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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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서군(豐西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풍서군의 면적은 1,826.86km²이며 인구는 44,112명(2008)이다. 동남쪽으로 김형권군, 동북쪽으로 갑산군, 북쪽으로 삼수군과 인접하며 서쪽은 함경남도 부전군이다. 서남~동북(서창노동자구~신명리) 간의 길이는 73km이고, 북서~남동(속신리~풍서읍) 간의 너비는 22km이며, 도 전체면적의 약 13.08%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3구 17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풍서읍이다.
1952년에 함경남도 풍산군(豊山郡)의 일부 지역과 갑산군(甲山郡)의 일부 지역을 통합하여 함경남도에 군을 새로 설립하면서 풍산의 서쪽에 있는 군이라 하여 풍서군이라고 하였다. 1954년에 양강도 풍서군으로 되었다.[3]
자연환경[편집]
풍서군은 풍산고원의 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능귀강을 따라 남서부가 높고 북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형을 이루고 있다. 평균 해발은 1,535m로서 양강도에서 높은 지역에 속한다. 가장 높은 곳은 북수백산(北水白山, 2,521m)이고 가장 낮은 곳은 갑산군과의 경계에 있는 허천강바닥(虛川江-, 880m)이다.
풍서군 전체면적의 88%가 해발 1,000~2,000m 되는 고원을 이루고 있으며 군 전체면적의 54%가 15~20° 의 경사지로 되어 있다. 동쪽경계에는 부전령산줄기(赴戰嶺山-)가 뻗어 있고 서쪽경계에는 북수백산줄기(北水白山-)가 놓여 있는데, 여기에는 두운봉(頭雲峯, 2,485m), 호랑산(2,149m), 북수백산, 차일봉(遮日峯, 2,505m) 등 높은 산이 솟아 있다. 남쪽경계에는 매덕령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여기에는 삼봉산(三峰山, 1,724m), 응덕산(鷹德山, 1,835m), 대덕산(大德山, 2,113m), 장령산(長嶺山, 1,882m) 등이 솟아 있다.
풍서군의 동부에 내포십리벌(內浦十里-)이 전개되어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 지역에서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동쪽변두리 지역은 현무암으로, 남동부 일부지역은 규암으로 되어 있다. 이 일대에는 금, 은, 납, 아연,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석, 규조토, 흑연, 석회석, 백토, 유화철, 무연탄, 유연탄 등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와 고산지대기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일조율은 62%로서 양강도에서 일조율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 속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연기온진폭도 크다.
연평균기온은 2.1℃, 가장 더운 7월 평균기온은 19℃,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은 -18.6℃이다. 강수량은 적으나 비내리는 날짜수는 많다. 연평균강수량은 688mm이다. 연최대강수량은 870.6mm(1966년), 연최소강수량은 325.4mm(1980년)였다. 첫서리는 9월 중순경에, 마감서리는 다음해 5월 말경에, 첫눈은 10월 중순경에, 마감눈은 다음해 4월 하순경에 내린다.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다. 연평균풍속은 2.4m/s, 풍속이 가장 센 3월에는 평균 3m/s, 풍속이 가장 약한 7~8월에는 평균 1.6m/s이다.
하천은 허천강의 1지류인 능귀강이 약수천(藥水川), 서동천, 용문천(龍門川)을 비롯한 20여 개의 지류와 합류하면서 기본수계를 이루고 있다. 능귀강에서 하천망의 특징은 지류들이 풍서군 내에서 발원하며 대체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부채살모양의 하계망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동부로 허천강이 흐르며 풍서군내에서 그 길이는 약 33km, 유역면적은 1,790km2이다. 중부에는 풍서호(豊西湖)가 있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약 89%를 차지하며 도 산림면적의 13%를 초과하고 있다. 식물분포구상 허천강유역의 북부온대성식물대와 북수백산줄기 기슭지구의 아한대성식물대로 분류된다.
