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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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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밥

묵밥(Mukbap, どんぐりこんにゃく入りクッパ, 凉粉汤饭)은 도토리묵과 김, 갖은 양념을 넣어 육수와 함께 말아 먹는 밥을 말한다. 또는 묵을 썰어 채소와 양념 따위를 올린 밥 위에 얹고 육수를 부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개요[편집]

묵밥은 도토리묵이나 메밀묵 등을 넣고 비벼먹는 일종의 비빔밥을 말한다. 다만 재료가 재료이니 만큼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거나 육수를 부어서 국밥처럼 말아먹는다. 대형마트 등에서도 육수만 부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묵밥을 팔기도 한다. 사진은 일반적인 묵밥의 형태이다. 그러나 이건 묵사발에 가깝다.

주로 경상도, 충청도 일대, 강원도 산간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며, 지역 음식으로는 대전 구즉 도토리묵밥과 경북 영주의 메밀묵밥이 유명하다. 경상북도 영주시의 순흥 지역 메밀묵은 과거 순흥 안씨 양반가에서 즐겨 먹던 종가 음식이라고 한다.

도토리묵은 소화가 잘되며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소량의 밥을 담고 묵을 올려 김치, 오이, 김을 고명으로 하여 육수를 부어 먹는데 여름에는 차게, 겨울에는 뜨겁게 하여 먹는다.[1][2]

특징[편집]

도토리묵을 쑤어 사골육수에 말아 밥과 곁들여 먹는 강원도 향토음식을 말한다.

사골 국물을 써서 사골묵밥, 도토리사골묵밥이라고도 한다. 가을이 제철인 도토리는 대한민국 산야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에 많이 있다. 예부터 구황식품으로 널리 이용하였는데, 주로 도토리묵을 쑤어 먹었다. 도토리에 들어있는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은 수용성으로 물에 담가두면 대부분이 밖으로 빠져 나와 그릇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이 가루로 만든 것이 바로 도토리묵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도토리묵은 수분이 약 90%, 칼로리는 100g에 43kcal 밖에 되지 않고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므로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도토리묵은 다른 전분질 식품과 달리 강한 수렴작용이 있고 떫은맛과 쓴맛을 가진 타닌을 함유하고 있다. 타닌은 밤, 감, 녹차 및 각종 한약재에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도토리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혈중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 및 간 조직의 중성지방 합성을 저해시켜 체내 중성지방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닌은 담즙산과 결합하여 장관 내에서의 담즙산의 재흡수를 방해하여 분내로 담즙산의 배설을 증가시킴으로써 간 내 지질함량 및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며, 타닌이 체내 항산화작용을 하여 체내 과산화물 생성을 억제하므로 도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청과 간조직 내 총 지질 농도를 낮추고 조직 내 지질과산화물 생성을 억제시켜 체내 지방대사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도토리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수렴작용이 있으므로 변을 단단하게 하여 설사에는 효과적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도토리묵밥을 만든느 법은 우선 사골을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사골은 살짝 데친 뒤 물은 버리고, 냄비에 데친 사골과 물, 생강, 마늘, 대파, 양파를 넣어 한 시간 가량 끓여낸다. 사골과 야채는 건져낸 후 사골 국물은 여섯 시간 가량 은근한 불에 끓인다. 냄비에 불을 올리고 도토리가루와 찬물을 넣어 잘 섞는다. 섞어주는 동안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색이 진해지면 불을 끈다. 틀에 묵을 담아서 굳힌 뒤, 길게 잘라 준비한다. 사골 육수가 끓으면 소금으로 간한다.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담고 도토리묵과 사골 국물을 넣는다. 그 위에 어슷하게 썬 파를 올려 마무리한다.[3]

묵밥은 도토리묵을 채 썰어 육수를 부어 밥과 함께 곁들여 내는 것이다.

