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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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군(三水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삼수군의 면적은 886.98km²이며 인구는 40,311명(2008)이다. 북쪽으로 압록강이 흘러 중국과의 국경 지대를 이룬다. 서쪽은 김정숙군, 동쪽은 혜산시와 갑산군, 남쪽은 풍서군과 접한다. 북남(포성노동자구~관동리) 간의 길이는 44km이고, 동서(번포리~일자봉리) 간의 너비는 23km이며, 도 전체면적의 6.35%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3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삼수읍이다.
본래는 함경남도 소속이었다. 이것이 국경 지역에 있는 군들을 모아 량강도를 신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관된 것이다. 옆 동네 갑산군과 묶여서 삼수갑산(三水甲山)으로 유명한 산동네이다. '三水(삼수)'라는 한자는 어떤 3가지의 물줄기를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압록강·허천강·장진강에서 따왔다는 설이 대표적이다. '삼수'가 백두산과 장백산과 부전고원의 물이 모인 것을 나타낸다는 말도 있다.
군 남쪽은 개마고원의 북쪽 끝에 해당하고 북한 안에서 뒤에서 1등 하는 최악의 오지급은 아니라고 한다. 압록강이 가까워 중국 밀무역 같은 나름대로의 밥벌이 수단도 있고, 북한에선 오히려 여기처럼 중국과 가까운 지역보단 살짝 남쪽의 내륙 안쪽에 더 심각한 낙후지역이 많다고 한다.[3]
자연환경[편집]
삼수군은 중산성산지가 우세한 지역으로서 남부에서 북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루고 있다. 평균해발은 1,240m이다. 가장 높은 곳은 백산(白山, 2,231m)이고 가장 낮은 곳은 포성노동자구의 압록강바닥(610m)이다. 삼수군 전체면적에서 해발 1,000~1,500m 되는 산지가 57%를 차지하며 해발 800m 미만의 지역은 4.5%에 불과하다. 삼수군의 서쪽경계에는 북수백산줄기(北水白山-)가 놓여 있으며 이 산줄기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졌다.
산줄기에는 십자봉(十字峯, 1,593m), 두릉봉(1,922m), 기대봉(1,928m), 일자봉(一字峯, 1,517m), 영성령(嶺城嶺, 1,106m), 백산령(白山嶺, 1,260m), 청산령(靑山嶺, 1,797m) 등 높은 산, 높은 영이 솟아 있다. 산줄기의 동쪽은 삼수천(三水川)과 그 지류들에 의하여, 서쪽은 장진강(長津江)과 그 지류들에 의하여 침식되고 있다.
삼수군의 남부와 동부경계에는 백산산줄기(白山山-)가 놓여 있으며 이 산줄기에는 백산(2,231m), 혜문산(1,584m), 원동북산(院東北山, 1,563m), 어은령(於隱嶺, 1,579m) 등이 솟아 있다. 산줄기는 삼수천과 능귀강, 그리고 그 지류들의 분수령으로 되어 있다. 지질은 시생대 화강암, 상부원생대와 하부고생대의 퇴적변성암 하부원생대와 중생대의 섬록암, 신생대 분출암이 분포되어 있으며 여기에 동, 금, 은, 아연, 철, 몰리브덴 등의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
연평균기온은 3℃, 8월 평균기온은 18.2℃, 1월 평균기온은 -18.2℃이다. 연평균강수량은 575.2mm이며 그 가운데서 7, 8월 강수량이 239.5mm이다. 첫서리는 대체로 9월 20일에, 마감서리는 다음해 5월 23일에 내린다. 기본수계는 북쪽경계로 압록강이, 중심으로 압록강의 지류인 삼수천이 10여 개의 지류를 모아가지고 남북방향으로 흐르고 북동쪽경계로 허천강(虛川江)이 신전천(新田川)을 비롯한 여러 개의 지류를 모아가지고 남북방향으로 흐른다. 삼수군 내의 하계망의 특징은 북부에 큰 하천들이 집중되어 있고 그 밀도가 조밀한 것이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약 86.5%를 차지하며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황철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는 1963년부터 1983년 사이에 해마다 1,400여 정보의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황철나무를 비롯하여 경제적으로 쓸모있는 여러 가지 나무들을 재배하여 산림축적량을 체계적으로 확장하였다. 토양은 대부분이 표백화 갈색산림토양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대체로 해발 800~1,500m 지역에는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600~800m 지역에는 갈색산림토양이, 그보다 낮은 지역에는 충적토가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삼수군 지역은 갑산군과 함께 양강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이다.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영토로 되어 있었고 그 후에 발해국의 판도로 되어 서경용원부(西京龍原府)에 소속되어 있었다.
