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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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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소포

소포는 1884년 근대 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일반편지, 등기우편과 함께 우체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규모 화물 운송 서비스의 공식 명칭으로 우체국에서만 사용한다.

배경[편집]

우정사업본부는 민간택배 서비스가 활성화될 무렵인 1999년 8월부터 방문 소포 접수 서비스를 시행했다. 2001년 2월부터는 '우체국 택배'로 브랜드화했다. 2016년 2억1000만개에서 2020년 3억2000만개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021년 6월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택배'로 불리던 명칭을 '우체국 소포'로 변경했다.

20년 만의 갑작스러운 명칭 변경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측은 우편법상의 공식적인 용어인 '소포'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우편법 제1조는 소포우편물을 '통상우편물(서신, 통화, 소형포장물) 외의 물건을 포장한 우편물'로 규정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BI(Brand Identity)를 '우체국 소포'로 등록하고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또한 관련 법령(32개), 각종 홍보문, 소포상자, 운송장, 차량 등에 사용한 명칭도 순차적으로 변경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소포가 국가 사무임을 명확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정부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1]

소포우편물[편집]

우편물(郵便物)이란 우편으로 전달되는 서신이나 물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우편물은 통상우편물과 소포우편물로 크게 나누어진다. 통상우편물이란 서신(書信) 등 의사전달물, 통화(송금통지서 포함) 및 소형포장우편물을 말하며 소포우편물이란 통상우편물 외의 물건을 포장한 우편물을 말한다.

우편(郵便)은 서신(書信) 및 포장된 물건들을 전 세계에 규칙적으로 보내는 제도 또는 업무를 말한다. 우편물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며, 메일(mail), 엽서, 편지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우표를 붙여 보내는데, 대한민국 우체국에서는 집배원들이 주소를 기준으로 분류하여 이륜자동차 또는 소형트럭으로 배달한다.

우편은 우편법에 따라 다른 화물과 비교해 가장 최우선 취급을 받는다. 차량, 선박, 항공기에서 화물을 내릴 때는 우편물을 가장 먼저 내려야 하며 검역도 최우선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긴급 우편의 경우 그 우편을 운송하는 자동차는 긴급자동차로 분류되어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등에 자유로우며 일반 운전자는 진로를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재난, 재해 등의 사유로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으로 옮겨 실어야 할 때도 먼저 다루어야 하는 것이 우편이고 화물을 부득이하게 포기해야 할 때는 우편물을 가장 나중에 처분하여 우편물을 보호하게끔 되어있다.

소포우편물 규격[편집]

최대용적

  •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을 합하여 160cm
  • 다만, 어느 변이나 1m를 초과할 수 없음

최소용적

  •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을 합하여 35cm(단, 가로는 17cm 이상, 세로는 12cm 이상)
  • 원통형은 지름의 2배와 길이를 합하여 35cm(단, 지름은 3.5cm 이상, 길이는 17cm 이상)

중량

  • 30kg 이내이어야 함

우편서비스 종류[편집]

통상우편서비스[편집]

서신 등 의사전달물, 통화(현금) 등의 우편물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일반통상우편물과 등기통상우편물이 있다.

  • 일반통상 : 우체통, 우체국창구 등을 통하여 접수된 우편물로 기록취급하지 않으며 배달시 수취인 우편함에 등에 투함하는 우편물
  • 등기통상 : 접수배달 등의 취급과정을 기록관리 하는 우편물로 배달시 수취인의 서명을 받는 우편물

소포우편서비스[편집]

통상우편물을 제외한 물건을 포장한 우편물로 보통소포와 등기소포로 구분한다.

  • 보통소포 : 취급과정을 기록하지 않으며, 우체국 창구에서만 접수
  • 등기소포 : 우체국 창구에서 접수하는 창구소포 및 고객의 방문접수 요청에 의한 방문소포가 있음

국제우편서비스[편집]

국외로 발송하는 우편물로 국제통상, 국제소포 및 국제특급 서비스 등이 있으며, 부가서비스로 등기취급 및 보험취급 등 가능하다.

  • 국제특급: 서류, 물품 등을 해외우정과의 특별협정 체결을 통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
  • 보험취급: 유가증권·귀중품 등을 실제적・객관적 가치에 따라 보험취급하고, 분실・도난・훼손시보험가액의 범위내에서 실 손해액을 배상하는 서비스

우체국 소포상자[편집]

우체국 소포상자 개선[편집]

구멍손잡이가 있는 우체국 소포상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 11월 23일부터 구멍손잡이가 있는 우체국 소포상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7kg 이상 우체국 소포상자에 구멍손잡이가 만들어져 들기 쉽고 옮기기 편해진다. 또한 소포상자 분류부터 배달까지 들기 쉽고 옮기기 편해져 집배원과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노동 고충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소포상자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우체국에서 먼저 판매하며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는 비대면 경제활동으로 택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종 노동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포상자는 총 6종으로, 구멍손잡이는 7kg 이상 고중량 소포에 사용하는 5호 소포상자에 만들었다. 재질도 원지배합을 강화해 고중량 적재에도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보강했다.

소포우편물은 접수에서 배달까지 평균 10번 정도 작업이 이뤄진다. 무거운 상자는 들기가 어렵고 장갑을 끼고 옮기면 미끄러지기도 해 작업이 어려웠지만 구멍손잡이를 통해 고충을 덜어 줄 전망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발표한 '마트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때 중량물 하중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체국에서 판매한 7kg이상 물품에 사용한 소포상자는 370만 개다.[2]


우체국 소포상자 가격인상[편집]

우체국 소포상자 가격 인상 안내문

제지관련 기업들에 이어 우체국도 택배(소포) 상자 가격을 최대 40%(200~400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국제 펄프가격 급등 추세에 우정사업본부도 원가 상승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우체국은 2022년 4월 15일부터 소포 포장 상자 가격을 △1호 500→700원 △2호 600→800원 △3호 900→11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올랐다.

구멍 손잡이가 적용된 4호・5호는 각각 1300→1700원, 1900→2300원으로 400원씩 올랐다. EMS 전용 상자는 M사이즈는 1600→2000원, L사이즈 2300→2700원으로 비싸졌다.

우체국 택배상자의 구멍 손잡이는 집배원과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도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종이상자 원재료(골판지) 가격 상승으로 택배상자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택배・배달 활성화로 골판지 상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판지 가격은 지속해서 올랐다.

여기에 최근 캐나다 서부 대홍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국제 펄프값은 더 치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3월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톤당 785달러로 1월 가격(675달러) 대비 약 20% 상승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 부담에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는 2022년 1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올리기로 했다. 한솔제지는 1월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한 바 있다.

제지업계 2위 무림페이퍼도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인상한다. 한국제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지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종이 관련 제품들도 가격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유한킴벌리는 2022년 4월 15일부터 화장실용 화장지, 미용티슈, 종이타월 등 화장지류(크리넥스 브랜드) 제품 가격을 8% 내외로 조정했다. 개끗한나라도 화장지류(깨끗한나라·순수·벚꽃·촉앤감 등)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3]

각주[편집]

  1. 김재황 기자, 〈“우체국택배에서 우체국소포로 이름 바꿉니다”〉, 《물류신문》, 2021-07-01
  2. 과기부, 우정사업본부, 〈7kg 이상 우체국 소포상자에 구멍손잡이…무게 10% ↓ 효과〉,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020-11-23
  3. 김민석 기자, 〈"상자값도 올랐다"…우체국 택배상자 가격 최대 40%인상〉, 《뉴스1》, 2022-04-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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