  • 방법 1 : 사골육수에 들깻가루를 넣고 끓여서 식힌 육수를 굵게 채 썬 도토리묵에 부어 밥과 함께 낸다(강원특별자치도).
  • 방법 2 : 굵게 채 썬 도토리묵에 양념장으로 간을 한 육수를 부은 다음 볶은 김치, 황백지단채, 통깨, 김가루를 고명으로 올린다(충북).
  • 방법 3 : 굵게 채 썬 도토리묵을 간장 양념장으로 무쳐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은 다음 송송 썬 배추김치와 삭힌 고추를 얹고 구운 김과 통깨를 올린다(충남).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충남에서는 구즉도토리묵밥이라고도 한다. 도토리는 흉년에는 끼니를 이어 주던 구황식품이이서 옛날 수령들은 새 고을에 부임하면 맨 먼저 떡갈나무를 심어 기근에 대비하는 것이 관습이 되었으며 떡갈나무를 '한목(韓木)'이라고까지 불렀다. 특히, 충청도 지역의 도토리묵은 예부터 선비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으로, 조선시대 중엽 과거를 보러 가는 박달도령에게 정성을 다해 도토리묵을 싸 주던 금봉낭자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전설로서 박달재의 도토리묵이 유명하다.[4]

조리법[편집]

도토리묵은 무공해 식품으로 탄닌 성분이 많아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다. 새콤달콤한 육수와 함께 즐기는 묵밥은 여름철 별미로 가볍게 즐기실 수 있다.

요리재료

  • 주재료 : 도토리묵 300g, 밥 1과 1/2공기(300g), 배추김치 2/3컵(100g), 오이 1/5개(40g), 적채(손바닥 크기) 1장(30g), 양배추(손바닥 크기) 1장(30g)
  • 부재료 : 당근1/20개(10g), 김(김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15ml), 깨 약간, 대파(다진 대파) 1작은술(3g), 쇠고기(쇠고기 사태) 300g, 양파 1/4개(50g), 무 100g, 대파 10cm(20g), 마늘(통마늘) 3쪽(15g), 생강 1톨(5g), 물 5컵(1L), 소금 16g, 식초 30ml, 설탕 28g, 마늘(다진 마늘) 7g, 연겨자(연겨자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재료설명 : 육수 (쇠고기(쇠고기 사태) 300g, 양파 1/4개(50g), 무 100g, 대파 10cm(20g), 마늘(통마늘) 3쪽(15g), 생강(마늘 크기) 1톨(5g), 물 5컵(1L))
  • 대체재료 :
(1) 도토리묵 → 메밀묵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묵의 종류는 변경이 가능하다.)
(2) 쇠고기 → 다시마 (쇠고기 대신 다시마를 사용할 경우 가벼운 맛을 낼 수 있다.)

기본정보

  • 조리시간 : 30분
  • 분량 : 2인분 기준
  • 칼로리 : 289kcal (1인분)

요리과정

1. 쇠고기 사태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끓는 물에 사태를 넣고 데친 다음 물을 버린다.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한소끔 끓인다. 체에 걸러 국물을 따로 둔다.
2. 육수에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간한다.
3. 도토리묵은 5cm 길이, 0.5cm 두께로 채 썰고, 오이, 당근, 양배추, 적채는 5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4. 배추김치는 채 썰어 참기름과 다진 파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5. 그릇에 밥, 도토리묵, 배추김치, 오이, 당근, 양배추, 적채를 담고 육수를 붓는다. 깨, 김을 올린다.

요리팁

묵은 냉장고에 보관하여 딱딱해졌을 경우 따뜻한 물에 데치면 다시 부드러워진다.

음식정보

  • 보관온도 : 0~10℃
  • 보관기간 : 1일
  • 보관법 : 냉장 보관을 할 경우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 영양성분 (2인분 기준) : 베타카로틴 1,741.73㎍, 니아신 12.32mg, 나트륨 6,854.90mg, 단백질 54.13g, 당질 193.77g, 레티놀 18.00㎍, 비타민 A 308.09㎍RE, 비타민 B1 0.55mg, 비타민 B2 0.70mg, 비타민 B6 1.64mg, 비타민 C 75.73mg, 비타민 E 4.96mg, 식이섬유 16.45g, 아연 10.04mg, 엽산 189.74㎍, 인 689.17mg, 지질 108.09g, 철분 10.33mg, 칼륨 1,574.82mg, 칼슘 253.17mg, 콜레스테롤 73.90mg, 회분 22.92g.[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묵밥〉, 《나무위키》
  2. 묵밥〉, 《음식백과》
  3. 도토리묵밥〉, 《두산백과》
  4. 도토리묵밥〉, 《음식백과》
  5. 묵밥 만드는 법〉, 《음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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