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김화군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북한 위치
강원도 (북) 위치
김화군 위치

김화군(金化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북)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김화군의 면적은 770.5km²이며 인구는 56,541명(2008)이다. 동쪽은 창도군, 서쪽은 평강군, 북쪽은 회양군세포군, 남쪽은 군사분계선과 접하고 있다. 동서(어호리~구봉리) 간의 길이는 44km이고, 남북(원남리~당현리) 간의 길이는 32km이며, 군 면적은 770.5km2로서 도 전체면적의 6.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13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김화읍이다.

고려시기 통일신라의 부평군을 김화현으로 개칭하였다. '김화'는 금이 나는 벌이라 하여 금벌(金伐)이라고 부르던 고유지명을 이두로 옮기면서 잘못 표기하여 '김화(金化)'로 바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철원과 다른 지역이었다는 역사적 특징 때문에 같은 철원이라도 김화권 사람들은 철원·동송·갈말권 사람들과 정서가 확연히 다르며, 철원의 경기도 편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가끔씩 김화군 복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2011년 현재는 정부에서 인구가 적은 시·군을 통합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김화군 복원은 어려워 보인다. 이에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김화군이 복원될 거라는 시각이 있지만 단언하기 어렵다.[3]

자연환경[편집]

김화군은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는데, 서부와 북서부, 북동부가 높고 남동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루고 있다. 북부와 동부지역에 굴파령산줄기가 뻗어 있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북부에 백역산(白易山, 1,109m) · 백운산(白雲山, 1,030m) 등 산이, 동부에 정암산(877m) · 용학산(龍鶴山, 867m) · 우두산(牛頭山, 948m) 등 산이, 서부에 남미봉(嵐眉峯, 1,011m) 등이 솟아 있다. 고개로는 노남령(魯南嶺, 550m), 굴파령(窟坡嶺, 411m), 덕산고개(640m), 종로령(鐘路嶺, 658m), 여우고개(527m), 피우고개(542m) 등이 있다. 이 지역은 고원지대로 되어 있었으나 오랜 기간 북한강과 그 지류들의 침식작용을 받아 복잡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지질은 시생대 낭림층군의 암석과 상부원생대 상원계, 구현계 암석이 분포되어 있다. 구성암석은 화강편마암, 흑운모편암, 규암, 석회암, 천매암, 점판암, 고회암, 사암, 분사암 등으로 되어 있다. 창도리지구에는 제4기 현무암이 분포되어 있다. 관입암은 시생대 연화산암군, 상부원생대 삼해암군, 중생대 단천암군의 흑운모화강암 · 휘장휘록암 · 반려암 · 녹색암 · 녹니편암 · 석영반암 · 섬록암 등이 분포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창도중정석광상, 법수연-아연광상, 창도유화철광상, 원동금-동광상, 상판동광상, 신풍스레트광상, 원동활석광상, 원동망간광상, 원남망간광상, 성산형석광상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밖에 초무연탄이 많이 묻혀 있다.

연평균기온은 8.2℃, 1월 평균기온은 -8.3℃, 7월 평균기온은 22.5℃, 최고극기온은 34.9℃(1978년 7월 29일), 최저극기온은 -25.7℃(1979년 2월 2일)이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163℃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315.4mm로서 그의 63.6%가 여름에 내린다. 첫서리는 10월 초, 마감서리는 5월 초에 내린다. 바람은 남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1.4m/s이다.

하천은 남동부지역으로 북한강이 흐르며 그 지류인 금성천이 주변의 산줄기에서 흘러내리는 당현천(堂峴川), 탑거천(塔距川), 개야천(開野川), 원동천(遠東川) 등의 지류들과 합수하여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다가 북한강에 유입되어 있다. 이밖에 남서부지역에서 남대천이 흐르고 평강군과의 경계를 따라 한탄천(漢灘川)과 그 지류인 건천천(乾川川) 등이 흐르고 있다.

