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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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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함경남도 위치

사포구역(沙浦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함흥시 중남부에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1] [2]

개요[편집]

함흥시 사포구역은 북쪽의 성천강구역과 남쪽의 흥덕구역 사이에 끼어 있다.

천연기념물[편집]

본궁반송(本宮盤松)은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 소나무동에 있는 소나무이다. 북한 천연기념물 제252호. 수령 450년 된 변형된 소나무로, 높이 4.16m, 밑동둘레 2.18m, 가슴높이둘레 1.9m이다.

나무의 형태는 높이 2.35m에서 1차 가지가 생겨 땅으로 구부러져 남서쪽으로 8m 정도 길게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그 중 한쪽 가지는 6m나 뻗었다. 이 가지들에서 많은 가지들이 다시 생겨 빽빽한 잔솔밭을 연상시키는데 그 모양이 소반과 비슷하다.

이 나무의 특징은 위로 자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 기어서 소반처럼 자라는 것이다. 원줄기는 꾸불꾸불하게 동남방향으로 자라다가 또다시 땅으로 뻗는 2개의 잔가지를 치고 있다.

뻗은 가지의 길이는 3.5m가 되어 나무갓의 직경은 북동남서방향으로 13.1m이고, 북서동남방향으로 13.7m이며, 나무갓 그늘면적은 60㎡나 된다. 나무줄기껍질의 색은 재색이 도는 밤색이며 잎의 크기는 보통 소나무와 같고, 위로 곧추선 것이 특징이며, 솔방울은 보통 소나무보다 작다.[3]

자연환경[편집]

함흥시에는 경제에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갈탄, 니켈광, 안티몬광, 형석광 등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함흥시의 기후는 계절풍기후이다. 여름에는 태평양에서 누진 남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차고 메마른 북서풍 또는 북풍이 불어오므로 춥고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동해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에는 같은 위도 위의 서해안지방 보다 훨씬 따뜻하다. 여름에는 반대로 기온이 좀 낮으며 서늘하다. 함흥지방의 연평균기온은 9.4℃, 1월 평균기온은 -5.4℃, 8월 평균기온은 22.9℃로서 함경남도에서 기온이 비교적 높은 지대이다. 연평균일조시간수는 2,448.9시간이며 0℃이상 적산온도는 3,812℃, 5℃이상 적산온도는 3,700℃, 10℃이상 적산온도는 3,392℃로서 여러 가지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유리하다. 연평균강수량은 934.2mm인데, 연강수량의 61%가 여름에 내리고 겨울과 봄, 가을에는 비교적 적게 내린다. 함흥지방은 연평균강수날짜가 100일로서 도안에서 많은 편이다.

첫 서리는 10월 하순, 마지막 서리는 4월 중순에 내린다. 함흥지방에서는 계절풍이 뚜렷이 나타난다. 겨울에는 주로 북서풍, 여름에는 남동풍이 많이 분다. 1월 평균풍속은 4.0m/s, 8월 평균풍속은 1.9m/s, 연평균풍속은 2.9m/s이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특이한 바람은 겨울철에 장진지방으로부터 바다쪽으로 부는 매우 차고 강한 바람인 ‘함흥내기’를 들 수 있다. ‘함흥내기’의 풍속은 장진지방에서 5~6m/s, 함흥지방에서 15~20m/s나 된다. ‘함흥내기’가 불어 올 때에는 공기의 상대습도가 낮아지나 기온은 9℃ 정도로 높아진다.

주요 수종은 잣나무, 소나무, 잎갈나무 등의 침엽수와 참나무, 밤나무, 황철나무와 같은 활엽수들이 많다. 함흥시에는 주로 갈색산림토양, 충적토,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갈색산림토양 가운데서 담갈색산림토양 및 미분화갈색산림토양은 함흥시의 동부와 북부지대, 유류(옛풍화각)갈색산림토양은 주로 성천강 왼쪽 연안에 퍼져 있다. 충적지는 주로 성천강을 비롯한 하천 연안에 분포되어 있다. 토양의 기계적 조성에서 사양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4]

역사[편집]

함경남도 함흥시 영역에 있던 폐구이며 시의 서쪽에 위치해 있던 구역이다. 1960년에 함경남도 함흥시의 사포동(沙浦洞) · 용흥일동(龍興一洞) · 당보리(塘保里)와 함경남도 흥남시의 궁서동(宮西洞) · 상수동(上水洞) · 수변동(洙邊洞) · 호전리(湖田里) · 영호리(營湖里)를 병합하여 함흥시에 신설한 구역인데 모래등판으로 흐르는 개울을 끼고 있는 곳이라 하여 사포구역이라 하였다. 이때 사포동이 사포일동으로, 용흥일동이 사포이동으로, 당보리가 당보동으로 개칭되었고, 호전리가 영호리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어 6개 동 1개 리를 관할하였다.

