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울산)
북구(北區)는 울산광역시의 구이다. 동쪽으로는 동해에 면하고, 서쪽으로는 울주군과 중구, 남쪽으로는 동구와 북구,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접한다.[1]
개요
울산광역시의 북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9˚ 17' 30"~129˚ 28' 00",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30' 43"~35˚ 40' 36"에 위치한다. 구의 동쪽 끝은 당사동, 서쪽 끝은 가대동, 남쪽 끝은 염포동, 북쪽 끝은 중산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15.81㎞, 남북 간 거리는 18.80㎞이다. 면적은 157.35㎢로 울산시 전체 면적의 약 15%를 차지하여 5개 구·군 가운데 울주군 다음으로 크다. 행정구역은 8행정동(27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동동이 전체 면적의 38.6%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염포동이 전체 면적의 3.5%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218,292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참나리,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삼한 시대부터 달천철장에서 철광석을 채취하였던 철 생산지를 모티브로 하여 용광로의 타오르는 불꽃 모양의 머리에 4차산업을 주도하는 디지털 방망이를 들고 활짝 웃는 귀여운 아이 모습으로 형상화한 '쇠부리'와 구화(區花)인 참나리를 모티브로 북구의 푸른 미래와 번영 등을 표현한 '참나리'이다. 구청 소재지는 연암동이다.
북구 지역은 과거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경상남도 울주군 → 울산군 → 울산시 울주구(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속이었고, 울산의 광역시 승격 당시 울산시 울주구의 농소읍, 강동면 지역과 일부 중구 및 동구 지역을 합쳐 설치된 자치구로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치고는 농어촌 비중이 꽤 높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 들어 진행된 급속도의 도시 개발로 자치구 설치 23년 만인 2020년 9월 중구의 인구를 추월하였다.
구청 홈페이지가 nProtect라는 ActiveX 기반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접속할 수 있게 되어 있어 Internet Explorer를 안 쓰거나 쓸수 없는 사용자(리눅스나 맥 사용자)들은 들어갈 수 없다. 메인 화면이 잠깐 뜨다가 엔프로 텍트가 설치되어 있는지 검증하는 스크립트가 내부적으로 로딩되면서 튕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안드로이드나 iOS 용 기기는 별도의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어 놨다.
울산에서 최근 5년 동안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자치구다. 현대자동차가 버티고 있는 데다 강동동 등지에 택지 지구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2][3]
자연환경
북구의 지형 지세는 동쪽의 태백산맥 말단부에 해당하는 동대산(東大山)·무룡산(舞龍山) 등을 정점으로 동서 방향으로 경사가 낮아지는 구릉성 산지와 이들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사면을 따라 흘러 동천강에 합류하거나 직접 울산만으로 흘러드는 소하천, 동천강에 의하여 형성된 곡저평야, 그리고 형산강 구조곡을 중심으로 서부의 고도 2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크게 구분될 수 있다.
이 지역을 남북으로 관류하는 동천강은 북구 서북단의 경주시 외동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천마산(天馬山)과 범서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상아산(尙牙山) 사이에서 발원하며, 중류에서 신천천(新川川)·송정천(松亭川) 등의 소 지류와 만나 형산강 구조곡을 따라 남류 하면서 중구와의 경계를 지나 태화강에 합류된다.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울산평야는 침강해안의 만입부에 이루어진 비옥한 충적 평야로 과거에는 울산 지역의 곡창지대였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공장 용지를 비롯한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환되었다.