발해가 패망한 이후 오랜 기간 외족의 손아귀에 들어 있다가, 고려 말기에야 비로소 고려의 영토로 수복되어 화주목(和州牧)의 관하에 있었다. 그 후 갑주만호부(甲州萬戶府)가 설치되어 그 관하에 들게 되었다. 1413년(태종 13년)에 갑주가 갑산군으로 개칭되었다. 1441년에 이 지역에 삼수보가 설치되었고 1446년에 삼수군으로 승격되었다.
그 후 삼수보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삼수군으로 되었고 1462년(세조 8년)에 도호부(都護府)로 승격되었다가, 2년 후인 1464년에 다시 삼수군으로 되었다. 1696년에 삼수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710년(숙종 36년)에 다시 삼수도호부(三水都護府)로 승격되는 등 일련의 변화를 거쳐 1895년에 부군제(府郡制)를 실시하면서 갑산부 삼수군으로 개편되었다.
이때 읍사(邑社), 관동사(館東社), 호재사(好財社), 별해사(別海社), 동별사(東別社), 인차사(仁遮社), 나난사(羅暖社), 소농사(小農社), 서별사(西別社), 자작사(自作社), 어면사(魚面社) 등 11개 사를 관할하였다. 그 후 읍사, 관서사(館西社), 인차외사(仁遮外社), 별해사, 남별사(南別社), 서별사, 자작사, 나난사, 관동사, 갈파사(乫坡社), 어면사, 신농사(新農社), 소농사, 하남사(下南社), 호재사 등 15개 사로 개편하였다.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함경남도 삼수군으로 되어 읍사를 읍면(邑面)으로, 관남사를 관남면(館南面)으로, 관서사를 관서면(館西面)으로, 인차외사를 인차외면(仁遮外面)으로, 별해사를 별해면(別海面)으로, 남별사를 남별면(南別面)으로, 서별사를 서별면(西別面)으로, 자작사를 자작면(自作面)으로, 나난사를 나난면(羅暖面)으로, 어면사를 어면면(魚面面)으로, 신농사 · 소농사를 병합하여 신농면(新農面)으로, 관동사를 관동면(館東面)으로, 갈파사를 양산면(陽山面)으로 각각 개편하였고 하남사가 폐지되었으며, 남회면(南淮面), 하동면(下東面), 상동면(上東面), 흥남면(興南面), 호재면(好財面)을 신설하여 18개 면을 개편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남별면 · 남회면 · 관남면을 병합하여 삼남면(三南面)을, 읍면 · 관동면 일부를 병합하여 읍관면(邑館面)을, 별해면 · 하동면 · 상동면을 병합하여 별동면(別東面)을, 호재면 · 인차외면을 병합하여 호인면(好仁面)을, 나난면 · 신농면 · 양산면을 병합하여 강진면(江鎭面)을, 자작면 · 서별면을 병합하여 자서면(自西面)을, 관동면 일부와 관서면 · 흥남면을 병합하여 관흥면(館興面)을 신설하였고, 어면면을 삼서면(三西面)으로 개편하여 8개 면을 관할하였다. 1934년에 별동면이 혜산군에 편입되었고, 삼남면을 삼수면(三水面)으로, 읍관면을 금수면(襟水面)으로 개칭하여 7개 면을 관할하였다.
