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추
꽃상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높이는 60 ~ 130cm이며, 근생엽은 뭉쳐나고 경엽은 어긋난다. 5 ~ 8월에 짙은 하늘색 두상화가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1]
개요[편집]
꽃상추는 엔다이브(endive)라고 부르는 키코리움 엔디비아(Cichorium endivia)의 여러 품종 중 하나이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며, 남유럽에서 널리 재배한다. 벌써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샐러드에 많이 넣어 먹는다.
좁고, 꼬불꼬불하고, 가장자리가 술처럼 너풀너풀한 꽃상추는 연녹색에서 라임 녹색에 이르는 빽빽한 잎에, 한가운데는 노란색과 하얀색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루콜라가 등장하기 이전에 석쇠에 익힌 야채와 고기 요리에 장식으로 쓰였다.
꽃상추는 남프랑스가 기원인 채소의 어린 잎으로 만든 샐러드인 메스클룬(mesclun)에 단골로 등장한다. 민들레 잎처럼 베이컨, 크루통, 때로는 달걀과 함께 리옹 샐러드에 넣는다. 양념한 호두나 반숙한 배와 함께 먹으면 산뜻하고 가벼운 디저트가 된다. 샐러드에서는 블러드 오렌지나 운향(Rutaceae)과에 속하는 오렌지의 변종인 탠저린, 그 밖의 다른 감귤류와 먹으면 돋보이며, 물냉이와 함께 먹어도 환상적이다.
대부분의 치커리속처럼 꽃상추 역시 견과류의 풍미 뒤에 약간 쓴맛이 난다. 그 질감은 기분 좋은 아삭아삭함과 너풀거리는 섬세함이 맞물려 있다.[2]
상추 종류[편집]
- 청상추
- 청상추는 가장 일반적인 상추 종류로, 잎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쓴맛이 거의 없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빈혈 환자에게 좋다. 줄기에서 나오는 우윳빛 즙액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 들어 있어 진통과 최면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온다고 한다.
- 적상추
- 적상추는 붉은색을 띠는 상추로, 비타민 A, B1, B2, C 등 비타민류와 마그네슘, 철, 인, 구리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불면증 해소나 피로 회복에 좋으며, 혈액을 맑게 하고 빈혈, 냉증, 거친 살결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적상추는 청상추에 비해 쓴맛이 적고 잎이 부드럽다.
- 꽃상추
- 꽃상추는 잎이 좁고 꼬불꼬불하며 가장자리가 숲처럼 너풀너풀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연녹색에서 라임 녹색에 이르는 빽빽한 잎과 노란색 또는 하얀색의 중심부를 가지고 있다. 꽃상추는 견과류의 풍미 뒤에 약간 쓴맛이 나며, 아삭아삭한 식감과 섬세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 로메인 상추
- 로메인 상추는 길고 스푼형의 잎을 가지고 있으며, 중륵이 크게 밖으로 나온다. 잎은 비교적 거칠고, 심부는 결속해서 장형의 반결구상을 이루며 죽순 모양을 이룬다. 로메인 상추는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며, 특히 시저 샐러드의 주재료로 유명하다.
- 버터헤드 상추
- 버터헤드 상추는 잎이 부드럽고 기름진 느낌을 주며, 결구는 비교적 부드럽다. 엽면은 평골이고 결각과 주름이 없으며, 엽육은 얇고 부드럽다. 유럽과 남미에서 많이 재배되며, 조생종이기 때문에 도시 근교에서 많이 재배된다. 버터헤드 상추는 샐러드나 쌈으로 많이 사용된다.
- 결구 상추
- 결구 상추는 크게 아이스버그와 바타비아 그룹으로 나뉜다. 아이스버그 상추는 크고 단단하게 결구하며, 외엽은 밝은 초록색에서 어두운 초록색까지 다양하다. 바타비아 상추는 유럽에서 유래되었으며, 결구 형태와 재배 방법이 아이스버그와 비슷하다. 결구 상추는 주로 샐러드에 사용된다.
- 잎상추
- 잎상추는 결구하지 않고 잎이 넓게 퍼지는 형태를 가진다. 청치마, 청축면, 적치마, 적축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엽 연은 가늘고 오글오글하다. 엽육은 얇지만 엽수가 많고, 추대가 늦은 성질이 있다. 잎상추는 쌈 채소로 많이 사용된다.
효능[편집]
- 항산화 작용
- 꽃상추는 비타민 A, 비타민 C,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면역력 강화
- 꽃상추에 포함된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는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꽃상추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소화 기능 개선
- 꽃상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기능을 촉진한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꽃상추에 포함된 락투카리움 성분은 소화를 돕고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 혈압 조절
- 꽃상추는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는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수면 개선
- 꽃상추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진정 효과가 있다3. 이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꽃상추를 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뼈 건강
- 꽃상추는 칼슘과 비타민 K가 풍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이며, 비타민 K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이는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체중 관리
- 꽃상추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부작용
- 차가운 성질- 꽃상추는 성질이 차가워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에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냉한 사람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졸음 유발- 꽃상추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진정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낮에 운전하거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때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소화 장애- 꽃상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를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섭취할 때는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 칼륨 과다- 꽃상추는 칼륨이 풍부하여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칼륨 과다 섭취는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꽃상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꽃상추를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을 시도해보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편집]
- 꽃상추 재배 준비
- 적합한 시기: 꽃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작물이다. 봄에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 가을에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파종하면 꽃상추가 가장 잘 자란다.