1963년에 영호리가 영호동으로 되었고, 1965년에 사포일동의 일부가 사포이동에 편입되고, 사포이동의 일부를 분리하여 사포삼동을, 영호동 일부를 분리하여 호전동을 각각 신설하였다. 1967년에 당보동이 당보일동과 당보이동으로 분리 개편되면서 폐지되었다.

1970년에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으로 개편되었고, 1974년에 본궁구역의 본궁일동(本宮一洞) · 본궁이동(本宮二洞) · 본궁삼동(本宮三洞) · 흥덕일동(興德一洞) · 흥덕이동(興德二洞) · 흥덕삼동(興德三洞) · 흥덕사동(興德四洞) · 흥북동(興北洞) · 흥서동(興西洞) · 용연동(龍淵洞) · 용신동(龍新洞) · 용흥동(龍興洞) · 창흥리(昌興里), 회상구역의 연흥리(蓮興里) · 초운리(草雲里)가 편입되어 22개 동 3개 리로 되었다.

1977년에 영호동이 영광동으로, 궁서동이 소나무동으로, 본궁일동이 은덕동으로, 본궁이동이 연못동으로, 본궁삼동이 샘물동으로, 용흥동이 흰실동으로 개칭되었고, 1982년에 사포일동 일부를 분리하여 새거리일동 · 새거리이동을, 사포이동 일부를 분리하여 새거리삼동을 각각 신설하고, 초운리가 초운동으로 되어 26개 동 2개 리를 관할하였다. 1984년에 초운리가 연흥리를 통합하여 초운노동자구로 승격하였고, 1993년에 새거리삼동 일부를 분리하여 새거리사동을 신설하였다.

1995년에 은덕동, 흰실동, 흥덕일동, 흥덕이동, 흥덕삼동, 흥덕사동, 흥서동, 흥북동, 연못동, 샘물동, 용신동, 용연동, 창흥리 등 12동 1리를 분리하여 흥덕구역을 신설하면서 초운노동자구, 사포일동, 사포이동, 사포삼동, 영광동, 호전동, 상수동, 소나무동, 당보일동, 당보이동, 새거리일동, 새거리이동, 새거리삼동, 새거리사동, 수변동 등 1개 노동자구 14개 동을 관할하였으며, 1996년에 수변동이 소나무동의 일부를 흡수하여 흥덕구역에 이관되었다. 2001년 8월 호전동, 상수동, 소나무동과 초운노동자구가 흥남시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함흥시에 편입되었다.[5]

산업[편집]

함흥시는 화학공업과 기계공업을 비롯한 강력한 중공업과 경공업을 가지고 있다. 광복 전 함흥시의 경제는 일제의 식민지적 약탈정책으로 인하여 매우 뒤떨어져 있었다. 광복 후 함흥시는 일제로부터 물려받은 경제의 식민지적 기형성과 편파성이 사라지고 합리적인 생산력 배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공업부문 간, 부문 내부 간의 생산적 연계가 더욱 강화되고 새로운 공업부문들이 창설됨으로써 함흥시는 종합적으로 발전된 강력한 중공업과 경공업을 가진 공업도시로 전변되었다.