북부온대성식물대에는 소나무, 신갈나무림이 기본으로 되면서 잎갈나무, 신갈나무, 자작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아한대성 식물대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잎갈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기본 수종으로 되어 있다. 풍서군에서 잎갈나무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잎갈나무는 주로 풍서호를 중심으로 서쪽은 북수백산줄기의 해발 1,600m 아래에, 동쪽은 부전령산줄기의 경사면인 신명리, 귀복리, 신창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잎갈나무림 다음 자리를 차지하는 삼송림은 해발 1,600m 이상 되는 산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여기서 가문비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나무림은 허천강 기슭의 해발 1,000m 미만의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신갈나무림은 주로 능귀강 기슭의 해발 1,300m 지역까지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상리, 속신리, 임서리, 문조리, 노흥리, 풍서읍, 관흥리, 신덕리, 귀복리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자작나무와 사스래나무는 삼송림과 잎갈나무림 사이에 반점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아한대성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의 개마고원토양지역에 속한다. 북수백산, 차일봉, 호랑산, 두운봉, 백산(白山) 등의 해발 2,000m 이상 되는 지역에는 고산초원토양이, 해발 1,600~2,000m 사이의 아한대성혼성림 밑에는 표백성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해발 1,000~1,500m 사이의 아한대성혼성림지대에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해발 1,000m 미만의 활엽수와 소나무 혼성림 밑에는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하천유역에는 충적토가 적은 면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의 토양은 모두 밭토양이고 대부분이 갈색밭토양이며 알갱이조성은 질양토이다.[4]
역사[편집]
풍서군 지역은 본래 풍산군과 갑산군의 지역에 속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풍산군 웅이면(熊耳面)의 전체 리와 풍산면(豊山面)의 8개 리, 갑산군 산남면(山南面)의 7개 리, 갑산군 산남면의 신봉리 일부, 석우리 일부로 풍서군을 신설하면서 풍산군 웅이면의 어룡리와 늪평리를 병합하여 풍서읍(豊西邑)으로, 풍산군 웅이면의 관창리와 선흥리를 병합하여 관흥리(館興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석산리와 우가리를 병합하여 석우리(石隅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도상리와 속신리를 병합하여 속신리(俗新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용문리를 용문리(龍門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임장리와 서상하리를 병합하여 임서리(林西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서창리를 서창리(西倉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문조상리와 문조하리를 병합하여 문조리(文藻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나흥리와 노암리를 병합하여 노흥리(櫓興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청삼포리와 서리를 병합하여 청서리(靑西里)로, 풍산군 웅이면의 약수리를 약수리(藥水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신암리와 내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덕리(新德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재포리와 내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내포리(內浦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신복리와 귀잠리를 병합하여 귀복리(貴福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신명리를 신명리(新明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무하리를 무하리(舞下里)로, 풍산군 풍산면의 신창리를 신창리(新昌里)로, 갑산군 산남면의 유하리와 유상리를 병합하여 유상하리(楡上下里)로, 갑산군 산남면의 회복리와 은포리를 병합하여 회은리(會隱里)로, 갑산군 산남면의 상리 · 중흥리와 신봉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리(上里)로, 갑산군 산나면의 포치리와 석우리 일부를 병합하여 우포리(隅浦里)로 개편하여 1읍 20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귀복리 일부가 신창리에 편입되었고, 1954년에 양강도 풍서군으로 되면서 관흥리 일부가 풍서읍에 편입되었다.
1961년에 약수리가 약수노동자구(藥水勞動者區)로 승격되었고, 1981년에 서창리가 서창노동자구(西倉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1986년에 청서리는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노흥리에 편입되면서 합포노동자구(合浦勞動者區)로 개편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풍서읍), 3구(서창노동자구, 약수노동자구, 합포노동자구), 17리(관흥리, 귀복리, 내포리, 노흥리, 용문리, 임서리, 무하리, 문조리, 상리, 석우리, 속신리, 신덕리, 신명리, 신창리, 우포리, 유상하리, 회은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풍서군 소재지는 풍서읍이다.[5]
산업[편집]
풍서군의 경제는 임업과 지방공업, 고지대농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복 전에 일제가 동아목재주식회사(東亞木材株式會社)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풍서군의 산림자원을 약탈해가는 바람에 원시림을 이루고 있던 이곳 산판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산림은 황폐화되었다. 광복 후 이 지역에서는 해마다 전인민적 운동으로 2,500여 정보의 잎갈나무림, 삼송림, 잣나무림, 황철나무림을 조성하고 보호함으로써 군 산림축적을 현저하게 높였다.
주요 임산업체로는 풍서임산사업소가 있는데, 여기서는 통나무와 제재목, 목섬유판, 합판, 가구류, 알코올 등을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지방산업공장으로는 풍서농기구공장(豊西農器具工場), 합포기계수리공장(合浦機械修理工場), 풍서건재공장(豊西建材工場), 풍서토기공장(豊西土器工場), 풍서식료공장(豊西食料工場), 풍서직물공장(豊西織物工場), 풍서피복공장(豊西被服工場), 풍서가죽공장(豊西皮革工場), 풍서일용품공장(豊西日用品工場), 풍서화학공장(豊西化學工場), 풍서제약공장(豊西製藥工場), 풍서종이공장 등이 있다.
농업에서는 풍서군의 자연 경제적 특성에 맞게 농산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축산업이 밀접히 결합되어 다각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약 9%되며 양강도 농경지면적의 9.8% 정도를 차지한다. 농경지는 모두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허천강과 그 지류인 능귀강 유역의 우포리, 관흥리, 내포리, 신명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주로 밀, 옥수수, 감자 등 곡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밀과 옥수수는 내포리, 임서리, 속신리, 귀복리, 상리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감자는 신명리, 노흥리, 문조리, 내포리, 상리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채소업은 광복 후 새롭게 발족한 농업부문의 하나로서 그 주요 산지는 관흥리, 귀복리, 내포리, 석우리, 우포리 등 지역이며 배추, 무, 양배추, 갓 등 채소가 재배된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양, 염소, 닭, 오리, 토끼 등을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자두가 산출되는데, 그 주요 산지는 우포리, 신명리, 귀복리 등 지역이다.[6]
교통[편집]
교통은 혜산~북청 간 1급 도로가 통과하고 삼수~풍서, 풍서~부전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풍서읍과 풍서군내의 리, 노동자구, 임산작업소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이 밖에 약수~노흥리 간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풍서읍에서 량강도 소재지 혜산시까지는 북쪽으로 약 89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풍서군〉, 《위키백과》
- ↑ 〈풍서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풍서군〉, 《위키백과》
- 〈풍서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풍서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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