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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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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는 독일의 음식 배달 서비스 회사이다. 차세대 이커머스로 불리는 쿽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을 선도 중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개요[편집]

딜리버리히어로는 스웨덴 출신의 컨설턴트인 니클라스 외스트버그(Niklas Östberg) 등 4명에 의해 2011년 5월 베를린에서 창업되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의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며 25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2017년 6월 기업공개(IPO) 되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되었다. 주요 주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반의 투자회사 내스퍼스(Naspers), 테슬라(Tesla) 2대 주주인 영국 투자회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등이 있다. 2018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온라인 주문 서비스 업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2018년에 3억 6,70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한다. 2019년 12월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을 5조 원에 인수했다. 이는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2조 5000억 원보다 두 배 높은 것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현대건설㈜지에스건설㈜ 등의 시가 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1][2]

주요 인물[편집]

  •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 세계 최대의 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한 딜리버리히어로를 창업한 기업가이다. 원래는 2005년 스웨덴 왕립기술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공학도였다. 이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와이먼(Oliver Wyman)에 입사해 5년 동안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온라인 주문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온라인 피자 주문 네트워크(Pizza.nu)를 만들었다. 피자 주문 네트워크는 곧바로 스칸디나비아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그의 피자주문 네트워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웨덴의 지역적 특성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스웨덴의 소비자들은 지역의 소규모 피자점들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피자 주문 네트워크는 동네 피자배달점들을 한데 묶어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편리함을 무기로 삼았다. 외스트버그는 피자 주문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30세가 되던 2011년, 독일에서 딜리버리히어로를 세워 사업에 나섰다. 그 후 미국, 아시아, 호주, 중동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외스트버그는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비결로 자원을 시스템 개발에 투자해 경쟁사들보다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객, 가맹 식당, 직원, 지속적인 성장이란 네 개 축을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세계 각국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았다.[3][4]

국제 업무[편집]

대한민국[편집]

위대한상상

위대한상상은 세계 최대 음식 주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자회사이며,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회사이다. 알지피코리아에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2021년 위대한 상상으로 사명을 다시 변경하며 새 출발을 도약했다.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요기요배달통,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있다. 딜리버리코리아의 핵심 서비스인 요기요는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35%를 유지하며 딜리버리코리아의 매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높은 성장률과 함께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한다. 배달통은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론칭한 국내 최초 배달앱이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하면서 요기요와 한 가족이 됐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위탁 운영해왔다. 그런데 2021년 5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를 밝혔다. 2020년 말 기준 배달통의 시장 점유율은 1.3% 수준에 불과하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는 요기요 매각 전 사업을 단순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독과점 이슈가 불거져 2020년 말 요기요 매각을 선언했다.[5][6]

그리스[편집]

딜리버리히어로가 그리스 유통업체 무할리스그룹(Mouhalis Group) 인수를 추진한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그리스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22년 4월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며 무할리스그룹 사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무할리스는 그리스에서 슈퍼마켓 상품과 음식을 배달·유통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음식점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향후 유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지 온라인 배달업체 키오스키시스(Kioskys)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제 딜러비리히어로는 스페인 배달 어플리케이션 글로보(Glovo) 지분을 확보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22년 2분기까지 글로보 지분 39.4%를 추가 인수하겠다고 뉴스룸을 통해 발표했다. 회사는 앞서 글로보 지분 43.8%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이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보 최대 주주가 된다. 글로보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된 배달 업체로, 슈퍼마켓 상품이나 식료품을 유통한다. 남유럽·동유럽 등 25여곳에서 고객 7억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인수를 위해 딜리버리히어로는 1조 4000억 원 규모의 대출 금융 거래를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대출 프로그램은 8억 2500만 달러(약 1조 24억 원) 대출기구와 3억 유로(약 4000억 원)의 대출기구로 구성됐다. 만기는 5.25년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은행과 대출기구 관련 서명을 하는 것과 동시에 3억 7500만 유로(약 5000억 원) 규모의 규모한도대출(Revolving Credit Facility·RCF)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7]

중동[편집]

딜리버리히어로가 중동의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샵(insta shop)을 인수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인스타샵을 3억 6000만 달러(약 4300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인스타샵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5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선식품과 약품, 꽃 등의 배송이 주력 사업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해 왔다.[8]

투자[편집]

딜리버리히어로가 퀵커머스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2억 3500만 달러로, 한화 약 2770억 원 규모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고릴라스(Gorillas) 지분 약 8%를 확보하며, 텐센트(Tencent) 등 톱티어 투자자들과 함께 고릴라스에 21억 달러 기업 가치로 10억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음식 배달을 넘어 도심 물류 거점을 활용해 생필품 등을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고릴라스는 2020년 5월 독일에서 설립된 퀵커머스 스타트업이다. 도심 물류창고를 거점으로 즉시 배송에 최적화한 PP(Picking&Packing) 시스템을 운영하여 고객에게 필수 식료품을 10분 만에 배달한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등 1년 남짓해 세계 9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55개 도시에 180개 도심 물류창고를 구축한 고릴라스는 1만 1000여 명 라이더를 직접 고용, 물류 창고에서 주문 즉시 출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9]