기후는 북서쪽이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기온은 따뜻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기온을 조절하여 온화한 편이다. 2007년 연평균 기온은 15.0℃이며, 1월 평균 기온은 4.8℃, 8월 평균 기온은 27.5℃이다. 강수량은 1135.8㎜이고, 계절풍이 많이 부는 관계로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로 뚜렷하게 구별된다.[4]
역사
상안동과 창평동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지석묘), 매곡동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의 집터 등 선사시대부터 북구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던 유적이 확인된다. 지금의 울산 지역은 삼한시대에 진한(辰韓)에 속하였다가 삼국시대에 신라에 복속되어 모화군(毛火郡, 지금의 북구와 경북 경주시 외동읍)·굴아화현(屈阿火縣, 지금의 중구와 울주군 범서읍)·율포현(栗浦縣, 지금의 북구와 동구)·생서량군(生西良郡, 지금의 울주군 서생면·온산읍·온양읍)·우화현(于火縣, 지금의 울주군 웅천면과 경남 양산시의 옛 웅상읍)·거지화현(居知火縣, 지금의 울주군 언양읍) 등이 설치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모화군을 임관군(臨關郡)으로, 굴아화현을 하곡현(河曲縣)으로, 율포현을 동진현(東津縣)으로 개편하고 하곡현과 동진현을 임관군의 영현(領縣)으로 삼았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동진현은 하곡현·우풍현과 함께 흥려부(興麗府)로 승격되었으며, 1018년(현종 9) 흥려부는 울주(蔚州)로 개편되었다. 조선시대에 울주는 울산군(蔚山郡)을 거쳐 울산도호부(蔚山都護府)로 승격되어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으며, 1418년(태종 18) 지금의 염포동에 있던 염포(鹽浦)가 부산포·내이포와 함께 왜인(倭人)들과의 통상 장소로 개방되어 염포왜관(鹽浦倭館)이 설치되었다. 조선 후기에 울산도호부는 16개 면(상부면·하부면·내상면·농동면·농서면·범서면·내현면·외현면·청량면·온남면·온북면·웅상면·웅하면·강동면·동면·서생면)을 관할하였는데, 이 가운데 하부면·내상면·농동면·농서면·강동면·동면 일부가 지금의 북구 지역에 해당한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23부(府)로 개편되면서 울산도호부는 울산군이 되어 언양군과 함께 동래부에 편제되었고,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道)로 재편되면서 울산군과 언양군은 경상남도에 소속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언양군의 6개 면이 울산군에 편입되어 19개 면(강동면·농소면·대현면·동면·두동면·두서면·범서면·부내면·삼동면·상남면·서생면·언양면·온산면·온양면·웅촌면·중남면·청량면·하북면·하상면)으로 통합되었는데, 이 가운데 강동면(지금의 강동동)·농소면(지금의 농소 1~3동과 송정동)·동면(지금의 염포동과 중구 일부)·하상면(지금의 양정동·효문동과 중구 일부) 등이 지금의 북구 지역에 해당한다. 1917년 부내면이 울산면으로 개칭되었고, 1931년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되었다.
8·15광복 후에도 경상남도 울산군이 유지되다가 1962년 울산읍·방어진읍·대현면·하상면 전역과 농소면(화봉리·송정리)을 비롯하여 청량면·범서면 일부가 울산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울산시로 승격되었다. 이와 함께 하상면 지역에 화봉동·송정동이 편입되어 병영출장소(명촌동·송정동·연암동·양정동·진장동·화봉동·효문동)가 설치되었고, 울산군의 나머지 지역은 울주군으로 편제되었다. 1972년 울산시의 51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31개 행정동이 설치되어 중앙·병영·장생포·방어진의 4개 출장소로 편제되었으며, 지금의 북구 지역에 해당하는 송정동·염포동·진장동·효문동은 병영출장소에 소속되었다. 1976년 중앙·병영·장생포 출장소가 폐지되어 울산시 직할 구역이 되었으며, 1979년 염포동이 염포1~2동으로 분 동되었다가 1983년 염포1동이 양정동으로, 염포 2동이 염포동으로 개칭되었다.
1985년 울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됨에 따라 태화강을 경계로 중구와 남구로 나뉘어 송정동·양정동·염포동·진장동·효문동은 중구에 속하였으며, 1991년 울주군이 울산군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 울산시와 울산군을 통합한 울산시가 도농 복합시로 출범하면서 울산군 지역이 울주구로 개편되고 농소면이 농소읍으로 승격되었다. 1997년 울산광역시 출범과 함께 중구의 송정동·양정동·진장동·효문동과 울주구 농소읍·강동면을 관할하는 북구가 신설되었고, 중구의 염포동은 동구로 편입되었다. 신설된 북구는 농소읍 지역을 농소 1~3동으로, 강동면 지역을 강동동으로 편제하여 8개 행정동을 관할하였다. 1998년 동구의 염포동이 북구로 편입되어 9개 행정동으로 늘어났다가 진장동이 효문동에 통합되어 다시 8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으며, 2001년 남구 신정동에 있던 북구청이 연암동으로 이전되었다.