산림은 김화군 전체 면적의 79.9%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는 김화군의 전반적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참나무는 주로 법수리, 당현리, 원북리, 용현리 등지의 해발 500m 이상의 지역들에 분포되어 있다. 잣나무는 김화읍, 원남리, 초서리 등지를 비롯한 김화군내의 여러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어호지역에는 생강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도 산나물과 약초를 비롯한 풍부한 산중부원이 풍부하다. 동물로는 멧돼지, 노루, 오소리, 너구리, 부엉이, 꾀꼴새, 갈새와 같은 여러 가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강하천연안에 충적토와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김화군 지역은 일찍 부여(夫如)라고 불리다가, 고구려시기에 부여군으로 되었고, 신라 경덕왕시기에는 한주(漢州)에 소속되어 부평군(富平郡)이라 불렸다. 그리고 후에 김화군에 편입된 금성군(金城郡)은 일찍 야차홀(也次忽)이라 불리다가, 고구려시기에 모성군(母城郡)으로 되었고, 신라시기에 삭주(朔州)에 소속되어 익성군(益城郡)이라 개칭하였다.

고려시대에는 부평군과 익성군이 모두 삭방도(朔方道)의 관하에 있었고 1018년(현종 9년)에는 교주도(交州道) 동주도(東州道)에 소속되면서 부평군은 김화군(金化郡)으로 개칭되었고, 익성군은 금성군으로 되었다. 그 후 김화군은 김화현으로, 금성군은 금성현으로 강등되었고 조선왕조가 들어선 이후 1394년(태조 3년)에는 강원도에 소속되었다.

1895년에 부군제를 실시하면서 춘천부(春川府)에 소속되었으며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각기 강원도의 김화군과 금성군으로 되었다. 이때 김화군 관하에는 초동면(初東面), 이동면(二東面), 초북면(初北面), 원북면(遠北面), 군내면(郡內面), 서면(西面), 남면(南面) 등 7면이 있었다.

1908년에 김화군이 금성군에 들어갔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김화군이 다시 설치되면서 금성군이 김화군에 통합되었다. 이때 김화군의 초북면 · 원북면을 병합하여 근북면(近北面)으로, 김화군의 초동면과 이동면을 병합하여 근동면(近東面)으로, 금성군의 기성면과 오산면을 병합하여 김화군 기오면(岐梧面)으로, 금성군의 군내면과 서면을 병합하여 김화군 금성면(金城面)으로, 금성군 통구면을 김화군 통구면(通口面)으로, 금성군 임남면을 김화군 임남면(任南面)으로 각각 개편하고 김화군 남면을 근남면(近南面)으로, 금성군 동면을 김화군 원동면(遠東面)으로, 금성군 남면을 김화군 원남면(遠南面)으로, 금성군 북면을 김화군 원북면(遠北面)으로 각각 개칭하여 김화군은 군내면, 서면, 근동면, 근남면, 근북면, 원동면, 원남면, 원북면, 금성면, 기오면, 통구면, 임남면 등 12면을 관할하였다.

1917년에 김화군 군내면이 김화면(金化面)으로 개칭되었고, 1939년에 기오면이 창도면(昌道面)으로 개칭되었으며, 1943년경에 김화면이 김화읍(金化邑)으로 승격되어 광복 전까지 김화군은 김화읍, 근남면, 근동면, 근북면, 금성면, 서면, 원남면, 원동면, 원북면, 임남면, 창도면, 통구면 등 1읍 11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6 · 25전쟁시기 김화읍, 근남면, 서면 등 지역이 남반부에 속하게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김화군이 창도군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가, 1954년에 창도군의 창도읍(昌道邑), 금성리(金城里), 학방리(鶴芳里), 신창리(新創里), 원북리(遠北里), 당현리(堂峴里), 법수리(法首里), 신풍리(新豊里), 탑거리(塔距里), 성산리(城山里), 건천리(乾川里), 초서리(初西里), 구봉리(九峯里), 수태리(水泰里), 근동리(近東里), 원남리(遠南里), 원동리(遠東里), 용현리(龍峴里), 상판리(上板里), 어호리(漁湖里) 등을 분리하여 강원도 김화군을 다시 설치하였는데, 이때 수태리 일부가 구봉리에 편입되었고 창도읍을 창도리(昌道里)로, 금성리를 김화읍으로 개편하여 1읍 19리를 관할하였다.

