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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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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컷오프(Cut-off)는 예리한 두 개의 날로 소재를 직선 또는 곡선으로 절단하는 작업인 전단 가공에서 스크랩이 거의 없게 규칙적인 배열로 전단하는 공정을 말한다. 영어명 cut-off (컷오프)는 "잘라냄"이라는 뜻이다.[1]

개요[편집]

컷오프 프레스다이(cutoffpressdie)는 연속적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일정한 길이로 자르는 장치로써 단면재의 수직 부를 동시에 접촉하여 순간적으로 압축하듯이 절단하면 절단면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절단 날이 손상되므로 절단 날을 경사지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

컷오프다이(절단 다이)는 절단 금형을 이용하여 소재를 직선 또는 곡선에 맞추어 한쪽 방향으로 전단하는 가공이다. 그러나 컷오프다이는 소재를 한쪽 방향으로 절단하므로 펀치에 가로의 압력이 걸린다는 결점이 있다. 그러므로 컷오프다이의 경우에는 배면가이드 또는 펀치다리가이드가 있는 구조이어야 한다. 다이는 판 누르개가 있는 컷오프다이의 구조가 있다. 컷오프 가공형식은 원래 스크랩이 없는 블랭크 배열 법인데 재료 절약 측면에서 우수한 점은 있지만 펀치의 수평압력이 걸려서 클리어런스가 크게 되고 그 결과 재료의 굽힘이 크게 된다는 결점이 있다. 또한 버나 처짐도 많아지기 쉬우므로 배면 가이드는 충분히 견고해야 한다. 컷오프 가공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하는 것은 버의 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타내는 현상이다.[3]

정치 용어[편집]

공천 배제를 뜻한다. 정치인이 당의 일원으로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공천을 받아야 하는데, 컷오프를 당했다는 것은 더 이상 그 당의 후보로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은 그 당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컷오프는 "공천 본심사 이전 단계에서 탈락"하는 경우이다. 정당의 공천관리 시스템은 ①접수 → ②면접 → ③1차 심사 → ④단수공천/경선/전략공천 결정 → ⑤2차 심사 → ⑥최종 후보 결정의 단계인데, 1차 심사 단계(③)에서 탈락하면 컷오프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경선을 치를 기회도 없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 컷오프이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써 당의 결정을 따르고 잠수를 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의 결정에 반발하여 이의 신청을 하거나 무소속 후보 혹은 다른 정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도 있다. 더 특이한 케이스로는 지역구를 바꾸어 공천을 다시 신청하거나 당의 요청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낮은 험지로 차출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당 내부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에는 컷오프에 해당하지 않으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을 때가 컷오프에 해당한다. 또한 말 그대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탈당 후 당적 변경,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개 아무 수식어 없이 언론 등지에서 컷오프라고 쓰이면 이쪽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공천 학살[편집]

정당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계파가 주도권을 유지하려고 타 계파 소속의 후보군들을 의도적으로 컷오프 시키거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구로 전략 공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른바 '공천 학살'이라고 표현한다. 주로 지도부의 권위가 강한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계열의 정당에서 자주 벌어지는데, 대표적으로 18대 총선 당시 친이계의 친박계 공천학살, 19대 총선 당시 친박계의 친이계 공천학살, 마지막으로 20대 총선 당시 친박계의 비박계 공천학살이 있었다. 반면 여러 계파가 지도부를 나눠먹는 편인 대한민국의 민주당계 정당에서는 자주 벌어지지 않지만, 노무현 정부 심판 여론이 강했던 18대 총선에서 친노계 후보들이 컷오프 당한 사례나 19대 총선에서 과거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낙천한 사례가 있긴 하다. 대한민국 전국동시지방선거보다는 당권과 연결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이다.

하지만 공천학살이 일어날 경우 학살당한 계파에 의해 주류 계파 후보들에 대한 낙선 운동이 벌어지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에 의해 표가 분산되어 선거를 망치기도 한다. 당장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에서는 친박계가 대거 낙천당했다. 18대 총선에서는 공천학살을 주도했던 이재오, 이방호에 대한 낙선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천한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당시 새누리당의 오만한 모습에 국민들이 등을 돌려 선거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낳았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통합당에서 컷오프된 동교동계 인사들이 정통민주당을 만들어 표를 가르는 바람에 새누리당이 반사 이익을 보기도 하는 등 역풍을 맞은 사례가 수두룩하다.