1943년에 강진면을 신파면(新坡面)으로 개칭하였고, 광복 직후 삼수면을 삼남면으로, 신파면을 삼수면으로 개칭하여 7개 면을 관할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삼수군의 삼수면 · 자서면 · 삼서면의 전체 리와 호인면의 인산리가 신설되는 신파군(현재 김정숙군)에 편입되었고, 삼수군의 삼남면 · 금수면 · 관흥면의 전체 리와 호인면의 15개 리, 혜산군 별동면의 6개 리를 병합하여 삼수군을 구성하였는데, 이때 삼수군 금수면의 탑동리 · 성내리 · 인동리를 병합하여 삼수읍(三水邑)으로, 삼수군 삼남면의 운봉리 · 회산리 · 중평장리를 병합하여 중평장리(中坪場里)로, 삼수군 삼남면의 신풍리 · 화양리 · 독산리 · 화산리를 병합하여 신양리(新陽里)로, 삼수군 삼남면의 은동리 · 원덕장리 · 중석리를 병합하여 원동리(院東里)로, 삼수군 삼남면의 남풍리 · 천평리를 병합하여 천남리(川南里)로, 삼수군 삼남면의 북수리 · 관동리를 병합하여 관동리(館洞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상두릉리 · 하두릉리 · 고암포리 · 삼포리를 병합하여 관서리(館西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청계리 · 청학리 · 복서리를 병합하여 청수리(淸水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삼덕리 · 은산리를 병합하여 관흥리(館興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간평리와 심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심포동리(深浦洞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간령리 · 상청계리와 심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간령리(間嶺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일자봉리를 일자봉리(一字峯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개운성리와 남양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개운성리(開雲城里)로, 삼수군 관흥면의 용복동리와 남양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복동리(龍伏洞里)로, 삼수군 금수면의 중리 · 함포리를 병합하여 예홍리(禮洪里)로, 삼수군 금수면의 반룡기리 · 간천리와 일건리 일부를 병합하여 반룡기리(盤龍基里)로, 삼수군 금수면의 관동리 · 용천리 · 용하리와 일건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수리(東水里)로, 삼수군 금수면의 양응리 · 농막리 · 삼흥리와 수차리 일부를 병합하여 삼곡리(三谷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중평리 · 관흥리를 병합하여 관평리(館坪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재전리 · 신봉리를 병합하여 신전리(新田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왕가리와 금수면의 억두리를 병합하여 왕가리(王哥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한평리 · 중위리 · 운전리를 병합하여 중운리(中雲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농평상리 · 농평하리 · 병풍리와 금수면의 수차리 일부를 병합하여 농평리(農坪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신풍리 · 영성리 · 대복리를 병합하여 영성리(嶺城里)로, 삼수군 호인면의 포성리를 포성리(抱城里)로, 혜산군 별동면의 광동리 · 신생리를 병합하여 광생리(光生里)로, 혜산군 별동면의 통목리 · 장동리 · 효소리를 병합하여 문천리(門川里)로, 혜산군 별동면의 번포리를 번포리(番浦里)로 개편하여 1개 읍, 2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양강도 삼수군으로 되면서 중평장리 일부가 원동리에, 원동리 일부가 천남리에, 청수리 일부가 관흥리에, 문천리 일부가 반룡기리에, 중운리 일부가 혜산군 춘동리에 편입되었고, 신파군(현재 김정숙군) 상대리의 일부가 포성리에 편입되었다. 1958년에 문천리 전체가 번포리에 편입되었다. 1961년에 농평리가 영성리와 포성리에 분리 편입되면서 폐지되었고, 중운리가 포성리와 혜산시 강구동에 분리 편입되면서 폐지되었으며, 1981년에 왕가리를 회골리(灰-里)로 개칭하였다. 1982년에 예홍리가 풍덕리(豊德里)로 개칭되었고, 1991년에 포성리가 포성노동자구(抱城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2003년 현재 1읍(삼수읍), 1구(포성노동자구), 23리(간령리, 개운성리, 관동리, 관서리, 관평리, 관흥리, 광생리, 동수리, 영성리, 용복동리, 반룡기리, 번포리, 삼곡리, 신양리, 신전리, 심포동리, 원동리, 일자봉리, 중평장리, 천남리, 청수리, 풍덕리, 회골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수군 소재지는 삼수읍이다.[5]
산업[편집]
삼수군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임업이다. 군에는 현대적 설비와 기술로 장비된 삼수임산사업소가 있으며 그 산하에 여러 개의 작업소들이 있는데, 주로 통나무와 여러 가지 목재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식료, 종이, 가구, 목재일용품, 화학 공장 등 20여 개의 지방 산업공장들이 있는데, 지방의 원료원천에 의거하여 아마, 직물, 일용품, 식료품, 농기구, 철제일용품, 목재일용품, 판지, 마대 등 제품들이 생산된다.
농경지는 삼수군 전체면적의 약 9%에 불과하며 그 대부분은 청수천(淸水川), 허천강 유역에 분포되어 있다.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이 지대의 기후풍토에 근거하여 삼수군에서는 밀, 보리, 옥수수, 기장 등 곡물과 감자 그리고 무, 배추, 양배추 등 채소류를 재배한다. 공예작물로는 홉, 들깨, 유채 등이 재배된다. 삼수군은 특히 양강도에서 기장을 많이 심는 군으로 유명하다. 군에서는 넓은 방목지를 이용하여 양, 소, 염소, 돼지 같은 가축을 많이 사육한다. 과수업에서는 살구, 단버찌가 생산된다.[6]
교통[편집]
교통은 북부로 혜산~만포 청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삼수청년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관동~중평장 간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단천~김형권읍 간 도로가 통과하고 삼수~풍서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삼수읍과 삼수군내의 여러 지역과 이어지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삼수에서 혜산시까지는 북동쪽으로 39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삼수군〉, 《위키백과》
- ↑ 〈삼수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삼수군〉, 《위키백과》
- 〈삼수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수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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