~80년생들이라면 어릴 적에 해수욕장에서 흔히 봤던 바로 그 장면을 떠올리면 되겠다. 이 시기에 부탄가스 버너가 도입되어 전문적인 캠퍼 사이에서도 석유버너를 몰아낼 정도로 위세를 부렸다. 아무데서나 야영을 하던 문화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이 시기에 본격적인 캠핑장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보급이 늘어 1가구 1자동차 시대에 접어들고 선진국에 진입한 생활 수준에 맞춰 장비의 고급화 욕구에 맞춰 자동차를 이용한 이른바 오토캠핑이 뜨기 시작했고 이에 한국에 새로운 캠핑문화가 등장하였다. 이른바 장비질 전성시대. 미국 브랜드인 콜맨, 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 등이 미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서 빠르게 캠핑장을 점령해 들어갔다.
이때의 캠핑은 거의 맨땅에 별장을 구축하는 수준의 장비질을 보여 주었다. 거실형 대형텐트, 마치 아일랜드 식탁을 연상시키는 IGT를 비롯한 각종 테이블과 화로대, 고급 브랜드 캠핑의자, 대형 타프는 기본이었고, 겨울이 되면 겨울용 가스/화목 난로에, 캠핑용 토스트기와 캠핑용 소형 커피머신이 등장했다. 여름에는 캠핑용 에어컨은 기본. 밤에는 빔프로젝터와 전용 스크린까지 걸고 영화 삼매경에 빠졌으니 그야말로 거의 집을 이동시키는 수준의 캠핑 문화가 전성기를 이루었다.
오토캠핑의 장비질 전성 시대의 정점을 지나면서 점차 늘어나는 장비의 양과 가격 부담, 높아진 진입 장벽, 이러한 장비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일에 질린 사람들을 중심으로 간소화된 형태의 캠핑을 즐기게 되었다. 오토캠핑 중흥기때 아빠가 데리고 다녔던 꼬맹이들이 성장하면서 아빠 품을 벗어나면서 장비에 치여 살던 아빠 세대의 오토캠핑을 회의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자식들을 분가시킨 부모들 역시 부부 중심으로 가벼운 캠핑을 즐기길 원하게 되었다. 때마침 결혼비용의 증가와 개인주의에 따른 독신 인구 증가로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던 오토캠핑 문화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SUV에 장비를 조금만 싣고 차 안에서 자는 차박, 커다란 배낭에 짐을 꾸리는 백패킹이 유행하게 되었다. 캠핑후기 사진에서, 밤에 어둠이 깔린 산에서 빨간색, 노랑색 등등의 원색의 앙증맞은 돔형 텐트안에 등을 켜놓고 텐트 바깥에서 이쁘게 설정사진을 찍은건 이러한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장비병 문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캠핑이라는 취미의 특성상 간소캠핑은 장비의 수를 줄였을 뿐 장비당 가격, 즉 장비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고집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급 브랜드에 집착하는 문화는 오히려 깊어졌는데, 가족 단위 오토캠핑을 이끌던 스노우픽은 상대적으로 저물었지만 알파인 캠핑 중심이자 스노우픽도 싼 브랜드로 보일 정도로 비싼 장비를 생산하는 MSR, 인테그랄디자인, 힐레베르그 등 북유럽이나 캐나다 브랜드가 선호되었다.
2010년대부터 생존왕 베어 그릴스와 레이미어스 등 해외 아웃도어 컨텐츠가 대한민국에 유입되면서 한국에서도 생존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여기에 오토캠핑의 장비질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베어 그릴스처럼 칼 한자루 들고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생존주의 캠핑, 부시크래프트라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 부시=숲, 크래프트=기술, 의 합성어인 부시크래프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아 구조를 요청하는 생존과는 달리, 숲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유유자적 즐기는 방식의 일종의 캠핑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선 산림보호법, 하천법과 같은 강력한 법적 규정으로 인해서, 숲에 들아가서 나무로 움막같은것을 만들고, 그 앞에 불을 피워 물고기를 구워먹는 등 진짜 부시크래프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대안으로 한국 캠퍼들은 텐트나 차량 등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침낭과 보온 도구 정도만 사용하는 비박 형태로 부시크래프트 욕구를 달래고 있다.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의 캠핑 지도를 크게 바꿔 놓았다. 그 전까지는 장비병의 극한을 달리던 오토캠핑 전성기의 영향이 남아 있는데다 여러모로 환경이 불편한 캠핑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었고, 캠핑 대신 호텔이나 펜션, 그것도 아니면 글램핑이 여행지에서의 숙박의 주류였기에 캠핑 인구는 늘기는 했어고 그 증가 폭이 완만했다.
