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분실물(紛失物)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물건을 말한다. 유실물이라고도 한다. 분실물의 반대말은 습득물(拾得物)이다.
버스 택시 분실물[편집]
서울특별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서 분실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택시 등 분실물 습득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게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2021년 시스템에 등록된 분실물 발생건수는 1,406건이다. 분실 장소는 주로 버스 62.2%(874건)나 택시 37.8%(532건)이다. 분실물 유형으로는 핸드폰이 31.3%(440건)로 가장 많았고, 지갑 17.7%(249건), 가방 9.6%(135건)등이다.
이전까지는 직접 버스나 택시 회사에 전화해 분실물을 찾았다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통해서 분실물을 검색할 수 있다. 서울시는 분실물 관리를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로 일원화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분실물을 잃어버린 시간, 장소, 노선번호, 정류장, 하차한 지하철 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조회를 요청할 수 있다.
지하철과 철도 분실물의 경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종합운동장역 등 주요 역사에서 운영하는 유실물센터를 찾으면 된다.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는 분실물 습득후 7일간 보관하며, 이후에는 경찰서로 이관해 보관한다. 잃어버린지 7일이 넘은 분실물의 경우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검색을 통해 찾으면 된다.[1]
지하철 분실물[편집]
서울교통공사가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 간 서울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1만 3,106건으로 하루 평균 약 310건의 유실물이 접수된다고 밝혔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 1위는 지갑이며, 가방과 휴대전화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지하철은 일평균 750만 명이 이용하는 만큼, 유실물의 종류도 잃어버린 승객의 사연도 다양했다. 역 직원들의 도움으로 유실물 11만 3,106건 중 7만 6,903건을 주인에게 인계했으며, 이는 68%의 인계율로 10개 중 약 7개는 주인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일부러 버리고 가거나 자신의 물건이 아닌데도 가져가려고 하는 일부 승객들로 인해 난감한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2019년부터 유실물 수령 시 신원확인을 거쳐 중복수령을 막도록 시스템이 개선된 바 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교통공사는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역사 직원은 유실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탐색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열차 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열차에서 내린 시각, 내린 문 위치, 열차 내 물건 위치 등이 중요한 정보다. 위치를 특정하지 못한 채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또한 역사 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잃어버린 시간・장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으로 물건이 빠진 경우, 영업시간 내에는 안전상 승강장안전문을 열어 선로에 진입할 수 없기에 영업이 종료된 심야시간대에만 찾을 수 있다.
만약, 물건을 찾지 못했다면 경찰청 통합 유실물 관리 웹사이트 'lost112'나, 모바일 앱 'lost112'에서 검색해보면 된다. 역사 직원이 지하철 내에서 습득한 모든 유실물에 대한 물건 사진, 습득 장소 등의 정보를 웹사이트에 기재·등록하기 때문에 물건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유실물은 지하철 역→유실물센터→경찰 순으로 보관・처리 된다. 유실물센터에서 찾아가지 않은 물건들은 경찰서로 이관되거나 경찰 승인 하에 사회복지단체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우선, 유실물은 발견된 지하철역에서 일정기간(약 일주인 이내) 보관되며, 이후 유실물센터로 인계돼 최대 6개월 간 보관된다. 유실물센터는 총 4곳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2]
공항 분실물[편집]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2015년 3만3287건, 2016년 4만2475건에 이어 2017년에는 5만9676건으로 3년 사이 2만6389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신분증류다. 여권을 포함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류는 2015년 7675건, 2016년 약간 더 늘었고, 2017년에는 1만1124건이 분실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권은 특히 항공기 탑승 전 보통 손에 휴대하고 탑승을 하게 된다. 때문에 여권 특성상 면세 구역에서 분실된 것만 766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건 중 2건은 출국 수속을 하고 난 뒤 비행기 탑승전에 분실한 셈이다. 여권 등은 본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관공서 등 발급기관으로 보내진다.
신분증류에 이어 분실률이 높은 물건들은 쇼핑백(7165건), 가방류(6097건), 휴대전화(5430건) 등 순이다.
해외여행 시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는 특성상 공항에서 잃어버리는 현금 총액은 꽤 많은 편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공항에서만 약 2억4560만원 상당의 분실 현금(외화 포함)이 습득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에는 약 2억원, 2016년에는 2억4600만원 상당이다. 습득된 돈은 6개월간 분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가고, 습득자가 3개월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3]
각주[편집]
- ↑ 박제완 기자, 〈"아! 그 버스였구나"…서울시민 가장 많이 두고내렸다는 이것〉, 《매일경제》, 2021-12-24
- ↑ 〈아차, 지하철에 물건 놓고 내렸다면...비대면 찾기도 가능〉, 《내손안에서울》, 2020-12-15
- ↑ 신익수 기자, 〈공항 분실물 1위는 여권…현금 습득액 작년 한해 2억원〉, 《매일경제》, 2018-08-20
참고자료[편집]
- 박제완 기자, 〈"아! 그 버스였구나"…서울시민 가장 많이 두고내렸다는 이것〉, 《매일경제》, 2021-12-24
- 〈아차, 지하철에 물건 놓고 내렸다면...비대면 찾기도 가능〉, 《내손안에서울》, 2020-12-15
- 신익수 기자, 〈공항 분실물 1위는 여권…현금 습득액 작년 한해 2억원〉, 《매일경제》, 2018-08-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