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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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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더(個別訂貨計劃, Individual Order Program, indi order)란 "인디 비주얼 오더 프로그램"(Individual Order Program)의 준말로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옵션과 컬러, 내장재 소재, 각종 인테리어 등을 제작하는 맞춤형 자동차 주문 제작 시스템을 말한다.[1]

개요[편집]

인디 오더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옵션이 바로 컬러다. 자동차 모델이 새로 출시될 때는 적게는 1가지에서 많게는 10가지 정도의 기본 컬러 사양을 하고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데, 인디 오더를 통해서는 그 외의 컬러 또는 컬러 그라데이션, 컬러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컬러를 구현해 낸다. 그밖에 휠의 소재를 바꾸거나 로고 디자인을 장식하고, 장인이 직접 그린 문양을 그려 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디 오더가 가능하다. 내 이름이나 소속 브랜드명을 자동차 곳곳에 새겨 넣을 수도 있다. 어떤 요구든 가능하고,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인디 오더가 자동차 오너의 꿈을 실현해 주는 프로그램이지만, 사실 비용이나 제작 기간 부담, 그리고 나중에 되팔게 될 때 가치 등을 생각해 망설여지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커스텀 페인팅(Custom painting)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커스텀 페인팅은 제품의 표면을 아름답게 해주는 페인팅 공법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의 표면을 아름답게 해주는 일종의 도색, 보수 작업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악기, 휴대폰, 헬멧, RC카, 배, 바이크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1]

자동차 인디오더 단계[편집]

차종 및 등급 선택[편집]

먼저, 고객이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을 구매할지, 그리고 그 모델의 등급은 무엇으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시장 방문 및 시승 등을 통한 직/간접적 경험을 하게 되고, 해당 모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해당 모델의 단점과 유지비 및 감가율을 알아볼 수 있는 단계다. 또한, 다른 경쟁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해당 모델을 구매할 것인지, 다른 모델을 구매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하여 결정한다.

기적용 사양 파악[편집]

차종과 등급을 선택했다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기능들을 살펴봐야 한다. 오더 베이스 자동차의 경우 고객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으로 적용된 기능들이 적기 때문에 ‘당연히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기능들이 빠져있을 수 있다. 기적용 사양을 꼼꼼히 살펴 나에게 꼭 필요한 옵션은 무엇인지, 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지, 또는 아예 선택이 불가능한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나아가 차의 기본 성능은 만족할만한지, 탑재된 기계장치의 내구성과 완성도는 높은지 따져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옵션 구성 및 컨펌[편집]

기적용 사양을 파악했다면, 오더 베이스 자동차답게 고객이 원하는 옵션을 추가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는 내/외장 컬러, 휠의 모양 및 외장 디자인을 더 멋있게 바꿀 수 있으며, LED 헤드 램프, 스포츠 배기, 토크 벡터링, 세라믹 브레이크 등을 선택하여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시트의 모양과 내장 소재(가죽 및 나무 등)와 더불어 시트 벤틸레이션,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 사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벨트의 색을 바꾸거나, 완성차 회사의 로고를 박을 수 있고, 천장의 소재 선택을 하여 더욱 개성 있는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진행여부 결정[편집]

컨펌 과정을 거쳐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면, 해당 스펙시트를 가지고 고객이 최종적으로 주문을 진행할지 말지 결정하게 된다. 오더 베이스 자동차는 일반적인 양산차와는 다르게 해당 고객만을 위해 제작되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만약 주문을 한 뒤 그 고객이 해약을 하게 되면 회사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고객에게 최종 확인을 받게 되고, 고객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 해당 차량의 스펙시트를 본사로 보내 제작이 되어 수입이 되기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행 여부를 결정한 뒤에는 일체 옵션 변경 등이 되지 않음으로, 고객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단계다.

쿼터 배정[편집]

최종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나면, 생산 월(쿼터)을 배정받게 된다. 완성차 회사와 자동차 모델에 따라 배정받은 쿼터로부터 약 4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기다림에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모형차를 제공하거나, 브랜드 행사에 초청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고객의 차를 인도받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며, 특정 회사의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단계다.

자동차 생산 및 이동[편집]

배정받은 쿼터의 달이 되면 현지 공장에서 주문된 차의 옵션을 파악하여 꼼꼼히 차량을 만들고 충분히 검수 작업을 마친 뒤, 주문 국가로 배나 비행기를 통해 차를 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오더 베이스 자동차 회사만의 장인정’이 발휘되며, 상상으로만 보았던 나만의 자동차가 직접 만들어지게 되는 단계다.