이 시기에 전 세계적인 차량의 유행이 캠핑에 적합한 SUV 스타일 차량이 주류가 되면서 오토캠핑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고 이로 인하여 코로나-19 시대에 오히려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이용한 캠핑 수요는 더욱 급증했다. 2022년 4월에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으나, 한 번 유입된 캠핑 인구가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닌데다 지금까지 쌓인 보복소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캠핑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코로나 시대 이전보다 증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설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거나 거리가 멀어 찾는 이가 드물던 캠핑장도 이제는 주말이면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또한 폭발적으로 캠핑 인구가 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자격 미달의 캠핑족도 증가하여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캠퍼들이 이들을 혐오하여 캠핑을 가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동방식에 따른 캠핑형태
백패킹
대중교통, 버스대절, 자가용 등으로 베이스지점으로 이동 후 목적지까지 도보 이동한다. 도보이동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걸어갈 수 있는 범위 이내라면 행선지의 위치에는 제약이 없다. 특히 등산과 연계한 캠핑이라면 백패킹 말고는 보통 답이 없다.
백패킹은 자신이 짊어지고, 끌고 갈 수 있는 범위의 장비만 가져갈 수 있기에 장비의 종류와 무게, 부피에 심각하게 제약을 받는다. 이것을 스스로 걸어가며 이동시켜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등산에 취미가 없다면 백패킹으로 갈 수 있는 캠핑장은 거주지 주변으로 한정된다.
브롬핑
브롬톤 이라는 접이식 자전거를 이용하여 캠핑하는 방법이다. 물론 저 자전거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자전거 여행과 캠핑을 함께 하는 것을 전부 브롬핑으로 부른다. 즉 자전거 + 캠핑 = 브롬핑인 셈.
자전거 여행의 방식이 다양한 만큼 캠핑장이 위치한 지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머지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 부터 투어링 자전거를 이용하여 캠핑장을 전전하는 장거리 전국 일주 여행까지 다양하다. 다만 공통적으로 자전거를 장시간 모는 것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데다 캠핑 기어의 무게와 부피가 커질수록 이 부담이 훨씬 커지는 만큼 장비를 백패킹보다 그리 낫지 않은 수준으로만 준비할 수 있다. 심한 경사로에 위치하거나, 임도인 경우 체력이 충분히 뛰어나거나 전용 자전거를 갖추지 않고서는 어려운 점 역시 약점이다.
모토캠핑
브롬핑이 자전거 + 캠핑이라면 모토캠핑은 오토바이 + 캠핑이다. 체력을 요구하는 자전거에 비해 오토바이는 운전자의 체력을 그렇게 요구하지 않고, 엔진이 버텨주는 이상 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고 언덕길도 어떻게든 올라간다. 어느정도 무게가 되는 캠핑 짐을 날라야하고 공도와 임도 모두를 주행하기 위해 최소 125cc 급 또는 그 이상의 듀얼 퍼포즈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한다. 브롬핑이 브롬톤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듯 듀얼 퍼포즈가 아니더라도 투어러나 오프로더를 쓰기도 하고 혼다 커브같은 언더본 바이크도 못 쓰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륜차의 한계상 브롬핑보다는 낫지만 본격적인 오토캠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비가 간소해지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즉 가정에서 쓰던 부피와 무게를 무시하는 장비들은 사용이 어렵고, 백패킹에 준하는 장비를 조금 더 실을 수 있는 수준에 가깝다. 그래도 브롬핑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훨씬 적어 더 먼 거리의 캠핑장까리 발을 넓힐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 방식이다. 이 역시 방식이 나뉘는데, 캠핑 사이트까지 일반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여 이후 사이트에 장비를 설치하여 캠핑하는 세미 오토캠핑(대한민국에서 오토캠핑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을 말한다.), 캠핑카나 트레일러(카라반)를 두고 거점을 삼는 오토캠핑, 심지어 텐트나 타프 설치 없이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도 오토캠핑의 범주로 포함시킬 수 있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과 체력만 있다면 브롬핑이나 모토캠핑을 뛰어 넘는 이동 거리를 자랑하며,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서 적재할 수 있는 장비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나기에 속된 말로 집을 그대로 옮겨오는 듯한 구성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캠핑카나 트레일러는 정말 그 수준과 비슷한 감각으로 캠핑이 가능하다. 돈도, 운전면허도 없는 청소년의 캠핑이나 오토바이 동호인들의 캠핑이 아니라면 가족이나 여러 사람이 하는 캠핑은 오토캠핑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등산로 대피소 주변의 캠핑장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의 캠핑장은 오토캠핑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단 차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기에 도로조차 없거나 완전 오프로드 주행을 해야만 하는 곳에서는 사실상 무리이며, 오프로드 주행을 해야 한다고 할 경우 지상고가 높으며 뼈대가 프레임 형태이고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차동기어잠금장치가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프레임 SUV 또는 픽업트럭) 정도는 갖춰야 한다. 물론 대한민국의 캠핑장에서 이러한 차량만 진입이 가능한 경우는 없고, 불법성 논란이 있는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의 캠핑 정도에만 참고할 사항이다.
야영 장비
- 천막 (텐트, 타프, 어닝)
- 침낭 (sleeping bag)
- 랜턴
- 접이식의자
- 아이스박스
- 난로
- 루프백 (roof bag)
- 망치
- 비옷
- 등산화
- 손전등
- 구급 상자
- 휴대용 버너
- 캠핑카 (여행 트레일러)
- 그물침대
- 그릴
- 바베큐
- 나침반
- 삽
- 캠프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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