- 심기 장소 및 환경 조성: 꽃상추는 햇볕을 좋아하므로 하루 6시간 이상 햇볕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꽃상추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모래와 퇴비를 섞어 배수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 토양 및 화분 준비: 꽃상추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퇴비나 거름을 섞어 사용하면 더욱 건강한 꽃상추를 재배할 수 있다. 화분을 사용할 경우, 배수 구멍이 있는 화분을 선택하고, 바닥에 자갈을 깔아 배수를 원활하게 한다.
- 상추 심기 및 관리
- 모종 심기: 꽃상추 모종을 심기 전에 밭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정식 2주 전 퇴비와 복합비료를 밭에 뿌리고 깊이 갈아준 후 잡초 관리를 위해 멀칭비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모종은 20 x 20cm 간격으로 심고, 뿌리가 잘 내리도록 흙을 잘 덮어준다. 모종을 심을 때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씨앗 파종: 씨앗을 파종할 때는 20 x 20cm 간격으로 흑색비닐 멀칭부를 천공하는 방법으로 파종구를 만든다. 파종구당 4 ~ 5개의 종자를 파종하고 주변의 흙을 이용하여 5mm 정도의 두께로 가볍게 복토한 후 충분히 물을 뿌려준다. 씨앗을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물 관리: 꽃상추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토양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매일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는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더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잎에 직접 물을 주기보다는 뿌리 부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 양분 관리: 꽃상추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지만, 영양가가 있는 밭에서 더 잘 자란다. 밑거름만 충분하다면 키우는 동안 따로 비료를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름 상추는 다른 작물 심은 자리에 연이어서 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꽃상추가 자라는 동안에는 질소 비료를 적당히 주는 것이 좋다.
- 병충해 관리: 꽃상추는 진딧물, 총채벌레, 달팽이 등 다양한 해충에 취약하다. 해충 억제 기능이 있는 멀칭비닐을 사용하거나, 해충이 발견되면 부분적인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꽃상추는 곰팡이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고, 물을 줄 때는 잎이 젖지 않도록 주의한다.
- 꽃상추 수확
- 수확 시기: 꽃상추의 수확 시기는 잎이 손바닥 정도로 커지면 그때 수확하면 된다. 수확할 때는 겉잎부터 줄기 밑동을 바짝 떼어내어 잘린 면이 깨끗하도록 수확하는 것이 좋다. 꽃상추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자주 수확하여 신선한 잎을 즐길 수 있다.
- 수확 방법: 꽃상추 따는 법은 겉잎 위주로 시행하며 큰 잎부터 수확한다. 수확할 때는 3 ~ 5장 정도의 잎은 남겨놔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잎이 커지고 새로 나와서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 꽃상추를 수확할 때는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이때가 꽃상추의 수분 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 상추 재배 팁
- 간격 유지: 꽃상추를 심을 때는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가까이 심으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다.
- 멀칭 사용: 멀칭은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닐 멀칭이나 짚 멀칭을 사용하면 꽃상추 재배에 유리하다.
- 교차 재배: 꽃상추는 다른 작물과 교차 재배하면 병충해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꽃상추와 당근을 함께 심으면 서로의 해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온도 관리: 꽃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여름철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물을 자주 주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요리[편집]
- 꽃상추 김치
꽃상추 김치는 상추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요리이다.
- 꽃상추 800g
- 소금 4T
- 물 180ml
- 건고추 80g
- 양파 1 / 3개
- 밥 3T
- 까나리액젓 4T
- 다진 마늘 3T
- 다진 생강 1t
- 설탕 1 / 2T
- 매실청 1T
- 물 200ml
- 쪽파 4줄기
- 청양고추 2개
- 당근 약간
- 통깨 1 / 2T
조리법:
- 꽃상추를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40분 동안 절인다.
- 절인 상추는 물에 한 번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 건고추를 물에 불려 믹서기에 갈아준다.
-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절인 상추에 양념장을 골고루 버무려준다.
- 냉장고에 보관하여 숙성시킨 후 먹는다.
- 꽃상추 겉절이
꽃상추 겉절이는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 상큼한 반찬이다.
- 꽃상추 100g
- 양파 1 / 2개
- 당근 약간
- 다진 마늘 1 / 2T
- 진간장 2.5T
- 설탕 1T
- 매실액 1T
- 고춧가루 1 / 2T
- 다진 대파 1T
- 참기름 1T
- 통깨 약간
조리법:
- 꽃상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 양파와 당근을 채썰고, 다진 대파를 준비한다.
-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꽃상추와 채소를 양념장에 버무려준다.
-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꽃상추 쌈밥
꽃상추 쌈밥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좋다.
- 꽃상추
- 밥
- 쌈장
- 고기 (삼겹살, 불고기 등)
조리법:
- 꽃상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 꽃상추에 밥을 한 스푼 올리고 쌈장을 얹는다.
- 고기를 올려 꽃상추로 싸서 먹는다.
- 꽃상추 꽃밥
꽃상추 꽃밥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맛도 좋은 요리이다.
- 꽃상추
- 밥
- 다진 돼지고기
- 다진 양파
- 쌈장
- 고추장
- 참기름
조리법: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양파를 볶는다.
- 돼지고기가 익으면 쌈장,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볶는다.
- 밥을 한입 크기로 만들어 꽃상추로 감싸 그릇에 담는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