검수 및 출고[편집]

이렇게 만들어진 멋진 자동차는 통관 등의 절차를 거쳐 PDI*에 도착하게 되고, 거기서도 여러 번의 자체 검수과정을 거쳐 고객이 있는 지역으로 탁송하게 된다. 그러면 고객이 차를 검수하고, 해당 차량의 등록 여부를 결정짓는다. 일반적인 양산차와는 다르게, 단 한 대뿐인 자동차이기 때문에 제조상의 문제가 발견되어도 동일 차종으로 교환을 받기는 어렵고, 다시 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검수 작업이 필수적이다. 완성차 회사에서도 이런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차를 출고하기 전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자동차를 검수하고, 탁송 전/후로도 수차례 검수하는 것이다.[2]

인디오더 자동차[편집]

롤스로이스 (Rolls-Royce)[편집]

롤스로이스의 맞춤 제작 방식인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법규와 브랜드 철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주문자가 원하는 어떤 사항도 반영한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부티크 형태의 쇼룸을 연 ‘롤스로이스 서울 부티크’에서는 체계적인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선택 사항인 외장 페인트 색상 조합은 4만 4000여 가지, 전 세계 산림지대에서 조달하는 베니어 종류의 조합도 2만 가지가 넘는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스타라이트 헤드 라이너를 택하면 차량 천장을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헤드레스트에 가문의 상징이나 이니셜을 수놓는 것도 가능하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은 백금부터 순금,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까지 다양한 재질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롤스로이스에서는 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한 대의 차를 만든다. 2017년 세계 최대 클래식 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는 1920~1930년대 코치 빌드 롤스로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2인승 쿠페 디자인에 대형 파노라마 유리로 된 지붕을 더하고 싶다는 고객을 위해 제작한 한정 모델 ‘스웹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팬텀 내·외부를 순금으로 장식하거나 자신의 집 정원에 있는 나무를 내부 인테리어 자재로 요청한 고객을 위해 이를 대시보드 소재로 사용한 예도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편집]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중 세계 최초로 미디어 월 기반의 디지털 쇼룸을 갖춘 메르세데스-벤츠 한성 자동차 청담전시장에서는 실제 차량이 없어도 거의 모든 라인업과 선택 사항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컬러 칩이나 패브릭 샘플 대신 태블릿 PC로 옵션을 선택하는데, 18가지 외장 컬러와 14가지 내부 컬러 등을 자신의 취향이나 생활 패턴에 맞춰 고른 다음 태블릿 PC의 3D 화면에서 완성된 것을 확인하면 된다. 모델에 따라서는 OLED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대형 미디어 월을 태블릿 PC와 연동해 보다 자세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일등석 시트를 선택하면 별도의 다리 받침대와 접이식 트레이, 마사지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전 좌석에 열선과 통풍 기능이 있으며, 스티어링 휠과 문 팔걸이, 앞 좌석 센터 콘솔, 뒷좌석 가운데 팔걸이 등에도 열선을 넣는다. 에어 밸런스 패키지를 택하면 마이바흐 전용 향수 아가우드와 한 쌍의 은장 수공예 샴페인 글라스를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애스턴 마틴(Aston Martin)[편집]

제임스 본드의 차로 알려진 애스턴 마틴에는 조금 더 특별한 럭셔리 카로 만들 수 있는 Q by 애스턴 마틴이 있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제공한 외관 색상과 실내 가죽, 트림에서 벗어나 보다 독특한 개성을 담을 수 있다. 애스턴 마틴에서는 Q 프로그램을 디테일의 정의라고 말한다. 전담팀에서 다른 고객이 선택하지 않은 개성과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며 아트와 디자인, 공예는 물론 멀리 떨어진 도시나 유명한 장소, 재질, 컬러, 텍스처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자동차의 핵심 요소로 바꿔준다. 애스턴 마틴 서울 쇼룸에서도 외장 컬러는 물론 시트의 재질과 컬러, 대시보드에 쓰이는 목재의 종류, 헤드레스트에 새기는 문구, 카펫 컬러 등을 세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을 고르면 3D 작업을 통해 주문 내용을 확인한 다음 컬러 칩이나 패브릭 등 샘플을 통해 다시 한번 비교, 확인한다.

포르쉐(Porsche)[편집]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356부터 인디 비주얼 오더를 적용해 똑같은 차가 한 대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개성 강한 차를 완성하는 브랜드다. 홈페이지에서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 컬러, 휠, 가죽, 시트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600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 포르쉐 인디 비주얼 오더는 주문 제작, 특수 제작, 스페셜 모델과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담당하는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에서 담당한다. 고객의 개성을 차량에 반영해 어떤 차량이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포르쉐로 만든다. 모든 공정을 장인이 맡아 손수 가죽을 입히고, 도색하고, 광택을 더하는 것은 물론, 원단까지 직접 재단하고 꿰매어 개인 맞춤화된 차량을 제안한다. 100여 개의 가죽과 색실을 통해 광범위한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 독특한 개성뿐 아니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서도 차별점을 가진다.[3]

관련 기사[편집]

GV80의 인디오더 방식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파워 트레인과 구동방식, 실내 소재 및 색상, 편의 사양, 주행보조 장치 등 고객이 필요한 옵션으로 차량 구성이 가능해 패키지로 묶인 선택사양에 비해 불필요한 옵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외장 컬러는 3종의 무광 색상을 포함해 총 11개가 제공되며, 19인치, 20인치, 22인치 휠을 적용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기본형 외에 2가지 패키지가 제공된다. 지-매트릭스 알루미늄, 리얼 우드, 하이그로시 등 3개의 가니쉬와 천연가죽 및 나파 가죽 소재를 입힐 수 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자동차〉, 《티스토리》
  2. 주문 제작 자동차, 구매 절차는〉, 《네이버 포스트》, 2018-12-07
  3. 자동차 브랜드의 인디비주얼 오더 가이드 Individual Order〉, 《디자인하우스》
  4. 김한솔 기자 ,〈제네시스 GV80 인디오더, 5만 가지 조합 가능〉, 《탑라이더》 , 2020-01-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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