성장[편집]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아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21년 3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액이 8억 5400만 유로(약 1조1400억 원)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의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수치이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한 현지 배달 플랫폼 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2019년 약 40억 달러(약 4조 7500억 원)에 국내 1위 기업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국내 배달 시장을 사실상 석권했다. 이 회사는 앞서서도 국내 2~3위 기업인 요기요배달통을 인수해 운영하는 등 국내 시장에 공들여 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외연 확대에도 나섰다. 2021년 3월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인 김봉진 대표와 함께 싱가포르우아DH아시아라는 새 회사를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21년 3분기 전 세계에서 8억 건의 주문을 처리했는데, 우아한형제들이 이 중 3분의 1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보다 앞선 2016년에도 싱가포르의 배달 플랫폼 기업 푸드판다(Foodpanda)도 인수했다. 푸드판다는 현재 12개국에 진출해 중국 외 아시아 최대 배달 플랫폼 기업으로 군림 중이다. 매출 규모도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지역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10]

위기[편집]

2021년 12월 딜리버리히어로가 자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6개 도시에서 푸드판다라는 브랜드로 제공하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고 베를린에서만 시험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독일 사업을 매각했다가 2021년 5월 독일에 재진출했는데, 다시 7개월 만에 항기를 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이 음식 배달 서비스의 험지가 된 이유에 대해 엄격한 노동법, 강력한 노조, 높은 비숙련 노동자 임금, 인색한 고객 문화를 들었다. 배달 노동자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정책이 배달 원가 상승과 인력 수급난을 유발하고, 소비자는 배달 서비스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없는 탓에 배달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1년 독일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딜리버리히어로의 철수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미국우버이츠, 핀란드월트 등이 잇따라 독일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금융회사 케플러쇠브뢰(Kepler Cheuvreux)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에서 사업을 영위하려면 2022년에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현지 판매와 마케팅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딜리버리히어로는 더 이상 적자를 보며 사업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딜리버리히어로의 2021년 상반기 적자는 9억 1800만 유로(약 1조 2600억 원)로 전년의 두 배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향후 아시아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절반 이상의 매출이 대한민국 등 아시아에서 나오고 있는데다, 베트남동남아시아의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11]

2021년 12월, 딜리버리히어로가 일본에서 영위 중인 푸드팬더를 2022년 1분기를 목표로 배달 사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푸드팬더 사업 축소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푸드팬더는 일본 시장에 2020년 9월에 진입해 음식 배달 외에도 식품·음료나 생필품 등 'q-커머스'를 내세우며 전국 각지로 확장했지만 1년여 만에 전격적으로 사업 포기가 이루어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대다수 국가에서 푸드팬더 사업을 직접 전개해 왔지만 국내에서 배달의민족으로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 배달 사업 시스템이 글로벌 푸드팬더를 대체할 수단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12]

각주[편집]

  1. 딜리버리히어로〉, 《위키백과》
  2. 딜리버리히어로〉, 《네이버 지식백과》
  3. 김대호 연구소장, 〈(글로벌 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Niklas Östberg) '배달의 민족' 전격 인수… 세계 최대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 《글로벌 이코노믹》, 2019-12-13
  4. 김아련 기자, 〈(어바웃 슈퍼리치) 세계 최대 모바일 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떠오른 ‘딜리버리 히어로’ 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시선뉴스》, 2021-01-06
  5. 신미진 기자, 〈(단독) 요기요 매각하는 DH "배달통 서비스 종료"〉, 《매일경제》, 2021-05-14
  6. 배민, 요기요, 배달통 다 가진 그 기업, 10분요약〉, 《캐치》, 2020-03-06
  7. 한아름 기자, 〈배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그리스 배달업체 인수전 뛰어든다〉, 《더구루》, 2022-04-08
  8. 이고운 기자, 〈딜리버리히어로, 중동 식료품 배달 앱 인수〉, 《한국경제》, 2020-08-28
  9. 이준희 기자, 〈딜리버리히어로, 10분 배송 '고릴라스'에 2770억원 투자〉, 《전자신문》, 2021-10-25
  10. 김도담 기자, 〈'배민' 품은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매출 급증〉, 《더구루》, 2021-11-19
  11. 이벌찬 기자, 〈“한국은 잘하는데 독일은 왜”...배민 인수한 獨기업이 자국사업 철수하며 남긴 말〉, 《조선일보》, 2021-12-25
  12. 최인철 기자, 〈배민지분 인수 딜리버리히어로, 일본사업 1년여만에 포기〉, 《오피니언뉴스》, 2021-1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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