함흥시는 또한 발전된 농업과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조성된 수상업과 교통운수를 가진 종합적인 지방경제 단위의 하나로 전변되었다. 공업은 함흥시 경제에서 기본부문이다. 주요 공업부문은 화학공업, 기계공업, 금속가공공업, 건재공업, 방직 및 피복 공업, 식료품공업, 일용품공업 등이다. 화학공업, 기계공업을 비롯한 일련의 공업부문들은 전국적 의의를 가진다. 함흥시는 무기 및 유기 화학공업이 결합된 대규모의 화학공업기지이다. 함흥시의 화학공업은 비날론, 화학비료, 카바이드, 농약, 합성수지, 합성고무, 물감, 기초약품 생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함흥시는 북한 화학공업의 중심지의 하나로서 경제의 화학화를 실현하는데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는 북한에 많은 원료자원에 기초한 주체적이며 자립적인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중소규모 화학공장들이 있다. 현재 함흥시는 여러 가지 화학비료를 비롯하여 산 · 알칼리 공업과 농약, 의약, 물감, 카바이드, 합성섬유, 합성수지 등 1,000여 종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적인 화학공업지역으로 전변되었다. 2.8비날론연합기업소에서는 해마다 많은 비날론과 염화비닐, 농약, 물감을 비롯한 180여 종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함흥시에서는 무연탄가스화에 의한 암모니아합성공업이 발족되었으며 이미 있던 생산공정들이 보강완비되어 화학비료 생산량이 빨리 늘어났으며 그 질적 구성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함흥에는 물감, 제약 부문 공장들이 건설됨으로써 갖가지 의약품과 물감 그리고 그 중간 화학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6]

교통[편집]

함흥시에는 평라선과 신흥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함흥역, 서함흥역, 가담역, 부민역, 함흥조차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간 1급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함흥~흥남, 함흥~낙원, 함흥~용림, 함흥~부전, 함흥~대흥 간 2급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시내교통으로는 회양동~덕성동, 회양동~은덕동(흥남) 간에는 무궤도전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회양동~덕산동, 용성동~은덕동(흥남), 용성동~흥남 간에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7]

함흥본궁[편집]

함흥본궁(咸興本宮)은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조선전기 제1대 태조 이성계 관련 궁궐이다.

정전의 정면 5칸(15m), 측면 3칸(9.15m)의 합각지붕건물로, 이성계(李成桂)가 왕이 된 뒤 자기 조상들이 살던 집터에 새로 집을 짓고, 거기에 4대조상들의 신주를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게 하던 곳이다.

그리고 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이 건물을 본궁이라 부르며 여기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고, 1610년(광해군 2)에 개수하여 17세기 말경에 다시 지었으며, 6·25사변 때 일부가 파괴되었으나, 전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대부분이 복구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정전과 이성계 조상들의 위패를 두었던 이안전(移安殿), 누각인 풍패루(豊沛樓) 등이다. 정전은 5포식 두공(枓栱)에 겹처마의 합각지붕을 얹었다.

앞 면에서 두번째 기둥 줄에는 칸마다 문을 달고 그 앞에 툇마루를 놓고 난간을 돌렸으며, 툇마루 기둥 위에는 두공을 올렸는데 기둥 위에 서로 다른 크기의 첨차를 3개 겹쳐 놓았다. 정전의 천장은 대들보의 높이에 소란반자를 낮게 대어 방안이 아늑하도록 하였으며, 모두 단청을 입혀 장엄하면서도 아담하다.

이안전은 정면이 3칸, 측면이 3칸에 단익공 겹처마집이며, 정면 가운데칸에는 4개의 세살문을 달고 양 옆칸에는 외닫이문을 달아 중심을 강조하였고, 모두 단청을 아름답게 입혔다.

안삼문 바깥 동남쪽에는 2층다락인 풍패루가 서 있는데, 정면이 3칸(9.3m), 측면 2칸(6.9m)이며 2익공식 두공을 얹은 겹처마합각지붕이다. 2층다락 둘레에는 난간을 돌렸으며, 풍패루가 그 앞에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에 그림자를 드리운 모습은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그 전에는 중심축에서 서쪽으로 전사청(典祀廳 : 제사에 쓰는 물건들을 보관하던 곳)과 재실(齋室 : 제사를 준비하는 방) 등 부속건물들이 더 있었다고 한다.

이 궁은 정원도 잘 되어 있는데 외삼문에서 내삼문까지는 약 26m, 내삼문에서 정전까지는 약 60m로서 그 사이에 이루어진 뜰에는 고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본궁의 건물들을 깊숙이 감싸주고 있다. 특히, 300여 년을 넘은 반송은 희귀한 천연기념물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조선시대의 건축술과 정원술을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함흥시〉, 《위키백과》
  2. 사포구역〉, 《나무위키》
  3. 본궁반송(本宮盤松)〉,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함흥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함흥시 옛이름 사포구역〉,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함흥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함흥시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8. 함흥본궁 (咸興本宮)〉,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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