당의 개혁을 위해 컷오프라는 장치가 당내에서 심판받아야 할 사람에 대한 공천 배제로서 사용되어야 할 수단으로 존재해야 함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도 보스 중심의 계파 정치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 정치판의 특성상 특정 계파의 공천 독식을 위해 이쪽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본인 쪽 정치인의 낙하산 공천을 위해 멀쩡히 있던 유력 후보자나 현직 정치인을 쳐내는 경우도 많다.[4]

차단(물리학)[편집]

물리학에서 차단(遮斷, cut-off, 컷오프)는 어떤 물리량의 계산 과정에서 부여하는 최대 및 최솟값이다. 이는 양자역학 또는 상대성 이론과 같이 고려하지 않은 물리적 효과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또는 재규격화 이론에서 조절의 일환으로 임의로 부여한 것일 수도 있다. 이는 계산 과정에서 적분 범위를 임의로 제한하는 것을 잘라내기에 비유한 것이다.

적외 및 자외 차단[편집]

차단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에너지 또는 운동량 눈금에 대한 차단이다. 양자장론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적분은 매우 높은 또는 매우 낮은 에너지 및 운동량에서 발산한다. 높은 에너지 범위에서의 발산을 막기 위하여 최대 에너지 또는 운동량을 제한하는 것을 자외 차단(ultraviolet cut-off, UV 차단)이라고 하고 낮은 에너지 눈금에서의 발산을 막기 위하여 최소 에너지 또는 운동량을 제한하는 것을 적외 차단(infrared cut-off, IR 차단)이라고 한다.

여기서 "적외" 및 "자외"는 양자 전기역학에서 유래한 것이다. 광자의 경우,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더 낮은 에너지를 가지고,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진다. 광자에 대한 파인먼 도형의 적분에서, 적외 차단은 매우 긴 파장을 가진 적외선을 무시하게 하고, 자외 차단은 매우 짧은 파장을 가진 자외선을 무시하게 한다. 그러나 오늘날 적외 및 자외라는 용어는 입자의 종류에 관계없이 쓰인다.

계산에서의 효과[편집]

전형적인 차단의 사용례는 계산 과정에서 특이점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다. 만약 일부 물리량이 에너지나 다른 물리량에 대해서 적분으로 계산된다면 차단은 적분의 한계를 결정할 것이다. 적당한 차단을 영이나 무한대로 보낼 때 정확한 물리학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적분들은 가끔 발산하여 차단이 필요하다. 물리량의 차단에 대한 의존성(특히 자외 차단)은 재규격화군 이론의 주된 논점이다.[5]

기타 용어[편집]

  • 골프 용어 : 프로 골프 대회는 주로 18홀 4라운드로 치러져 4일간 경기를 하는데,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1, 2라운드를 마치고 일정 등수 이하의 선수는 3, 4라운드 속행을 못하고 자동 리타이어된다. 이를 컷오프라고 부른다.
  • 기록학 용어 : 기록의 내용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분철이라고도 한다.
  • 물류 용어 : 선사 또는 포워딩의 해상 화물 운송 실무에서 CARGO CLOSING, 곧 화물 반입 마감 시간(CUT OFF TIME)을 말한다. FCL이라면 CY CLOSING, LCL이라면 CFS CLOSING을 일컫는다.
  • 방속 기법 : 진행 중이던 방송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방송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
  • 야구 용어 : 홈으로 던진 외야수의 공을 내야수가 중간에 잡아 다른 동료 수비수에게 연결하는 것을 말하며 인터셉트라고도 한다.
  • 전자 용어 : 전기관의 전기를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 토목 용어 : 말뚝의 머리를 일정한 높이로 잘라 가지런히 하는 것을 말한다.
  • 패션 용어 : 바지 끝 단을 잘라버리는 것을 말한다.
  • 포커 용어 : 텍사스 홀덤 등 여러 포커 게임에서 포지션을 나타내는 용어이며 버튼의 오른쪽 위치를 지칭한다.
  • 항공우주공학 용어 : 우주발사체의 발사 과정에서 한 단계(Stage)가 연료를 모두 소모하여 엔진 연소를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줄여서 CO라고 쓰기도 하며 몇 단계가 연소를 종료하는 것인지에 따라 MECO(Main Engine CutOff, 1단계 주엔진 정지), SECO(Second Engine CutOff, 2단계 엔진 정지)등으로 약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각주[편집]

  1. COOK’s, 〈프레스 가공방법의 종류 및 특징 (전단 가공 편)〉, 《티스토리》, 2019-07-09
  2. 이상희, 〈강소성 유한요소법을 이용한 롤포밍 공정 해석〉, CHOSUN Repository
  3. 하늘, 〈블랭킹(Blanking) • 피어싱(Piercing) 가공 - 프레스 금형 관련〉, 《다음 카페》, 2006-08-07
  4. 컷오프〉, 《나무위키》
  5. 차단 (물리학)〉,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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