2022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8행정동(강동동·농소 1~3동·송정동·양정동·염포동·효문동) 27 법정동(가대동·구유동·달천동·당사동·대안동·매곡동·명촌동·무룡동·산하동·상안동·송정동·시례동·신명동·신천동·신현동·양정동·어물동·연암동·염포동·정자동·중산동·진장동·창평동·천곡동·호계동·화봉동·효문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제조업은 1975년 양정동에 완공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 고유 모델인 '포니 1'을 생산하여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의 새 장을 열었으며, 자동차 관련 산업이 제조업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2018년 제조업체는 1620개로 울산시 전체 제조업체의 22.4%를 차지하여 5개 구·군 가운데 울주군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산업단지로는 효문동·연암동 일원이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포함되며, 매곡동에 매곡 1~3차 일반 산업단지, 중산동에 중산 1~2차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매곡동에 모바일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중산동에 울산 경제자유구역의 일부인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달천동에 달천농공단지가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외에 현대모비스·현대제철 울산공장 등이 있다. 2018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울산시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19.1%를 차지하여 5개 구·군 가운데 남구·울주군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농업은 동천강과 그 지류 연안의 농소동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시설재배를 위주로 이루어지며, 배·블루베리·부추·농소 호접란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수산업은 동해에 면한 강동 지역에서 연근해 어업이 이루어지며, 어로(漁撈) 활동의 기반인 어항(漁港) 시설로 국가 어항인 정자항과 지방 어항인 당사항, 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어촌정주어항 4개소(굼바우항·신명항·어물항·제전항)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전통시장은 호계동의 호계시장과 정자동의 정자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호계시장에서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정자시장에서는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각각 5일장을 병행한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대형 할인점 3개소와 복합 쇼핑몰 2개소 등이 있다.
교통
도로 교통은 동해고속도로(고속국도 65호선)의 부산~포항 구간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을 기점으로 울산시의 울주군·중구와 북구 달천동 외곽을 거쳐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7호선이 부산시 중구 중앙동을 기점으로 북구 서부의 화봉동~중산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까지 이어지고, 31호선이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을 기점으로 북구의 화봉동~신명동을 동서로 가로질러 강원도 양구군 동면까지 이어진다.
간선 도로는 동구 서부동을 기점으로 하는 동해안로가 북구를 거쳐 포항시 남구 해도동까지 이어지고, 남구 두왕동을 기점으로 하는 산업로가 북구를 거쳐 경주시 강동면까지 이어진다. 방어진순환도로가 염포동을 기점으로 동구 중심지를 거쳐 염포동으로 순환하고, 북부순환도로가 남구 무거동을 기점으로 중구를 거쳐 연암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남구 야음동을 기점으로 중구를 거쳐 효문동까지 이어지는 이 예로를 비롯하여 농서로(상안동~가대동)·동천서로(중구 서동~상안동)·무룡로(연암동~정자동)·미포 산업로(동구 동부동~신현동)·염포로(중구 반구동~염포동)·오토 밸리로(양정동~효문동)·호계로(송정동~신천동)와 고래로·달천로·동대로·모듈화산업로·신답로 등이 북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 교통은 1922년 울산군 농소면 호계리(지금의 북구 호계동)에 호계역이 영업을 개시하여 동해남부선이 운행하였고, 1992년에는 효문동의 효문역이 영업을 개시하였다. 동해남부선은 2003년부터 복선전철화 사업을 진행하여 2016년 부산 지역의 부전~일광 광역철도 구간이 개통하면서 동해선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21년 12월 복선전철화 구간(동해선광역철도) 완공과 함께 창평동의 북울산역이 영업을 개시하고 효문역과 호계역은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동해선은 부산시 동구의 부산진역을 기점으로 울산시 울주군~남구와 북구 북울산역을 거쳐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영덕역까지 37개 역을 운행한다.
항공 교통은 1970년 송정동에 울산공항이 개항하여 서울(김포)·제주 노선의 국내선을 운항한다. 공항 시설은 활주로 1개(2000mx45m)와 연간 241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거점 항공사는 하이에어이다.
관광
대표적 명소로는 강동 화암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달천철장(達川鐵場), 당사 해양 낚시공원, 매곡천 야경, 명촌 억새군락지, 무룡로 벚꽃길, 무룡산에서 바라본 전경,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 신명몽돌 해변, 염포 전망쉼터 전경, 정자항 귀신 고래등대, 천마산 편백 산림욕장 등 12곳이 '북구 12경'으로 꼽힌다.
신생대 제3기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식어 형성된 '강동 화암 주상절리'(울산기념물)는 수직으로 발달한 일반적 주상절리와는 달리 산하동 화암마을 해안을 따라 약 200m에 걸쳐 수평·수직 또는 비스듬한 형태의 다양한 방향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동해안의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주상체(柱狀體)의 횡단면이 꽃무늬를 이루어 경관도 아름답다. 달천동의 '달천철장'(울산기념물)은 삼한시대부터 철광석을 캐던 곳으로, 옛 철장 터 일대에 철을 제련하는 쇠부리 체험장과 문화관, 산책로와 쉼터 등으로 이루어진 달천철장유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마다 쇠부리축제가 열린다.
