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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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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량강도 위치
백암군 위치

백암군(白岩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백암군의 면적은 2,293.70km²이며 인구는 67,683명(2008)이다. 북쪽으로 대홍단군, 서쪽으로 보천군·운흥군과 접하며 남쪽은 함경남도 단천시, 동쪽은 함경북도 연사군·어랑군·길주군과 접한다. 북서(세봉노동자구)~남동(양곡리) 간의 길이는 93km이고, 서남(백암읍)~동북(동계노동자구) 간의 너비는 35km이며, 도 전체면적의 16.4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9구 4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백암읍이다.

1954년에 함경북도 삼사군을 양강도 산하 군으로 이관하면서 흰 바위를 끼고 있다고 하여 백암군이라고 개칭하였다. 바위 '백암'은 백암노동자구에 있다. 백암은 한반도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곳이다. 대택역이 지나는 대택로동자구는 해발 1570m에 위치해 있고, 한반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북계수역(고도 약 1720m)도 부근에 있다. 고원습지인 대택과 간장늪이 있다.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가 이곳에 있는 백암로동자구에서 준공했다.[3]

자연환경[편집]

백암군은 북한에서 가장 높은 백무고원에 위치해 있으므로 여느 지역과 다른 자연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평균 해발은 1,550m로서 높고 평탄하다. 가장 높은 곳은 궤상봉(櫃上峯, 2,332m)이고 가장 낮은 곳은 양곡리(850m 안팎)이다.

군 전체면적에서 해발 1,000m 미만 되는 지역은 2.25%로서 천수노동자구 북쪽의 서두수 연안과 양곡리의 길주남대천 연안에 집중되어 해발 1,000~1,500m 되는 지역은 38.5%로서 주로 서두수와 그 지류의 골짜기들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500~2,000m 되는 지역은 55.1%로서 현무암지대로 되어 있다.

해발 2,000m 이상 되는 지역은 4.15%로서 산줄기들에 있는 산봉우리들이 기본을 이룬다. 백암군의 서부경계에 백두산줄기가, 동부경계에 백무산줄기와 함경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여기에 관계봉(1,927m), 정하봉(1,753m), 아무산(阿茂山, 1,676m), 누른봉(2,033m), 백사봉(白砂峯, 2,102m), 대각봉(大角峯, 2,121m), 두류산(2,309m), 대덕산(2,174m), 궤상봉(2,332m), 괘상봉(掛上峯, 2,140m), 만두산(2,009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백암군의 전반적 지형은 동부와 서부경계지대에 놓여 있는 산줄기에서 서두수골짜기로 가면서 점차 낮아졌다. 평균기복량은 537m, 평균패임밀도는 612m이다. 백암군 전체면적에서 약 90%가 20° 미만의 경사지이며 주로 서두수(西頭水) 상류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넓은 덕땅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영역 내에 이것은 새 땅을 얻어내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백암군내에는 백암-합수분지가 있다. 백암군 일대의 지질구성은 서두수를 축으로 하여 주로 동부지역은 하부원생대의 화강암으로, 서부지역은 화산분출암으로, 그밖에 남부지역은 하부원생대 퇴적변성암류와 중생대 화강암, 신생대 화강섬장암 등으로 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서는 마그네사이트, 활석, 사문석, 백운석, 명반석, 고령석, 단백석, 옥수, 진주암, 유문암 등의 비금속광물과 갈탄, 이탄과 같은 연료자원이 있으며 이밖에 동, 텅스텐, 납, 아연, 금 등이 있다. 남계의 마그네사이트, 설령의 고령석, 대택의 이탄 등은 새로 개발되어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암군은 북한에서 이탄과 명반석, 고령석의 주요 매장지로 되고 있다. 백암군은 변두리에 높은 산줄기가 뻗어 있고 해발이 높으며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대에 놓여 있어 날씨가 차며 엄혹한 대륙성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백암읍에서 연평균기온은 0.3℃, 가장 더운 7월 평균기온은 16.2℃,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은 -17.8℃이다. 연평균일조율은 59%이다. 연평균강수량은 704.6mm이며 그 가운데서 7월에 142.2mm가, 8월에 161.9mm가 내린다. 첫서리는 9월 13일경에, 마감서리는 다음해 6월 6일경에, 첫눈은 9월 27일경에, 마감 은 다음해 5월 24일경에 내린다. 백암군 일대의 강수현상에서 특징은 그 절대량이 적으나 강수일수가 많고 누기가 높은 것이다.

전반적 지역이 높고 평탄하므로 북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의 하나로 되고 있다. 연평균풍속은 4.5m/s이며 12월과 1월에는 5.1~5.2m/s, 7~8월에는 2~3m/s이다.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다. 기본수계는 두만강의 지류인 서두수이다.