1963년에 학방리를 학방노동자구(鶴芳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2000년 11월에 창도군의 두목리, 임남리가 편입되었고, 2001년에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근동리가 평강군에 이관되었다. 행정구역은 1읍(김화읍), 1구(학방노동자구), 13리(구봉리, 당현리, 용현리, 법수리, 상판리, 신창리, 신풍리, 어호리, 원남리, 원동리, 원북리, 창도리, 초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김화군 소재지는 김화읍이다.

2020년 10월 2일 조선중앙텔레비죤의 김정은 위원장 김화군 시찰보도에서 김화군의 관할구역이 2001년 개편 직전으로 돌아간 사실이 확인된다.[5]

산업[편집]

김화군의 공업은 채취공업이 기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밖에 식료품공업, 방직공업, 일용품공업을 비롯한 지방공업이 발족되어 있다. 군에는 현대적 설비와 기술을 갖춘 광물생산기지가 갖춰져 있다. 신풍리, 창도리 일대에서는 초무연탄을 채취하고 있다. 지방공업에는 김화군의 원료원천에 의거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여 군내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김화식료공장(金化食料工場), 학방식료공장(鶴芳食料工場), 구봉장공장(九峯醬工場), 김화제약공장(金化製藥工場), 김화목재일용품공장(金化木材日用品工場), 김화기계수리공장(金化機械修理工場), 김화화학공장(金化化學工場) 등이 있다. 여기서는 장류와 기름, 고기가공품, 청량음료, 당과류, 깨고추장, 옥장, 이불장, 책상, 걸상, 목재일용품, 독을 비롯한 질그릇들, 학습장, 장판지, 도배지, 화학일용품, 초물제품 등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직조공장, 남자옷공장, 여자 및 어린이옷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천과 양복, 여자옷, 작업복, 어린이옷을 생산하고 있다.

농업에서는 곡물 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채소업, 축산업, 과수업, 잠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9.0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밭이 65.4%, 논이 27.7%를 차지한다. 주로 옥수수와 벼를 재배하고 있는데, 옥수수산지는 창도리, 초서리, 김화읍, 원남리, 상판리 등 지역이고 벼 산지는 초서리, 창도리 등 지역이다. 공예작물로는 들깨와 담배가 재배되고 있는데, 들깨는 주로 창도리 · 초서리 · 김화읍 등 지역에서, 담배는 주로 창도리 · 초서리 · 김화읍 · 구봉리 · 상판리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잎담배는 오래 전부터 김화군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채소밭은 전체 농경지 면적의 13.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무밭이 47.5%, 배추밭이 31.6%, 고추밭이 11.4%, 시금치밭이 4.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파, 마늘, 가지, 토마토, 참외, 수박 등도 재배된다. 특히 고추가 많이 생산된다. 주요 채소산지는 당현리, 어호리, 상판리 등 지역이다. 과수업에서는 배, 사과, 복숭아, 자두, 살구, 포도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초서리, 구봉리, 창도리, 용현리 등 지역이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돼지, 양, 염소, 토끼, 닭,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창도리, 초서리, 김화읍, 학방노동자구 등 지역이다. 양잠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구봉리, 초서리, 창도리, 상판리 등 지역에서는 고치가 많이 산출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원산~서울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이 도로는 군사분계선에 의해 막혀 있다. 이밖에 김화~평강(42km), 김화~창도(34km)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김화~창도, 김화~평강, 김화~고산, 김화~상판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강원도 (북) 소재지인 원산시까지는 118.3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화군〉, 《위키백과》
  2. 김화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김화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김화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김화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김화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김화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김화군 문서는 북한 행정구역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