'당사 해양 낚시 공원'은 당사동 해안의 당사마을 용바위에서 넘섬 까지 약 200m 길이의 다리가 놓여 바다 위를 산책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며, 북쪽 인근에 당사항과 캠핑장 울산현대차오 션캠프가 있다. 신천동을 흐르는 매곡천은 '빛과 물이 함께 춤추는 매곡천'으로 정비되어 밤이면 분수 등의 시설물과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빼어나고, 태화강변의 '명촌 억새군락지'는 가을이면 어른 키보다 큰 억새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어물동의 '무룡로 벚꽃길'에는 봄이 되면 도로 양옆으로 흐드러진 벚꽃 터널이 펼쳐지고, 무룡로와 연결되는 무룡산에 오르면 동해와 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무룡산과 이어지는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은 경관 좋은 송정호수지 주변에 전망대·산책로·습지원·미로공원 등을 조성하고 송정동에서 나고 자란 독립운동가 박상진을 기념하여 명명한 친환경 수변공원이며, 인근에 박상진 의사 생가(울산문화재자료)를 중심으로 박상진의 사송정 역사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산하동의 '신명 몽돌 해변'은 울산 12경의 하나인 강동 몽돌 해변 끝자락에 위치하며, 파도에 깎여 동글동글해진 까만 자갈(몽돌)들로 뒤덮인 해변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염포동의 동축산(280m)에 공중 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전망쉼터는 태화강 하류와 동해, 시가지와 산들이 어우러진 경관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경관 명소이며, 특히 해 질 무렵의 풍경이 빼어나다. 정자동 정자항의 북 방파제와 남방파제에는 울산의 상징인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마주보는 한 쌍으로 건립되어 등대 명소로 꼽히며, 달천동의 천마산 편백 산림 욕장은 8500여 그루의 울창한 편백 나무숲에 피톤치드가 풍부한 산책로와 전망대·산림욕대·원두막 등이 갖추어져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꼽힌다.
이 밖에 염포동에 한국 자동차산업의 산실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당사동 해안가에 조성된 강동 오토캠핑장, 화봉동에 도시화로 버려졌던 화동못 일대를 생태습지·야생화단지·전망대·체육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공간으로 되살린 화동못 수변공원, 중산동에 그물놀이터·나무놀이터·달빛놀이터·마을공방 등 아이와 어른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대공감창의놀이터 등이 있다. 체험마을로는 중산동에 농산물 수확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농소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 신현동에 나무 오르기 등의 나무노리 프로젝트와 과일 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빙숲체험마을 등이 있다.
둘레길은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 이르는 해파랑길 50개 코스 가운데 남구의 태화강전망대를 기점으로 중구의 십리대숲~태화루와 북구의 내황교(內隍橋)를 거쳐 염포산 입구에 이르는 7코스(17.3㎞), 염포산 입구에서 염포동을 거쳐 동구 일산해수욕장 입구에 이르는 8코스(12.4㎞) 일부가 북구에 속한다. 이밖에 정자항 귀신고래등대를 기점으로 정자교회~유포석보~박제상 발선처(發船處)를 거쳐 정자항에 이르는 믿음의사랑길(3㎞)을 비롯하여 윤회의사랑길(2.6㎞)·연인의사랑길(4.7㎞)·부부의사랑길(5.9㎞)·배움의사랑길(2.9㎞)·사색의사랑길(2.5㎞)·소망의사랑길(A코스 3.4㎞, B코스 2.7㎞) 등 7개 구간의 강동사랑길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2005년 삼한 시대부터 철을 생산하였던 달천동 달천철장에서 '울산 쇠부리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5월경 철을 채취하고 제련하는 과정 등을 재연하는 쇠부리 행사를 비롯하여 대장간 체험과 학술 심포지엄, 민속·풍물 놀이와 마당극 공연, 조각전·사진전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과거 달천철장에서 쇠를 부리는 고된 일을 하면서 서로 힘을 돋우고 합을 맞추며 불렀던 노동요가 전승하여 '울산 쇠부리 소리'라는 명칭으로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쇠부리축제에서 재연된다. 가을 축제로는 2004년 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무룡예술 한마당이 울산 무룡예술제를 거쳐 2019년부터 무룡아트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하고 연극·마술 콘서트·스토리극·클래식 콘서트·미술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 등을 선보인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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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북구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 ↑ 〈북구 〉, 《네이버 지식백과》
- ↑ 〈북구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 ↑ 〈북구(울산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 〈북구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 〈북구 〉, 《네이버 지식백과》
- 〈북구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 〈북구(울산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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