하천은 대박천수(大博川水), 동계수(東溪水), 서계수(西溪水), 황토암수(黃土岩水), 덕립동물을 비롯하여 군내의 수역에서 15개의 지류와 합수하여 남북방향으로 흐른다. 하천은 우거진 산림지대를 흐르므로 수량이 풍부하다. 백암군의 수문현상에서 특징적인 것은 백두고원의 남쪽 끝인 서두수 상류 유역일대에 규모가 큰 습지들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간장늪, 대택 일대에 형성된 습지들은 북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형적인 습지로서 그 면적은 0.34km2에 달할 뿐 아니라 특이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 진펄은 바닥에 현무암이 깔려 있기 때문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을 뿐 아니라 스며든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다.

북부에는 발전소의 용수를 보장하는 원봉저수지(圓峯貯水池)가 있다. 물자원은 봄과 여름에 가장 많으며 봄철 눈석임물에 의하여 특별히 많아진다. 백암군내의 물자원은 주로 공업용수,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이용된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91%를 차지한다. 수림은 특히 백두산줄기를 중심으로 한 군의 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발달되어 있다. 백암군내의 산림수종은 대부분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잎갈나무, 만주잎갈나무 등의 침엽수들이고 자작나무, 사시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잎갈나무는 군 산림지대의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장지, 대택의 식물피복과 이 부근의 식물상은 북한에서 귀중한 습초원식물상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대택자작나무, 부전자작나무가 많으며 이밖에 진퍼리버들, 각시석남, 가는잎백산차, 부채붓꽃, 끈끈이주걱 등이 있다. 여러 가지 가치있는 산중부원도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잣나무가 많으며 들쭉, 매저지, 돌배, 머루, 다래 등 산과와 개담배, 참나물, 고사리, 고비, 마타리, 송이버섯 등 산나물 그리고 족도리풀, 삽주, 황기, 삼지구엽초 등 약초가 많이 퍼져 있다.

동물로는 곰, 멧돼지, 스라소니, 사슴, 오소리, 너구리, 산토끼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이 아한대성표백화갈색산림토양형에 속한다. 부석층토양은 백암읍 · 동계노동자구,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은 백암노동자구 · 서두리, 갈색산림토양은 양곡리, 충적토는 서두수 연안의 모든 리 · 노동자구, 진펄토양은 대택노동자구 · 동계노동자구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백암군 지역의 대부분 지역은 오랫동안 함경북도 무산군(茂山郡)에 소속되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함경북도 무산군 삼사면(三社面)의 전체 리와 길주군(吉州郡) 양사면(陽社面)의 3개 리로 삼사군을 신설하면서 무산군 삼사면의 굴송리와 연암리를 병합하여 삼사읍(三社邑)으로, 무산군 삼사면의 유평리와 덕립리를 병합하여 유평리(楡坪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상단리와 창평리를 병합하여 상담리(上壇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동계리를 동계리(東溪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박천리를 박천리(博川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산양리를 산양리(山羊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서두리를 서두리(西頭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신전리를 신전리(新田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황토리를 황토리(黃土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천수리를 천수리(千獸里)로, 길주군 양사면의 양흥리를 양흥리(陽興里)로, 길주군 양사면의 백암리를 백암리(白岩里)로, 길주군 양사면의 양곡리를 양곡리(暘谷里)로, 무산군 삼사면의 원봉리를 원봉리(圓峯里)로 개편하여 1읍 13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삼사읍을 연암리(延岩里)로 강등하고, 백암리를 삼사읍(三社邑)으로, 박천리를 박천노동자구(博川勞動者區)로 각각 승격하였으며, 유평리 일부를 분리하여 덕립노동자구(德立勞動者區)를 신설하여 1읍 2구 12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양강도가 설립되면서 함경북도 삼사군을 양강도 백암군으로 개편하면서 삼사읍을 백암읍(白岩邑)으로 개칭하였고, 운흥군의 영하리가 편입되었으며, 원봉리가 함경북도 연사군에 넘어갔다. 1958년에 연암리가 연암노동자구로 승격되면서 일부가 동계리에 편입되었다.

1961년에 백암읍을 백암노동자구(白岩勞動者區)로 강등하고, 연암노동자구를 백암읍(白岩邑)으로, 유평리 일부를 유평노동자구(柳坪勞動者區)로, 동계리를 동계노동자구(東溪勞動者區)로, 산양리를 산양노동자구(山羊勞動者區)로, 양흥리를 양흥노동자구(陽興勞動者區)로 승격 개편하였다. 동시에 함경북도 연사군 원봉리가 편입되었으며 영하리가 운흥군에, 유평리 일부가 함경북도 연사군 광양리에 편입되었다. 1967년에 원봉리가 다시 함경북도 연사군에 넘어갔다.

1972년 황토리 일부가 유평노동자구에 편입되었다. 1981년에 천수리를 천수노동자구(千獸勞動者區)로 승격하고, 백암노동자구와 양흥노동자구 각 일부를 병합하여 대택노동자구(大澤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1990년에 유평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10월15일노동자구 · 은덕노동자구 · 옥천노동자구를, 덕립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청봉노동자구(靑峯勞動者區)를, 대홍단군의 대홍단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부흥노동자구와 증산노동자구를, 함경북도 연사군 원봉노동자구를 흡수하여 삼수평노동자구(三水坪勞動者區) · 세봉노동자구(三峯勞動者區) · 원봉노동자구(圓峯勞動者區) · 광덕노동자구(光德勞動者區)를 신설하여 1읍 19구 5리를 관할하였다.

1991년에 신전리를 백암노동자구에 편입하였다. 행정구역은 1읍(백암읍), 19구(광덕노동자구, 대택노동자구, 덕립노동자구, 동계노동자구, 박천노동자구, 백암노동자구, 부흥노동자구, 산양노동자구, 삼수평노동자구, 세봉노동자구, 10월15일노동자구, 양흥노동자구, 옥천노동자구, 원봉노동자구, 유평노동자구, 은덕노동자구, 증산노동자구, 천수노동자구, 청봉노동자구), 4리(상담리, 서두리, 양곡리, 황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암군 소재지는 백암읍이다.

2016년 4월 발간된 조선행정구역도에서는 증산로동자구, 청봉로동자구, 원봉로동자구는 리로 개편된 것이 확인되었다. 2014년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부흥로동자구도 부흥리가 되었다.[5]

산업[편집]

백암군의 경제는 임업과 채취공업, 지방공업 그리고 농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암군은 양강도에서 산림 자원이 가장 많은 군의 하나이다. 임업은 군의 주도적인 경제부문을 이루고 있는데, 백암읍에는 연암임산사업소(延巖林山事業所)가, 유평노동자구에는 유평임산사업소(楡坪林山事業所)가 있으며 그 아래에 14개의 임산작업소들이 설치되어 있다.

군내의 모든 임업기지들은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장비되어 통나무채벌로부터 운반에 이르기까지 전반 임산작업이 기계화되어 있다. 양흥노동자구에는 마그네사이트광과 활석을 생산하는 남계광산이, 대택지구에는 백암탄광이 있다. 여기서는 공업원료, 주민용 연료를 생산 공급한다.

이밖에 장류 · 기름 · 당과류 · 맥주 생산 · 고기 및 채소 등을 가공하는 식료공장들, 이불장 · 양복장 · 찬장 · 밥상 등 가구류와 건구류, 목통류 등을 생산하는 목재가공공장 등이 있다. 농경지는 백암군 전체면적의 약 4%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은 감자, 밀, 보리, 보라콩 등이 기본으로 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감자가 작물파종면적구성의 첫자리를 차지한다.

감자는 백암종합농장과 상담리, 서두리, 동계노동자구, 덕립노동자구, 유평노동자구 일대에서 많이 재배된다. 밀, 보리는 상담리, 동계노동자구, 덕립노동자구 등 지역에서, 보라콩은 군내의 모든 협동농장들에서 많이 재배된다. 백암읍, 동계노동자구와 상담리, 서두리, 양곡리 등 지역의 협동농장들에서는 채소가 많이 재배된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군내의 모든 지역에서 돼지, 소, 염소, 양, 닭, 오리, 토끼 같은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백두산청년선과 백무선이 통과하고 있다. 백두산청년선은 백암군의 남부에 놓여 있으며 백무선은 백두산청년선의 백암청년역으로부터 분리되어 백암군의 가운데를 남북방향으로 통과하고 있다. 백두산청년선에서는 사도역, 양곡역, 합수역, 남계역, 백암청년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으며 백무선에는 대택역, 북계수역, 상도내역, 도내역, 상황토역, 산양대역, 서두역, 연평역, 연암역, 굴송역, 상단역, 삼사역, 천수역, 하황토역, 유평동역, 하경평역, 언제역, 신유평역, 유곡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 밖에 연암임산사업소, 유평임산사업소의 관내에서 운영되는 임산철도가 여러 갈래로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혜산~길주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백암~보천, 백암~영하, 백암~북계수, 백암~연사, 대홍단~유평구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밖에 군내의 리, 노동자구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까지는 144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백암군〉, 《위키백과》
  2. 백암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백암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백암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백암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백암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백암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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